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worry, be happy: 겨울 이적 시장이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않았던 이유

칼럼 번역,Scrap



원문 출처: http://www.fresharsenal.com/dont-worry-be-happy-why-january-wasnt-the-disaster-it-seemed/

번역: 아갤 휠릴리님


번역은 제가 하다가 중간에 비꼬는 문장들이 있어서 제 허접한 영어 실력으론 안 될꺼 같아 아는 분에게 부탁했어요.

휠릴리님 감사합니다 :)





현재 우리는 리그 1위인 맨체스터 시티에게 승점 1점밖에 뒤쳐지지 않았고, 시티는 앞으로 15경기가 남아있다.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가지 사실을 상기시키고자한다.


이제는 그 이적설들을 마음에서 접었는가? 좋다. 그럼 이제 글을 시작하도록 하자.



많은 팬들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의 움직임에 몹시 화가 난 것처럼 보인다.

드락슬러의 영입가능성에 많은 팬들이 마음속에서 지난 여름같은 그런 극적인 영입이 또 한번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4천만 파운드에 또 다른 독일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에, 우리는 32살의 스웨덴 선수를 꿀임대로 데려왔다.

그는 미드필더이다. 보강이 필요하지 않았던 포지션!

무익한 영입이다. 벵거! 완전이 헛된 영입이다!


우리 모두가 1월에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리버풀팬과 첼시팬을 보라.

나는 앤디 캐롤을 마킹한 유니폼을 갖고 있지 않은 리버풀팬을 본 적이 없다.

첼시팬들이 5천만 파운드의 득점기계를 찬양하는 것을 아주 질리도록 들었다.

페르난도 토레스 ─ 3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자.

벵거 아웃! 벵거는 당장 사임하라!



뭔가 약간 이상하다고 느끼는가?


팀이 이적시장에서 일을 얼마나 잘 수행했느냐를 판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최종 결과물과 초기의 기대를 비교하는 것이다.

1월 1일에 나는 아스날이 지루의 백업 스트라이커 한 명정도 영입하길 바랐었다.

스쿼드 뎁스에서 부족했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자리 한 곳 뿐이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의 부상과 플라미니의 징계로 인해 미드필더진-특히 중앙미드필더-에 약간의 공백이 생겼다.

막바지에 보강된 킴 셀스트롬은 우리의 미드필더진에 뎁스를 더해줄 것이다.

볼소유권을 매우 높게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팀이라면 중원에 양질의 옵션이 없다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아르테타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아스날은 경기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딥라잉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또 다른 선수가 필요했다.

플라미니가 그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역할을 수행할 수는 없다. 그는 너무나도 수비적이다.

킴은 그런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이고, 아르테타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플레이할 수 없을 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이다.

나는 그가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게된 것에 매우 만족하고, 남은 시즌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아스날이 새로운 중앙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에 만족하느냐고? 물론 아니다.

하지만 나는 아르센 벵거가 모든 가능한 옵션들을 고려했다고 믿고, 단지 이번에는 영입할만한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1월에 영입된 선수들은 팬들이 기대하는만큼 임팩트를 남기는데 너무나도 자주 실패한다.

스트라이커는 팀내 다른 선수들과 잘 조화되어야하는 포지션이고, 이 시점에 영입을 몰아붙이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다.

만약에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이 드는 선수를 찾지 못한다면, 그런 커다란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는 일이다.



무위로 돌아간 드락슬러건에 대해 말하자면, 만약에 올 여름에도 그를 데려오는데 실패한다면 그제서야 걱정할 문제이다.

그는 잠재성이 많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선수이다.

솔직히 말해 그는 이번 시즌에 눈에 띄는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런 이유들로 벵거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았던 것이다. 현실을 깨닫자.


당신은 정말로 커리어내내 측면에서 뛰었던 20살의 선수가 슈팅 연습 며칠하고나서 세계에서 가장 거친 리그에서 우승 경쟁하는 팀에서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그럴 일은 거의 없다. 그런 일은 수개월이 걸리는 일이다. 

우리는 그에게 전방에서 '연습삼아 뛰라고' 기회를 줄 여유가 전혀 없고, 우승경쟁에서 치명적인 승점을 담보로 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전반적으로 나는 우리 모두가 이번 이적시장이 꽤나 실망스러웠다는 사실에는 동의할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지루가 힘에 부칠 때마다 그에게 여유를 줄 수 있는 백업 스트라이커를 데려오는데 실패했다.

처음에 기대했던대로 그런 선수가 영입되는 것을 봤어야만 했다.


하지만 걱정하기엔 이르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지루가 부상당하지 않고 시즌을 잘 보낼지도 모르는 일이고, 셀스트로미 미드필드에서 두각을 드러낼 지도 모르는 일이고, 우승 트로피에 대한 우리의 갈망이 마침내 끝맺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단지 부상으로 지루를 잃는 것이 아니라, 이번 시즌 경기장 주변에 가득했던 환상적인 믿음을 잃는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 잠깐의 실망으로 깊은 절망의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도록 하자.

경기장에서 지난 몇달동안 그랬던 것처럼 계속해서 목소리를 드높여 응원한다면, 장애물같았던 1월 이적시장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게될 것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전에 당신이 봤던 그 스쿼드 멤버들이 그대로 시즌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기억해야할 것은 한가지라는 것을 명심하자!


Keep the fa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