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슈제츠니

매치 리뷰/13-14 사진,영상들

슈체즈니가 처음 아스날에서 데뷔전을 했던 날이 기억나네요. 아마 맨유전이었을꺼에요. 박지성한테 뽀록골을
먹히고 졌지만 저 때 슈체즈니를 보면서  더 이상 알 파 맛 키퍼를 안가져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슈체즈니의 경우엔 데뷔전인 맨유전, 그리고 또한 챔스 데뷔전이었던 바르샤와의 16강전을 통해서 더욱더 기대감을 만들게 하던 키퍼였어요. 특히나 풀경기는 못봤었지만 이 해 독일과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역대급 선방을 펼치면서 올리버 칸으로부터 월드클래스 키퍼라는 찬사를 들었던 기억도 나네요.


사실 전 일개 팬들이 골키퍼를 평가하는 것들에 대해서 별다른 공감은 못하는 편이지만 많은 팬들이 이러한 유망주의 등장에 대한

환호에서 선수에 대한 비난과 욕설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저 또한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건 사실이에요.


저의 경우엔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11-12시즌 1월달 연달은 연패때 특히 풀럼전때의 기억이 강렬하게 남으면서 그때 이후로 골키퍼를 바꿨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특히나 고질적인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중거리슛에 대한 반응과 골킥이라는 약점이 지난 시즌

까지도 계속해서 보였기에 더욱 그랬었죠.


하지만 역시나 선수의 현재 상태에 대해 평가하는거 까진 모르겠으나 선수의 한계에 대해서 일개 팬이 평가할게 못된다는걸 올해 슈체즈니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저는 올 시즌부터 재츄니를 다시 한번 믿으려고 해요. 그렇기에 그가 일시적으로 부진하더라도 지금의 폼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꺼라고 믿으면서 끝까지 믿음을 줄려구요.


개인적으로 선수들을 클래스로 나누는걸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골키퍼를 나누는 기준에는 이런것들이 있다고 해요.

승점을 잃게 만드는 키퍼. 승점을 지키는 키퍼. 승점을 벌어주는 키퍼.

보통 좋은 키퍼는 승점을 지켜주는 키퍼면 충분해요.

하지만 소위  월드 클래스라고 불리는 키퍼들의 경우는 바로 저 승점을 벌어주는 키퍼들이 받게 되는 명칭이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슈제츠니는 바로 이런 승점을 벌어주는 키퍼의 모습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Arsenal No.1 Wojciech Szczesny


오랫동안 아스날의 수문장으로써 활약해주길 바래봐요.





'매치 리뷰 > 13-14 사진,영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의 사진  (0) 2013.12.31
팀수트 뉴스및 사진  (1) 2013.11.21
단체사진 찍는날~  (3) 2013.09.21
외질의 첫 트레이닝  (1) 2013.09.13
국대주간 :(  (1) 201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