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팬들은 왜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걸까? -데일리 미러 존크로스

칼럼 번역,Scrap


원출처:  http://www.mirrorfootball.co.uk/opinion/columnists/john-cross/John-Cross-column-Why-it-s-the-Arsenal-fans-who-don-t-know-what-they-re-doing-not-Arsene-Wenger-article857421.html




(아르센벵거가 아니라) 아스날팬들은  왜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걸까? 



정말 내가 참아낼 수 없는 짜증나는 구호가 하나 있다.

지난 일요일 아르센벵거는 에미레이츠에서 그 소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믹 맥카시는 3달전 
Molineux에서 그런 일을 겪었다.

당신은 그 한 가지를 알것이다.
"You don't know what you're doing." (당신은 당신이 뭘 하고 있는지 몰라) 라고 하는 구호를.


맥카시가 그 구호을 들었을때 그의 팀은 홈에서 스완시에게 0:2로 지고있었다. 그러나 두명의 선수 교체이후 울브스는 2-2 무승부를 이끌어내었다.


벵거는 그날 아스날의 최고의 플레이어였던 AOC를 아스날 팬들의 공공의적의 한명이 된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교체하자 그 일을 겪었다. 야유소리는 크게 울러퍼졌고 구호로 변해갔다. 


사실 이런 구호들을 대수롭지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벵거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나빠져가고 있으며 토트넘에게도 뒤쳐지고 있는건 사실이니까.


그러나 아스날 팬들 역시 이런 구호들의 사용의 책임은 져야할것이다 . 그 구호 소리는 애슐리 콜과 엠마뉴엘아데바요르에게도 사용되었으며. 이 둘 (벵거와 선수들) 이 같을 순 없다.


어쨌든 이 구호는 특히 감독들을 향할때 나를 정말 화나게 만든다.


믹 맥카시는 강등권에서 싸우고 있고 늑대들은 살아남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시즌째 살아남았고 그들은 새로운 스타디움을 재건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믹 맥카시는 고군 분투중이다.
 

만약 이게 쉬운일이라면 울브즈는 수많은 자금이 쓰여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지않고 어떻게 살아남겠는가? 사람들은 쉬운 사실을 잊어버린다.


내가 울브즈팬들에게 훈계 할려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무엇을 기대하는것인가? 리그는 긴 여정이다. 희망적이게도 언젠가 당신들은 안정권을 즐길날이 올것이다. 토니 퓰리스가 스토크에 가져온것들 처럼. 그가 한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스완시와 노르위치 역시 꽤 잘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3시즌 동안 지속적으로 잘해나갈 수 있을까? 내  관점에선 맥카시는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만약 맥카시가 기적을 보여주는것이라면 벵거에겐 더 존중심을 보내야 할 것이다. 그는 한 클럽을 통째로 변화시켰고 많은 트로피를 안겨다주었고 그의 선수들은 환상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물론 여기에 대해 따라오는 대답은 아스날은 2005년 이래로 한번도 우승을 하지못했고 당신은 과거에만 묶여살수 없다는 것일 것이다.


물론 이 모든게 사실이다. 아스날은 돈은 쓰지 않는 와중에 티켓 가격은 점점 상승 하고 무관에 그치면서 점점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그 와중에 벵거는 실망스러운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그리고 불행한 일이 벌어졌고.


그러나 벵거는 이런 모욕적인 구호를 받을 대상이 아니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만약 그들이 감독을 교체할때가 되었다고 여긴다면 그들이 의견을 목소리에 담아 그들의 권리를 주장할수도 있다.


한편 그들은 언론들를 비난해선 안되며 그들 스르로 벵거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라는것을 깨달아야 한다. '다시한번말하지만 언론들이 아니다.' 그러니 만약 아스날이 원래 폼으로 돌아왔을때 언론들에 대해 비아냥되는 일은 그만둬야 할것이다.
 

그러나 나를 믿어라. 아스날은 다시 회복될 것이다. 그들은 4위안에 들것이다. 이걸로 부족한가?  약간은 그럴지도. 나는 챔스에 드는것만으로 페르시가 아스날에 머무르도록 설득하는게 가능할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어쨌든 지금은 어려운 시기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감독중 한명이 팬들로부터 비난당하고 있다. 물론 그들의 권리이다.
 

노팅엄포레스트 팬들이 브라이언 클러프에게 등을 돌렸던 일? 그땐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을때였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당신이 좋아하는 삼촌과 사이가 나빠지는일과 같다. 일종의 애증이다.


그러나 분명한건 벵거는 조금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하고 기다려줘야한다-적어도 시즌끝까지는- 
 

이건 마치 그들이 전문가인양 온라인세계에서 실패한 감독들을 평가하고 잘라내듯 (현실에서도) 실패한 감독들에게 불평을 늘어놓는 모습이고 일종의 키보드 워리어같은 행동들이다.
 

그들은 FM(축구매니저게임)을 하는데 시간을 보낸다고해서 마치 감독들보다 잘 아는것처럼 굴고 있다. 하지만 신은 그들에게 실제 축구를 잘아는 재능을 주지 못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벵거가 시즌 초에 비난받았을때의 그의 반응을 떠올려보자. "우리는 모든 이가 자신의 의견을 말할수 있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30년째 비행기를 몰고 있어도 누군가 들어와 그가 저보다 나은 비행을 할수있다고 생각할때 그 의견을 받아들일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일이고 우리는 그것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모든 팬들은 자신들은 더 잘 할 수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트위터에서 내가 한  기사에대해서도 투덜거린다. 이것이 SNS의 힘이다. 최근에 나는새로운 화장실 시트(내가 몇년동안 유일하게 DIY할수있는것)를 화장실에 설치했는데 그렇다고 내가 배관공보다 낫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건 아니다.


모든 팬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자격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구호가 왜 나를 그렇게 화나게 만들었는지 적절하게 설명할순 없다. 그러나 정말 화가났다.

아마 지금이 벵거가 떠나야할때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떠나길 원하는 팬들의 의견을 존중하긴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에미레이츠의 조용한 팬들(평소에 에미레이츠 홈이 열광적이지 않아서 커피라테를 홀짝이며 축구를 관람하는 이들로 표현되나봐요) 은 그들의 목소리를 가질 자격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것을 감독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벵거보다 나은 감독을 그들은 알고 있는가? 그럴리 없지 않나. 그 함성소리는 그냥 그들의 생각을 여과없이 내뱉은 것뿐이다. 
 

조금더 벵거에게 존중을 보여달라. 해마다 나빠지긴 했지만 그는 적어도 그정도의 존중을 받을 자격은 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그는 이 일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고 본다. 내가 몇 번이고 그를 비판했지만 나는 그가 자신이 하는일을 모르고 있다고 결코 생각해 본적은 없다.(그가 한일에 대해서 동의하지못한적은 있지만)


그러나 사람들은 그가 떠난후에야 그에게 감사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를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


이제 안드레이 아르샤빈으로 이야기를 옮겨보자.

사람들은 의욕적인 이들을 좋아한다. 그게 왜 그들이 AOC를 데려왔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몇달동안 안드레이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못했다.

나는 선수에게 야유하는것을 좋아하지않는다. 이것은 선수를 파괴하는것이고 자신감을 떨어뜨리게한다. 물론 팀 전체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그렇다면 아르샤빈은 이 어려움을 견디고 자신을 되찾을수있을까? 그러나 그렇게 보이진않는다.






Same Old Story :(
Haters Gonna H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