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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웰쑨 테오!

선수에 대한 이야기



이런 표정이었는지 몰랐어요.


씨오가 나갈때 웃으면서 나갔길래 큰 부상이 아닌줄 알았는데;; 그래서 처음에 1개월 소식이 들렸을때도 일정이 무난하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쉽네요.

















팀원들 그리고 팬들이 모두 테오가 무사히, 좀더 멋지게 돌아오길 빕니다.






이제 니네들의 어깨가 무겁구나. 잘할꺼라 믿는다!!!







다시 이런 모습을 볼수있길 바랍니다!!!



토마스 로시츠키 재계약

선수에 대한 이야기






로시츠키가 새로운 계약에 사인했다!!


아스날 풋볼 클럽은 토마스 로시츠키와의 새로운 계약을 맺은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그 체코 캡틴은 그의 미래를 아스날에 맡겼고 현재 최고의 폼으로 돌아온 상태이다.
그는 지난 3번의 게임-토트넘과 밀란전을 포함해서-에서 두골을 넣었었다.

로시츠키는 2006년 5월에 도르트문트로부터 아스날에 합류했고 아르센 벵거의 지휘하에 지금까지
156게임을 뛰었고 19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는 28번의 경기를 출장했고 거너스의 중앙미드필더
의 중요한 키가 되어주었다.

국제 무대에서 그는 체코 국가대표로써 31살에 이르기까지 85번의 경기를 치룬 상태이다.
그는 체코대표로써 2000년 그리고 2004년 유로대회에 출전했고 또한 2006년 월드컵에도 출전했으며
2006년부터 체코의 주장직을 수행중이다.


토마스 로시츠키의 말:
 
"아스날과 새로운 계약을 맺은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클럽을 사랑하며 아스날 셔츠를
입는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제가 6년동안 이곳에 있어왔고 이곳은 고향 같아요. 저는 제 미래가
이 팀에 있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감독님,그리고 팀메이트, 스태프 그리고 서포터들에게- 모든 이들이 이 위대한 클럽을 만드는 일부이며 저는
이 클럽의 일부로써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매우 뛰어난 클럽 그리고 선수진이 
매우 뛰어나다고 여기며 또한 뛰어난 감독과 함께하고 있기에 미래는 정말 밝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저의
목표는 이곳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며 저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싸워나갈꺼에요."


아르센 벵거의 말:

" 저는 언제나 토마스의 능력들의 대해서 빅 팬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의 미래를 클럽에 맡긴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가 뛰어난 선수이며 기술적으로 탑 클래스인 타고난 축구 선수라고 믿어요."

"그는 우리가 챔피언일때의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철학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입니다. 그는 언제나
클럽을 위해서 뛸 준비가 되어있으며 저는 기꺼이 그를 팀의 퍼스트 옵션으로 받아들일꺼에요. 저는 그에게 커다란 
존경심을 보내고 싶어요."


모든 클럽 일동은 토마스가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클럽에 기여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로시츠키가 재계약을 맺었네요. 포돌스키 영입 뉴스에 이은 낭보네요. 사실 전 올시즌 로시츠키 폼을 보고 재계약이 필요할까 생각했었어요. 일단 선수를 영입할려면 누군가가 나가야 하니 (...) 근데 램지가 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몇 경기동안 보여준 로사의 폼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가 비록 하드워커는 아니지만 아스날이 잃어버린 경기의 템포를 올려주는 유형이라는 면에서 좋은 조커로 쓸 수 있을 옵션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홈에는 주급이나 계약기간이 나와 있지 않지만 각종 언론에서 말하기를 2년 계약에 80k 정도의 계약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은퇴시에 추가조항으로 아카데미 코치롤 옵션도 있는거 같아요. 출처는 제이미 샌더슨이 메트로에 쓴 기사 입니다. :)

굿바이 아르샤빈!

선수에 대한 이야기


떠나버린 아르샤빈 ㅠ_ㅠ

그리고 공개된  아르샤빈의 제니트 유니폼




아르샤빈의 아스날에서의 최고의 골들.


спасибо! До свидания!

왠 꼬부랑어라고 할지모르겠는데...

저게 러시아어로 대충 고마워! 잘가요! 라고 하네요.

한국어로 읽으면 스파씨바! 다 스비다니야!래요 (왠지 욕같다...)

암튼 샤바가 간다길래 예전 샤바 영상들을 

쭉 보는데 왠지 우울해졌어요.



그래도 우리팀 08-09때 구해준게 샤바였고 공격수 없을땐 

탑에서 혼자 개고생하고 그러다가 너무 혹사당해서

 폼 다떨어진 상태에서 작년에도 바르셀로나전 결승골의 주인공이었고

정말 정말 많은 좋은 기억들을 우리에게 안겨준 사람인데 말이죠. 

(올해 스완지홈경기도 샤바아니었으면...)




안드레이 첫 인터뷰. 전 이걸 사실 오늘 처음봤어요. 
이때 팬이 아니었기에.
어색한 러시아억양으로 하는 말이지만 정말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가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에 Trust me, Trust Arsenal이라고 말하는 자신감이 바로 샤바의 캐릭이었죠. 

 
아무튼 요즘 못해서 너무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한번도 이사람한테 화난 적은 없었어요. 

차라리 기용한 벵거한테 화났지.

얼마전 맨유와의 홈 경기였죠. 

그때 야유가 나왔을때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 사람 기분이 지금 어떨까?


매번 인터뷰에서는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을 뽐내지만

그 만큼 자신감이 가득차 있기에 그런게 나올텐데...

그런 사람이 홈에서 많은 팬들의 야유를 받고 그리고 나와서

 역전의 빌미가 되었을때 심정이 어땠을까?

그래서 전 그 경기를 보고 샤바가 나갈 결심을 했다고 생각해요.

정말 슬프고 가슴아프고 저한텐 좋은 기억을 많이 안겨준 사람이니까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뛰게 해줬으면 했는데 안지보단 제니트가 좋겠죠?


아무튼 떠나면 뭔가 아련하고 슬픈 감정을 들게 하는 선수들이 몇명 있어요.

에보우에가 그랬고 두두가 그랬었는데 이제 아르샤빈에게 그런 감정이 드네요.
 

이 골을 만들어준 주인공들 중에 이제 윌셔만 남았네요. 

세스크,나스리, 아르샤빈 모두가 떠날줄은 이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말이죠 ㅠ_ㅠ

아무튼 안드레이 고향에 가서 행복하길 바래요.

굿바이 작은 마법사 안드레이!!



 
이게 우리가 기억하는 안드레이의 마지막 좋은 모습이 되었네요. 
그리고 앙리까지도 ㅠ_ㅠ;;

 

페르시를 리그에서 로테이션 할 수 없는 이유

선수에 대한 이야기


리그에서 페르시가 왜 항상 스타트를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이 많습니다.

박주영선수에게 리그에서 뛸 기회를 주어야 한다라는 쪽. 

그리고 성적이 좋지않아서 어쩔수 없다라는 쪽.


이 두 관점 모두 납득이 어느정도는 납득이 갑니다만 전 전 약간 다른 관점, 즉 전술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단 어제 혹은 아스날의 현재 베스트 라인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4-3-3전형의 아스날 라인업 입니다.

그러나 이런 스타팅 전형은 공격시엔 거의 대부분 이러한 양상으로 바뀝니다.






아스날은 2011-12 시즌 들어와서 비대칭형의 4-3-3 전형을 구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형은 작년 바르셀로나가 크게 재미를 봤던 전형과 거의 일치합니다. 인사이드 윙포들이 안쪽으로 파고들고 False 9  역할을 하는 스트라이커가 후방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을 돕습니다. 그리고 중앙에서 미들의 숫자싸움에 관여하면서 압박과 점유율 게임을 유지합니다. 사실 False9의 이상적 스트라이커라는 메시가 대단한 이유는 False9역할을 하면서도 엄청난 숫자의 득점까지 기록한다는 점이죠.

  그리고 페르시의 올해 역시 그러합니다. 얼마전 도르트문트전에서 클롭감독이 페르시에 대해서 이런말을 했었죠. 제가 원문을 찾기가 귀찮아서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습니다.

"반페르시는 세계최고의 스트라이커중 한명일 것이다. 그는 박스밖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며 박스안에선 찬스를 놓치지 않는 선수이다."

* 후에 원문을 찾아보니 대충 이렇네요.

But "Robin van Persie, wow, what a performance, what a player. 
He's certainly one of the best in Europe". 
I've hardly ever seen a player who plays so deep in midfield and then is such a danger in the box.


그리고 이날 도르트 문트전 기록중에 인상적이었던 점이 바로 페르시의 활동량이었습니다.
이날 페르시는 무려 11.2킬로 정도를 뛰었습니다.




이날 페르시의 활동량과 활동반경


그리고 어제의 위건전을 살펴보죠.


이건 페르시가 패스를 주고받았던 위치입니다.




페르시의 패스 위치를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미들 중앙까지 내려와서 패스를 주고받는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르시의 슛팅 양상입니다.





4개의 슛팅중에 3개가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한개는 제르빙요의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페르시의 엄청난 슛감각을 살펴볼 수 있는자료입니다.


결국 현재 아스날은 페르시에게 이전의 세스크의 롤 그리고 스트라이커의 롤을 동시에 맡기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이자료를 통해 아스날은 그럼 페르시의 원맨팀인가? 라고 물어볼수있겠지만 그럼 바르셀로나 역시 메시의 원맨팀이라고 묻는것과 같은거라고 봅니다. 즉 현재 아스날이 페르시의 원맨팀이라기보단 페르시가 전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거겠죠.


페르시의 리그 출장수가 아스날에서 가장 많습니다만 메시 역시 리그에서 단 한경기를 제외하고 전경기를 출장중입니다. 감독으로썬 전술의 핵심을 교체하고 리그에 출장하는건 그만큼 힘드니까요.





아스날에서 현재 가장 전술적으로 핵심이고 꾸준히 출장하는 선수는 페르시와 아르테타입니다. 그리고 아스날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두선수이기도 합니다. 눈 여겨볼 점은 페르시의 킬패싱 횟수(총 28회,경기당 2회)입니다. 왠만한 공미보다 찬스메이킹에 능했다라고 볼수있습니다. 즉 아스날에서 페르시의 원톱 롤은 높은 활동량과 연계력,패싱력, 그리고 득점력까지 갖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지구상에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만한 스트라이커는 그렇게 많지가 않죠.







과소평가 되고 있는 아르테타.

선수에 대한 이야기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축구라는 스포츠는 실시간 스포츠이고 분명 보이지 않는 스탯뿐만 아니라 경기의 흐름과 양상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이 경기나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그들이 느낀점을 남들에게 설득하기 위해선 통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곤 합니다. 그렇기에 전 이러한 통계적 장치를 사용해서 아르테타에 대한 근래의 비판들(임팩트가 부족하다,킬패스가 부족하다등의 반응들) 에 대해 반론을 펼치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한 칼럼의 글 일부분을 인용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WBA전에 칼럼에서 (http://ashburton-grove.tistory.com/entry/%EC%95%84%EC%8A%A4%EB%82%A0%EB%8C%80-WBA-%EB%8B%A4%EC%84%AF%EA%B0%80%EC%A7%80-%ED%8F%AC%EC%9D%B8%ED%8A%B8) 에서 일부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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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스날은 반페르시없이 살수 있을까? (물론) 우리에겐 아르테타가 있다.
매 주마다 향상되고 있는 아스날에 대해 원맨팀이라고 말하는 시각은  부당하다. 물론 이러한 시각을 RVP가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지만. 그러나 어쨌든 반페르시의 골 못지않게 그들의 라이벌이 부러워 할만한 눈부신 패스웍이 아르테타의 발밑에서 나왔다. 반페르시의 골이 이날의 명백한 결과물이긴 하지만 아르테타의 에버튼으로부터의 이적이후 아스날은 눈에 띄게 나아져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 스페인 선수는 아스날의 중앙에 안전성을 가져다주며 예전 게임에서 부족했던  공의 점유와 순환같은부분을 컨트롤 해주면서 알렉스 송,아론 램지와 환상적인 파트너쉽을 보여줬다.  종종 그의 패싱이 수동적이라고 비판받지만 그는 공을 가진체 끊임없이 움직여 상대를 유인해고 공간을 창출해내면서 압박의 완화를 도와준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패스를 많이하는 10명의 선수중 하나이다. -그리고 리그에선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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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밑의 사진은 지난 첼시전에서의 아르테타의 패스루트와 성공률입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  아스날은 4-3-3 형태의 전형을 주로 쓰는데 여기서 아르테타의 롤은 대강 이러합니다.

첫번째, 삼각형 형태의 4-3-3일때 주로 딥라잉 미드필드로써 공을 키핑하고 앞선의 미드필더들에게 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거의 4백 앞쪽까지 내려와 볼을 공급하고 요즘 주로 아스날이 사용하고 있는 비 대칭 4-3-3에서 왼쪽 윙백의 공간을 커버해준다.

두번째, 플랫 혹은 역 삼각형 형태의 4-3-3 전형. 보통 램지가 고립되었을때 송이 전진하면서 역 삼각형의 전형이 이뤄지는데 이때 아르테타는 송을 대신해 DM 역할을 하고 좌 우 측면으로 공격 전환을 시도한다. (송이 전진하게 되면 효율적인 전방 압박이 이뤄지는 반면 가끔 어처구니 없는 패스때문에 흐름을 끊어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송은 좌 우 전환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라 혼자 DM에 두었을때 역시 갑갑한 상황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르테타가 필수적으로 내려와서 빌드업을 해줘야 합니다.)

즉 현재 아스날에서 아르테타는 간단히 말해서 가장 뒷선에서 움직이며 수비조율과 공격의 빌드업을 동시에 맡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스날의 4-3-3의 흐름을 살펴 보다 보면 알 수 있는 포인트는 아스날이 점점 대륙식 점유율 축구 (흔히 말하는 바르샤식 축구)로 변화해 왔다는 것이며 올핸 특히나 작년 바르샤처럼 한쪽 윙백이 윙포워드 처럼 움직이는 비대칭 4-3-3 전형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르샤가 비대칭 4-3-3을 쓸때 알베스를 윙어로 활용하는 것처럼 벵거 역시 산토스를 그렇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스날의 축구 형태가 예전보다 지공형태로 바뀌면서 조금 더 루즈해졌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이 역시 예전보다 미들에서의 패스 숫자가 늘어난 결과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루즈함은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가고 원터치 패스가 늘어나면서 점점 극복될것이라고 보고 저번 WBA전은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아스날의 변화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봅니다.

결국 이러한 아스날 전술의 변화에선 기본적으로 패싱의 성공률, 패스의 숫자가 선수를 파악하는 유의미한 통계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또한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의 칼럼에서 굵게 표시된 부분의 의미하는 바도 이와 같습니다. 즉 아스날의 축구는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으며 거기엔 아르테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말이 정말 그러한지 몇가지 데이타를 찾아보았습니다.

(출처는  http://www.whoscored.com/ 입니다.)

먼저 아르테타의 올시즌 리그에서의 패싱 성공률은 91%이며 한 게임당 패스횟수는 79회입니다.  리그(EPL)에서 비교해보자면 작은 경기를 출장한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패싱 성공률과 패스횟수를 보여줍니다.
그럼  이제 아르테타와 같은 자리에서 뛰고 있는 리그 라이벌팀의 선수들의 스탯을 잠깐 살펴 봅시다.

 먼저 많은 아스날팬들이 아르테타가 뛰는 자리에서 더 호율적인 영입이었다 라고 말한 스콧 파커입니다. 스콧파커의 패싱 성공률은 90% 패스 횟수는 61.4회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EPL에서 가장 대륙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는 맨시의 선수와 비교해보겠습니다. 맨시에서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과 횟수를 기록한 선수는 아야투레이며 89%의 패싱 성공률과 70회의 패스횟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EPL에서 바르샤식 축구를 지향하며 패스횟수를 많이 가져간다는 스완시 시티를 살펴보았습니다. Angel Rangel이라는 수비수가 가장 많은 패스 (69회)와 85%의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그렇게 욕을 먹었던 램지의 패스 횟수가 71.4회의 패스와 88%의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

즉, 기본적으로 아스날은 EPL에서 가장 많은 패스와 패싱성공률을 여전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고 그 바탕에는 아르테타가 있습니다. (참고로 아스날의 패스 비율은 86%가 숏패스 8%가 롱패스입니다.)

그리고 타리그의 탑 수비형 미드필더들과 비교해보면 사비가 115.8회의 패스와 94%의 성공률 (이녀석은 괴물이네요.)을 보여주었고 레알같은 경우엔 사비 알론소가 90회의 패스 89%의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인간계 최고팀(?)인 발렌시아는 바네가가 82회의 패싱 횟수와 84%의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라리가는 저 패스횟수와 성공률에서 사비알론소를 제외하곤 순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죄다 바르샤 선수들이었습니다.-_-;;


그리고 다른 고무적인 사실은 아르테타가 뒷선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키패싱 횟수에서 평균 2.5회로 팀에선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으며 리그에서도 맨시의 실바  3.1회, 램파드,마타 각각 2.7회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라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2010/11  윌셔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윌셔의 경우 자료를 찾기가 힘들어서 여기저기 기사들을 참조했습니다.

(출처는 : http://sportales.com/soccer/top-5-premiership-passers-201011/
             http://www.buzzinfootballblog.co.uk/arsenal-v-spurs-featuring-players-of-the-year-gareth-bale-jack-wilshere/1920) 입니다.

작년 윌셔의 경기당 패스는 56회, 패스성공률은 86%였습니다. 그리고 세스크가 작년에 기록했던 패스의 횟수와 성공률은 각각 63.9회와 81%  (http://www.whoscored.com/ 참조) 였습니다. 즉 여기서 눈 여겨 볼 대목은 작년보다 아스날 미드필더들의 패스 횟수가 적어도 15회 이상 증가했다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아스날의 이러한 변화가 좋은 방향인지 아직 확신하기엔 이릅니다. 아스날의 패스 횟수와 성공률을 보면 여전히 바르샤엔 턱없이 부족하니까요. (이러한 약점은 저번 WBA 후반전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후반 미들 장악력이 떨어졌고 두번의 유효 슛팅을 허용했죠.) 그러나 어쨌든 현재 아스날이 작년보다 수비적으로 좋아져 있고 사이드의 파괴력이 늘어났다라는 점에서 지공을 통한 미들 장악력을 높이는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르테타를 축으로 하는 아스날의 변화가 성공적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편, 여기 한가지 데이타를 더 보여줄까 합니다.

(출처는 이곳: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829807-arsenal-fc-stats-prove-mikel-arteta-is-perfect-transfer-deadline-day-signing)

아스날이 아르테타를 영입할때 쯤 쓰여진 기사인데 중요한 부분만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르테타의 3시즌 동안 찬스 메이킹 능력은 아스날에서 세스크 다음으로 많다.
(세스크는 유럽 에서도 탑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작년 아르테타는 53개의 키 패스를 성공시켰고 24개의 셋피스에서 인상적인 면을 보여줬으며
(아스날이 셋트 피스 상황에서의 득점력이 낮죠)

아스날의 어떤 선수들보다 높은 패스 성공률과 또한 그는 크로스 성공률에서도 33%의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아스날의 크로스에서의 성공률은 매우 낮죠.)

그리고 42분마다 골 찬스를 만들어내었다.

또한 37분 마다 한개의 태클과 71%의 태클성공률을 보여주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어느정도 능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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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론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아르테타가 아스날에 있어 성공적인 영입이었는가? 라고 말을 한다면 저는 Yes라고 하고 싶습니다. (평균 팀 평점에서도 페르시에 이어 2위를 기록중임)  그러나 세스크의 대체자인가? 라고  한다면 No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즉, 아르테타는 세스크와는 다른 포지션에 영입된 선수이며 실제로 뛰고 있는 롤을 보자면 장기 부상을 당한 윌셔 자리를 매꾸기 위한 영입이었다고 보는게 더 맞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아르테타가 윌셔같은 기동력이나 순발력,탈압박이 부족한건 맞습니다. 그러나 윌셔가 가지지 못한 장점들. -전체적인 패스의 정확도와 안정된 기본기와 괜찮은 수비력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면들은 눈에 띄게 드러나는 면이 아니다보니 사람들에 의해 과소평가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칼링컵 이전까지 심심해서 써보는 박주영에 대한 뻘글.

선수에 대한 이야기

모싸이트에 갔다 박주영때문에 신나게 욕먹는 아스날과 벵거를 봅니다.
어떨땐 정말 진지한건지 묻고싶을정도로 말이 안되는 마타도어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도 하고 그럴땐 그냥 눈팅도 싫어질정도지만 저도 원래 한성질하는
지라  박주영에 대한 이적에 대한 뻔한 농담같은 이야기들 몇가지를 집고
넘어갈려고 합니다. 사실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거같지만 사실 이글의
끝은 역시 저도 농담입니다. :)


먼저 오늘 벵거의 프레스 컨프런스에서 박주영을 앙리나 피레도 적응하는데
4개월이 걸렸다라는 기사를 뉘앙스를 바꾼체 4개월만에 출현시켰다라고
 바꾼 기자분들,
그리고 그것까지고 트위터에서 지랄거린 해설자분 반성하시길.

그리고 원문은 이렇습니다.

"the Frenchman started by saying that former players like Robert Pires and Thierry Hennry needed more than four months to properly settle down at Arsenal."

뭐 적당히 번역하자만 적절하게 적응하는데 그정도의 시간이 걸렸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가끔 나오는 이야기.
왜 즉전감으로 데려오지도 않은체 묵어둘꺼면 전화를 왜 해서
꼬셨느냐라는 질문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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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벵거가 박주영에게 전화를 한게 사실이라고 칩시다. 근데 그것가지고 박주영이 뭔가 엄청나게 중요한 영입으로 포장되곤하는데 사실은 다릅니다. 일단 벵거는 자신이 관심을 가진 선수들중에 마음에 드는 선수들은 오히려 직접 접촉을 해서 데려오는 것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그럼 그 선수들은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데려온걸까요? 사실 벵거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라는 사실이 가지는 의미를 크게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벵거의 눈에 들었다라는 사실에 박주영의 팬분들은 어느정도 프라이드를 가져도 된다고 봅니다. 벵거의 영입은 꽤나 철저하고 신중하게 이뤄지는걸로 정평이 나있으니까요.

그래서 신문기사하나의 한 부분을 가져와봤습니다.

출처 : http://news.bbc.co.uk/sport2/hi/football/teams/a/arsenal/9411158.stm
번역 : 하이버리 Roby Baggio님글중에서 발췌

이글은 프랑스지역 스카우트인 그라망디와 기자와의 인터뷰인데 나스리를 스카웃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WHEN DID YOU FIRST NOTICE HIS INTELLIGENCE?

"I had never spoken to him before he signed but you could just smell his intelligence. It was obvious from the way he played and the way his spoke in interviews on TV after games. The way he has managed his career and made decisions is very impressive. He knows where he wants to go, he's focused on that and no-one can change his mind. Provided he's on the right track, which he always was, that is a wonderful quality.
"You have some players who are very, very good technically but don't understand the game. There's no point having those technical skills if you don't have the intelligence. If you have the technical quality, understand the game and are good physically, you have everything to be a top class player.
"Intelligence is a very important factor when we look at signing a player. We want intelligent players and in our team at present we have a very high level of intelligence."

언제 그의 명석함을 알게 되었는지

나는 그와 계약하기 전에는 한번도 그와 이야기해 본적이 없었습니다만 그냥 그의 지능을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경기하는 방식과 그가 경기 후 TV 인터뷰에서 말하는 방식을 보면 그건 명백합니다. 그가 그의 커리어를 관리해온 방식과 그가 결정내리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는 그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고 있으며 거기에 집중합니다. 아무도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없어요. 그가 항상 그렇듯이 그가 옳은 길에 있을 때에는 그건 멋진 퀄리티입니다.
기 술적으로 매우 좋지만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능을 갖고 있지 못한다면 그런 기술들은 의미가 없는 것이에요. 만약 기술적인 퀄리티가 있다면, 게임을 이해해야 하고 거기에 신체적으로도 뛰어나다면, 탑 클라스 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 걸 갖추고 있는 셈이지요.
우리가 어떤 선수와 계약하는 데에 있어, 지능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똑똑한 선수들을 원하며 현재 우리는 현재 팀에 매우 지능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WHEN DID WENGER BECOME INTERESTED?

"Arsene knew him well for a long time before signing him. He saw him play in the Under-17 European Championships and all he needed to hear from me was what I've told you. When you watch a player game after game like I do it's easy to have a special feeling.
"But when you only watch him once every three or four months it's a bit more difficult, so it was important for me to make sure Arsene knew about his intelligence, his character and his passion for football. These three things, allied to the talent he had, convinced me that he would be a successful signing.
"But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Samir was meeting Arsene. It was Arsene who convinced Samir that he had everything it takes to become the best player in the world. He knew what he had, he knew everything, but when Arsene told him that 'you can be the best player, you can score, you can go as far as you want' that's the point at which he realised what he was capable of and where he needed to go to achieve that.

언제 벵거가 관심을 가졌는지

아슨은 계약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그를 잘 알아왔습니다. 그는 17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서 그를 관찰하였으며, 그가 저에게서 듣길 원했던 건 지금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당신이 저처럼 선수가 경기를 뛰는 것을 반복해서 관찰하면 특별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를 3-4개월에 한번씩 본다면 그건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제게 중요한 것은 아슨이 그의 지능, 성격 그리고 축구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 확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그의 재능과 함께, 그가 성공적인 계약이 되리라는 것을 제게 확신시키게 됩니다. 사미르를 확신시킨 것은 아슨인데,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그가 무엇을 가졌는지,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아슨은 그에게 '너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너는 득점할 수 있으며, 니가 원하는 만큼 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 주었을 때에 비로소 그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깨닫게 되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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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도 보면알듯이 벵거는 기본적으로 스카우트들로
하여금 3-4년동안 선수를 관찰하게 한후에 선수를 영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벵거의 선수영입철학의 기본은 기술력과 지능을 갖춘 선수이죠.




이럼에도 많은 분들이 사실은 반한 감정이 있는 친일파라서
우리나라를 엿먹이기 위해 영입햇다라는 농담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또다른 인터뷰의 한 부분을 가져와보죠.

출처: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04/sep/12/sport.comment6

"Wenger is sanguine about bringing so many foreign youngsters to Highbury. He believes that 'the world is a much smaller place' than it was and explains: 'The differences between countries are less than 20 years ago. We watch the same films and listen to the same music. In the big cities, we have the same restaurants, everywhere is the same. The differences have been wiped out considerably, and it's not as much of a cultural shock any more. You can live in England in a Spanish area. I don't look at the passport. You are good enough or not good enough."

벵거는 하이버리로 수많은 외국의 젊은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에 대해 낙관적이다. 그는 과거보다 '세계는 훨씬 작은 곳이다'라고 믿고 있으며 이에 대해 설명한다: "국가 간의 차이점이 20년 전보다 적어졌다. 우린 동일한 영화를 보고 동일한 음악을 듣는다. 대도시에서, 우린 똑같은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고, 모든 곳에서도 똑같다. 차이점은 상당히 많이 없어졌고, 더이상 문화적 충격을 받을 정도가 아닌 거이 되어버린 것이다. 잉글랜드에 살지만 스페인 지역에 살 수 있다. 난 여권을 보지 않는다. 충분히 훌륭하든지 그렇지 못하든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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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몇번 인용하긴 했지만 벵거는 기본적으로 코스모폴리탄을
지향하는 자유주의자입니다.
그에게 국적은 실력보다 중요한 가치가 아닌것이죠.



자 이제 마지막이 남았군요.
네 그를 영입한 이유가 이나모토처럼 유니폼을 팔기위해 영입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농담같은 이야기에 심심하기에 한번 얼마나 많은 티셔츠를 팔아야할지
계산해 보았습니다.

일단 박주영의 주급(4만5000파운드)*54 를 한화로 계산하면
 43억 7천만원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박주영의 이적료 3m 파운드 (한화 54억)을 더해봅시다.

그럼 대충 98억정도가 되는데 티쳐스 가격의 반값을 수익으로 계산하고
5만원정도라고 가정해보면  19만 6천장을 팔면 된다고 나옵니다. :)
생각보다 많은 숫자는 아니군요.

네 박주영팬분들 티셔츠 열씨미 사주셔서 아스날이 꼭 원금을 회수했음 좋겠어요.















미야이치료의 워커퍼밋. 그리고 내셔널리즘

선수에 대한 이야기



아스날 공홈의 벵거 인터뷰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Miyaichi granted work permit to play for Club

원문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miyaichi-granted-work-permit-to-play-for-club

아스날 풋볼클럽은 미야이치료의 워커퍼밋 통과를 환영하며 이를 밝힙니다.

작년 1월 클럽에 들어온 18살의 소년은 1년간의 Feyenoord 클럽에서의 임대생활을 보냈고 클럽은 그가 증명한 실력을 통해 워크퍼밋의 발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략-

미야이치료의 워크퍼밋 발급 소식을 들은 벵거감독의 말:

"우리는 료군의 워크퍼밋 발급을 매우 환영해요. 이건  클럽에게 거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거와 같은 일이에요. 료군은 아시아 투어, 그리고 독일과 포르투갈에서의 프리시즌을 통해 그의 퍼포먼스를 입증했어요. 료군은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좋은 신체 밸런스, 타고난 주력, 그리고 그의 패싱력과 크로스 능력 또한 훌륭해요. 그는 또한 매우 익사이팅한 선수입니다. 그는 페예에노르드에서의 1년동안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고 이번 시즌에 아스날에서 역시 커다란 공헌을 할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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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단지 일본선수라는 점에서 많은 축구 커뮤니티에서 미야이치료에 대한 악플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아스날에 대한 비아냥, 그리고 벵거감독에 대한 폭언까지도 서슴치 않는 걸 봅니다. 물론 아스날의 성적이 나빠지고 벵거감독은 이제 놀림감으로 전락한지 오래라 그런 반응에 대해서 화가 나거나 그러진 않아요. 다만 이런 때마다 축구가 내셔널리즘적인 스포츠라는 걸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라고 할까요. 그래서 가끔 아스날이라는 팀을, 벵거 감독을 몰랐다면 제가 이런 축구를 봤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축구라는 스포츠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가장 큰 이유는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내셔널리즘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월드컵은 이런 민족주의를 거대 상업주의 엔터테인먼트와 결합시켜서 성공한 대회죠. 물론 어렸을때 만 해도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월드컵을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국대 축구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가끔 재능있거나 흥미있는 선수를 응원할 뿐이죠. 전 그래서 예전 한국 축구를 본 이유는 순전히 안정환이라는 선수를 보기위해서 봤답니다.:)

아무튼 저래서 벵거 감독님이 말한 "저는 선수를 볼때 그의 국적을 보지않습니다. 단지 선수의 실력과 자세만을 볼뿐이죠" -("I don't look at the passport of people, I look at their quality and their attitude.") 라는 말을 특히 좋아합니다. 벵거감독은 다른 면에서도 축구 산업에 대한 거대한 반역자이이고 개혁가이지만 특히나 저런 반내셔널리즘에 대한 태도에 반해 팬이 되었어요.

저는 아스날이 자유주의적인 클럽, 코스모폴리탄적인 클럽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에게 아스날이란 클럽은 저런 가치때문에 더더욱 특별합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그런 벵거의 정책 때문에 팀에 대한 충성심이나 팀웍이 무너진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 전 세계에서 모인 훌륭한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가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는것. 이런 이상을 품는 클럽이 하나쯤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국의 아스날 팬들에겐 서운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요. :)

Chamberlain Who? (scrap)

선수에 대한 이야기

Chamberlain Who?

아슨벵거 감독이 드디어 많은 아스날 팬들의 오랜 염원인 이름 있는 선수에 돈을 쓰는 소원을 풀어줬다. 그러나 12m, 15m까지도 올라갈수 있는 이 비싼 가격표를 가진 사우스햄튼의 알렉스 쳄벌레인은 많은 구너들이 생각하지 않았을 이름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의 많은 클럽들은 미래를 위한 생각을 가지고 돈을 썼다. 그렇기 때문에 쳄벌레인은 잉국 재능있는 선수들의 수집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아스날의 요즘 대세에 맞는다고 볼수 있다. 

쳄벌레인은 사우스햄튼의 유명한 아카데미 출신이다. 웨인브리지, 가레스 베일 그리고 물론 테오 월콧 까지 그곳을 거쳤다. 월콧과의 비교는 쉽게 털어내지 못할것이다. 그들은 비슷하게도 생겼고 기본적인 빠른 페이스와 다이렉트 러닝까지 비슷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쳄벌레인이 월콧의 판박이다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일수 있다. 이 포츠머스에서 온 선수는 다른 종류의 선수이며 테오가 같은 나이였을때 보다 훨씬 더 앞서나가 있다. 쳄벌레인은 와이드하게 보다는 4-3-3 에서 가운데 포지션에서 더 능하다. 그는 엑설런트한 수준의 테크닉을 가졌으며 여러 레인지에서의 정확한 슈팅력 까지 지녔고 롱패스 또한 정확하다. 


물론 가장 크지는 않지만 이 17살짜리 선수는 좋은 상체힘을 가졌고 상대방이 비벼대도 물러서지 않을뿐더러 튕기지도 않는다.설사 튕겼다 할지라도 공을 다시 뺏으려고 죽어라 바로 쫒아가는 빡센(!)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이 정신력과 성격이 아스날이 그토록 필요로 하는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데 매우 중요한 퀄리티가 될것이다. 공을 가지고 있을때 그는 매우 좋은 드리블러이며 아직 가끔 왼발에 편하지는 않지만 왼쪽에서도 안쪽으로 자유롭게 파고 드는데에 매우 특히 강력할수 있다. 벵거가 그의 비전과 패싱능력을 믿고 센트럴 미드필드에 넣을지 아니면 그의 공을 다루는 스피드와 빠른 페이스로 사이드에 둘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 어린 선수는 그 둘다에서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쳄벌레인의 데뷔 시즌은 아스날 방식을 배우고 익히는데 주로 쓰이겠지만 경기 말미에 그가 들어와서 여러 다른 롤을 맏으며 큰 임팩트를 보일거라 생각해도 좋다.그의 높은 가격표나 나이를 생각치 않는다면 아스날은 매우 익사이팅하고 위험한 포워드 옵션을 추가했다. 이 선수는 또한 파이팅 스피릿이 넘쳐나고 경기를 어글리해도 꼭 이겨낼수 있는 태도를 가진 선수다. 이건 결코 나쁘지 않지 아니한가. 


원출처:http://www.mirrorfootball.co.uk/opinion/blogs/mirror-football-blog/Arsenal-new-midfielder-Alex-Oxlade-Chamberlain-analysis-by-Jamie-Sanderson-article783092.html
번역및 출처: 하이버리(www.highbury.co.kr)  Miss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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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이 기사는 아스날 유스 이야기를 쓰는 영건스 블로그 쥔장 Jamie Sanderson씨가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기사입니다. 유스나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 잘 아는 분의 글이니 신뢰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분인데 마침 하이버리 MissN님이 번역해주셨네요. 오늘 많은 구너들이 새벽에 뜬금없이 뜬 오피셜을 보고 의아했으리라 믿습니다. 저또한 그랬구요. 그리고 그 가격표가 7+5+3m의 형태로 전체 15m (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질렀다는데 대해서 많은 비난이 이는 것으로 알아요. 하지만 Alex-Oxlade-Chaberlain (이하 AOC)같은 경우에 예전부터 아스날이 노려왔던 선수이고 벵거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말한 Super Quality는 아닐꺼라고 봅니다. 가격이 예전보다 3m 늘어났지만 3m은 추가 옵션인 경우이고 그만큼 벵거 감독이 확신을 가지고 영입을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아스날의 가장 문제점인 수비 보강이 우선시 되지않는다라는 점과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깬거 처럼 느껴져 의아한 선택으로 보일순 있지만 벵거감독님이 줄곧 인터뷰에서 밝혔던 내용은 우리 팀은 한번에 30m의 선수를 사지않는다라는 의미로 오버페이라는 단어를 쓴걸로 알아요. 어쨌든 유망주에게 15m이라는 돈은 큰 돈일순 있지만 예전부터 유망주에겐 투자를 하는데 서슴치 않았던 벵거감독이라는 점에서 봤을때 크게 달라진 사이닝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수비의 영입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어제 가지디스 단장과 AST간의 트위터에서의 질답시간이 있었는데 거기서 분명 가지디스 단장은 우리의 센터백 약점을 잘 알고 있으며 선수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라고 했으니 곧 수비에 관해서도 영입이 있으리라고 봐요. 일단 8월 31일까지 이적시장은 남아있으니 조금더 인내심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아무튼 팬의 입장에서 AOC가 빨리  좋은 선수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개인적인 입장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점은 벵거감독님이 AOC를 영입하는건 좋은데 팬들의 반응이나 여론등을 이용하거나 하는 영악한 모습을 보여주지못했다라는 점이에요. 즉 오피셜을 띄우는 타이밍이 지금은 너무 안맞지않았나라는 생각도 있고 일단 수비나 Super Quality의 선수를 보강한 이후에 영입해도 되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