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에 해당되는 글 4건

2010-11 Season Match Report

전술, Statics

사실 당분간 글을 쓰지않으려고 했는데 한 두달전부터 써놓으려고 모아논 자료들을 바탕으로 거의 다 써논 것들이라 일단 아스날 카페에 올리기로 약속한것도 있고 해서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아마 이 글이 잠정적으론 마지막 블로그 포스팅이 되지않을까 싶어요. (물론 팬심이라는게 매번 변하지만...)



들어가며...

예전에 램지의 관한 Report를 쓰면서 얻게된 흥미로운 사실은 벵거의 시즌 전략이 꽤 미세하게 조금씩 변화를 겪는다라는 것과 세간에 알려진 플랜 A밖에 없다라는 벵거, 그리고 선수를 전술에 끼워맞춘다라는 이야기와는 정반대로 벵거 역시 임기 응변에 꽤나 능한 감독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 글은 어떻게보면 세간에 잘못 알려진 벵거의 전술에 대한 인식을 약간은 바꿔볼수 잇는 계기가 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목적은 아스날 뿐만 아니라 축구팀의 경기를 복기할 수 잇는 방법으로 이러한 스탯을 적용시키는 방법이 얼마나 유효할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글임을 우선 밝힙니다.



먼저, 사실은 개인적으로 가장 비교해보고 싶은 시즌은 4-4-2가 주 전략이었던 07-08시즌과 본격적으로 4-3-3을 운용하기 시작한 08-09 시즌과의 비교였는데 제가 이때의 경기를 다시 구하기 힘들었던 이유 때문에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이 블로그에도 올렸던 밍님의 글을 참조해보시면 아마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 우선 이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로 인해 어느정도 07-08에서 09-10 시즌 전반에 걸친 전략 변화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편 다시 돌아와 10-11 시즌에 대한 매치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염두해뒀던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 정도입니다.

첫째, 시즌 말미 연거푸 컵대회에 탈락하고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둘째, 10-11 시즌의 전술 변화는 어떠한 형태를 띄었을까? 
입니다.



그럼 개막전인 2010년 8월 15일 리버풀전부터 시작해서 몇몇 중요한 포인트가 된 경기들을 리뷰해보면서 위에서 지적한 이러한 부분들의 대한 답을 찾아보기로 하죠.

( 참고로 이 글은 주로 프리미어 시즌만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먼저 개막전인 2010년 8월 15일 경기입니다.




1. 아스날 VS 리버풀 원정 (2010.8.15.)


Match Pre Pont- 월드컵 이후 휴식기간을 가져서 출장을 하지 못한 세스크와 페르시
                            코시엘니의 데뷔전


결과- 1:1 (무)


포메이션


원정 경기임을 감안한 다소 수비적인 4-5-1 형태
나스리-디아비-윌셔의 중원과 샤막 원톱


 
         
Match Point  



점유율, 패싱정확도,슈팅 숫자등 원정임을 감안할때 괜찮았던 
경기력을 보였으나 원더골과 예능으로 비긴 경기


선수들의 패싱 숫자를 보면 가장 많은 볼을 가지고 있던 선수는 사미르 나스리
시즌 초반 세스크가 없던 시점에서 가장 좋은 역활을 해준 선수가 나스리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경기 양상에서 보면 알듯 나스리와 디아비 모두 키핑엔 능하지만 아스날 템포를
죽이는 형태의 비효율적인 점유율 게임을 양산하는 경향을 보였다.

잭 윌셔와 교체 출장한 로사는 들어오자마자 3개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시즌 초반 괜찮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이 날 윌셔의 경우 아직 아스날 경기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임




전술 point

 
8번인 나스리가 올라가고 29번 샤막이 미끼 역활을 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08-09부터의 4-3-3은 많은 형태 변화가 있었는데 09-10을 기점으로 꼭지점 역할을 하는 선수-주로 세스크-가 미들 라이커 양상을 보여주면서 득점에 가세하는 형태를 보여주며 이로 인해 09-10 시즌 세스크의 스탯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시즌 초반에 세스크 부재시에 나스리가 이런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2. 아스날 VS 블랙풀 (2010.8.21)


Match Pre Pont 

홈 개막전, 세스크와 페르시,나스리의 결장.
디아비-윌셔-로시츠키로 구성된 중원의 실험.
승격팀을 홈으로 불러들여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가


결과- 6:0 (승)


포메이션


홈답게 공격적인 아스날식 4-3-3을 들고 나옴



Match point



점유율보다 빠른 패싱을 기반으로 한 오픈게임 양상이 펼처짐
이것은 템포를 올리는데 능한 로시츠키가 꼭지점에 기용되었기 때문임
비록 승격팀이지만 블랙풀 역시 공격적으로 나옴으로 인해 대승이 가능해짐


전체 패싱숫자에서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있음.


미드필더진의 고른 활약. 
드디어 아스날에 적응한 잭 윌셔와 빠른 템포플레이를
보조해준 디아비


 
 전술 point

 
중앙 지향적인 아스날 4-3-3의 유형을 알 수 있는 대목.
윙포워들은 중앙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이때 미들은 정삼격형보단 3명의 미드필더가 나란히 배치된 플랫 형태로 볼수있을꺼같다.
물론 로시츠키가 꼭지점인건 사실이지만 위의 키패스나 공격 스탯에서도 보듯 유기적으로
서로의 역할을 바꿔가면서 플레이했다라는게 보인다.
샤막 역시 미드필더 근방까지 내려와 좋은 링크 역할을 해주었다.

 
 

3. 아스날 vs 블랙번 원정 (2010.8.28)



Match Pre Pont 

베스트 11이 처음 가동된 아스날
페르시, 세스크 복귀



결과-2:1 (승)


포메이션

 


세스크-디아비-송의 미들. 그리고 페르시 원톱의 4-2-3-1 




Match Point

 
원정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스탯이긴 한데 패싱정확도가 낮은게 다소 아쉽고 
상대방에게도 생각보다 많은슈팅을 허용하는 오픈게임 양상을 띄었음을 알 수있다.


 
아스날이 세스크가 있을시 점유율 축구를 한다는 세간의 평과는 달리 600개도 채 못되는 패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날 세스크는 오랜만의 출장이라 전반적으로 그렇게 좋은 컨디션을 보이진 못했다.



알렉스 송의 패스 횟수. 즉 공이 전방에서 생각보다 돌지 못했고 세스크의 킬 패싱 숫자를 보면 알듯 세스크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고전했던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전술 Point


 세스크의 위치는 원톱인 페르시보다 높이 올라가 있다. 
페르시는 False 9 역할을 하고 세스크가 침투하는 형태를 보여준다. 
아스날식 4-4-1-1을 4-3-3에 맞추어 변화시킨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4. 아스날 VS WBA 홈 (2010.9.25)


Match Pre Point

세스크,월콧 부상으로 결장
페르시,베말렝 각각 장기부상으로 인한 아웃.


결과- 2:3 (패)



포메이션


나스리를 꼭지점으로 둔 4-2-3-1 형태
그리고 코시엘니-스킬라치의 센터백 조합




Match Point


효율성 부족, 홈 경기답게 점유율에서 앞섰으나 수비에서의 문제를 드러내며 패배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 가담이 돋보임.
그리고 꼭지점으로써 두골을 기록하며 재 역할을 한 나스리 




전술 Point 

 
세스크의 롤을 맡은 나스리.
그리고 에보우에-사냐는 사냐가 공격적인 성향을 띄었다.




5. 아스날 VS 첼시 원정 (2010.10.3.)


Match Pre Point

세스크 결장


결과-0:2 (패)


 
포메이션

 
첼시원정을 감안한 수비적인 4-5-1. 윌셔-디아비-송의 중원 
월콧의 부상으로 오른쪽 윙포로 나온 나스리



 Match Point


 효율성과 킬러부재. 점유율과 패스정확도에서 앞섰지만 드록바에게 침몰한 경기


오른쪽 윙포로 나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나스리, 전반적으로 미드필더진은 나쁘지 않은 경기였음.

 


전술 Point

 
오른쪽 윙포로 나왔지만 거의 프리롤로 중앙으로 움직였던 나스리.
세스크 부재시의 나스리의 전술적 중요성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6. 아스날 VS 맨시 원정 (2010.10.25.)

 
Match Pre Point

세스크 복귀전


결과-3:0 (승)



포메이션

 


원정을 감안한 4-5-1 형태지만 실질적으론 세스크를 꼭지점으로 한 4-2-3-1
세스크-송-데닐손의 중원. 나스리 오른쪽 윙포

 

Match Point

 
한명이 일찍 퇴장당한 맨시를 상대로 압도함. 90%의 패싱성공률을 보여준 아스날

 
전반적으로 엄청난 패스 갯수와 성공률을 보여준 아스날. 그중에서도 데닐손의 패싱 횟수는 압도적이다.
이날 MOM의 활약을 펼친 나스리. 전반기 에이스는 나스리임을 보여준 경기가 아닐까?


 

전술 Point

 


 8번(나스리)의 프리롤. 그리고 미들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4번(세스크)의 전진.
가장 이상적인 형태일때의 아스날의 전술적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7. 아스날 VS 뉴캐슬 홈 (2010.11.7)


Match Pre Point

월콧의 복귀


결과-0:1 (패)



포메이션

 

월콧이 복귀함으로써 나스리가 왼쪽 윙포로 이동. 
세스크-윌셔-송의 중원
 


 Match Point

 
홈임에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아스날. 


 

세스크의 컨디션 난조. 킬패스 숫자가 한개밖에 안되다니...




 
공격에서 우측 측면을 주로 활용하는 모습. 즉 나스리는 중앙 프리롤의 역할을 맡았다고 볼 수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 측면에다 공을 연결하는 전형적인 아스날의 모습 



전술 Point

 

압박에서 밀려나 미드필더인지 분간이 안되는 샤막. -_-
그럼에도 8번의 프리롤 그리고 4번의 전진의 모습은 그대로 보여주었다.

 


 8. 아스날 VS 토트넘 홈 (2010.11.20)


Match Pre Point

월콧 결장, 북런던 더비


결과-2:3 (패)

 


포메이션 


월콧의 결장으로 나스리 오른쪽 이동. 세스크-데닐손-송의 중원. 
 
 

Match Point


 
높은 점유율과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스탯을 보여줫음에도 
수비 집중력 부재와 역습 상황에서의 미스로 역전패한 경기 


 
4개의 정확한 스루패스(ATB)를 기록한 세스크였지만 어이없는 PK허용으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
나스리 역시 전반 멋진골을 넣으며 어느정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준 경기



전술 Point


이 날 나스리는 프리롤보단 일반적인 윙포 역활에 치중했고
(아마도 수비적인 주문이 있었던걸로 추측)
세스크는 여전히 전진하는 성향을 보여줌.




9. 아스날 VS 풀럼 원정 (2010.12.4)


Match Pre Point

세스크 결장


결과-2:1 (승)



포메이션


로시츠키를 꼭지점으로 하는 4-2-3-1 형태. 로사-윌셔-송의 중원




Match Point

 

 
로시츠키가 꼭지점에 서게 되면 패싱 정확도와 점유율은 내려갈 수 밖에 없다.  


 
Crazy Nasri. 전반기 아스날을 먹여살린 나스리의 위용을 보여준 이날 나스리의 활약.




전술 Point

 
세스크의 역할을 맡아 전진하는 로사. 그리고 중앙 지향적인 윙포들.





10. 아스날 VS 맨유 원정 (2011.12.13.)


Match Pre Point

세스크의 결장,슈체즈니 데뷔전


결과-0:1 패



포메이션



풀럼전과 똑같은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아스날




 Match Point

 
전형적인 아스날대 강팀의 경기. 스탯에서 앞섰지만 한방 부족으로 인한 패배



전술 Point


 



중앙에 다닥 다닥 모인 선수들의 움직임.
포스트 근처에서의 수비 블럭에 고전한 양상이 보이는 경기




11. 아스날 VS 첼시 홈 (2010.12.27)


Match Pre Point

페르시의 복귀.

결과-3:0 (승)



포메이션


2010-11시즌 베스트 11이 처음으로 가동된 경기.
4-5-1이라고 나오지면 거의 세스크를 꼭지점으로 한 4-2-3-1이라고 볼 수 있다.
 


Match Point



1개의 유효슈팅만을 허용. 
전반적인 스탯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줌.
 

 
세스크의 위대함. 2개의 킬패스 모두를 스탯으로 연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3미들.


 전술 Point


 
박스밖으로 밀려나지않고 False 9 역할을 잘해준 페르시.
그리고 그 공간을 잘 파고드는 세스크.
테오 반 나스레가스의 위용이 처음으로 드러난 경기




11.  아스날 VS 위건 원정 (2010.12.29)

 
Match Pre Point

사흘만의 경기로 인한 로테이션



결과- 2:2 (무)

 

포메이션


코시엘니 사냐를 빼고 모두를 바꿔준 로테이션
로시츠키-디아비-데닐손의 중원



Match Point


 
 약팀을 상대로한 전형적인 아스날의 경기. 전반적인 스탯은 높지만 비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임

 
데닐손의 압도적인 패스횟수. 데닐손은 강팀과의 경기가 아닐땐 미들 점유율 싸움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양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전술 Point

 
 A팀과 비슷한 형태의 전술 양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압박에 밀려 중원에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 




12. 아스날 VS 웨스트햄 원정 (2011.01.16)


Match Pre Point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스날의 베스트 11.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결과- 3:0 (승)



포메이션


사냐를 제외한 베스트 11



Match Point



압도적인 경기력. 



잭 윌셔. 아스날의 미들의 중심으로 올라서다.



 

전술 Point

 

약간 바뀐 전술. 나스리가 프리롤로 중앙으로 파고 들고 세스크는
윌셔와 번갈아가면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줌.
실질적으로 역삼각형 형태의 4-1-2-3 의 전술 형태가 보여짐



13. 아스날 VS 위건 홈 (2011.1.22)


Match Pre Point

한달여간 계속된 상승세를 유지할수 있을까?


결과-3:0 (승)



포메이션



계속해서 좋은 상승세를 보여준 베스트 11의 가동



Match Point




24개의 슈팅. 10개의 유효슈팅. 0개의 유효슈팅 허용.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스날


좋은 모습을 보여준 3미들. 특히 클래스를 보여준 세스크. 
그러나 이 날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이 날 득점의 모두를 성공시킨 반 페르시.




전술 Point


이때부터 재미난 전술 형태가 선보이기 시작한다. 월콧이 박스안으로 침투하는 
비 대칭형 4-3-3 전술이 선보인다.  




14. 아스날 VS 에버튼 홈 (2011.2.2)



Match Pre Point

나스리 부상
한달여간 지속된 아스날의 상승세는 계속 될수 있을까?


결과- 2:1 (승)



포메이션



나스리 대신 로시츠키가 들어온 측면.여전히 4-2-3-1의 포메이션을 구사



Match Point


홈임을 감안하면 조금은 아쉬운 스탯들.



나스리가 없어서일까? 전반적으로 평범한 모습을 보여준 미들진




전술 Point



에버튼의 압박에 고전한 앙상. 박스로 진입하지 못한 미들진.




15. 아스날 VS 뉴캐슬 원정 (2010.2.5)


Match Pre Point

송의 결장


결과- 4:4 (무)



포메이션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로시츠키 대신 아르샤빈을 기용한 아스날. 
그리고 송이 결장한 중원



Match Point


비극의 시작.  이 경기는 스탯으로 평가하기 애매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탯을 일부러 넣지않겠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반
그리고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후반으로 인해 평가하기 애매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디아비의 퇴장과 비극적인 무승부는 아스날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되었어요.


전술 Point

역시나 전술적으로도 딱히 할말이 없는 경기입니다.




16. 아스날대 스토크 시티 원정 (2011.2.24)


MatchPre Point

나스리 복귀


결과- 1:0 (승)



포메이션


계속된 컵대회 재경기로 페르시대신 벤트너. 그리고 수비에 코시엘니 대신 스킬라치가 들어옴.




Match Point



스토크시티를 상대로한 전형적인 스탯.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유효 슈팅은 4개 밖에 하지 못했다.


 

또 다른 비극의 시작. 미들에서의 지루한 공돌리기.
그리고 3미들에서 세스크의패싱 횟수가 빠진건 세스크가 부상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전술 Point

 
나스리의 프리롤. 그리고 윌셔의 전진.
벤트너는 페르시의 역할을 대체하기엔 다소 역부족이다. 




17. 아스날 VS 선더랜드 홈 (2011.3.5.)


Match Pre Point

세스크 부상으로 인한 결장
페르시 로테이션으로 인한 결장


결과- 0:0 (무)



포메이션


벤트너 원톱. 디아비-윌셔-데닐손의 중원. 나스리의 오른쪽 윙포 이동.




Match Point



전반적으로 스탯에서 앞섰지만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아스날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미들진. 세스크의 부재가 눈에 띈다.




전술 Point


 

 
프리롤 역할을 했던 나스리가 중앙으로 침투하면서 미들 스트라이커 역할을 한다.
그리고 꼭지점에서 움직였던 윌셔는 생각보다 덜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8. 아스날 VS WBA 원정 (2011.3.19)



Match Pre Point

세스크 송 결장. 램지의 리그 복귀전
포스트 세스크 시대를 준비하는 단계



결과-2:2 (무)



포메이션


램지-데닐손-윌셔의 중원




Match Point


 
압도적인 점유율 그럼에도 6개의 유효슈팅밖에 때리지 못한건 공격진의 날카로움 부족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미들진의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그나마 나스리가 공격 활로를 열기 위해 노력했던 경기



전술 Point



프리롤로 중앙에서 조율하는 나스리. 그리고 포메이션에 대한 적응이 부족해보이는 램지


 

19. 아스날 VS 블랙번 홈 (2011.4.3)


Match Pre Point

세스크 복귀 경기

세스크가  부상으로  나가 떨어진 3월 5일 이후로 한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아스날
(리그 2무, 챔스 패배. 칼링컵 패배,FA컵 패배를 기록한 아스날)

 
결과-0:0 (무)


포메이션 


 
 나스리를 꼭지점으로 하는  나스리-윌셔-송의 중원으로 출발한 아스날



Match Point


어느정도 찬스를 만들어낸 미들진. 그러나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돌아오지 않는 아스날



그나마  미들진에서 윌셔와 나스리가 고군분투 했지만 나
스리는 득점력을 상실했고 페르시는 날카로움을 잃어버림.




전술 Point



전술의 형태는 유지됐으나 전술대로 움직여도 결과를 내지 못하면 이기지 못하는게 축구.




20. 아스날 VS 블랙풀 원정 (2011.4.10)


Match Pre Point

세스크의 스타팅 기용,
송,월콧의 결장


결과-3:1 (승)



포메이션


 
나스리의 오른쪽 윙포 기용. 돌아온 세스크




Match Point


 
전형적인 아스날의 스탯
 

 
돌아온 세스크. 무려 5개의 스루패스를 성공시킨 세스크. 



전술 Point



나스리의 중앙 프리롤 역할.
그리고 뒤에 쳐져서 조율과 찬스메이킹에 치중한 세스크


 
21. 아스날 VS 볼튼 원정 (2011.4.24)


Match Pre Point

블랙풀전 승리를 했지만 그후 계속해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아스날(2무).
끊임없는 부진을 탈출할 수 있을까?


결과- 1:2 (패)



포메이션


 
잘나갈때의 아스날 베스트 11을 그대로 기용한 아스날.



Match Point


 
점유율을 7:3으로 유지하고도 무려 7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한 수비진.


 
그나마 미들진에서 분전한 세스크

 
최악의 집중력을 보인 수비의 모습. 특히 주루는 1월의 그 주루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전술 Point




멘탈이 붕괴된 상태에서 전술적 지적은 무의미해 보인다.



22. 아스날 VS 맨유 홈 (2011.5.1.)


Match Pre Point

세스크를 일부러 쉬게한 벵거
포스트 세스크 시대의 실험



결과-1:0 (승)


포메이션



램지-윌셔-송의 중원을 바탕으로 한 4-3-3 포매이션



Match Point


근소하게 모든 스탯에서 앞선 아스날. 그러나 유효슈팅은 뒤쳐졌다.



이날 아론램지는 결승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별 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세스크가 빠졌을때 찬스 메이킹을 해줄 미들의 부재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 경기



전술 Point



 주목할점은 램지를 꼭지점으로 한 4-2-3-1이 아닌 역삼각형 형태로
윌셔-램지를 번갈아 스위칭 시키면서 침투시키는 4-3-3의 전술을 선보였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기동성이 좋은 두 미들의 장점을 활용한 방식이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3. 아스날 VS 풀럼 원정 (2011.5.23)


Match Pre Point


리그 마지막 경기

맨유전 이후 모든 경기를 패배한 아스날.

최악의 시즌 마무리를 보여준 아스날은 마지막 경기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결과-2:2 (무)



포메이션



램지를 꼭지점으로 올린 4-2-3-1 포매이션. 베말렝의 복귀. 페르시의 윙포워드 운용



Match Point



페르시를 윙포에 두는 강수를 선 보인 아스날. 그러나 수비 집중력의 부재로 무승부에 그친다.
멘탈의 붕괴가 이어진 결과이다.



 약점을 노출한 슈체즈니. 그나마 수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베말렝.

 
미들진이 전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 포스트 세스크 시대의 암울함이 느껴진다.




전술 Point


 


페르시의 윙포 기용으로 4-3-3이지만 실질적으론 4-4-2의 형태를 보인 경기로 보여진다.
나스리가 중앙으로 침투하고 샤막이 쉐도우 역할을 하지만 역부족의 모습.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이겨보려고 전략을 짠 벵거의 고뇌가 느껴지는 포메이션이다.






결론 및 통계



아스날의 2010-11 시즌을 종합해볼때 가장 중요했던 선수는 세스크와 나스리라고 불 수 있습니다.
전반기 월드컵 우승 이후 프리시즌을 쉬지 못하고 잔 부상에 시달리던 세스크를 대신한 나스리는
여러가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되는 전술 활용도와 프리롤에서의 좋은 움직임으로 페르시와
세스크 그리고 월콧이빠져있던 공격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스리의 2010년 전반기(2011년1월 1일 이전까지)의 스탯
- 12골 2어시, 리그 8골 1어시

전반기 나스리의 출장과 아스날의 전체 승률
- 아스날의 전반기 승률 19전 11승 3무 5패 나스리는 16경기 출장. 


아스날의 전반기 전술 변화 역시 나스리의 포지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나스리는 초기 세스크의
부재시엔 4-3-3의 꼭지점에서 세스크의 대체자 역할을 했고 세스크가 있을시엔 왼쪽,오른쪽 가리지
않고 기용되며 프리롤로 뛰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스날이 주로 활용 했던 전술은
4-2-3-1 형태에서 꼭지점 역할을 하는 미드필더가 미들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고 원톱을 맡은
스트라이커가 미들까지 내려오면서 연계와 찬스 메이킹에 주력하는 형태의 전술이었습니다.

한편 샤막은 페르시가 복귀해줄때까지 나스리의 보조자로써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아스날의 지난 시즌 터닝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상승세의 계기가 되었던 경기는 베스트 11이 복귀하고 분위기를 타게 만들어준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의 대승이었습니다. 그전까지 홈 원정 가리지않고 첼시전에서
압살이 모습을 보였던 아스날로썬 정말 강팀을 상대로도 할 수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경기였다고 보여집니다.

Theo Van Nasregas의 별명이 붙여지게 된 경기

 
아스날의 이러한 상승세는 2월 2일 에버튼전에서 나스리의 부상 이후로 한풀이 꺾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펼쳐진 2월 5일 뉴캐슬전은 이러한 상승세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 계기가 되었고
1-2월 사이에 4개의 컵 대회에 모두 생존해 있던 아스날은 베스트 11을 전부 로테이션하는 등의
과감한 로테이션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1월의 경기중에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무승부, 그리고 2월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무승부는 재경기로
이어졌고 베스트 11의 과부하를 불러온 원인이 되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2월 24일 스토크시티 전에서 세스크가 부상을 당하게 되었고 이러한 불운은 
4일이후 벌어진 칼링컵 결승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로  연쇄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 이후 아스날은 좀처럼 승리를 하지 못했고 이후 세스크가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 집중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최악의 후반기를 겪게 되었죠.

세스크가 부상당했던 2월 24일 이후 아스날은 컵 대회 포함 15전 3승 6무 6패라는 끔찍한 성적
을 거두었습니다. (리그에서는 11전 2승 6무 3패)


사실 아스날의 후반기 마지막은 거의 멘탈적으로 붕괴된 상태에서의 경기들이었고 전술적인
이야기를 한다는게 사실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그래도 몇 가지 포인트를 이야기해보면 일단 폼이
좋았던 1월달( 1월 22일 위건전)에 선보였던 비 대칭형 4-3-3의 전술입니다. 이것은 당시 바르샤가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던 4-3-3을 아스날 식으로 해석해낸 전술이었고 올 시즌 초반에도 계속해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그리고 나머지 한가지는 포스트 세스크 이후의 전술 변화입니다. 세스크가 빠지고 램지가 들어온 포메
이션에서 벵거는 처음엔 램지를 꼭지점으로 기용해보다가 이후에 송을 후방에 배치하는 4-3-3의 형태
를 실험하는 등 세스크가 떠나갈 때를 대비한 전술적 실험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램지가 갖 장기부상에
서 복귀했고 이미 멘탈이 무너져있던 선수단의 분위기상 새로운 전술이 제대로 녹아들기는 힘들었죠.


총평 하자면 아스날의 지난 시즌은 여러모로 세스크의 팀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었고 안타까운건 
세스크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팀 컨디션도 오락가락 했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전반기엔 샤막과 나스리
가 페르시와 세스크의 공백을 잘 메꿔준게 사실이었지만 후반기 들어 둘다 폼이 죽어버렸고 이후 
세스크가 부상당하면서 팀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죠.

지금도 우리팀은 세스크 부재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아스날의 코어로
기대했던 윌셔 역시 시즌 아웃을 당한 상태이고 설령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위에서 살펴보듯 윌셔가
작년 세스크의 대체자 역할을 해줄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참고자료:  http://ashburton-grove.tistory.com/78 

-아스날의 지난 시즌 세스크가 있을시에 성적은 15승 5무 4패입니다. (총 24경기 출장 교체출장 3번)
 세스크 부재시엔 14경기  4승 6무 4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세스크가 있던 경기들에서의 전적중 3무 1패가 팀 분위기가 최악이던 4월에 기록했던 성적이었습니다.

나머지 2무 3패의 경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 역순으로)
-VS NU FC 4:4 무 뭐 구너들이라면 기억하기 싫은 지난시즌 최악의 경기
 VS MU FC 0:1 패 63분 교체출장
 VS TottenHam 2:3  패 이날 어이없는 페널로 경기를 말아먹은 장본인 -_-
 VS NU FC 0:1 패 캐롤에 한방에 무너진 경기
 VS Sunderland 1:1 무 부상으로 28분 교체-이날 한골넣은 경기였죠.

세스크가 무너지면 팀이 무너진다라는걸 여실히 보여준 지난 시즌의 양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윌셔가 복귀시에 아르테타가 꼭지점에 서게 됐을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기대 되긴 하지만
세스크를 대체 하진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결국 결론을 내려보면 현재 아스날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은 세스크의 대체자를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입니다.  

 

 

Possession Game

전술, Statics

아스날의 미들이 약해졌다고 흔히 이야기되는 배경엔 미드필더의 지배력이 약화되었다라는 말이 있죠.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부재는
아스날의 게임 양상을 조금 더 안정적, 나쁜 의미론 지루하게 그리고 조금더 노골적인 점유율 게임 양상으로
끌고 가도록 만들었습니다. 세간의 평가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로 인해 점유율 축구를 하게됐다라는 인식과는
정반대의 이야기인거죠. 현재 바르셀로나에서의 세스크의 롤을 보듯이 세스크는 점유율 축구에서는 다소 이질적인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도전적인 패싱은 꽤나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전체적인 팀의 안정성을 해치기도 하죠. 물론 세스크의 경우엔 그런 시도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 플레이어이간 하지만요.

그럼 실제 이러한 양상이 통계로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한번 보도록 하죠.

아스날의 점유율과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어떠할까요?
먼저 올 시즌의 아스날의 평균 점유율과 프리미어리그 점유율 순위입니다.


참고로 점유율과 연관이 많은 패스 성공률 (PA)도 한번알아보겠습니다.



올시즌 아스날은 총 17경기를 치뤘고 10승 2무 5패를 기록중입니다.
그럼 가장 최근 경기부터 경기별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 그리고 승패 여부입니다.

VS AV (A) 62:38 (PA 82%)
VS MC FC (A) 48:52 (PA 81%)
VS Everton (H) 61:39 (PA 84%)
VS Wigan (A) 65:35 (PA 89%)
VS Fullhan (H) 56:44 (PA 87%)
VS Norwich (A) 57:43 (PA 79%)
VS WBA (H) 67:33 (PA 89%)
VS CFC (A) 48:52 (PA 81%)
VS Stoke (H) 67:33 (PA 88%)
VS Sunderland (H) 63:37 (PA 86%)
VS Tottenham (A) 62:38 (PA 83%)
VS Bolton (H) 63:37 (PA 86%)
VS Blackburn (A) 69:31 (PA 86%)
VS Swansea (H) 57:43 (PA 87%)
VS MUFC (A) 44:56 (PA 82%)
VS LFC (H) 50:50 (PA 82%)
VS NU FC (A) 62:38 (PA 84%)

각각의 점유율별 승패 여부를 알아봅시다.

점유율이 60%이상의 경기는 총 17전중 10번이며 7승1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점유율 50%이상 60%미만의 경기는 총 3전이며 2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점유율 50%이하의 경기는 총 4전으로 1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패싱성공률에선 단 한차례만이 80%이하를 기록했고 승리한 경기였기에
패싱성공률과 승패는 별다른 관계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점유율과 승패는 절대적인 관계는 없지만 50%이하의 점유율을 기록시엔 현저하게
승률이 내려감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올해의 승률은 점유율과 비례하는 양상이지만
아직은 17전에 불과하기에 섣불리 결론을 내릴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작년은 어땠을까요? 지난 시즌의 점유율과 성적과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해보죠.

먼저 지난 시즌의 아스날의 평균 점유율입니다.

(59.9%의 점유율과 83.9%의 패싱 성공률로 점유율,패스 성공륭 모두에서 1위)


지난 시즌 (2010/11 시즌) 총 38라운드에서의 성적입니다. (총전적 19승 11무 8패)

VS LFC (A) 64:36 (PA 86%)
VS Blackpool (H) 54:46 (PA 89%) 승
VS Blackburn (A) 65:35 (PA 81%) 승
VS Bolton (H) 65:35 (PA 87%) 승
VS Sunderland (A) 46:54 (PA 78%)
VS WBA (H) 65:35 (PA 85%)
VS CFC (A) 53:47 (PA 82%)
VS Birmingham (H) 58:42 (PA 87%) 승
VS MC FC (A) 65:35 (PA 90%) 승
VS WestHam (H) 66:34 (PA 86%) 승
VS NU FC (H) 57:43 (PA 82%)
VS Wolves (A) 47:53 (PA 78%) 승
VS Everton (A) 51:49 (PA 78%) 승
VS Tottenham (H) 61:39 (PA 81%)
VS AV (A) 60:40 (PA 83%) 승
VS Fullham (H) 55:45 (PA 77%) 승
VS MU FC (A) 54:46 (PA 78%)
VS CFC (H) 55:45 (PA 86%) 승
VS Wigan (A) 61:39 (PA 85%)
VS Birmingham (A) 50:50 (PA 79%) 승
VS MC FC (H) 62:38 (PA 84%)
VS WestHam (A) 70:30 (PA 86%) 승
VS Wigan (H)  63:37 (PA 88%) 승
VS Everton (H) 59:41 (PA 83%) 승
VS NUFC  (A) 51:49 (PA 80%)
VS Wolves (H) 51:49 (PA 84%) 승
VS Stoke (H) 71:29 (PA 86%) 승
VS Sunderland (H) 63:37 (PA 85%)
VS WBA (A) 74:26 (PA 86%)
VS Blackburn (H) 66:32 (PA 87%)
VS Blackpool (A) 59:41 (PA 83%) 승
VS LFC (H) 62:38 (PA 83%)
VS Tottenham (A) 55:45 (PA 78%)
VS Bolton (A) 68:32 (PA 83%)
VS MU FC (H) 55:45 (PA 83%) 승
VS Stoke (A) 74:26 (PA 87%)
VS AV (H) 68:32 (PA 85%)
VS Fullham 68:32 (PA 85%)

지난 시즌 아스날이 점유율 60%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총 38경기중 21경기이고
전적은 8승 8무 5패입니다.
50%이상 60%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한 경기는 총 15경기이고 10승 2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50%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한 경기는 단 두경기이며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통계를 보듯 알듯 아스날이 지난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구간은 50%이상 60%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한
경기들이며 심지어 50%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한 경기에서도 성적이 더 좋았다라는 사실을 알 수있습니다.

즉 작년까지 아스날의 점유율과 성적은 별로 상관이 없다라고 보는 편이 맞을껍니다.이에는 개인적으로 두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존재. 세스크라는 플레이어는 대륙적인 성향을 지니고 태어난 플레이어는 맞지만 아스날로 와서 점차적으로 플레이어 양상이 바뀌어갔고 실제 스탯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2-3년동안은 미드필더라기보단 미들라이커에 가까운 플레이어로 바뀌어 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스크의 특성으로 인해 아스날은 세스크의 한방에 의존하는 팀이 되었고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세스크의 한방에 의해 결정되는 경기들이 많았다로 요약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심지어 지난 시즌은 세스크가 여러차례 부상으로 인해 거의 시즌의 1/3 가량을 날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세스크에 대한 의존도는 결과로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아스날의 지난 시즌 세스크가 있을시에 성적은 15승 5무 4패입니다. (총 24경기 출장 교체출장 3번)
 세스크 부재시엔 14경기  4승 6무 4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세스크가 있던 경기들에서의 전적중 3무 1패가 팀 분위기가 최악이던 4월에 기록했던 성적이었습니다.

  나머지 2무 3패의 경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 역순으로)
-VS NU FC 4:4 무 뭐 구너들이라면 기억하기 싫은 지난시즌 최악의 경기
 VS MU FC 0:1 패 63분 교체출장
 VS TottenHam 2:3  패 이날 어이없는 페널로 경기를 말아먹은 장본인 -_-
 VS NU FC 0:1 패 캐롤에 한방에 무너진 경기
 VS Sunderland 1:1 무 부상으로 28분 교체-이날 한골넣은 경기였죠.

세스크가 무너지면 팀이 무너진다라는걸 여실히 보여준 지난 시즌의 양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번째, 수비의 불안함입니다. 아스날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성적이 좋지않았다라는 말은 결국 제한된 찬스나 역습에서의 수비 불안으로 실점하는 일이 많았다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즉 수비의 불안함이 게임을 지배하고도 패배한 경기들을 만들었다라는 이야기죠. 지난 시즌 60%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을때의 전적은 앞에서 언급했듯 8승 8무 5패이고 이중에서 5패의 경기들만 살펴보겠습니다. (시간순으로)
*8무의 경기들도 모두 살펴보고 싶지만 너무 길어질꺼같기에 생략할께요.

-VS WBA -오픈게임 양상에서의 패배
 VS TottenHam -뭐 이경긴 앞에서 언급한...
 VS Bolton -두번의 셋트피스 실점
 VS Stoke -스토크 시티 원정 그리고 셋트피스 (...)
 VS AV - 새로운 미드필더진의 기복, 그리고 아무것도 못한 수비진.

이 경기중 앞의 WBA경기랑 토트넘 경기는 경기를 주도하다 역습 한방에 실점을 하면서 무너진 경기들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3경기는 사실 4월 이후의 경기들이라 팀 스피릿이 무너진 이후였고 두 경기는 원정에서 셋트피스로  무너진 경기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비에서의 강함이란 이렇게 공격력이나 미들이 무너진 경기에서 꾸역꾸역 이길때 보여진다고 본다면 올시즌 비록 현재까진 꽤나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초반 무너진 경기들 이후의 실점율만 본다면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

 아마도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아름답거나 창의적이진 않지만 우리의 점유율을 유지한체 경기를 할수있다면 오늘 아침 벌어진 AV와의 경기들처럼 우리도 Ugly하게 꾸역꾸역 이길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이렇게 수비력이 안정화된 상태에서 세스크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예전에 썼지만 램지의 경우 로테이션을 해줄시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램지의 자리에 세스크가 번갈아가면서 뛰어줬다면 램지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었을테고 팀의 성적도 크게 올랐을리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세스크가 나감으로써 위기의식을 모두 공유하고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라는 점을 부정할순 없지만요. 그리고  이러한 팀 분위기가 한 팀의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우린 지난 4월이후 그리고 올 시즌 지옥같은 시기를 지난 우리팀을 보고 확연히 알 수 있으니까요. 결국 경기의 양상에서 화려함을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비록 5위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전 올시즌 아스날이 예전보다 팬으로썬 더 마음에 드는거 같습니다. :)








Adios! El captian

etc



어제 새벽에 잠을 뒤척이다가 오늘 세스크에 대한 글을 적어야지 하고 잠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하군요. 그정도로 세스크에 대한 생각땜에 머리가 마음이 복잡하고 감정적으로 변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요.


지금 세스크의 이적으로 인해서 슬퍼하거나 우울해할 많은 이들에게...

첫번째, 세스크를 좋아하던 팬들.

당신들은 아마도 바르샤로 세스크가 옮기더라도 여전히 응원해주겠죠? -그러길 바래요.- 전 모르겠어요. 사실 예전엔 바르샤라는 팀에게도 많은 매력을 느꼈었고 호감을 가졌지만 한국의 바르샤팬들의 거만함,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는 그들의 태도때문에 점점 싫어지게 됐어요. 물론 한국에서 부당하게 바르샤가 까일때 전 옹호하는 입장이었는데 세스크에 대한 그들의 태도때문에 바르샤가 싫어졌다 랄까요. 그래서 마음이 복잡해요. 전 아스날이라는 팀. 그리고 벵거의 팀이라는 것을 좋아한 거지 선수에 대해서 특별히 애정을 느낀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세스크만은 각별한 느낌이에요. 물론 작년 쯤부터 세스크가 떠날 껄 미리 알고 세스크에서 좋아하는 대상을 램지로 조금씩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세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거 같아요. 그래서 차마 가서 못해라란 말은 못하겠지만 한편으로 우리 감독님에 대한 비하를 일삼는 '한국 꾸레'들을 보다보면 화가 나서 저주도 퍼붓고 싶고 그렇네요. 그래도 당신들만은 여전히 세스크를 응원해줬으면 좋겠어요. 

두번째, 패닉에 빠져있는 보통의 아스날 팬들. 

왠지 당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벵거의 팬으로써)  벵거가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그게 너무 타이밍이 늦었고 급박한 상황에 빠지게 했으니까요. 전 사실 이번 시즌엔 절대로 세스크가 나가지 않으리라 예상했어요. 얼마전 인터뷰에서 벵거감독님이 스타플레이어를 지키지 못하는 팀은 빅클럽이 아니다라고도 말했기도 했기에 나스리가 나가는게 기정사실화 되어 있던 이상 세스크만은 지키리라 확신했거든요.  그래서 저도 지금 무척 당황스럽고 그렇네요. 사실 전 감독님이 이적 시장때 까일때마다 제 주관적 판단으론  큰 틀에서 이성적 판단을 했다 라고 여겼지만 지금은 혼란스럽네요. 타이밍상 도저히 납득이 가지않아서요. 특히나 쳄벌레인 딜 이후에 터진일이라 더 그렇네요. 아무튼  벵거 감독님 때문에 상처받은 당신들에게 왠지 너무 미안하단 생각이 들고 감정적으로 화가 난 당신들의 마음이 너무나도 이해가 가요. 그래도 한때 우리의 주장이었던 세스크만은 미워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세번째, 벵거의 경질을 바라는 올드팬들.

이제야 당신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꺼 같아요. 어떤 기분인지... 당신들의 진짜 마음을 이해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전 고작 아스날을 제대로 안지가 2년이었고 그 2년동안 가장 많은 즐거움을 준건 세스크의 플레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그런 세스크가 떠나는 걸 보는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서 앙리를 떠나 보내야했던, 그리고 세스갱들의 일원들이 나가는 걸 지켜봐야 했던 당신들이 존경 스러워졌어요. 그 슬픔 들을 이겨내고도 꾿꾿히 아스날을 응원해 가는 당신들 같은 팬들이 멋진 팬들 임을 알꺼 같아요 이제. 그리고 당신들이 벵거를 까고 그런 것 역시 더 이상 당신들이 좋아했던 선수들을 잃는 것을 되풀이하고 싶지않은 마음이었다라는 것두요.

그래서 당신들을  '오해' 했던 제 자신이 미안하고 그럼에도 그 모든 화살을 벵거에게만 돌리는 건 여전히 야속하고 섭섭하고 그렇네요. 한편으로 당신들에게 이 말들을 해주고 싶어요. 당신들은 비록 6년이란 무관을 지켜봐야 했지만 전 당신들이  정말 부럽다구요. 앙리와 세스크가 함께 하이버리에서 플레이하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던 당신들이, 그리고 화려했던 세스갱 시절을 완연히 기억하는 당신들이요. 그리고 솜털 가득한 16세의 스페인 소년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가 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었던 당신들이 부럽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그의 끝은 우리와 함께 하지 못했지만 그가 보여준 8년의 추억들은 여전히 당신들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벵거 감독에게

아마도 지금 가장 슬픈건 자신이 키워냈던, 양아들이라고 여겼던 선수가 자신을 떠나길 바라는 마음을 알게된 당신이겠죠? 그런데도 모든 팬들의 화살이 당신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절 가슴 아프게 하네요. 당신 역시 힘들고 내려 놓고 싶은데 차마 그러지 못하는 걸 알아요.  오늘도 기자 회견장에서 밤잠을 설친 당신의 쾡한 눈동자가 제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네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버린 당신에게 너무나 실망하고 화가 나지만  '인간의 마음'을 어찌할 수 없는건 당신 역시 인간이기 때문이겠죠. 그렇기에 그 모든 상처를 안고도 한 클럽을 위해서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헌신해야 하는 당신이 가여워요. 그렇다고 팬들의 비난을 서운해 하진 말아주세요. 그리고 당신이 이런 팬들의 아픔을 이해해주길 바라고 그러리라 생각해요. 이 모든 상처를 딛고 당신이 다시 일어나 주길 바래요. 비에이라가 떠나갈때, 그리고 앙리가 떠나갈때 그랬던건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두번 다시는 누군가를 떠나보내지 말아줬으면 해요. 팬들 때문이 아니라 또 다시 상처받을 당신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Ps.

세스크에게...

고마워요 주장. 당신이 보여준 플레이에 행복했어요. 축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스포츠인지 알게 해준 당신이 너무 고마워요. 당신의 화려한 플레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귀여운 행동이나 아이같은 행동들을 보면서 당신이 아직은 어린 청년일뿐 이라는걸 알았어야 했는데... 이제 고작 24살된 당신에게 너무나 많은 짐을 짊어지게 한 점 미안해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전 자랑스럽게 이 말을 하고 싶어요.

"우리에게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있었어" 라고...

We've got Cesc Fabregas!! We've got Cesc Fabregas.!!

Adios El cap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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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c

etc



Cesc, Please don't go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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