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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감독과의 멋진 만남 By 마틴 사무엘 (scrap)

아르센벵거에 대한 자료들


원출처 :

Part Ⅰ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206377/ARSENE-WENGER-INTERVIEW-The-transcript-Martin-Samuels-fascinating-meeting-Arsenal-manager--I.html

Part Ⅱ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206363/ARSENE-WENGER-INTERVIEW-The-transcript-Martin-Samuels-fascinating-meeting-Arsenal-manager--II.html

번역 출처:  하이버리 뉴스란에 2009년 8월 14일과 19일에 나트륨피쉬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 글의 구분을 위해서 인터뷰한 기자가 한말은 기울인 글씨로 표기했습니다.

Part Ⅰ

 이것은 2009년 8월 6일에 데일리 메일 축구 수석기자 마틴 사무엘이 그레이드 올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아슨 벵거와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그는 두 명의 기자와 길게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하나는 더 타임스의 매튜 시에드이다. 녹음기의 테이프가 돌아가기 전에, 우리는 주변의 특징을 고려해 벵거의 관심사 중 하나인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딱 좋은 시작인 것처럼 보였다...


우리가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게 흥미롭다. 당신의 정치 철학은 어떤가? 무엇을 믿는가?

AW: 정치적으로 나는 효율성을 믿는다. 경제적인 것이 우선이다. 1980년대까지 세계는 둘로 나뉘어져 있었다. 사람들은 공산주의자거나 혹은 자본주의자였다.  공산주의 모델은 경제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우린 이제 모두 그것을 깨달았지만, 현대 세계의 자본주의 모델도 지속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개개인의 이득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나는 세계가 천천히 진화한다는 것을 믿는다. 지난 30년동안 서구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최소한의 돈을 얻었다. 정치적으로 다음 단계는 모든 사람이 벌어들이는 최대한의 돈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세계적으로 되어야 할 거다. 왜냐하면 만약 한 나라가 최대 임금을 설정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나라를 떠나서 그런 게 없는 나라로 가버릴 테니까.

바로 그렇다. 하지만 세계에서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본다면, 가장 큰 이슈는 세계 정부를 향한 필요성이다. 다른 길은 없다. 50년 후일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일어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문제를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넘겨 버리는 게 된다. 더 이상 당신이 고용자로서 고립될 수 있는게 아니며, 한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당신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고 당신은 잘 살수 있는게 아니다. 모든 곳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논리적이다. 서로 의존하는 국가는 규칙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할, 통일된 권위를 필요로 한다.

그렇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살려고 하고 있지만, 50년 후에는 유럽은 전세계 인구의 4퍼센트가 될 것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고립된 상태로 내버려 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그건 불가능하다.


마스터마인드: 아스날의 보스 아슨 벵거


그러나 축구에 그걸 적용시키면, 당신이 말하는 것은 일관된 국제적인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를 들면, 축구에서 최대 임금제가 있을 수 있다.

지금 현재는 전혀 그럴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전세계의 50명이 부의 40퍼센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받아들일 것이다. 그것이 인간적으로 옹호할 수 있는 것인가? 2억명의 사람들이 단지 2달러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용인할 수 있는가? 나는 더 이상 그런 것들이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당신은 그러한 평등주의적인, 심지어 사회주의적으로도 보이는 믿음들을 어떻게 골육상쟁(dog-eat-dog)하는 산업인 축구에 적용시킬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축구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잘못된 것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또한 우리는 경쟁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경쟁을 좋아한다. 경쟁적인 사람들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말하고 있는 돈은 축구 선수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축구 선수들은 이러한 사람들에 비하면 적은 돈을 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세계적 문젯거리가 아니다. 세계의 가장 훌륭한 축구 선수들도 정말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주 적은 돈을 번다.

내가 뜻하는 것은 우리가 경제 위기 동안 미국에서 첫 번째 신호들을 보았다는 것이다. 보너스에 저항하는 사람들. 그리고 버락 오바마는 더 이상 그렇게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것이 첫 번째 신호다. 심지어 순수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도, 그것은 용납될 수 없다.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은 처음이다. 십년, 이십년이 걸리겠지만 그것은 상식이 될 것이다. 경쟁적인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다. 뒤처지는 사람들이 생긴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이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거리에서 죽게 놔둬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게 옳다.

당신은 블레어가 '제3의 길'이라고 불렀던 것을 정확히 말하고 있다. 경쟁, 부를 창출하는 효율적인 경제 시스템, 그리고 바닥에 있는 사람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매우, 매우 부자인 사람들이 그들의 부를 포기하는 것.

그렇다, 부는 아마도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세계를 진보하게 만드는 사람들, 백신을 발명하는 사람들, 새로운 비행기를 만드는 사람들에겐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일을 기다리며 침대 위에 누워있는 자들이 아니라 밤낮으로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에게 보상을 잘 해주는 것은 정상적인 것디ㅏ. 그러나 그들은 가장 부자인 사람들은 아니다.

그러면 당신은 스포츠에 있어서는 어떻게 그 철학을 합리화하는가? 단지 선수들 주급뿐만이 아니라, 클럽 소유 비용과 이적 같은 것들에서.

난 내가 말하는 것이 우리 축구의 세계와 모순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왜냐하면 내가 여기 온 이후로 돈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처럼 보이니까. 10년 전과 지금의 평균 주급을 비교하면,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는 경쟁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그것이 왜 내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 중 일부는 재정적인 도핑일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아스날에서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돈으로 살아간다.

다른 클럽들은 클럽 소유주로부터 인위적인 수입이 있다. 그들은 경기로 벌어들이는 돈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다. 우리는 티켓 수입이 있고, 클럽 물품 판매 수입이 있고, 스폰서쉽이 있으며, 중계권으로 버는 돈이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자원 내에서 살아가는 것이며, 우리의 진짜 포텐셜과 클럽의 크기에 의해 선수들에게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에게는 정상적이다.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엄청난 빚을 지고 있다.

우리는 구장 건설 때문에 큰 빚을 지고 있다.


날카로운 슈터: 선수들에게 자신의 스킬을 뽐내는 벵거


그렇다, 그러나 미첼 플라티니 [유에파 회장]에 의하면, 빚은 빚이다. 그는 클럽의 이적 정책에 재정을 대기 위해 빌린 돈과 구장 건설을 위해서 빌린 돈을 구별하지 않는다.

글쎄, 그건 실수다. 그 둘은 완전히 다르다. 경기장을 새로 지은 클럽은 전보다 더 커질 것이며 그것 때문에 실질적 자산은 더 늘어나게 된다. 플라티니는 런던에서 땅을 사려면 £125m이 든다는 걸 모른다. 프랑스에서는 1유로면 얻으니까.

왜냐하면 국가 혹은 지자체가 모든 것의 돈을 대니까.

바로 그렇다.

그럼 첼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면 당신은 어떻게 느끼나?

난 부럽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당신과 같이 경제적 한도가 있는 클럽에서 일하는 것을 구별하지 않으면서 당신이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할 때 화나지 않나?

내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클럽이 돈을 더 많이 갖고 있지 않아서가 아니다. 우리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고 난 그걸 존중한다. 간단히 말해 이게 기본이다.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스타디움을 짓고 있지. 그러니까 난 빨리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내서 다른 클럽들과 경쟁할 돈을 갖고 있지 않은 우리가 이적 시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거야. 나는 팀을 쌓아올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스타일이 있는 플레이를 함으로써, 클럽에서 어떤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보완할 것이다. 왜냐하면 16살, 17살의 나이에 온 선수들은 그들이 함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나가서 경기할 때 클럽을 향한 추가적인 영혼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16살~20살의 나이에 대학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때때로 삶에서 계속 지속되는 관계들이다. 나는 그것이 다른 클럽들이 갖고 있지 않은 강함을 우리에게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까지 우리는 성공에 기쁘다. 지난 해는 아니다. 왜냐하면 우린 한 번도 리그 챔피언 레이스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전에는 그리고 확실히 2006년에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갔을 때는 그랬다. 나에게 이 팀은 성장하고 뚜렷해지는 것으로 보이며, 성공에 가까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는 그들은 그들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칭찬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트로피를 우승해 본 적이 없는 다른 모든 팀들처럼 그들은 그들이 우승할 수 있는지 아닌지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아스날 팬들을 포함해서, 당신이 이 철학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지 않고 고착되었다는 많은 사람들의 비판에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당신은 할 수 있다고 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선수 두 명을 팔았지만 여전히 선수들을 사지 않는다.

그렇다. 그러나 그러한 위치에 한번 들어가면 덫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18살, 19살이었을 때 나는 그를 파트릭 비에이라와 4-4-2로 경기하게 하곤 했고 그게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나서 나는 파트릭 비에이라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질베르토 실바와 비에이라는 먹혔고, 파브레가스와 실바는 먹혔는데, 파브레가스와 비에이라는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19살이었고 만약 그가 경기하지 않았다면 그가 나가고 싶어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우리가 이 선수에게 들인 모든 노력을 파괴하는 위험을 무릅썼다. 이제 우리는 잭 윌셔에게 비슷한 상황을 갖고 있다.

그는 17살이고, 우리는 그를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 매 경기에 뛰라고 할 수 없다. 그는 아마도 몇 경기는 뛸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그는 모든 항상 뛸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는 언제나 경기에 뛰길 원할 것이고 우리가 그 포지션에 선수를 사면 그는 나가고 싶어할 것이다. 그것이 왜 당신이 이미 확인된 선수, 23살 혹은 그 이상의 톱, 톱 선수들을 사던지 아니면 우리가 하고 있는 대로 하던지 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팀은 이제 거기에 다다르고 있다. 22살 혹은 23살에 나는 이 팀이 성공을 가져올 만큼 성숙해질 것이라 생각하며 올해는 우리 클럽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하다. 나는 그것을 인식하고 있다. 난 사람들이 더 이상 인내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올해에 이 팀이 거기에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그리고 거기에 다다르는 것을 당신은 뭐라 부르는가?

리그 우승. 대담한 발언이라는 것을 나도 안다. 그러나 거기에 도달하는 것을 내가 달리 뭐라 정의할 수 있겠는가? 만약 내가 2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내가 우승에 관심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만면에 웃음: 벵거는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를 거절했다


당신은 그러나 선수를 사는 것에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은 클럽의 사회적인 역동성을 해칠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누가 당신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만약 당신이 이번 여름에 100m을 쓰지 않으면 경질된다고 가정해 본다면? 그렇다면 결국 아스날은 다음 시즌에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 선수에만 쓰는 건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처럼 여러 명에게 쓰는 건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좋다, 나는 그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만약 돈이 있고 팀을 우승시킬 수 있으며 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를 발견했다면, 그가 얼마나 비싸든지 간에 당신은 사야 한다. 그러나 세계에는 진정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것이 당신이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한 이유인가? 그들이 접촉했을 때 당신은 분명히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들었을 것이다. (벵거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은 그 프로젝트 전체, 크리스티아누 로날도 및 카카를 감독할 수도 있었다. 왜 거절했나?

나는 여기서 내 일을 끝마치고 싶었다. 나는 이 팀을 만들었고, 나는 이 팀으로 우승하고 싶으며 만약 내가 떠난다면 나는 내 자신의 믿음을 배반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그건 레알 마드리드가 한 일과는 상관없고. 아스날의 문제다. 나는 여기에서 3-4년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갖고 있고 나는 그것의 끝을 보고 싶다. 나는 발전 중인 이 팀을 떠날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에 원하는 것과 같은 성공을 그저 최고의 선수들에게 엄청난 돈을 씀으로서 가져오는 것은 당신이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인가?

나는 일, 선수들 사이의 연대를 믿으며 그리고 난 축구를 대단하게 만드는 것은 이것이 팀 스포츠라는 거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승할 수 있다. 더 팀이 됨으로써, 아니면 더 좋은 선수들 개인을 삼으로써. 언제나 나를 흥미롭게 하는 것은 팀 윤리다. 나는 테니스의 큰 팬은 아닌데, 그런 난 테니스가 팀 스포츠가 되는 데이비스 컵은 좋아한다. 나는 골프가 라이더 컵이 될 때 좋아한다. 이상하다는 걸 나도 안다.

그 자신을 경쟁으로 정의하는 남자와 돈을 다 써서 우승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는 남자 사이에는 모순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아스날에 남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했으니까.

만약 내가 내일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나는 돈을 다 쓸 거다. 하지만 난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클럽에서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성공적일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스날은 새로운 경기장을 지음으로써 더 성공적이게 되었지만, 새 경기장을 지으면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새로운 경기장을 지은 클럽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 봐라. 더비 카운티, 레스터 시티, 코벤트리 시티, 사우스햄튼. 그들은 모두 강등됐다.

또한 당신의 위치를 유지하고 승리를 열망하면서도 아주 매력적인 축구를 유지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가? 나는 동네에서 만약 당신이 타협하고 실용적이 된다면 아스날은 더 많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는 어떤 사람과 논쟁한다.

그렇다, 그러나 만약 내가 당신에게 세계 최고의 팀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브라질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좋은 축구를 하는가? 그렇다. 작년에 모든 걸 우승한 팀이 어딘가? 바르셀로나다. 좋은 축구를 한다. 나는 실용적이 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실용적으로 된다는 것은 좋은 패스를 하는 것이지 나쁜 패스를 하는게 아니니까. 만약 내가 공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로 뭘 해야 하는가? 때때로 공을 그냥 차 버리는 나쁜 해결책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니까 실용적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축구를 예술적이라고 말하는가? 축구를 볼 때 당신은 단지 기능적인 것, 효율적인 것을 넘어 미적인 것을 보는가? 그것이 당신을 감동시키는지?

나는 삶의 모든 것의 목표가, 그것을 매우 잘하게 되어서 예술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당신이 환상적인 책을 읽을 때, 작가는 당신 안에 있는 당신이 스스로는 꺼낼 수 없었던 무언가를 건드린다. 작가는 당신에게 삶에서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게 한다. 만약 우리가 동물처럼 산다면, 산다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일상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무언가를 예술에 가깝도록 변화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축구도 그렇다. 내가 바르셀로나를 볼 때, 그건 예술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축구에 주관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가? 당신은 비디오로 경기를 많이 본다는데, 당신은 오직 지적으로만 반응하는지?

나는 내가 쓸 수 있는 것, 경기에서 내 선수들에게 전이시킬 수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다른 때에는 난 그저 음악을 즐기듯 경기를 즐긴다. 난 앉아서, 때로는 오직 20분 정도만 집중해서 경기를 본다. 그러나 그동안 나는 정말 집중해서 모든 걸 다 본다. 선수가 오을 가지고 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었는가. 그 선수 옆에 있던 선수는 무엇을 할 수 있었는가? 때로는 나는 축구가 직업이 아닌 보통의 남자처럼 아내와 얘기하면서 경기를 본다. 경기에서 나에게 정말 인상을 주는 것들, '저걸 써 볼 수 있겠다. 내 팀과 함께 발전시켜 볼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는 로날도와 카카에게 많은 돈을 썼다



당신은 축구를 예술로 얘기하는데, 그리고 이것은 확실히 당신에게 문화적인 중요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인의 인생 중 많은 부분이 음식과 와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당신의 아버지는 레스토랑 지배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이 삶 내내 부정한 것들이다 (벵거가 음식이나 와인들을 즐기지 않는다는 의미 - 역주). 그게 당신의 예술을 위해서 타협하거나 혹은 고생한 것인지?

나는 한 주 내내 열심히 연습하고 나서 제대로 먹지 않고 술을 너무 많이 마셨기 때문에 경기의 질을 망쳐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멍청한 짓이다. 6일 연속으로 일하고 나서 당신은 준비한 것을 망쳐버린다. 당신은 모든 것을 당신의 편에 두고 당신을 경쟁적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감독으로서, 당신은 선수들처럼 살아야 한다. 술을 마시러 나가고 폭음을 한 다음에 다음날 아침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으면서 선수들한테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한다면, 그건 끝장이다. 땡이다. 선수들은 더 힘들다.

하지만 당신은 이제 환갑을 맞이하게 된다. 선수처럼 살기엔 너무 긴 시간이다. 운동 선수들을 인내하게 만드는 것은 줄잡아 말해 35살까지만 그렇게 하면 되기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당신은 그러한 타협들을 생애 내내 해 왔다.

그렇다. 그러나 모든 열정에는 큰 댓가를 치뤄야 하는 법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배가 고플 때는 너에게 배고프다고 말하는 것은 오직 배, 네 몸의 일부일 뿐이다. 네가 성공에 배고파 할 때는 너라는 사람 전체, 인생 전체가 그 성공을 원하는 것이다. 토요일 오후에 승리하고 싶게 만드는 것은 단지 네 몸의 일부가 아니다. 그것은 너의 인격 구조에 있는 무언가가 너에게 이것은 나에게 중요하며, 내 삶을 이 열망을 중심으로 조직할 만 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많이 한다. 나도 나가서 놀고 내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일 아침에 내가 정신적으로 죽을 것이며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경쟁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신이나 비행기를 만드는 사람들에게선 그게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나는 프로 스포츠를 했는데 (타임스의 기자 매튜 시에드는 전에 영국 탁구 No.1 이었다) 그리고 때때로 나는 모든 식이요법과 훈련을 하고 토너먼트를 우승하고 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게 중요한가?'

그건 마치 출산 후 우울증 같은 거다. 방금 막 출산을 하고 난 여성과 비슷하다. 안티 클라이막스다.

당신도 그런 걸 느끼나?

물론이다. 그 정도로 높이 올라가면, 난 그것을 마약을 하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몸과 신경 조직을 그렇게 높이 올리고 나면 낮아져야 한다. 다른 길은 없다.

축구가 당신 인생 전체를 바칠 만큼 중요한지 질문해 본 적이 있나?

물론이다.

그리고 그것에 어떻게 대답했는가?

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라고 결정했다. 다른 나머지가 더 스트레스 쌓인다. 목표가 없는게 더 나쁘다. 아침에 일어나서 1분 즐기고 나면 그 다음엔 뭘 하는가? 우리들 모두의 마음 속 어딘가에는 우리가 쓸모있다고 느끼고픈 욕망, 우리가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욕망이 있다.

그리고 당신의 그러고자 하는 욕망은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크다.

난 잘 모르겠다. 당신의 열정은 다른 분야일 수 있다. 나는 톱 레벨의 스포츠가 대단한 교훈이라는 것을 믿는다. 매주 토요일에 시험이 있고, 실패하면 모든 사람들이 당신에게 멍청하다고 한다. 나는 그게 옳다거나 그르다거나를 말하려는게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한 경기를 지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왜, 라고 질문한다. 그리고 당신은 팀을 준비한 방식이 충분히 좋지 않다고 결심힐 것이다. 그래서 다음 월요일에는 사람들을 다시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다시 준비를 한다. 당신은 준비 과정에서 더 엄격해지고, 그것이 오늘날의 내가 된 방식이다. 내가 로봇같아 보인다는 걸 안다.

로봇이 적당한 표현일까?

그렇다. 삶의 어느정도까지는 로봇과 같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다.

그렇다면 그 정도의 헌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성공해야 하는가?

그렇다.

그렇다면 만약 더 이상 당신이 아스날의 감독으로서 경쟁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것이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아프게 할까?

그 질문에 대해서는 당신이 더 이상 좋지 않은지 아니면 당신이 한 정책이 좋지 않은건지 대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답이 예스라면, 그렇다면 다른 뭔가가 일어나야 한다.

하지만 당신의 행복의 큰 부분이 성공과 실패에 묶여 있고 당신이 삶을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느낀다면, 그러한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당신의 자존감과 정체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삶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것은 당신이 하는 것이 당신에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게는 글쓰기가 의미가 있고, 그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그럴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아스날의 감독으로서 당신은 누구를 설득시키려고 하는가?

아스날의 감독일 때에는, 한 경기를 지면 집으로 가서 완전히 지친다. 그리고 또한, 그것 때문에 주말이 다 망가진 집에 있는 모든 가족들을 생각한다. 그러니 당신은 그러한 무게, 그러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때때로는 그것을 무시하고 좀 더 이기적이게 되는 게 좋다.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너무 생각한다면 당신은 미쳐버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면을 보자: 당신을 패배하게 한 팀의 모든 가족들은 정말 행복할 것이다.

내가 젊은 코치로서 낸시에 있었을 때, 미첼 플라티니의 아버지가 클럽의 이사였다. 우리는 매우 가난한 팀이었고 3경기 중에 한 경기를 이기는 팀이었다. 어느 날 그가 나에게 말했다. "나를 정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드는게 뭔지 아는가? 저쪽 벤치에서 날뛰는 걸 보는 것이라네."

당신이 알란 파듀에게 느낀 게 그런 건가?

그렇다, 난 그 후에 플라티니의 아버지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일본에서 발견한 것 중에 하나는 스모를 보면서였다. 결국 당신은 누가 승자고 누가 패자인지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패자를 부끄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정 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나의 팀에게 예의바름을 가르치려고 하는 이유이다. 이겼을 때 모두가 혀를 내미는 건 여기 잉글랜드에서 뿐이다.

난 그것이 사람들이 때때로 터치라인에 서 있는 당신에게서 보게 되는 모순을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지적이고 절제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카메라가 당신을 비추고 당신은 완전히 정신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하지만 한 해의 다른 때에 일어나는 일이다. 때로는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끼며 때로는 좀 덜 긴장되는 때도 있는 것이다.


Part Ⅱ


이것은 2009년 8월 6일에 데일리 메일 축구 수석기자 마틴 사무엘이 그레이드 올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아슨 벵거와 가진 인터뷰 전문의 2편이다.


당신은 천성적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은 될 수 없다. 이번 여름에 당신이 한 일 중 하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뚜레를 톱4 안에서의 당신의 자리를 위협할 심각한 도전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로 팔아버린 것은 나에게는 매우 자신감 넘치는 사람의 행동으로 보인다. 아마도 너무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결론에 다다르는 법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거대한 팀을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만약 아데바요르를 팔지 않는다면 그들은 사무엘 에투나 누군가를 살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원을 갖고 있고, 너무나 많은 돈을 갖고 있으니까. 나의 질문은 오직 우리가 아데바요르를 팔아도 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가 어디로 가는지는 덜 중요했다. 그걸 두려워 하는 것은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은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에는 스스로를 감정적인 사람이라 표현한다. 축구를 넘어서서, 당신은 감정적인가? 영화를 보고 감동적이라 느끼는지?

나는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내 감정을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직업을 하는 동안에 나는 매우 빨리 감정을 지배하는 방법을 배웠다. 팀에 대해서 감정을 표현하면 큰 데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당신은 극단으로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부정적인 말을 하며 환상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나는 일본에서 감정을 지배하는 마지막 한 수를 배웠다. 거기서 당신은 아침에 아내를 잃고도 직장에 와서 거기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문제로 방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항상 건강한 일만은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그 사람에 있어서는 범죄지. 세계에 트라우마가 있을 때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에게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 밖으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감정을 안에 담아두고 있는 것 때문에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게 어떻게 나타날까?

그게 내 건강에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머리에 대해서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건 안다. 그건 확실한다.

거너스의 레전드: 아슨 벵거


그런 때는 당신이 어떤 사건을 무마하거나 혹은 당신의 선수가 연루된 나쁜 일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우리 모두 당신이 봤다는 걸 알고 있는데 말이다)도 포함하는 건가?

그렇다. 왜냐하면 당신은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걔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 그리고 당신은 그걸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당신이 한번 일어난 일에 대해서 못 봤다고 하는 평판을 가지게 된다면, 진짜로 보지 못했을 때도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어떨 때 나는 진짜로 본다. 그리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못 봤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그를 보호할 다른 어떤 이성적인 설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러한 선수들을 위해 많은 것을 책임진다. 당신은 매우 잘 통솔되어 있고, 매우 열심히 일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하는가? 아버지스러운가, 아니면 직업적인 관계인가?

종합적. 직업적. 이 직업은 또한 인간의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다. 안 그러면 편집증적이 된다. 언제나 애들이 잘 하길 원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는 몇몇 매우 재능있는 코치를 알았었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걸 견디지 못해했다. 그리고 이 직업은 의심할 수 없는 직업이다. 어느 회사에서나 당신은 자리를 잡고 나서 갑자기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상사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결국 미쳐버린다. 코치는 도와주기 위해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이어야만 한다. 그는 그가 올바른 방향으로 도와주면 선수들이 반응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야만 한다.

조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이 모든 사람들의 동기를 의심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나?

난 그를 충분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니 그를 평가하지는 못하겠다만, 그는 확실히 나에 대해서는 의심을 했다.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우리는 이제 존중하는 관계를 갖고 있지만,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다. 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톱 레벨에서 겨루지 않게 되면서부터 훨씬 더 나아졌다.

당신은 다른 감독들과 좋은 친구가 되나?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의 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경기날에는 나 아니면 그들이 지기 때문에, 언제나 거기에는 불신이 있다. 예를 들어 선수들에 대해서 완전히 공개적일 수 없다. 당신이 에버튼의 감독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난 토요일에 당신과 경기를 한다. 나는 주중에 당신에게 전화를 하고, 우리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 선수가 지금 날 미치게 해' 라고 말할 수 없다. 왜녀하면 그러면 당신은 경기 전에 내가 나의 선수들에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존경하는 감독들은 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하는 일을 존중하지만, 완전히 친밀해지고 공개적일 수는 없다.

그게 당신이 경기 후에 한잔 하러 가지 않는 이유인가?

대개는 그렇다. 이기고 나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그리고 진다면 당신이 하고 싶은 오직 한 가지는 집으로 가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 뿐이다.


생각하는 사람: 벵거는 사람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마스터이다


당신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과도 어떤 거리가 있어야 하고 다른 종류의 장벽이 있어야 하는가?

내가 보스이기 때문에 거기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할 수 없다.

선수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갖는가? 당신은 이제 59살이고, 그들은 완전히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가고 있다. 당신이 스타르스부르흐의 어린 선수였을 때도 당신은 여름에 휴가를 가는 대신 케임브릿지에 와서 3주 영어 코스를 밟았었다. 당신은 팀 동료들과 달랐었다. 심지어 그때도 더 학구적이었다. 드레싱룸의 선수들과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가?

나는 내가 프랑스에서만 삶을 영위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잉글랜드로 왔다. 나는 국제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었고 나는 내가 영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난 두 국가의 교육을 받았다. 독일과 프랑스. 나는 프랑스인이지만 독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심지어 축구를 보는 관점도 그러하다. 그걸 느낀다. 나는 종전 직후에 태어났고, 독일을 증오하도록 길러졌지만 그것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왜냐하면 내가 국경을 넘어갔을 때 전혀 다르지 않은 독일인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그저 행복하길 원할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을 증오하는게 완전히 멍청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를 국제적으로 살게 했다.

그러나 일찍부터 당신은 전형적인 축구 선수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한 달 동안 헝가리로 휴가를 갔는데, 공산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나는 모든 곳을 여행했고, 그것이 절대 먹힐 수 없다고 설득된 채 돌아왔다.

당신은 드레싱룸의 당신 선수들 중의 누구라도 지금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성공적인 팀의 공통 요소는 선수들이 똑똑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항상 교육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톱 레벨에 있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성은 객관적으로 그들의 경기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후에 어떤 선수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에게 그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고 하자. 만약 그가 잘 분석하면, 당신은 그가 집에 가면서 '난 이걸 잘못했고, 저걸 잘못했다'라고 할 종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그의 평가는 올바를 것이며, 그는 그것을 수정할 것이다. 그런 선수는 기회가 있다. 경기를 완전히 망치고 나서 자신이 환상적이었다고 하는 선수를 보면 걱정하게 된다. 그건 축구 외에서도 진리다.

평가의 지속적인 과정을 고려할 때 말이다. 휴식, 축구에서 벗어나는 것. 이런게 당신에게 존재하기는 하는가? 축구가 모든 시간을 지배하지 않는가?

그렇다. 이 직업에 30년 있다보면, 어느 정도는 미쳐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게 심리학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축구를 살고, 축구를 생각한다.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당신의 집착에는 광적인 면이 있는가?

그렇다.

스포츠에 정말 뛰어난 누군가에게도 사실이었는가?

그렇다. 난 데니스 베르캄프와 10년 동안 일을 했는데 난 그렇게 작은 기술적인 면에도 집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는 언빌리버블하다. 피치 안팎에서 말이다. 티에리 앙리도 똑같다. 티에리한테 매일 밤 10시에 전화를 하면 그는 집에 있다. 23살의 나이에 말이다. 그리고 티에리하고 축구에 대해 얘기를 하면 - 당신은 그를 이길 수 없다.

그렇게 한 적이 있는가? 테스트의 일환으로, 10시에 전화를 하기?

대개는 아니다. 왜냐하면 런던에서는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은 긍정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집착에서 벗어나길 바라진 않았는가? 그것을 장애물이라 느끼진 않는가? 부인이나, 혹은 따님이 '아슨, 그냥 좀 쉬면 안 될까요?'하고 말하진 않는가?

이보게. 보비 롭슨 경은 얼마 전 돌아가셨다.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경기를 봤는가? 그건 그저 자선 경기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 그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는 집에 앉아서 경기를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 가는 것을 택했다. 살 날이 2, 3일 남았는데 당신이 있고 싶은 곳은 바로 축구 경기란 말이다. 그러나 집에 앉아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무섭지 않았을까?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열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축구 이후의 삶을 겁내는가?

물론이다.



만약 당신이 감독으로서 더이상 최고가 될 수 없다면, 당신의 열정, 동기, 열망들은 어떻게 되는가?

나는 계속 톱 매니저로 있을 수는 없다. 이 직업을 하려면 체력,그것도 괴수같은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싸우고 이기기 위해선 그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살면서 점점 떨어지지만 경험으로 보충한다. 당신은 문제를 예측하고, 더 잘 이해하고,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난 여전히 축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회장이나 아니면 다른 직업으로.

당신이 발견할 다른 것들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나?

아마도 예술은 흥미로울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화가는 누군가?

현재는 난 추상화에 좀 더 관심이 있다.

갤러리에 가는가?

간다. 니체에 아트 갤러리를 갖고 있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땐 거기에 간다. 그러니 아직 거기에 빠지진 않았지만, 흥미로울 것이다.

테이트 모던(런던 템즈강 강변에 위치한 현대 미술 전시관. 영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예술인들의 현대 추상 예술을 전시한다.- 역주)에 가 봤나?

그렇다. 그러나 여기에 감독으로 오기 전이다. 그 후에는 안 가봤다.

그건 테이트 모던이 아니다. 테이트 브리튼(역시 템즈강 강변에 위치하며, 주로 영국인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윌리엄 터너, 프란시스 베이컨 등 유명한 영국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다.- 역주)이다. 테이트 모던은 주요한 추상화들이 있는 곳인데, 당신 맘에 들거다. 영화는 어떤가?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지?

나는 많은 영화를 보았다. 특히 1970년대 영화들을. 펠리니(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난폭한 연예인과 백치 처녀와의 내면적 편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길》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절벽》, 《카비리아의 밤》, 《달콤한 생활》등 많은 작품을 만들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 두산백과사전), 파스빈더(독일의 영화감독. 독일영화의 전설적 인물로서 다작으로 유명하며 ‘뉴저먼 시네마’ 감독 가운데서도 가장 논쟁적인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첼마허》, 《저주의 신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외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 두산백과사전), 그런 시기의 영화들 말이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가장 최근의 영화는 디어 헌터 (1978년 공개된 미국 영화이다. 제작은 유니버설 픽처스, 감독은 마이클 치미노. 각본은 데릭 워시번이다. 주연은 로버트 드 니로이다. 제51회 아카데미상과 제44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작품. 베트남 전쟁 영화로 1996년에 미국 연방 의사회 도서관이 미국 국립 필름 등록부에 신규등록한 작품 중에 하나 - 위키백과)다. 그건 고전이지. 지난 10년 동안에는 많은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럼 집에 가면 뭘 하는가?

축구, 정치. 사회에 대한 토론. 그럼 난 원할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는 시리즈물을 쫓아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토론은 프랑스에서와 같이 환상적이었다. 나에게는, 그건 마치 아스날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았다.

당신이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 보좌관 말이다. 정치에 입문할 수도 있다.

나는 아마 정치로 갈 수도 있었을 거다. 그렇다. 거기에는 비슷한 게 있다. 이 경험의 가치는 당신이 본성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텔레비전에서 토론에 진 정치인들은 긴장하게 된다. 텔레비전에서 공격적이 되는 순간 당신은 지는 것이다. 그건 기본 룰이다.

그건 스포츠에서도 사실이다.

그렇다. 그리고 그것이 케빈 키건의 뉴카슬 유나이티드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다. 그가 퍼거슨에 대해서 화를 냈기 때문에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고.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들은 수비가 없었기 때문에 챔피언이 되지 못한 거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바로 그거다. 그날 밤, 사람들은 메세지를 받았다. 그들은 생각했다. '오 젠장, 그는 끝났네.'

당신이 본 최고의 정치적 토론가는 누군가?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잘 한다. 오바마는 카리스마는 많지만 정치에서의 연습은 부족하다. 그는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지만, 실수를 하지 않게 해 주는 20년동안의 정치 경험을 갖고 있지는 않다. 사르코지는 54살이고, 그가 24살일때 했던 연설을 읽어 보면 완전히 다르다.

미국 대선을 보기 위해 밤을 샜나?

그랬다. 나는 미국에 친구가 있는데, 오바마가 당선된 순간 그들(선거진 본부 - 역주)은 그들의 도움에 감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이지 잘 조직된 선거 캠페인이었다.


새로운 남자: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


아까 당신은 감정을 지배하는 것, 두려움을 지배하는 것, 긴장감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인에 비교했다. 당신이 이것을 하는 건 정말 중요해 보인다.

당신의 교육을 생각할 때, 그것은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성공적이지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두려움, 혹은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는 두려움이다. 기자 회견은 모두 다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만약 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기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왜 선수를 사지 않죠?' 이건 다 두려움에 의한 거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것들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특히 일이 잘 되어가고 있지 않을 때, 당신은 그 질문들 중 몇몇을 스스로에게 해야 할 텐데.

그건 문제다. 그것들이 당신의 뇌에 침범하게 해서 매일 매일 너무 깊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눈치채지 못한 채 두려움에 조종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평균 이하라고 느끼게 되고, 스스로를 허약하게 만든다.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거기 쓰러져서 오른쪽 왼쪽으로 펀치를 맞게 된다. 너무 많이 맞아서 더 이상 느끼지 못할 때까지. 한번 그러한 상태에 있게 되면, 당신의 팀에게 '친구들이여. 난 그대들이 좋다고 믿는다오.'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다르게 된다. 삶은 믿음, 혹은 마음가짐의 영향의 완벽한 예시이다.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 나와서 운, 불운에 대한 표시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남은 하루 동안 당신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당신은 사다리 아래를 실수로 지나가고 그때부터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그런 게 당신에게도 있는가? 부정적이 되는 것?

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보통 인간이다. 이 직업은 패배할 때 사람을 빨아들이는 모래(유사, quicksand)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경기를 지고 있을 때 언제나 긍정적이 되는 것은 어렵다.

그러면 이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신은 때때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자주 그런다.

나는 몇년 전, 당신이 4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6점 차임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당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하기 직전이었고, 이미 FA컵에서 4-0으로 졌었다. 우리는 그때 모두 '그도 저걸 진짜로 믿진 못하는군' 하고 생각했다.

동의한다. 그 때는 외부로부터의 객과적인 평가가 더 현실적이었다. 반면, 어떤 위대한 일도 어떤 사람의 정신 나간 믿음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 비이성적인 긍정이 어떤 사람의 결과에 있어 더 나은 예측도구라는 것이 증명된 실험이 있었다. 어느 정도의 긍정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삶에서 가장 위대한 것들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들의 정신 나간 아이디어가 아니었더라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멍청했을 것이다.

마지막 축구에 대한 이야기. 보드진에서 입장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당신이 쓸 수 있는 돈이 많다고 하는 발언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처럼 보인다.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그들에게 요구했나?

나는 그것이 나에게 엄청난 압박을 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공정히 말해, 난 그들이 그런 발언을 했을 때 그들 또한 압박감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쉽게 설명될 수 있는 경제적 모델을 갖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선수들을 팔았고 쓸 수 있는 돈이 있다.

그러면 당신은 아스날이 알리셔 우스마노프와 같은 외부에서의 도움 없이도 현재의 재정 구조를 가지고 그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톱 레벨에 머무르는 한 생존 가능한 경제적 모델을 갖고 있다. 6-7년 후에, 우리는 재정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에 놓일 것이다. 그러나 그걸 포함하는 건 나의 일이 아니다. 회사는 모두가 자신이 돈 받고 일하는 것을 잘 할때 가장 잘 돌아간다.

그러면 당신은 외부로부터의 돈을 보드진이 받아들이도록 압박하지 않을 것인가?

나는 4, 5년 전 클럽의 구조에 대해서 동의했다. 나는 그것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제 내가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볼 시기에 있다. 그것이 이번 시즌이 아주 흥미로운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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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이 장문의 인터뷰는 제가 아스날에 관심가지기 이전에 올라온 글이기에 생각나거나 혹시 예전글을 발견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글들입니다. 그래서 꽤 옛날 아티클일순 있지만 아르센 벵거를 단순한 축구감독이 아닌 삶의 멘토로써 바라보는 이로써 꽤나 많은 것을 알게된 인터뷰입니다. :)
 개인적으로 아르센 벵거의 진짜 인터뷰-그가 경기 이전 혹은 이후에 하는 인터뷰들은 대부분 비슷한 내용의 가짜 인터뷰입니다-를 보면 그가 어떤식으로 클럽을 변호하고 선수들을 변호하는지 그리고 그의 축구에 대한 깊은 열정과 아스날에 대한 사랑을 알 수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문의 번역글을 올려주신 나트륨 피쉬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