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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s Mystery Dance

재정관련 이야기
아스날은  기억에 남을 더비에서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며 눈부시게 돌아왔고 북런던은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이 더비는 또 다른 무관의 해로 기록될 한 해를 보내게된 그리고 꽤 오랫동안 힘든 상황을 견디던 팬들에게 희망을 준 경기가 되었다. 

-아직 많은 경기들이 남아있어 속단할수없지만- 저 승리로 말미암아 아스날은 14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에 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이런 희망적인 컴백에도 불구하고 16일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기억에 남을 패배는 결국 7년 무관을 이끌었고 아스날의 재정적인 능력에 비해 보잘것 없는 보상만이 남았다.

 이러한 희망적인 컴백에도 올 시즌 전체를 놓고보면 최근의 아스날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칼링컵 경기에서의 패배는 약간 이해가 간다손 치더라도  FA컵에서의 선더랜드전 패배 그리고 현재 프리미어 리그 선두에 17점차,토트넘에 7점차로 뒤져 있는 상황은 감당하기 힘들다. 그들은 이미 8번의 패배를 겪었는데 이 패배들에는 8-2의 수치스러웠던 맨유전 패배 그리고 그것보단 덜하지만 부끄러운 패배중의 일부였던 블랙번전 풀럼전,스완시전이 포함되어있다. 반면  첼시와의 멋졌던 5-3 원정, 그리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던 지난 블랙번전은 그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 였고 이러한 기복은 더욱더 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보다 먼저 많은 비난들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의 행보에 맞춰져야 한다.그들은 클럽 최고의 선수 두명-세스크와 나스리-을 잃었고 이들보다 못한 선수들로 대체했다. 이는 팬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아스날은 위의 선수들의 태도에  끌려다녔고 그들의 일관된 정책(아무도 사지 않는) 보단 나았지만 마지막 이적 시장의 요란 법석에도 불구하고 겨우 저런 수준의 선수로 대체된것이다.

물론 아르테나,요시베나윤,페어 메르테자커,제르빙요,산토스는 모두 그들 나름대로 잘해 오고 있지만 아스날이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한 영입과는 거리가 멀다. 전도 유망한 AOC를 산 것을 제외한다면. 분명 그들은 그들이 살 수 있다고 공헌한 마리오 괴체,에당 아자르 혹은 후안 마타같은 팬들을 설레게 할 만한 선수를 사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역시 지난 여름은 자신의 감독 생활에 있어서 가장 좋지 못한 여름임을 시인 했다. 물론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잭 윌셔,토마스 베르마엘렌, 아부 디아비, 그리고 키에런 깁스의 부상을 대신해 몇명의 선수들을 패닉 바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전성기에 도달한 선수를 떠나보내는 것은 그의 플랜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거기에 더해 이런 패닉 바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스날은 이적 시장에서 쓸만한 자금들이 남아있고 이러한 부분은 팬들을 더욱 의아하게 만든다. 우리의 스쿼드가 계속해서 약해질 동안 클럽의 재정상태는 점점 더 풍족해졌다. 여기에 기름을 붓듯 아스날의 사장인 가지디스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의 이러한 재정적인 면들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밀란전과 선더랜드전에서 패배를 했던 그러한 시기에  멍청한 발언으로 팬들의 신경을 긁었다.

 

위의 표는 클럽이 49.5m이라는 훌륭한 수익을 기록했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한 반기 회계 발표 자료이다. 이는 1년전 세전 6.1m의 손해를 기록했던것에 비해서 55.6m 증가한 수치이다. 이런 두드러지는 증가세를 보인 원인은 선수 판매금이 4m에서 59m 늘어난 64m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파브레가스,나스리 가엘 클리시의 판매대금으로 인한 것이다.)

축구분야의 매출은 98m에서 114m로 16%증가했으며 이는 스쿼드에 투자된 주급 금액의 증가분 8m과 플레이어 감각상각 증가분 7m로 거의 상쇄되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부동산 분야에선 약간의 수입감소가 이뤄졌고 19m에서 3m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세전 수익은 3.3m에서 0.6m로 약간 감소했다.

그리고 수익은 약간 증가했는데 이는 타이밍적인 문제이다. 예를 들어  매치 데이 수익은 약간 증가했지만 이것은 지난 시즌보다 4번의 홈경기를 미리 더 치뤘기 때문이다. 밀란이 아스날의 이탈리안 잡에 종지부를 찍은점을 고려해보면 전체 시즌에선 단 한 경기 더 늘어날 것이다. 게다가 축구 클럽의 비즈니스 분야는 계속해서 매출이 발생하는것이 아니기에 반기 결과는 약간 오독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왜 지난 매년의 수익 경향을 모아서 아스날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한가지 사실은 이러한 환상적인 반기의 결과물들이 재정적인 성공의 기록으로써 많은 다른 클럽의 사장들이 부러워할 만한 수치라는 점이다. 한편 축구 클럽 으로선 인상적인 재정 기록이긴 하더라도 56m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던 2010년에 비해 2011년 15m로 흑자 폭은 크게 감소했다.  아스날의 재정적인 면의 훌륭한 지표는 두가지로 표현될 수 있다.
 
(a) 그들의 반기 손실액은 2002년도의 손실과 같다. (b) 지난 4년동안 그들은 153m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함은 수 많은 비용을 써대고 잇는 세계 축구 시장에 있어서 예외적인 지표이다. 예를 들어 2010년에 단지 4개의 프리미어 클럽만이 수익을 기록했다. 거기에 지난 두시즌의 다른 리딩 클럽과의 재정적인 비교는 그들이 얼마나 훌륭하게 비즈니스 적으로 잘 해쳐 나왔는지를 보여준다.





위의 표에서 보듯 우리는 71m의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319m의 손실 그리고 첼시의 137m의 손실과 극심한 대조를 이룬다. 리버풀은 2011년의 재정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2010년 20m의 손실을 기록했고 재정적으로 훌륭한 토트넘조차 6m의 손실을 기록했다. 단지 맨유만이 수익을 내었는데 그들은2011년의 이자금액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시키고도 남을 금액을 벌여들었다. (비록 2010년엔 재정 손실를 기록했지만)

모든게 좋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스날의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그들의 수익의 대부분은 부동산 수익과 선수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반기 재무표에서는 부동산 수익에서 미미한 성적을 냈긴 했지만 그들의 선수 판매 대금 63m 이 없었더라면 실제 클럽은 영업손실 7m 을 포함하여 14m 의 손실을 봤을 것이다.





2011년의 회계 결과를 보면 총 15m의 수익중 많은 부분 (13m) 이 부동산 수익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6.3m의 선수 판매 대금을 제외하면 클럽은 4m 의 재정 손실 만을 기록했을 것이다. 심지어 2010년의 56m 의 엄청난 재정 이익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11m 의 부동산 수익과 38m 의 선수 판매 대금을 제외하면 단지 7m 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것은  부동산 수익이 없어지는 단계가 되었을때 우려가 되는 점이다. 한편 아스날은 셀링 클럽으로 비쳐지길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최근 이익의 대부분은 선수 판매로 이루어진 것이다. 예를들어 지난 4년의 수익 153m 중 94m (약 60%를 넘는) 이 여기서 발생했다. 물론 선수 판매 역시 훌륭한 비즈니스이긴 하지만 이런 것들로 인해 팀의 스쿼드는 점점 약해지고 있다.

말이 나온 김에 덧붙이면 위의 그래프는 벵거가 매년 지불해야할 이자를 빼고서도 15m의 재정 수익을 기록해야 한다는 다소 의문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벵거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스타디움의 건설로 인해 해마다 15m 가량의 원금을 회수하길 원하며 그래서 우리는 해마다 15m 정도의 손해를 생각하면서 운영해야 한다."

비록 하이버리 스퀘어 사업이 금융 위기로 인해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의 돈을 벌어주진 못했지만 클럽을 위한 수익을 창출해냈다. 하이버리 사업은 2010년에 정점에 올랐고 157m 의 수익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익은 단지 11m에 그쳤지만-

이제 하이버리 스퀘어는 단지 몇 개의 아파트만이 남겨져 있지만 여전히 퀸즈로드,혼세이(Hornsey)로드, 그리고 할로웨이 로드 등에 우리의 자금을 조달할 여분의 부동산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가지디스가 이렇게 언급한 적이 있다.
 
"우리의 부동산 사업은 현재 채무에서 자유로운 상태이며 새로운 부동산의 판매는 전부 현금으로 환원될 것입니다. 어쨌든 이것은 미래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이에 대해 AST에서 추정하기를 약 35m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2012/13년의 회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간단히 요약 해보면 아스날의 재정적인 퍼포먼스는 의심할데 없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특히 다른 클럽과 비교하자면- 그들의 표면적인 재정 수치에 비해서는 조금 더 위태로운 상황임은 분명하다.


아스날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 많은 궁금한 점이 있겠지만 (가디언지 스타일로)  개인적으로 이를 축약해 많은 팬들이 실제적으로 궁금해할 5가지 정도로 간추려 보았다.

1. 수익 증가는 어디서 발생할 수 있을까?

2.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획득에 실패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3. 아스날의 이적 자금은?

4. 왜 주급이 그렇게 많이 소모되는 것인가

5. 자금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




1. 수익 증가는 어디서 발생 할까?



위의 표를 보자면 아스날은 수익에 별 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들은 딜로이트 머니 리그에 따르면 5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잉글랜드에서는 맨유만이 그들 위를 차지하고 있고 331m 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아스날 보다 낮은 184m 그리고 토트넘은 64m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는 153m의 수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위의 탑 4의 팀들과 커다란 격차를 보인다는 점이다.(물론 이는 약간의 환율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긴 하지만)

스페인의 두 거인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각각 아스날 보다 약 200m 더 많은 433m 과 407m 수익을 기록했다. 이와 유사하게 맨유는 100m 더 많은 331m의 수익을 기록하는 동안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아스날보다 60m 더 많은 290m의 수익을 기록했다.

아스날보다 여분의 수익을 매년마다 더 가지게 되는 이런 클럽들과 비교해서 재정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고 이로 인해 이런 빅 클럽과의 경쟁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아스날의 현 상황은 다른 클럽들이 계속해서 자신들의 축구 산업에서 수익을 증가시킬 동안 지난 3년 동안 수익이 225m 근처에서 멤돌고 있다 라는 점이다. 이 기간 동안 맨유,토트넘,맨체스터 시티는 전부 50m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에 첼시는 단지 19m의 수익 증가에 그쳤다. 탑 6클럽중에서 리버풀만이 아스날 처럼 부진한 수익 증가를 보였고 그들의 인상적인 커머셜 딜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손해로 인한 결과이다.

왜 이런일이 발생한걸까? 가지디스의 설명을 들어보자.
 
"우리의 비즈니스분야의 목표는 수익 증가에 있고 이를 위해서 팀이 계속해서 진행중임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이말은 진실이다. 우리가 이미 반기 재정지표에서 봤지만 이것은 시간적인 차이로 인해 나타나지 않았을뿐 약간의 성과가 발생한것은 사실이다.




위의 표를 보면 아스날은 방송 중계료 분야에서 2009년 73m에서 2011년 12m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이는 프리미어리그와 UEFA측의 새로운 중계료 협상의 결과 일뿐 아스날의 경영진의 축구 분야에서의 능력은 여전히 의부심을 갖게한다.

한편 다른 두개의 분야 (매치데이와 커머셜) 는 감소했는데 매치 데이 수익은 100m 에서 93m 로 눈에 띄는 감소를 보였다. 물론 2011/12년엔 티켓값 상승으로 인해 매치 데이 수익은 다시 증가 할것이다. 커머셜 수익 역시 2009년에 비해 2m 떨어진 48m 을 기록했다. 물론 5계년 계획으로 알려진 새로운 몇몇 딜들이 이루어졌고 반기 성적에서 23.1m에서 15% 상승한 26.6m의 수익을 거뒀다. 그러나 이는 커머셜 팀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진 것 치고는 여전히 낮은 성적이다 라고 할수 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2011년 수익을 225.4m 로 잡았는데 이는 딜로이트에 인용된 226.8m의 수익보다 약간 낮다. 이는 그들이 포함시킨 합작 투자 회사의 수익 2.2m 과 선수 임대료 0.7m 을 뺐기때문이다.




티비 중계료 부분에서 2010년 프리미어리그는 새로운 계약을 맺었고 이로 인해 중계료 배분에 4m 상승한 56m 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심지어 클럽의 순위가 4위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것인데 이 증가분의 상당량이 해외 중계료의 상승이다.

각각의 클럽은 현지 중계료의 50%를 동등하게 배분받는다 (13.8m) 그리고 해외 중계료의 100%의 권리 (17.9 m) 를 갖게된다. 그러나 설비 비용 (facility fees, 국내 중계로의 25%) 이 있고 얼마나 많은 경기가 생방송으로 중계 되었는가에 따라-아스날은 총 22회의 중계를 기초해서- 아스날은 11.6m을 얻었다. 결국 각 각의 리그 테이블에 따라 올라가는 중계료 금액 (국내 중계료의 25%) 은 0.8m 정도 이며 아스날은 4위를 기록함으로 12.9m을 획득하였다.

다시 말해 아스날이 탑4에 실패했을때 그들은 조금 더 낮은 금액을 배정 받게 되고 낮은 순위로 인해 방송중계의 매력이 떨어지기에 설비 비용 역시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재정적으론 그렇게 데미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토트넘은 2010/11년 5위를 기록했고 그들은 아스날보다 단지 3m 낮은 금액을 받았다. 이와 유사하게 프리미어의 우승 상금 역시 그렇게 많은 돈을 가져다 주진 못한다. -비록 그게 트로피일지라도-




매치 데이 수익은 2011/12시즌에 6.5% 올린 티켓 값 증가로 약 4m 정도 상승할것이다. 그러나 이런 티켓값 증가는 많은 비난을 받고 있고 있다. 아스날은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가지고 있고 (유럽에서 7번째로 큰)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시즌 티켓가격-물론 여기엔 첫 7개의 컵대회와 유럽컵 대회들 그리고 FA컵 대회를 포함해서 단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0/11시즌 게임당 약 3.3m 의 매치 데이 수익이 발생했고 이는 챔피언스 리그의 2경기를 더 치룬 것으로 인해 약간 감소한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니리그에서 그들의 총 매치 데이 수익은 93m을 기록했고 이는 오로지 레알,맨유 바르샤보다 낮은 수치이다. 사실 아스날은 총 수익에서 매치 데이 수익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유일한 클럽이다.




그러므로 아마 클럽이 정기 주주 총회에서 내년 시즌 티켓 동결을 결정한 것은 놀랄 만한 뉴스는 아니다. (물론 비록 여기엔 7000개의 클럽 레벨 멤버는 적용이 되지 않으며 그들은 2% 더 인상한 금액을 요구받았다. 그리고 이는 고작 1m의 추가 금액을 가져다주는 일이기에 그렇게 비난 받으면서 까지 저런 결정을 한것에 대해이해하기가 힘들다. ) 클럽이 6시즌중에 4시즌의 티켓값을 동결시키면서 힘든 운영을 해왔다 는것을 강조했지만 사실 이 부분은 앞서 지적한 정책을 이해시키엔 합당한 이유는 되지 못한다.


이러한 클럽의 티켓가격은 이미 그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고 또한 클럽이 아직 챔피언스 리그에 올라갈것을 확신받지 못한 상황이고 만약 그들이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된다면 더욱 더 악화 될것이다라는 점이다. 물론 클럽의 수익에 대한 리스크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성공하지 못하고 잇는 축구팀과 자신의 브랜드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축구팀, 여기에 경제 위기로 인한 영향력의 결합은 팬들을 더욱 더 클럽을 외면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벵거도 인지한 바가 있다.
 
"스타디움은 점점 더 느리게 채워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계에 봉착한 매치 데이 수익과 티비 중계료로 인해 아스날이 그들의 커머셜 수익을 늘려나가야 하는것은 이제 필수적인 일이 되었으며 아스날의 커머셜 딜은 위의 표에서 보듯 낮은 쪽에 속한다. 2010/11년 그들의 커머셜 수익은 46m로 낮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161m 바르샤의 141m 그리고 맨유의 103m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클럽의 커머셜 딜이 취약한 원인은 사실 그들이 스타디움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장기적인 커머셜 딜이 묶여있기 때문이며 이는 이미 여러번 언급한 바가 있다. 그러나 아스날이 이렇게 몇 해를 꾸준히 커머셜 수익에서 초라한 모습을 보일동안 다른 클럽들의 눈부신 커머셜 수익 향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미리에츠 딜은 약 90m의 가치가 있었고  2020/21년까지 15년동안 지속되는 스타디움 명명권 (42m) 그리고 2014년까지의 셔츠 스폰서 쉽 (48m) 로 이루어져있다. 이에 따르면 셔츠 스폰서딜은 한 해에 약 5.5m의 가치가 있고 리버풀이 스탠다드 차티드를 통해서 벌어 들이는 20m, 맨유의 Aon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에티하드 딜과 비교하면 매우 불공평한 금액이다. 심지어 고작 챔스에 1년밖에 나가보지 못한 토트넘조차 현재 12.5m의 수익 (Auresma로부터10m 그리고 추가로 Investec으로 부터 2.5m)을 얻고 있다.
 
 



아스날의 Kit 딜은 더욱 나쁜 상황이다. 클럽은 2011년까지 7년동안 나이키와 계약을 맺었고 이는 2014년까지 연장된다. 이 딜은 한 해에 8m을 벌게 되는데 최근에 리버풀이 Warrior Sports와 25m 그리고 맨유와 나이키가 맺은 25.4m의 딜과 비교된다.

아스날은 장기적인 커머셜 딜의 성공을 위해서 2009년 커머셜딜의 책임자로 NBA로부터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Tom Fox를 고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좋아진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이미 기존에 맺어진 계획을 새롭게 협상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기에 재고의 여지는 있지만. -그럼에도2005년에 첼시가 그들의 Kit딜의 재 협상을 이끈 케이스가 있다-  한편 우리는 몇몇 부가적인 커머셜 딜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고 이는 맨유의 커머셜 수익 증가의 기본 뼈대가 되었음은 인지할 필요가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반기 재무재표에서 몇 가지 긍정적인 징후가 나타났음에도 여전히 커머셜 수익은 53m 로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새롭게 추가된 커머셜 스폰서들에 Carlsberg 와의 약 3m의 딜과 Indesit 과의 약 수백만파운드정도의 딜이 있었다. 게다가 Citroen 과 조금 더 늘어난 금액으로 딜을 새롭게 리뉴얼 시키는데 성공했고 Thomas Sports 를 대신해 Thoas Cook 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온라인 도박 업체 Betsson 와의 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여전히 맨유가 가지고 있는 스폰서수에 비해 반에도 미치는 스폰서를 갖고 있다.

아스날은 이미 최초의 장거리 프리시즌 투어를 말레시아아 중국으로 다녀왔고 이는 우리의 금고를 채우는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피트니스를 맞추는데에는 악 영향을 끼쳤고 이것은 시즌 최악의 스타트를 보내는데 일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여름 아시아의 3개의 중심 도시들(서울,베이징,홍콩)과 나이지리아로의 투어 계획을 진행중이다.

긍정적인 점은 2014에 메인 스폰서딜이 리뉴얼 될 수 있다라는 것이고 아스날은 한 해 약 30m의 수익 증가를 더 기대해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라는 점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고려해봐야 할 점이 있다. 만약 클럽이 계속해서 성공하지 못하고 심지어 챔피언스 리그에조차 나가지 못하게 된다면 클럽의 새로운 딜 역시 상대적으로 낮게 매겨질것 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런 경우도 있다. 리버풀은 그들이 챔피언스 리그를 오랫동안 나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굉장한 딜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여기엔 그들이 강력한 브랜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2. 만약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많은 차이를 낳는다는 점엔 논쟁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이는 위에서 보듯 지난 시즌 잉글리시 상위팀들의 티비 중계료에서 확연히 드러나며 이는 챔피언스리그의 참여를 통한 이익의 차이 임이 명백하다. 과거에 가지디스는 아스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 바가 있다.
"우리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실패를 극복하지 못할것은 아니다. 우리는 잘해나가고 있고 빅클럽과도 경쟁할 수 있다."
그러나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면 이는 대참사 혹은 재앙이 될것이라고 벵거는 말한 적이 있다. 그럼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

AST는 클럽이 챔피언스리그 실패시에 손실이 약 45m이 될것이라고 예상하며 (클럽이 챔스에 떨어졌을 경우) 이를 상상해보면 클럽이 FFP 룰을 맞추는데 실패할지도 모른다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종종 UEFA 회장 미쉘 플라미니가 모범의 본보기로 아스날을 지칭했던것을 생각해 본다면 엄청난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물론 AST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자세한 내역서를 제공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단지 27m (30m유로) 을 챔스를 못나갈시에 더 손해볼것이라고 계산했다. - 2010/11 표를 기반으로 해서- 그리고 챔스 탈락으로 인한 프리미엄 티켓과 시즌 티켓 가격의 급락을 들어 매치데이수익이 2% 감소한 18m의 수익 감소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만약에 아스날이 유로파 리그에 나간다고 해도 이는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상정된 수치이다. -물론 클럽이 이의 경우에 티켓 가격을 자연스럽게 조정할지 흥미로운 부분이긴 하지만-

분명히 유로파리그에 나갔을때 얻을수 있는 금액은 작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맨시와 리버풀이 잉글랜를 대표해 유로파리그에 나갔던 팀들이고 이들이 각각 16강에 들어서 6m 유로 정도의 금액을 벌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금액을 번 클럽 역시 단지 9m 유로에 그쳤다.




 날카로운 식견을 가진 이들은 TV 중계로 부분에 있어서 프리미어팀들 사이에 의미있는 수치를 발견했을 것이다. (첼시는 27m 유로, 맨유는 25.9m 유로, 아스날은 16.6 m 유로 그리고 토트넘은 14.4m 유로를 벌어들였다.) 이것은 아래에서 열거하는 공식에 의해서 결정되는 금액이다. 

(a) 수익의 반은 클럽이 이전해에 거둔 성적에 따라 1위가 40% 2위가 30% 3위가 30% 그리고 4위가 10%를 받게 된다. 그리고 아스날은 09/10시즌 3위를 거둠으로 인해서 첼시의 반의 금액을 받았다.

(b) 수익의 반은 현재 시즌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의해 좌우되는데 이는 클럽이 치룬 게임수에 근거하게 된다. 아스날이 가장 낮은 이유는 그들이 단지 16강에 그쳤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축구에서의 성공은 즉각적으로 많은 수익을 얻게 된다 라는 점이다. 만약 아스날이 4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면 이는 명백히 이로운 일임엔 분명하지만 그들보다 상위 순위에 오른 팀들보다 많은 이익을 얻진 못할 것이다. 물론  4위라는 순위는 다른 불행한 의미 역시 함축하고 있다. 그것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편한 토너먼트를 한번 더 준비해야한다라는 것 (이번에 우디네세전처럼)과 이적 시장에서도 위태로운 순위로 인해 -챔스권 팀에 가고싶은 선수들에게- 미심쩍은 부분을 제공한다라는 점이다. 

물론 여기엔 저 토너먼트 결과가 이적 예산을 좌우한다는 면도 포함된다. 결국 4위보다 더 낮은 순위는 자연스럽게 더 힘든 일을 겪게 만들 것이다. RVP같은 선수들을 잔류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또한 아스날이 빅네임에게 매력적인 구단으로 어필하기도 어려워질 것임을 의미한다.




 아스날이 FFP를 맞추기 힘들것이다 라는 주장은 나에겐 사실 의아한 부분이다. 만약 그들의 수익이 45m 떨어진다면 이에 따라 들어가는 비용 역시 줄어들것이다. 예를 들면 경기 운영비용, 원정 비용과 퍼포먼스 보너스같은 것들이. 그리고 떠나간 선수들로 인해 주급 역시 줄어들것이지만  UEFA가 '건전한' 비용들이라 부르는 것들의 비용 또한 포함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불 필요한 지적이다.

2010/11년 회계지표에서 '건전한' 비용의 지출은 38m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유스 시설 비용과 커뮤니티 지역 개발 비용 (각각 10m과 1m로 추정되는)과 스타디움 이자 (14m)과 감가상각에 의한 유형 자산 (12m) 으로 이루어져있다.

*depreciation of tangible assets를 임의로 감가상각에 의한 유형 자산으로 해석했어요.





 이러한 비용들을 다 합치고 나면 축구 부분 수익은 2m이 된다 (여기엔 부동산 개발 이익은 물론 배제된다). 우리는 FFP 상으론 40m의 순이익을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챔피언스 리그에 들지 못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다시 말해 해당 지출은 주급 증가와 플레이어 감가상각에 따라 20m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수익 증가분에 의해서 충분히 상쇄될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수익을 배제하더라도) 한편 10/11년에 선수 판매로 6m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을 기록했었다.

만약 이걸로도 불충분하다면 클럽이 이야기했던 추산 가능한 손실액 (소위 수용가능한 손실액) 약 45m 유로 (38m)이 있다. 먼저 2013/14년까지는 첫 모니터링 기간이고 그 이후에 3년동안 클럽들은 그 이전의 손실액을 커버해야한다. 결국 2015/16년에 클럽에 허용되는 손실액의 최대는 30m이며 이는 2018/19년까진 모두 줄여야한다.

여기에 또한 작은 조항들이 더 첨가된다. 클럽은 2010년 6월 이전에 사인한 선수의 주급에는 예외조항이 붙게 된다. 그리고 이후 선수의 계약이 해지되지 않고 클럽이 손해를 줄이기 위한 긍정적인 징후들이 보고 되는 동안에는 예외로 둘 수 있게 된다.





3. 아스날의 이적 예산은?





이 질문은  과거의 클럽의 인색한 씀씀이 때문에 이전에도 부분적으로 다루어졌었다. 그들은 지난 5년동안 넷  스펜딩에서 33m을 벌어들인 유일한 리딩 클럽이었고 가지디스 단장은 최근에 이렇게 언급한 적이 있다.

"우리는 슈퍼스타를 만들지 사지 않습니다." 
 
맨체스터시티의 넷 스펜딩은 431m 으로 나머지 5클럽을 모두 합친 금액보다 많았고 첼시 역시 160m 의 금액을 뿌려댔다. 이와 대조적으로 맨유,토트넘,리버풀은 상대적으로 검소했지만 이역시 아스날보단 적어도 80m 이상은 많은 금액이다.

그러나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간의 금액을 사용했다. 트랜스퍼 리그에 따르면 그들은 53m을 사용했다. 그리고 이에는 AOC (12m),제르빙요 (11m),아르테타 (10m),메르테사커 (10m),산토스 (6m)이 포함된다. 반기 회계표에서 클럽은 실질적으로 75m을 투자했다고 언급 되어있다. 여기엔 현재 선수들의 재계약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알려진 비용보다 훨씬 높은 에이전트 비용들과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로얄티 보너스 재 계약 보너스등이 포함되어 있다.

클럽을 둘러싸고 얼마나 많은 돈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갑론 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여름 이후 가지디스는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이적 자금을 신중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엔 1월 이적시장 그리고 다음 여름에 의미있는 지출을 위해 필요합니다."

이를 뒷받침할만한 말을 스탄 크론케 역시 했었다. 그는 아스날의 이적시장의 지출이 부족하다라는것에 대해 항변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적 자금이 없다라고 한다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우리는 이적 자금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주 벵거는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AST를 포함해 신뢰할만한 분석을 통해 추산된 50m정도의 이적자금을 쓸수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그는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이적은 할부로 이루어지기에 50m은 상당한 이적 자금이다. 비록 그것이 실제적으로 의미있는 금액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예를 들어 아스날은 현재 다른 클럽들에게 19m의 이적 자금을 갚아 나가야 하고 23m의 돌아올 이익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이적 자금은 굳이 중요한 의미가 아니다.

게다가 아스날의 어마어마한 현금 잔고를 볼때 추가되는 부채는 별게 아닐 것이다. 특히 부동산 개발로 인한 수익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본다면.

 




몇몇 이들은 아스날의 현금 잔고가 160m에서 지난 6개월동안 115m로 떨어진것에 대해 염려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한 해의 자연스러운 자금 흐름 일 뿐이다. 예를 들면 현금잔고는 11월에 비해 5월이 언제나 높게 되는데 이는 티켓 판매 금액이 이때 유입 되기 때문이다. 조금더 적당한 예를 들면 2010년 11월에 현금잔고는 110m 였는데 이는 다시 말해 가장 잔고가 최저점을 기록할 때라는 이야기가 된다.

사람들이 이적자금에 대해 논쟁을 키울때 이에 대해 다른 포인트를 또한 지적하자면 새로운 선수 계약의 주급 부분이다. 예를 들어 만약 클럽이 25m 정도의 선수에 대해 100k의 주급으로 5년 계약을 했다면 이것은 현재 50m 정도의 가치라고 보아야 한다. 이것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그러나 여기서 몇 가지 솔직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자면 스쿼드에 필요가 없어지거나 홈 그라운 플레이어가 아니라서 떠나는 선수들의 부분적으로 남아있던 선수들의 가치가 무시 된다라는 점이다.




4. 왜 주급 규모가 이렇게 큰 것일까?





우리가 이적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또한 주급 정책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스날과 벵거는 하나의 자금에서 두가지 (이적예산과 주급) 를 다루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벵거는 아스날이 높은 이적 자금과 높은 주급 모두를 감당할 수 없다고 시인 했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아스날의 주급 규모는 124m로 꽤 높은편에 속한다. 물론 이 금액은 맨시의 174m 첼시의 168m 그리고 맨유의 153 m보다는 약간 낮다. (참고로 위 표의 주급액은 맨유의 경우 상당한 양의 상금보너스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기본적인 주급은 약간 더 낮아질 수 있다.) 

아무튼 위 표를 기반으로 볼 때 아스날은 보통 3위 혹은 4위의 순위를 유지해야만 적절한 성적을 거뒀다 라고 할 수 있다. 몇몇 이들이 지적하기를 토트넘은 그들의 주급 규모에서 아스날 보다 30m 정도 작지만 아스날보다 위에 위치했다 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단지 한 시즌일뿐이며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리그에서의 경쟁의 압박은 아스날의 매출당 주급 비율을 2009년 46%에서 2011년 55%로 증가 시켰다. 물론 아스날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유지하는 클럽중 하나이긴 하지만 또한 고려해 할 점이 수익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20%의 주급이 증가했다라는 점이다. 역시나 이번 반기 회계분석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8m 정도의 주급 증가가 보고되었다. 이러한 년도 별 분석을 기반으로 볼때 2011/12년 주급규모는 약 140m에 육박할 것이다.



한편 여기엔 아스날의 '평등한' 주급 구조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어왔다. 이 말은 바꾸어 말해 (현재의 시장 기준으로 볼때) RVP같은 선수들이 특히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못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반면에 아부 디아비,마루앙 샤막, 마누엘 알무니아같이 제대로 쓰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은 보상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 요한 주루의 50k 재계약은 이런 문제를 명백히 보여주었다. 그는 그의 수비수로서의 모습보다 아스날 닷컴에서의 유창한 인터뷰 솜씨로 더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을 끌여들이는데도 문제를 초래할 뿐 만이나 실력이 하락한 선수들을 처리 하는데에도 어려움을 겪게 한다. 따라서 벤트너나 데닐손 같은 선수들은 임대로 내보낼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반면 이러한 주급 구조의 논리는 어린 유망주들에겐 좋은 계약이며 이것은 다른 클럽들이 선수들을 낚아챌 수 없게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작은 성공-유망주들의 성공-을 위해서 이러한 정책이 아스날에 유효한 지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내 바램은 아스날의 '똑똑한' 집행부가 2012년에 이러한 정책을 재 검토 하길 바라는 것이다.




5. 그럼 모든 자금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주어진 자료에 따르면 아스날은 꾸준히 수익을 기록했고 지난 6년동안 영업분야에서 순수하게 389m 정도의 이익을 기록했었다. 현금 잔고의 흐름을 보면 알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데리고 오는데 쓰는 비용은 단지 14m에 불과하다.


당연하지만 이런 비용은 전부 새로운 스타디움 비용에 나갔다. 스타디움 주변의 부동산 그리고 인프라 시설들 (예를 들면 런던콜니의 메디컬 센터같은) 에 180m의 자금이 사용되었고 또한 이자 대금 으로 111m이 쓰였다. 이런 비용은 2008년도에 절정에 다다랐고 여전히 156m의 대금 상환 비용이 남아있다. 그리고 물론 현금 잔고는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부동산 채무액을 제외하면 남아있는 채무액은 ES건설에 따른 담보 대출금뿐이다. 2011년말 이 금액의 총액은 258m 로 보고 되었고 이는 매우 장기간으로 묶인 계약이다. 지난 6개월동안 이 금액은 6m을 더 줄였다. 물론 이 기간동안 넷 부채는 98m에서 39m 증가해 137m이 되었지만 전채 부채규모는 위에서 언급한 스타디움 부채가 45m이 줄여든것으로 인해서 거의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많은 이들이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아스날이 조기 상환을 할지에 여부에 대해서 묻곤 한다. 그러나 가지디스 단장은 이에 대해서 모둔 부채가 나쁜것이 아니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부채는 우리는 '건전한 부채'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충분히 클럽이 수용가능한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스날의 재정에 대한 결론은 무엇인가?

나는 전적으로 당신이 네가티브한 사람이거나 긍정적인 사람이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비록 도전을 꺼려 한다거나 커머셜 분야의 수익과 주급 구조에 있어서 약간의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의 자급 자족 모델이 칭찬 받아야 할만한 모델 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특히 아스날이 조금 더 날개를 펴기 위해서는 2014년 메인 스폰서 쉽이 재 협상될 수 있는 2014년이 되기전에 조금 더 많은 부수적인 스폰서쉽을 맺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어려움에서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보드진이 더 많은 자금을 사용하길 원한다.  결국 보수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스펜딩을 늘리는것과 이러한 혼탁한 시장-금융위기나 세계 경제의 위기-에서 현금을 보존하는 것사이에 절충이 필요하다 라는 것이다.

다른 면을 들여다보면 아스날은 이러한 스펜딩을 할 여유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될수도 있다. 가지디스는 이를 시인하며 이렇게 말한바 있다.

"만약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우리 클럽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지 못함을 뜻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의 조심성 있는 접근 방식은 실패한 경영방식으로 묘사될것이다. 물론 이는 클럽의 이미지에 대한 상처가 되진 않을 것이지만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하나는 클럽이 재정적으로 튼튼해지면 해질수록 아스날은 더 나아질 수 있을것이다 라는 것이다. 모리세이의 노래 가사를 빌여 바램을 전달해본다.

"매일 매일이 좋은 날이 될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