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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 hate ManU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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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유를 무지 싫어합니다.
아스날이 맨유의 전통적인 라이벌에서 밀려난 요즘에도
가장 싫은 팀이 맨유일정도로 아니 이팀의 실제이름을 부르는것조차 싫어합니다.
그래서 전 썩유라고 부르죠.

그리고 제가 맨유를 싫어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경기가 바로 이 경기입니다.

이 경기전까지 아스날은 49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던 중이었었습니다.
거기에 새롭게 가세한 스페인산 크랙 레예스가 이때
9월의 선수로 뽑힐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했었고
이경기도 보시면 알겠지만 레예스가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레예스는 선수로써 보호받지 못했고
이 경기를 계기로 EPL이라는 리그 자체에 염증을 느꼈다고
이후 인터뷰에서 밝히게 되죠.
그리고 결국 레예스는 향수병에 걸려 고국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사실 레예스는 아스날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향한 키조각이었고
레예스가 떠난 후 아스날은 계속된 리빌딩과 우승권으로의 근접을
반복하는 팀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아스날 커뮤니티에서 그래서 7년 무관의 저주를 말할때마다
이 모든게 ㄹㅇㅅ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레예스에 대한
아스날의 팬들이 컸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이 당시 심판인 마이크 라일리는 아스날팬에게 있어서 여전히
공공의 적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흔히 한국에서 가장 심한 오심을
이야기 할때 첼시대 바르셀로나 챔스 4강 2차전을 뽑지만 아마도
제 생각엔 이 경기가 더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심판과 선수들이 혼연 일체가 되어서 벌인 일종의 '치팅게임'이었다고
할까요.  만약 이 경기가 결정적인 오심에 의해서만 좌우된 경기였다면
아쉬운 마음만 들었을 테지만 이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름도 부르기
싫을정도로 더러운 네빌 형제들의 플레이는 라이벌 의식을 떠나 스포츠맨쉽
을 벗어난 행위였습니다. 물론 이를 묵인하면서 카드조차 주지않은
심판의 행위가 제일 컸지만요.

어쨌든 한국에선 박지성 선수때문에 맨유팬들이 많지만 전 국대를 은퇴한
박지성은 단지 제가 가장 싫어하는 클럽의 선수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아스날 팬으로써 맨유전은 커다란 의미이며 올해 맨유전의 대참사는
더욱 더 쓰라린 기억으로 기억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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