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에 해당되는 글 4건

아스날과 아르센 벵거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박주영.

오해와 진실/박주영과 오해 그리고 진실



어제-아니 그저께군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다던 알싸 해톡방에서 계속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다 참지 못해서 조금 더 팩트를 알려보고자 쓴 글을 블로그에도 올려놓아봅니다.


사실 이글의 원안은 2012년 1월 4일날 아스날 팬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실제 이 글을 써놓고서 해토방에 올리지 않은 이유는 당시에 어떠한 논리적인 설득도 먹히지 않을꺼라는
판단이 있어서 였습니다.


물론 지금 상황도 그렇구요. 전 사실 요즘에 해토방에 거의 들리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원인을 만든건 아스날의 구단 잘못-팀이 못나서 로테조차 못하는 상황역시 구단의 잘못이죠-
 이기도 하니까요.


한편으로 이 글 역시 아마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구차하게 변명을 해보고자 예전 글을 가져와봅니다.



박주영과 아스날을 둘러싼 몇가지 오해들에 관해...



1. 로테이션 문제에 대해서


아르센 벵거에 대한 여기서의 비판중에 하나가 로테이션을 아예 하지 않는 감독이다라는 것이죠. 

그러나 정말 그러할까요? 벵거는 무려 EPL에서만 15년째 감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즉 올해 모습만

보고 아르센 벵거는 이러 이러한 감독이다라고 하는게 맞는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아르센 벵거가 
로테이션을 중용하는 감독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는

아르센은 로테이션을 아예 무시하는 감독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잠깐 논리적 반박을 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지난시즌의 예를 들어보죠. 지난 시즌 아스날은 1월정도까지 모든 대회에서 생존해 있었고 우승
경쟁권에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월달에 많은 대회를 치뤘고 이중에서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은
경기는 하나도 
없었죠. 심지어 베스트 11을 다 바꾸는 무모함을 보이다가 재경기에서 허겁지겁 주전을
돌려야 되는 상황을 
여러 차례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모한 로테이션은 많은 재경기로 주전들의
체력의 소비를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비참한 후반기 성적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벵거 감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죠. 로테이션을 돌려서 제대로 경기를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과 주전들의 체력저하라는
학습효과를 
작년에 겪었습니다. 거기에 팀 성적은 챔스권도 아슬아슬한 상황, 그리고 전례없는 참혹했던
초반 성적으로 
인한 서포터들과 미디어의 압박감. 이러한 상황에서 리그에서 로테이션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감독이 누가 
있을까요?


물론 박싱데이 그리고 일주일동안 3연전이라는 기간에 전부 반페르시를 기용한 무모함은 벵거감독의 책임
이고 결과적으로 실패한 기용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분명한 사실은 벵거감독이
설령 로테이션을 돌렸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외신 그리고 아스날쪽 관련 기자들의 추측대로라면 샤막이
나왔을꺼란 이야기입니다.그러나 결과는 보시다시피 3연전동안 샤막역시 단 10분 정도의 플레이타임 그것도
기형적인 투톱 변화로 인한 닥공을 위해서 기용됐을뿐 중용된건 아니죠. 그만큼 올해 벵거는 감독으로써
궁지에 몰려있다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세컨스트라이커 조차 플레이타임이 부족하다라는 사실은 현재의 아스날의 상황, 그리고 아르센 벵거의 심리
상태를 종합해볼때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다라는 겁니다. 박주영이 불행한 이유는 이러한 이례적인 상황
에서 써드 스트라이커로 영입되었다라는 사실이겠죠.


그리고 박주영의 경우에 더 안타까웠던 사실은 정말 박주영이 나올만한 기회가 있을때마다 부상 선수가
생기거나 하는 이유로 박주영이 리그 경기에 출장할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되었다라는 점입니다.
선수의 부상을 감독이 예상할 수도 없는 일이니 벵거나 박주영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아닐까요?



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제가 얼마전 이곳에(http://cafe.daum.net/WorldcupLove/BAOB/920712) 써놓은 글을 참조해

주시면 될꺼같습니다. 

* 블로그에서 보실분들을 위해서 밑에 옮겨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페르시의 존재입니다. 반페르시의 존재는 아스날에 있어서 첫번째 옵션의 원탑 공격수
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얼마전 제가 써놓은 ( http://ashburton-grove.tistory.com/68 ) 이글을 보면 나옵니다.
리그에서 전술적 핵심이 되는 공격수를 '부상'이 아닌 이상 로테이션 할 수 있는 감독은 별로 없습니다. 즉
메시나 루니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선수보호라는 측면에서 일주일
3경기라는 건 다소 무모한 판단일수도 있고 충분히 비판받을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현재 아스날의 상황이 성적에서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두번째로 페르시의
한 해 기록 경신의 문제가 걸려 있었고 세번째로 마지막 경기이후 충분한 휴식기간이 주어진다는 아스날의
일정. 이 모든것에 의해서 판단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2. 마케팅에 대해서


박주영이 유니폼 판매 혹은 스폰서 유치용이다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박주영은 정확하게
이적료 3m, 그리고 주급 4만 파운드를 받고 있습니다. 이 돈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98억정도가 됩니다.
거의 100억에 가까운 돈을 들여서 확실하지도 않은 기업 스폰서를 위해 100억을 투자하는 감독이 어딨을
까요? 그리고 아스날이 한국 기업에 대해서 스폰서를 유치하려했다라는 기사의 정확한 내용을 보면 작년
여름부터 접촉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럼 실제 외신들의 기사를 볼까요?


http://www.bbc.co.uk/news/business-11380291


*참고로 이러한 계산이 나온 배경, 그리고 다른 박주영에 대한 사실들에 대한 글은 제가 박주영에 대해서
예전에 블로그에 써놓은 글 (http://ashburton-grove.tistory.com/45) 을 참조해주셨으면 합니다. :)


BBC의 아스날의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 글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현재 아스날의
부단장으로 있는 팀 폭스는 예전에 MLS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서 미국의 스포츠 브랜딩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한 전문가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실제로 가지디스 단장이 폭스를 데리고 오면서 현재
묶여있는 아스날의 유니폼 스폰서 외에 다른 식의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중이라는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시안 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는 이러한 아스날 구단의 글로벌 구단으로
써의 브랜드를 확보하고자 하는 일환일 뿐입니다.

이 기사에서도 나왔듯 아스날은 극동아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아프리카, 동유럽,프랑스등에서 아스날의
브랜드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실제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아스날 최초로
아시안 투어가 계획된 것이기도 하구요. 즉 박주영때문에 아시안 마케팅을 계획했다라는 말은 애초에 틀린
이야기입니다.


http://www.caughtoffside.com/2011/09/02/arsenal-want-to-copy-manchester-united-and-break-into-
asian-market-final/


물론 이 컷옵싸의 기사를 읽어보면 박주영의 영입으로 아시안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한다라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언급했듯 아스날 구단은 박주영이 라이벌팀인 맨유의 박지성같은 모델로
되어주길 바랬고 그것이 아스날이 박주영을 영입한 이유라고 나옵니다. 즉 박주영이 박지성처럼 팀의
주축으로써 활약을 해줘야 아스날 구단으로써도 이득이라는 거죠.


다만 이것은 경영진의 판단일뿐이고 실제로 경기에 누가 출장할지를 결정하는건 '감독'의 몫입니다.
즉 감독으로썬 이러한 마케팅적 이익이 필요하더라고 하더라도 폼이 좋지 못하거나 자신이 판단할때
더 나은 결정이 페르시를 쓰는 것이다라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감독의 권한으로써 존중받아야 할 성질의
것이라고 봅니다.




3. 박주영과 샤막


박주영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안타까운건 아스날 팬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폼이 좋지
않았던 사먁보다는더 나은 옵션이 되어줄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않은 아스날 팬들은 아무도 없을껍니다.
물론 한편으로 샤막 역시 지난 시즌의 좋았던 전반기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랬구요. 그러나 현재 상황은
아스날의 안타까운 상황과 맞물려 두 사람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샤막이 고작 몇경기 그리고 교체출장을 더 많이 했다고 샤막이 중용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사실이죠. 


즉 페르시의 건강과 전술적인 영향력, 벵거의 고집과 심리상태 이 모든것이 맞물려져돌아가는 안타까운
상황에 박주영이 빠져있다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4경기 선발 출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죠. 그렇기때문에 더 기다려줘야 하고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재미있는건 좀 더 지켜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아스날
팬분들보다 먼저  박주영 팬들이 아스날에서 박주영이 실패했고 임대를 보내달라고 아우성이라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아스날 구단쪽에서 박주영을 임대보낸다라는 이야기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심지어 공격수가
부족해서 앙리를 임대하는 극악처방을 내린 상황임을 감안하면요. 


왜 박주영 팬들 스스로가 지레 짐작으로 앙리가 왔으니 더 박주영은 나올 기회가 없을것이고 앙리를 더 많이
출장시킨다고 생각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박주영이 '완벽한' 스트라이커이고 기량이 훌륭한 스트라
이커라고 평가한다면 말이죠. 개인적으로 박주영의 출장을 여전히 기대해보고 아스날에서 박주영이 성공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능력이 있다라고 여전히 믿고 있구요. 그러나 현재의 박주영팬들의
감정섞인 반응들과 표현들. 물론 이해 못하는건 아니고 충분히 벵거감독을 비난할만한 상황이라곤 생각
합니다. 하지만 박주영 팬 분들 역시 박주영이 아스날이라는구단에 속한 선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주영 팬분들이 아스날 구단을 욕하고 벵거를 욕할수록 이해할려는 마음에서
미워하는 마음으로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레 염려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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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예전에 쓴글이고 어제의 상황에 대해서 보충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벵거감독의 경기 리액션을 읽었으리라 사료됩니다. 

어제 페르시는 풀타임을 뛰었고  3장의 교체카드중에 박주영은 없었죠. 

하지만 여기서도 생각해보아야 할점은 어제 AOC는 부상의 징후가 있었고 유망주기에 70분관리를 해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코시엘니도 작은 부상을 안고 있었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죠. 물론 송도 마찬가지구요.

지금 아스날엔 쉬어야 할 포지션이 너무나 많고 벵거 역시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어려웠으리라 짐작 됩니다.

그리고 어제의 결정중에 아쉬운 대목은 아마 왜 박주영이 아니라 베나윤이냐라는 것일테죠. 


그러나 베나윤 선수 역시 리그에서 출장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아르센 벵거감독의 팀 교체는 두가지
방향성이 존재합니다. 현장에서 결과를 보고 교체를 하는경우. 이럴땐 대게 포매이션 변경을 위해 투톱을
쓰기 위해 변경하는 경우나 선수 부상시에 이런식의 교체가 이뤄집니다. 반면에 한편으로 미리 경기에
들어가기전에 선수의 폼을 살리기 위해서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인터뷰에서 나온대로 아마도
우선순위가 베나윤이 먼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코시엘니가 부상을 안당했다라면 페르시가
빠지고 박주영선수역시 교체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죠. 물론 박주영팬 분들 혹은 대한민국의 많은 축구
팬분들에겐 정말 화가나고 그런 상황이지만 팀 입장에선 정해진 순서대로 교체를 한것뿐이니까요.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팬들이라면 화가 나는 상황 그리고 박주영선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다 이해가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저같은 아스날 팬들이 알싸 해톡방에 출입을 안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구요.


근데 그런 생각해보신적 혹시 없으신지요? 이런 일이 한두번이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매주마다 이런 광경이
벌어지고 그럴때마다 물론 신고당해서 활동이 중단되는 다른 팬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광경이 보기싫어
오지 않는 아스날 팬분들의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라는 사실요. 물론 그렇게 되더라도 아마 많은 분들은
상관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스날에 대해 조금더 알고 싶은 분들, 정보들을 전달해주는 분들,
소중하게 사진을 올리시는 분들이 줄어들때마다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분들 역시 이 카페의 회원님들
일꺼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길게 글을 써서 죄송하구 아마 제가 알싸에 쓰는 글은 이글이 마지막이 될꺼같습니다. 사실 원문에도
올렸던 문구이지만 간디의 문구하나를 인용해보겠습니다. 


"네가 옳다면 화낼 필요가 없으며 네가 틀렸다면 화낼 자격이 없다"-간디


 예전에 알싸에서 헬게이트가 열렸을때 문득 이 문구를 보고 그나마 진정이 되더라구요. 많은 분들에게
이런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박주영 선수가 아스날에서 제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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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원문엔데 여전히 바뀐건 없더군요. 사실 대한민국 축구팬입장에서 분노할 곳이 마땅치않고 아스날
이라는 구단 자체가 정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않다보니 많은 오해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논
란이 되었던 풀럼임대설 역시 루머였음을 이자리에서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페르시를 리그에서 로테이션 할 수 없는 이유

선수에 대한 이야기


리그에서 페르시가 왜 항상 스타트를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이 많습니다.

박주영선수에게 리그에서 뛸 기회를 주어야 한다라는 쪽. 

그리고 성적이 좋지않아서 어쩔수 없다라는 쪽.


이 두 관점 모두 납득이 어느정도는 납득이 갑니다만 전 전 약간 다른 관점, 즉 전술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어제 혹은 아스날의 현재 베스트 라인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4-3-3전형의 아스날 라인업 입니다.

그러나 이런 스타팅 전형은 공격시엔 거의 대부분 이러한 양상으로 바뀝니다.






아스날은 2011-12 시즌 들어와서 비대칭형의 4-3-3 전형을 구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형은 작년 바르셀로나가 크게 재미를 봤던 전형과 거의 일치합니다. 인사이드 윙포들이 안쪽으로 파고들고 False 9  역할을 하는 스트라이커가 후방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을 돕습니다. 그리고 중앙에서 미들의 숫자싸움에 관여하면서 압박과 점유율 게임을 유지합니다. 사실 False9의 이상적 스트라이커라는 메시가 대단한 이유는 False9역할을 하면서도 엄청난 숫자의 득점까지 기록한다는 점이죠.

  그리고 페르시의 올해 역시 그러합니다. 얼마전 도르트문트전에서 클롭감독이 페르시에 대해서 이런말을 했었죠. 제가 원문을 찾기가 귀찮아서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습니다.

"반페르시는 세계최고의 스트라이커중 한명일 것이다. 그는 박스밖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며 박스안에선 찬스를 놓치지 않는 선수이다."

* 후에 원문을 찾아보니 대충 이렇네요.

But "Robin van Persie, wow, what a performance, what a player. 
He's certainly one of the best in Europe". 
I've hardly ever seen a player who plays so deep in midfield and then is such a danger in the box.


그리고 이날 도르트 문트전 기록중에 인상적이었던 점이 바로 페르시의 활동량이었습니다.
이날 페르시는 무려 11.2킬로 정도를 뛰었습니다.




이날 페르시의 활동량과 활동반경


그리고 어제의 위건전을 살펴보죠.


이건 페르시가 패스를 주고받았던 위치입니다.




페르시의 패스 위치를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미들 중앙까지 내려와서 패스를 주고받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르시의 슛팅 양상입니다.





4개의 슛팅중에 3개가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한개는 제르빙요의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페르시의 엄청난 슛감각을 살펴볼 수 있는자료입니다.


결국 현재 아스날은 페르시에게 이전의 세스크의 롤 그리고 스트라이커의 롤을 동시에 맡기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이자료를 통해 아스날은 그럼 페르시의 원맨팀인가? 라고 물어볼수있겠지만 그럼 바르셀로나 역시 메시의 원맨팀이라고 묻는것과 같은거라고 봅니다. 즉 현재 아스날이 페르시의 원맨팀이라기보단 페르시가 전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거겠죠.


페르시의 리그 출장수가 아스날에서 가장 많습니다만 메시 역시 리그에서 단 한경기를 제외하고 전경기를 출장중입니다. 감독으로썬 전술의 핵심을 교체하고 리그에 출장하는건 그만큼 힘드니까요.





아스날에서 현재 가장 전술적으로 핵심이고 꾸준히 출장하는 선수는 페르시와 아르테타입니다. 그리고 아스날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두선수이기도 합니다. 눈 여겨볼 점은 페르시의 킬패싱 횟수(총 28회,경기당 2회)입니다. 왠만한 공미보다 찬스메이킹에 능했다라고 볼수있습니다. 즉 아스날에서 페르시의 원톱 롤은 높은 활동량과 연계력,패싱력, 그리고 득점력까지 갖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지구상에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만한 스트라이커는 그렇게 많지가 않죠.







칼링컵 이전까지 심심해서 써보는 박주영에 대한 뻘글.

선수에 대한 이야기

모싸이트에 갔다 박주영때문에 신나게 욕먹는 아스날과 벵거를 봅니다.
어떨땐 정말 진지한건지 묻고싶을정도로 말이 안되는 마타도어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도 하고 그럴땐 그냥 눈팅도 싫어질정도지만 저도 원래 한성질하는
지라  박주영에 대한 이적에 대한 뻔한 농담같은 이야기들 몇가지를 집고
넘어갈려고 합니다. 사실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거같지만 사실 이글의
끝은 역시 저도 농담입니다. :)


먼저 오늘 벵거의 프레스 컨프런스에서 박주영을 앙리나 피레도 적응하는데
4개월이 걸렸다라는 기사를 뉘앙스를 바꾼체 4개월만에 출현시켰다라고
 바꾼 기자분들,
그리고 그것까지고 트위터에서 지랄거린 해설자분 반성하시길.

그리고 원문은 이렇습니다.

"the Frenchman started by saying that former players like Robert Pires and Thierry Hennry needed more than four months to properly settle down at Arsenal."

뭐 적당히 번역하자만 적절하게 적응하는데 그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가끔 나오는 이야기.
왜 즉전감으로 데려오지도 않은체 묵어둘꺼면 전화를 왜 해서
꼬셨느냐라는 질문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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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벵거가 박주영에게 전화를 한게 사실이라고 칩시다. 근데 그것가지고 박주영이 뭔가 엄청나게 중요한 영입으로 포장되곤하는데 사실은 다릅니다. 일단 벵거는 자신이 관심을 가진 선수들중에 마음에 드는 선수들은 오히려 직접 접촉을 해서 데려오는 것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그럼 그 선수들은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데려온걸까요? 사실 벵거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라는 사실이 가지는 의미를 크게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벵거의 눈에 들었다라는 사실에 박주영의 팬분들은 어느정도 프라이드를 가져도 된다고 봅니다. 벵거의 영입은 꽤나 철저하고 신중하게 이뤄지는걸로 정평이 나있으니까요.

그래서 신문기사하나의 한 부분을 가져와봤습니다.

출처 : http://news.bbc.co.uk/sport2/hi/football/teams/a/arsenal/9411158.stm
번역 : 하이버리 Roby Baggio님글중에서 발췌

이글은 프랑스지역 스카우트인 그라망디와 기자와의 인터뷰인데 나스리를 스카웃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WHEN DID YOU FIRST NOTICE HIS INTELLIGENCE?

"I had never spoken to him before he signed but you could just smell his intelligence. It was obvious from the way he played and the way his spoke in interviews on TV after games. The way he has managed his career and made decisions is very impressive. He knows where he wants to go, he's focused on that and no-one can change his mind. Provided he's on the right track, which he always was, that is a wonderful quality.
"You have some players who are very, very good technically but don't understand the game. There's no point having those technical skills if you don't have the intelligence. If you have the technical quality, understand the game and are good physically, you have everything to be a top class player.
"Intelligence is a very important factor when we look at signing a player. We want intelligent players and in our team at present we have a very high level of intelligence."

언제 그의 명석함을 알게 되었는지

나는 그와 계약하기 전에는 한번도 그와 이야기해 본적이 없었습니다만 그냥 그의 지능을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경기하는 방식과 그가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말하는 방식을 보면 그건 명백합니다. 그가 그의 커리어를 관리해온 방식과 그가 결정내리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는 그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고 있으며 거기에 집중합니다. 아무도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없어요. 그가 항상 그렇듯이 그가 옳은 길에 있을 때에는 그건 멋진 퀄리티입니다.
기 술적으로 매우 좋지만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능을 갖고 있지 못한다면 그런 기술들은 의미가 없는 것이에요. 만약 기술적인 퀄리티가 있다면, 게임을 이해해야 하고 거기에 신체적으로도 뛰어나다면, 탑 클라스 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 걸 갖추고 있는 셈이지요.
우리가 어떤 선수와 계약하는 데에 있어, 지능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똑똑한 선수들을 원하며 현재 우리는 현재 팀에 매우 지능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WHEN DID WENGER BECOME INTERESTED?

"Arsene knew him well for a long time before signing him. He saw him play in the Under-17 European Championships and all he needed to hear from me was what I've told you. When you watch a player game after game like I do it's easy to have a special feeling.
"But when you only watch him once every three or four months it's a bit more difficult, so it was important for me to make sure Arsene knew about his intelligence, his character and his passion for football. These three things, allied to the talent he had, convinced me that he would be a successful signing.
"But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Samir was meeting Arsene. It was Arsene who convinced Samir that he had everything it takes to become the best player in the world. He knew what he had, he knew everything, but when Arsene told him that 'you can be the best player, you can score, you can go as far as you want' that's the point at which he realised what he was capable of and where he needed to go to achieve that.

언제 벵거가 관심을 가졌는지

아슨은 계약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그를 잘 알아왔습니다. 그는 17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 그를 관찰하였으며, 그가 저에게서 듣길 원했던 건 지금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당신이 저처럼 선수가 경기를 뛰는 것을 반복해서 관찰하면 특별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를 3-4개월에 한번씩 본다면 그건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제게 중요한 것은 아슨이 그의 지능, 성격 그리고 축구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 확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그의 재능과 함께, 그가 성공적인 계약이 되리라는 것을 제게 확신시키게 됩니다. 사미르를 확신시킨 것은 아슨인데,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무엇을 가졌는지,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아슨은 그에게 '너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너는 득점할 수 있으며, 니가 원하는 만큼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 주었을 때에 비로소 그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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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도 보면알듯이 벵거는 기본적으로 스카우트들로
하여금 3-4년동안 선수를 관찰하게 한후에 선수를 영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벵거의 선수영입철학의 기본은 기술력과 지능을 갖춘 선수이죠.




이럼에도 많은 분들이 사실은 반한 감정이 있는 친일파라서
우리나라를 엿먹이기 위해 영입햇다라는 농담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또다른 인터뷰의 한 부분을 가져와보죠.

출처: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04/sep/12/sport.comment6

"Wenger is sanguine about bringing so many foreign youngsters to Highbury. He believes that 'the world is a much smaller place' than it was and explains: 'The differences between countries are less than 20 years ago. We watch the same films and listen to the same music. In the big cities, we have the same restaurants, everywhere is the same. The differences have been wiped out considerably, and it's not as much of a cultural shock any more. You can live in England in a Spanish area. I don't look at the passport. You are good enough or not good enough."

벵거는 하이버리로 수많은 외국의 젊은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에 대해 낙관적이다. 그는 과거보다 '세계는 훨씬 작은 곳이다'라고 믿고 있으며 이에 대해 설명한다: "국가 간의 차이점이 20년 전보다 적어졌다. 우린 동일한 영화를 보고 동일한 음악을 듣는다. 대도시에서, 우린 똑같은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고, 모든 곳에서도 똑같다. 차이점은 상당히 많이 없어졌고, 더이상 문화적 충격을 받을 정도가 아닌 거이 되어버린 것이다. 잉글랜드에 살지만 스페인 지역에 살 수 있다. 난 여권을 보지 않는다. 충분히 훌륭하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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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몇번 인용하긴 했지만 벵거는 기본적으로 코스모폴리탄을
지향하는 자유주의자입니다.
그에게 국적은 실력보다 중요한 가치가 아닌것이죠.



자 이제 마지막이 남았군요.
네 그를 영입한 이유가 이나모토처럼 유니폼을 팔기위해 영입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농담같은 이야기에 심심하기에 한번 얼마나 많은 티셔츠를 팔아야할지
계산해 보았습니다.

일단 박주영의 주급(4만5000파운드)*54 를 한화로 계산하면
 43억 7천만원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박주영의 이적료 3m 파운드 (한화 54억)을 더해봅시다.

그럼 대충 98억정도가 되는데 티쳐스 가격의 반값을 수익으로 계산하고
5만원정도라고 가정해보면  19만 6천장을 팔면 된다고 나옵니다. :)
생각보다 많은 숫자는 아니군요.

네 박주영팬분들 티셔츠 열씨미 사주셔서 아스날이 꼭 원금을 회수했음 좋겠어요.















박주영 딜에 대한 정리

이적관련 이야기


박주영이 우리팀으로 오게 됐습니다.

아직 오피셜이 뜨지 않았지만 대충 이 딜에 대해서 정리를 해볼까해요.

일단 박주영이 영입된 배경은 얼마전 벵거가 한 인터뷰에서 유추해볼 수 있어요.

벵거는 이틀전 맨유전 프레스 컨프런스에서 갑자기 공격수 영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즉 벤트너가 out 될 예정이고 제르빙요,샤막이 네이션스컵 출전을 하기 때문에 또 다른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벵거는 여기서 또 3명의 선수가 필요하단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그게

수비수(케이힐 or 자기엘카)+

미들( 얀음빌라 or 루초 곤잘레스 loan)

공격수 (에당 아자르 or 대체윙어)

정도로 많은 아스날 팬포럼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에선 박주영이 릴 입단이 확정되었다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고 메디컬을 받으러 간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이었는데 어제 저녁쯤 해서 프랑스 언론에서 처음으로 박주영이 메디컬을 받던 도중에 갑자기 런던행을 선택했고 행선지는 아스날이 될꺼란 보도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잉글랜드 언론등지에선 전혀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에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트위터에서 최초로 BBC 기자인 David Ornstein 기자가 박주영이 아스날로 향하고 있다라고 컨펌을 해주고 이어 BBC 후속보도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여러 잉글랜드 매체에서 동시에 터지면서 한국 축구 관련 커뮤니티들은 순간 마비가될 지경이 됩니다.

일단 정확한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3m(파운드)+ 2m (파운드) 의 형태로 릴이 제시했다고 언론에서 보도된 이적액과 같습니다.

*유로냐 파운드냐 약간 엇갈리는데 일단 다시 파운드로 정정합니다.


저 옵션 금액은 박주영이 군대를 면제시 발동되는 옵션이기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정확하게 3m 짜리 딜이고 박주영의 주급은 40k(파운드) 정도를 받게 될것입니다.

*참고로 박주영의 경쟁자인 샤막의 주급은 50k 정도입니다.

처음  BBC 보도와는 다르게 PA(press Association)에서 10m (파운드)의 딜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때문에 한때 아스날 관련 커뮤니티들은 오버딜이라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이후 BBC기자가 아스날측에 문의한결과 최초의 Deal내용이 확실하다고 컨펌을 해주었습니다.

아무튼 박주영 딜에 대한 의의는 인저리 프론인 반페르시, 그리고 백업 스트라이커가 샤막뿐인 상황에서 3m정도의 낮은가격으로 괜찮은 수준의 백업 공격수를 영입했다라는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그런데 이 딜에 대해서 많은 아스날 관련 커뮤니티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쨌든 이 딜로 인해 릴측과 협상중이던 에당 아자르 딜이 깨지게 되었다라는 설이 지배적이었고 처음 박주영의 이적이야기를 지켜보던 저도 그것에 어느정도 동의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한국 시간 새벽으로 영건스 블로그 쥔장인 제이미 샌더슨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이미 샌더슨 말에 의하면 올해 우리와 계약한 조엘 캠벨이 워크퍼밋을 발급받는데 실패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전 상황 정리가 되더군요.

즉 박주영은 나가게 되는 벤트너의 대체자가 아니며 또한 에당 아자르 딜을 포기하면서 까지 데려온건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상황정리를 다시하자면 이와 같습니다.

벵거 감독이 공헌한 3명의 영입중 한명은 여전히 에당아자르 일것이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밝혔던 벤트너의 대체자인 백업 공격수는 조엘 캠벨일것이다.

그러나 조엘 켐밸은 워크퍼밋발급에 실패했고 임대를 가야하는 상황이다.

즉 돈을 쓰지않아도 될 포지션에 돈을 쓰야하는 상황이었고 꾸준히 박주영에 대한 상황을 모니터링하던 벵거는 알맞은 가격의 백업공격수로 박주영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였다.

그리고 조엘 캠벨은 임대를 갈것이고 목적지는 릴행이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 코시엘니 영입을 위해서 코퀼린 임대를 보냈던 딜을 떠올리게 한다. 즉 에당 아자르 딜의 핵심은 가격보다 릴이 대체자를 구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었는데 조엘 캠벨은 윙포로써 에당아자르의 완벽한 대체자 역활을 할수 있는 옵션이며 아마도 아자르딜의 일부로써 릴로 임대가게 될것이다.

즉 앞으로 아스날이 영입할 선수는 수비수(거의 케이힐로 굳어짐)+ 미들( 얀 음빌라)+에당아자르+박주영이 될것이다.

물론 위의 예상은 어떻게 보면 그냥 소설일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제 생각엔 개연성이 충분하며 일단 릴측이 아스날이 하이재킹한 상황에 대해서 아스날에 대한 비난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 즉 아자르딜을 지속해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박주영이 이왕 왔으니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고 다른 선수들의 영입도 빠른 시간안에 이뤄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