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nal marking'에 해당되는 글 1건

조날마킹- 아스날 5-2 토트넘: 아스날은 환상적으로 돌아왔다.

전술, Statics

비공개 카페에 올리려고 오늘 점심때 잠깐 시간내서 번역한거라 귀차니즘으로 인한 오역다수지만 그래도 보실 분들은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
 

Arsenal 5-2 Tottenham: Arsenal complete an amazing comeback
February 26, 2012




토트넘은 2-0으로 앞섰지만 그들의 모습을 잃었고 5골을 헌납했다.

아르센 벵거는 그가 기용 가능한 최선의 백4를 기용했다. 또한 그는 아론램지의 자리에 로시츠키를 그리고 요시베나윤을 스타팅 왼쪽 윙포자리에 기용했다.

헤리레드납은 두명의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를 기용했고 라파엘 반더 바르트와 아론 레논은 밴치 자리를 지켰다. 또한 다소 놀라온 기용이지만 니코 크란자르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발했다.

이것은 또 다른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오픈 게임중의 하나 이자 많은 골이 터진 북런던 더비가 되었다. 양쪽의 수비들은 매우 안좋은 모습을 보였고 토트넘은  어디에서도 게임을 전혀 지배하지 못했다.-심지어 그들이 2-0으로 앞서고 있을때조차- 

여기 그러한 양상을 4가지 포인트로 이야기해보자.

전반 당시에 라인업과 전술상 위치



1. 토트넘의 직선적인 플레이

이 경기는 클래식한 4-3-3과 4-4-2의 충돌이었다. 간단히 얘기하면 4-3-3은 한명의 미드필더 숫자우위로 인해 조금더 볼을 점유하게 된다. 반면 4-4-2는 두명의 스트라이커를 이용해 조금더 직선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것이 경기의 초반쯤에 일어났던 일이다. 토트넘은 빨랐고 다이렉트하게 아스날의 센터백 진영에 있는 루이스 사하와 엠마뉴엘 아데바요르에게 공을 전달했다. 물론 여기엔 약간 조금 더 복잡한 움직임이 들어 있긴 하다- 두명의 공격수는 와이드하게 때론 존 깊숙히 침투하면서 아스날의 센터백과 미드필더 진영을 불리시켜 놓았다. 카일 워커는 영리한 오프더볼의 움직임을 통해 포지셔닝을 잘못한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유인하는데 성공했고 이는 첫골을 넣는데 기여했다. 반면에 두번째골은 가레스 베일이 움직일만한 공간이 주어지면서 그가 만들어낸 것이었다.

특히 아데바요르의 왼쪽 진영에서의 움직임이 흥미로운 대목이었는데, 최전방에서 로랑 코시엘니와의 맞대결을 피하고 조금 더 피치위의 다른 진영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함이었다. 이것은 예전에 줄라탄 이브라비치가 한 플레이와 비슷했는데 코시엘니는 그를 압박할 수 없는 포지션에 있었고 그 자리를 주로 베르마엘렌이 커버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그러나 아스날의 문제는 윙백들이 높은 자리에서 플레이를 함으로 인해 언제나 2 vs 2의 구도로 수비수들이 남겨졌다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자 공격수들은 너무도 손쉽게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풀백들은 누구도 이러한 부분을 커버할 수 없었다.


아스날은 언제나  4백 진영을 내려서 플레이하지 않았다. 아스날이 홈에서 4-4-2를 상대로 4백을 내려서 플레이 한 경기는 딱 두번 있었다.  한번은 풀럼전이었는데 이는 그들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역시 앞에서 지적한 4백의 문제점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요한 주루로 하여금 수비적인 마인드로 플레이하게 했었다.  (맨유 역시 두명의 공격수를 사용했지만 그러나 웨인루니의 경우에 보통 알렉스 송과 부딪히는 자리에서 움직였다.)



2. 아스날의 성공적인 패스

아스날은 이번 시즌에 조금더 와이드하고 직선적인 플레이를 해왔고 그들의 측면 선수들의 창의성에 의존해왔다.-그러나 이 경기에선 이전의 아스날이 몇년동안 플레이 해온것과 유사하게 베나윤이 왼쪽 측면에 로시츠키가 수비부담이 없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이 두명의 선수들은 실제론 유사한 포지션에서 경기를 했는데 그들 모두 짧은 숏패스를 통해서 끊임없이 반 페르시와 아르테타와 트라이앵글을 구성하였고 베나윤의 경우에 수비에도 자주 가담을 하였다.

아스날은 미들에서의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물론 이는 레드납이 아데바요르와 사하를 전방에 배치함으로 해서 아스날이 조금더 손쉽게 미들을 장악할수있게 만들었기 때문이긴 하다. 어쨌든 이러한 부분은 아스날이 가장 잘했던 부분이고 아스날은 그들의 3미들을 위치를 바꿔가며 플레이를 했다.-사하가 송쪽으로 움직이면서 아스날은 손쉽게 압박이 가능했고 트라이앵글의 위치를 쉽게 조정할 수 있었다. 사하는 아르테타 쪽으로 움직여야 했다. 물론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에게 이러한 부분이 사실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간과 할 수 없는 사실은 몇년 동안 그 자리에 익숙한 저메인 데포가 밴치에 있었다라는 점이다.



3. 경기를 컨트롤 하지 못한 토트넘

토트넘이 2-0으로 앞섰던 특별한 순간과는 별개로 그들은 빠르고 쉽게 무너졌다. 2-0의 리드는 분명하게 훌륭한 결과물이었지만 그들은 아스날의 압박에 당했고 경기를 전혀 지배하지 못했다. 바카리 샤나가 그들의 득점-이는 앞에서 지적한 수비적인 4백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아스날 수비진들의 긍정적인 측면이기도 하다.-을 하기전에도 이미 로시츠키와 페르시는 모두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한쪽 진영이 점유율을 가지고 있든 없든 간에 경기를 컨트롤한다고 함은 이런것들이다. 볼을 키핑한다거나 템포를 늦추거나 혹은 수비 진영을 재 정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조금더 물러서거나 압박을 유지하거나 하는것들. 토트넘은 수적 우위에서 압도 당함으로써 이러한 어떤 것도 해내지 못했다. 루카스 모드리치는 평소에 88%의 패스성공률을 보였지만 이 경기에서 82%로 떨어졌고 그는 앞에서 말했던 어떤 것도 해내지 못했다.

더 놀라운점은 그들의 수비형태는 특히 좋지못했다라는 것이다-이전에 아스날과 맞붙었을때 그들의 4백은 꽤 잘해주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특히나 두명의 윙백은 매우 수비적으로 좋지못했다. 물론 아스날의 미더필더들을 유인해내지못한 스트라이커에게도 문제가 있긴 마찬가지였다.
 

후반에서 변화한 라인업과 포지션



4. 아스날의 카운터 어택의 시작

하프타임이 지나자 레드냅은 4-1-4-1과 유사한 형태로 포지션을 변경시켰다.-반데바르트가 크란차르를 대신해 들어왔고 특히 중요했던 대목은 사하대신에 산드로가 들어 왔다는 것인데 이 교체는 작은 부분에서 장점이 있었지만 그들의 게임 플랜을 혼란스럽게 하는 교체가 됨으로써 완전히 그들 스스로 무너지는 결과를 나았다- 즉 토트넘은 조금더 점유율을 얻기위해서 플레이를 하던가 아니면 계속해서 직선적인 공격을 할지를 분명하게 선택 했어야만 했다.-

어쨌든 그들의 이러한 교체는 아스날의 역습에 쉽게 무너졌다. 로시츠키는 6명의 토트넘 선수를 뒤로한 체 3번째골을 성공시켰다.-산드로는 자신의 포지션을 제대로 찾지못했고 파커는 조금 더 높은 자리에서 압박을 하고있었다.- 이로 인해 아스날은 순간적으로 5 vs 4의 숫자 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러한 위치 변경으로 인해 전반전까지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던 월콧은 그제서야 게임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는 후반 중반이 지나자 갑작스럽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간단한 논리이다. 토트넘이 엉덩이를 뺀 체 플레이를 할때 월콧은 존재감이 없었지만 토트넘이 전방으로 올라오기 시작하자 빈 왼쪽 공간으로 인해 그는 조금더 유용한 존재가 되었다. 토트넘의 업사이드 트랩은 매우 어설펐고 월콧은 두번의 골을 자신의 스피드를 이용해 손쉽게 성공시킬 수 있었다.




결론 

이 게임을 분석할때 얼마나 오픈된 양상의 게임이었지는 사실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이러한 스코어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팩트를 열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전반은 아스날의 두명의 센터백과 두명의 공격수의 2 v 2의 대결로 인한 수비에서의 불안함 그러나 3 v 2의 미드필더진의 수적 우위를 이용한 미드필더의 지배와 압박의 승리로 요약 할수 있겠다.

후반 레드납은 하프타임 변화를 했지만 효과적인 교체가 되지 못했고 토트넘은 더욱 더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의 조직은 수비에서 불안함을 드러내었고 공격적으로도 어떠한 좋은 모습도 보이지 못했다.

'전술, Stat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hind The Number: 레코드 브레이커 RVP  (0) 2012.03.08
앞으로의 일정과 전망  (0) 2012.03.04
2010-11 Season Match Report  (1) 2012.02.20
Possession Game  (1) 2011.12.22
아스날은 정말 후반기에 약할까?  (0) 20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