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겨울 이적 시장 예상 (공격수)

이적관련 이야기


교수님이 부임한 이후 아스날의 이적 시장 list를 정리해보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형태의 영입이 이뤄져왔는지를

먼저 분석해 볼께요.







위의 표를 바탕으로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된 선수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96-97 시즌 아넬카-저 평가된 유망주 영입 

98-99 시즌 카누-백업 공격수 영입

01-02 시즌 콜로 투레-저 평가된 유망주 영입

03-04 시즌 레예스-슈퍼 유망주 영입

04-05 시즌 에부에-유망주 영입

05-06 시즌 월콧,아데바요르-유망주 영입

08-09 시즌 아르샤빈-아르샤빈!!!

09-10 시즌 캠벨-단기 계약 땜빵!

10-11 시즌 레만-단기 계약 땜빵!

11-12 시즌 앙리- 단기 임대

12-13 시즌 나초 몬레알-주전급 영입!

13-14 시즌 ??????



위에서 정리를 한 내용을 미루어보아 벵거의 성향상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형 선수를 영입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벵거의 경우엔 단기적인 대안을 위해 큰 돈을 쓰는걸 꺼려합니다. 보통 겨울 이적 시장에서 큰 돈을 쓰는 경우엔 자신이 오랫동안 추적해온 유망주가 매물로 나왔을 때 뿐입니다.

즉 이런 성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스날의 영입 시장을 바라 봤을때 어떤 선수들이 영입될만한가 알아보도록 하죠.



일단 현재의 아스날 부상 상황입니다.





(출처:http://www.arsenalreport.com/)



보시다시피 지루,벤트너.사노고까지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 3명이 전부 부상입니다. 거기에 스트라이커로 쓸 수 있는 월콧도 한달부상이구요. 즉 지금 엔트리에서 지루가 돌아온다쳐도 지루외에 원톱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는 포지션의 특성상 워낙 비싸기도 하고 겨울 이적 시장과 월드컵을 앞둔 시즌이라 대형 선수들이 쉽게 팀을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이 점을 감안해 본다면 현실적으로 아스날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 list는 극히 제한될수 밖에 없습니다.


즉 이러한 상황과 벵거의 성향을 고려해서 현재 루머가 나는 선수들 중에 제 개인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만 몇 명 추려보았습니다.





알바로 모라타




생긴건 아스날인데...




1992년생, 레알 마드리드 소속

완전 이적 가능성 낮음.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재능중의 하나.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르고 스페인산이라 볼 컨트롤도 좋음. 다만 아직 A레벨에선 볼 결정력 면에서 미숙한점이 드러남. 맨시의 네그레도나 제코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보여짐. 벵거는 제코나 네그레도같은 장신이면서도 유연하면서 볼 컨트롤이 좋은 선수들을 선호함. 거기에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재 주전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음. 레알 구단 내에선 헤세를 모라타보다 높이 평가하며 최근에 벤제마의 백업으로 헤세가 중용되는 추세라 임대 가능성이 없진 않음. 다만 전통적인 9번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벤제마와 모라타 둘 뿐이라는 점에서 레알이 임대를 보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에 선수 본인의 의지가 중요해 보임. 다만 임대 가능성이 있다 쳐도 완전 이적 옵션이 없다면 벵거가 거부할 가능성도 있기에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여러가지 상황들이 잘 맞아야 가능한 이적이라고 보입니다.


-임대 이적 가능성 70%





알렉산더 파투 





1989년생. 현재 코린치앙스 소속.

예상 이적료 10m 내외.


-비운의 재능. 벵거가 유망주 메이커 이전에 재활 공장장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벵거는 꽤 오래전부터 파투의 재능을 높이 사왔고 영입하길 바래왔습니다만 현재의 폼,인저리 프론 가능성, 거기에 도박 영입 치곤 하이 리스크인 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하지만 다른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구할 수 없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벵거의 입맛에 맞는 선수 중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이적 가능성 60%





에딘 제코





86년생.맨시티 소속

예상 이적료 20m (근데 시티가 우리한테 팔까...)


-벵거가 거의 10년간 스토킹 해온 선수. 맨시에서 부진할 때 마다 연례 행사로 아스날과 링크가 뜹니다.  시티에선 비슷한 유형의 네그레도에게 완전히 밀린 추세라 이적이 확실하지만 같은 팀-우승 라이벌-에겐 아마도 팔 가능성이... 하지만 매물로 나온다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벵거가 원하는 타켓에 가깝습니다. 벤제마는 여름에나 되서야 (...) 나올테니. 개인적으론 리바운딩 할 가능성도 높아보이고 벵거라면 잘 쓸 가능성이 있기에 왔으면 합니다만 아마도 안팔꺼에요 ㅠㅠ

-이적 가능성 40%






디에고 코스타







-88년생, AT 마드리드 소속

예상 이적료 32m 파운드 바이아웃. (+세금내야할지도...)


꿩대신 닭. 수아레즈와 비슷한 유형의 수아레즈보다 살짝 못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 리스트중에선 가장 월드 클래스의 선수. 꼬마가 잘 나가는데다 스페인으로 귀화했기 때문에 바이아웃 질러도 안올꺼 같아요. 그래도 No.9 유형중에서 아스날이 가장 탐낼만한 선수입니다. 가격은 문제가 안되지만 역시 겨울 이적시장엔 영입 불가능할꺼 같고 여름 이적시장엔 얠 노리는 자이언츠 클럽들이 많아서 힘들꺼 같네요. 전 못생겨서 맘에 안들기 땜에 안와도 괜찮습니다. =ㅁ=;; 는 훼이크고 오면 굽신 굽신이지만 올리가 ㅠㅠ


-겨울 이적 가능성 10%, 여름 이적 가능성 50%







율리안 드락슬러 








93년생, 샬케 04 소속

예상 이적료 40m 내외 (바이아웃-여름에만 45m 유로)


-벵거가 오랫동안 탐내왔던 탑 재능중의 하나. 드락슬러의 현재 주요 포지션은 공미,세컨탑,왼쪽 윙포워드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아마도 벵거라면 공격수로의 컨버젼을 시도해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공격 포지션에서 왼쪽 윙포워드가 아스날에서 두번째로 아쉬운 포지션이라는 점에서도 충분히 노릴만한 타켓입니다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만약 벵거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드락슬러를 노린다면 이번 이적 시장에서는 임대로 쓸 수 있는 선수(앞에서 말한 모라타) 를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스날은 여전히 드락슬러에 대해 관심이 있음.

우리가 드락슬러를 사오면 공격수로 컨버젼해볼수도 있다.



-겨울 이적 가능성 20%, 여름 이적 가능성 70%






엘 샤라위






92년생 AC밀란 소속

현재 부상으로 이적 가능성 0% (회복되었다는 뉴스를 봤긴 했는데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 잘...)


-아마 엘 샤라위가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가능성 높은 타켓이라고 저는 생각했을 꺼에요. 드락슬러와 마찬가지로 윙 포워드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벵거가 노릴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봤어요. 예전부터 꾸준히 벵거가 노려온 타켓이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부상땜에 겨울 이적 시장에선 역시나 가능성이 제로.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이 된다고 하면 드락슬러와 함께 노릴 가능성이 높은 자원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겨울 이적 가능성 5%, 여름 이적 가능성 60%





페드로 






87년생 바르샤 소속

예상 이적료-25m


-전형적인 No.9은 아니지만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는 페드로 역시 아스날의 가능성 높은 타켓이라고 봐요. 개인적으론 이 List 중에서 전형적인 No.9을 빼고 생각하면 팀에서의 입지나 여러면을 봤을때 영입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페드로는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시,네이마르,산체스 다음 옵션이기때문에 주전 자리를  보장하는 팀으로 옮길 가능성도 크니까요. 거기에다 벵거 감독도 페드로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다만 한가지 걸리는점은 페드로는 이미 포텐이 정점에 올라선 선수이지 더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어리고 조금더 폭팔할 가능성이 있는 드락슬러나 엘 샤라위에 밀린다는 점이에요. 


-이적 가능성 50%





베르바토프- 천출 출신이라 사진따위 없어요.

81년생. 현재 풀럼 소속.

만약 임대가 가능하다면 생각해볼만하겠지만 이적료도 들고 계약 기간도 2년은 아마 벵거 성향상 안해줄껍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탈락. 하지만 미래는 모르니까...


-이적 가능성 20%






잭슨 마르티네즈




제가 싫어하는 맨유의 모 선수를 닮은듯 -_-



86년생,포르투

예상 이적료-25m 내외


며칠 전 인터뷰에서 꿈이 아스날이라고 하던데 전형적인 립서비스라고 봐요. 개인적으론 별로 안 끌립니다. 한번도 벵거가 원한다는 이야기도 없었고 검은 팔카오니 뭐니 수식어땜에 과대 포장 되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전 벵거가 관심이 없을꺼 같기에 이적 리스트에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쓰긴 씁니다. 안 올꺼같아요. 얘나 벤테케나 비슷한 유형으로 보이네요.





나머지 언급된 선수들이 몇 명 있겠지만 귀찮아요. 생략합니다. 어짜피 이 리스트에서도 안 오고 전혀 모르는 뜬금없는 영입이 이뤄지는게 벵거 스탈이니까요. 다만 공격수는 첫번째 옵션이 부족하다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유망주로 때울 가능성은 작다고 봐요. 그런면에서 이 리스트에 있든 없든 월드클래스급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나 아니면 월클 재능을 가졌던 혹은 가지고 있는 선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