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밀란전

매치 리뷰/Champs,Cup 11-12

사실 이 경기에 대해서 감상글을 남길 생각은 없었어요.

그리고 다만 한가지 


경기를 풀로 보다가 캡쳐한 이 사진 한장만을 올리려고 했어요.

그러다 경기를 다시 풀로 보는데 선수들의 무언가가 느껴지는거에 살짝 감동을 해서 사진들도 올려볼려고요. :)

이 날의 주인공이었던 로사언니

tㅏ실 전 로사가 이제 우리 팀에서 더 이상 유용하지 못한 옵션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지난 토트넘전
에서 제 마음을 살짝 바꿔줬다가 리버풀전에서의 무기력한 모습을 보고 역시나라는 생각을 했었죠.

그러다 오늘 챔스를 보고 마음을 바꿨어요. 그가 전성기가 이미 지나갔고 후반전이 되니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그는 주인공이었고 예전의 그라운드의 모짜르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라구요. 이런 베테랑 선수도 이제는 스쿼드에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재계약을 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정말 잘해줬어요.최선을 다한거 아니까 이제 일어서세요!!



 
사실 챔피언스리그가 특별한건 경기 자체보단 이런 단체 사진이 아닌가 싶어요. 
작년 아스날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이겼을때의 단체사진 그리고 오늘의 단체 사진을 보면
아 우리가 이런 경기를 했었지라는 혹은 이제 이 멤버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겠지하는 그런거겠죠.



오늘 뜨거운 열정과 투지를 보여준 두명의 센터백
비록 매번 수비문제를 지적받는 우리팀이고 이들의 수비력이 기술적으로 혹은 조직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그러나 어제만은 누구보다 멋진 그리고 든든했던 이들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수고했어요. :)  코시, 그리고 버미!! 그리고 나머지 사냐,깁스두요.
 

 
RVP, 월콧, AOC 이 날 이들의 세레머니가 정말 간소하고 담담했지만 그럼에도 어느때 보다  그들의
팀스피릿같은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고마워요.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서...


 
이 날 유난히 오도방정(?)을 뜨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재춘군. 
그의 뒷모습과 등번호를 봐도 이제 점점 안심이 됩니다. :)


 
 이 사진을 보는 내내 너무나 가슴아팠어요. 고개숙이지 말아요. 다들!! 너무나 잘했으니까...

 

 
마지막은 어제나 제겐 감독님이었어요.

이 날 유난히 심판에게 짜증내고 초조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그게 다 선수들을 위한 모습임을 알아요. 
선수들은 정말 잘해줬으니까 그들이 잘했어도 패한 모습에 대해 실망하지 않게 하려는 거였겠죠.

 전 기적을 믿고 아스날을 믿고 당신을 믿어요. 그리고 다른 팬들이 당신을 믿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Arsene.


 


At that night, We were so so 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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