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3 Season 아스날의 시즌 전망

이적관련 이야기





이번 프리시즌의 아스날의 키워드는?


 AWR.


"Arsene Wenger Rise"입니다.


벵거가 변했습니다. 물론 팬인 제가 보기엔 벵거는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하지않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벵거를 비판하는 이들조차 수긍할만큼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In & Out 부터 체크해보죠.



In- 포돌스키,지루드,카솔라, 사힌+@



Out-반통수,,벨라,바틀리,,알무니아(방출),스킬라치,벤트너,팍

       임대-데닐손,료 미야이치,조엘 캠벨


-그어진 부분은 아직 미완료 혹은 제 희망사항입니다.



* 1군 스쿼드 명단


GK- 슈체즈니(1) 파비앙스키 (21) 마노네 (24)

DF- 사냐 (3) 메르테자커 (4) 베르마엘렌 (C.5) 코시엘니 (6)

      산토스 (11) 스킬라치 (18) 주루 (20) 젠킨슨 (25) 깁스 (28)


MF-디아비(2) 로시츠키(7) 아르테타(8) 윌셔(10) 램지(16)

      카솔라 (19) 코클랭(22) 아르샤빈(23) 프림퐁(26)


ST- 포돌스키(9) 지루드(12) 월콧(14) AOC(15)

      제르빙요(27) 샤막 (29) 박주영(30) 벤트너(52)



3명의 이적생들

과연 이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일단 벵거가 변했다라고 하는 이유는 위의 새로들어온 이적생들의 면모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독국 국대출신으로 이미 100경기를 치룬 스트라이커 포돌스키, 리게앙 득점왕 출신의 지루드, 그리고 스페인 인간계 최고 미드필더 카솔라까지. 


이들은 모두 소위 말하는 검증된, 그리고 이름이 알려진 즉전감의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나이도 더 이상 어리지 않습니다. 물론 몇해전부터 벵거는 더이상 유망주를 고집하지 않았지만 이만큼의 네임벨류와 실력을 갖춘 선수를 사온일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미쳐가는 이적시장에서 클럽 레코드를 깨지않고도 저 3선수를 데려왔다라는 점입니다.


세 선수의 이적료는 각각 포돌스키 (10m), 지루드 (13m) 카솔라 (12m) 파운드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아스날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득점왕, 그리고 에이스 선수를 같은 리그의 라이벌팀에 팔아버렸습니다. 거기에 더해 지난 시즌 미들의 중추이자 팀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올린 송까지 거의 팔기 일보직전인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팀의 핵심 코어였던 세스크,나스리를 잃었고 데뷔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팀의 엔진 역할을 했던 윌셔까지 부상으로 잃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팀은 이들을 대체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 비참한 성적을 거두며 강등권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역시 지난 시즌 가장 큰 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스권으로 이끈 핵심 선수 두명을 팔아치우게 됐습니다. 언뜻 보면 비슷한 상황. 그러나 많은 아스날 팬들이 다르다라고 느끼는건 이 둘을 팔면서 벵거가 취한 행동들일겁니다.


페르시의 경우 여러가지 매체에 나온것처럼 애초에 재계약 의사가 없음이 밝혀졌고 발빠르게 포돌스키, 그리고 지루드라는 현재 시장에서 사올수있는 그리고 아스날이 리저너블한 가격에 살만한 매물중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이 공백을 충분히 메꿀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페르시가 남았더라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수도 있었겠지만 팀에 이미 애정을 잃어버린 선수를 남김으로써 돈을 버릴바엔 선수를 팔고 그 돈으로 재투자하는 편이 훨씬 실리적인 판단이니까요.


그리고 페르시라는 월클급 스트라이커를 팔아버림에도 불구하고 안심이 되는 이유는 아스날이라는 팀 자체가 그 전해까지만해도 세스크를 중심으로 한 미들이 코어인 팀이었고 다시 이러한 팀으로 돌아갈 불씨를 카솔라의 영입을 통해 되살렸다라는 점때문입니다. 인간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카솔라를 영입함으로써 이전의 창조적인 아스날 축구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는 점만으로도 최고의 이적시장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송의 경우 3년이라는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벵거는 과감하게 그리고 빠르게 선수를 팔아치우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송에 대해서 어느정도 불만이 있었다라는 점이고 그것은 선수의 로얄티 측면 보다 오히려 전술적인 측면에서 강한 불만이 있었다라고 보입니다. 애초에 송은 벵거식 아스날 축구와 이질적인 존재이니까요.


결국 송의 대체를 현재 루머로 떠오르고 있는 사힌+@로 대체할수 있다면 훨씬 업그레이드된 제대로된 벵거의 축구를 보여줄수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보입니다.



벵거의 @ 퍼즐 예상 후보중 하나인 음빌라


물론 아직까지 대체자를 확실히 구한 상황도 아니어서 섣불리 판단내릴순 없지만 현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여준 벵거의 행보라면 올 시즌 아스날은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확신 합니다.


뭐라고 해도 아스날은 벵거의 팀이니까요. 요근래 몇년동안 6명의 주장이 바뀌고 1년마다 핵심 선수들이 나가는 아픔을 겪었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절대로 아스날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벵거감독님 뿐이니까요.


저는 올시즌 아스날이 세간의 예상을 깨고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07-08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07-08 마지막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올 시즌 아스날의 예상 성적: 


리그 최소 2위이상, 챔피언스리그 8강, 칼링컵 or FA컵 우승






"사람들은 내가 하려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폭풍우를 맞닥뜨렸을 때도, 난 굳건히 내 생각대로 나아가 왔습니다."


"난 완전히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해 있음을 밝혔습니다. 난 단 한 순간도 아스날을 떠날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즌의 시작에 우리가 겪었던 어려움은 내 싸우려는 열망을 더 날카롭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지난 시즌 초 르퀴프와의 인터뷰 中-





'이적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e Positive  (0) 2012.09.01
사힌 사가에 대하여-D  (0) 2012.08.25
반 페르시 사가의 내막  (5) 2012.08.16
루카스 포돌스키 아스날 이적  (0) 2012.04.30
몇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  (0) 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