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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bob (성적인 욕과 하찮다는 이중적의미). 이런 모욕이 아르센 벵거를 상처 주지는 않을것이다. 어쨌든 그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으니까. 아니, 가장 위험한 측면은 아스날의 또다른 우울한 주말이 벵거의 지난 1월 이적시장의 씀씀이같은 하찮은 가치로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 주말 아스날의 오너 스탄 크론케는 벵거를 위한 미미한 위로를 위해 침묵으로 유명했던 그의 명성을 깨뜨렸다. 그는 벵거를 완전하게 지지한다고 밝혔고 그래야만 마땅하다고 말했다. 어쨌든 그가 벵거의 강점으로 이야기했던 부분은 그의 말중에선 가장 선명한 부분이었다. 크론케는 벵거를 최고의 산술가로 불렀다. 그리고 벵거가 선수의 가치를 얻어내는 일에 대해서 찬사를 보냈다.
물론 전부 사실이다. 벵거가 선수를 사고 파는것을 살펴보자. 이사람은 천재다. 크론케 말처럼. 축구에서 어떤 감독도 현상유지를 시키면서 벵거보다 많은 돈을 벌어 들이진 못할것이다. -트로피로 성공을 평가하지많는다면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나 아스날은 6년째 무관이다. 그렇다는 건 크론케의 인식은 주목할 만하다거나 그는 다른 관점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아마도 경제같은.
벵거는 그의 선수들로부터 엄청난 재정적인 가치를 뽑아낸다. 그것은 그가 싸게 사고 비싸게 팔아먹으면서도 어쨌든 아스날을 챔스권에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어떤 구단주도 그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을것이다. 벵거는 재정의 마술사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든 브라운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의 속임수가 불발되기 전까지는- (*고든 브라운은 재무장관 출신의 영국의 노동당 총리였습니다. 아무래도 재정장관을 10년이상 한 경제통이었으니 영국 경제를 살리리란 기대가 컸던거 같은데 결국엔 노동당이 지난 2010년 선거에서 패하면서 총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고든 브라운에게 일어난일이 아스날에서 지금 일어나고있다. 3개의 엘리트 클럽중 하나의 감독이 10월 2일 타이틀 포기를 선언하는건 새로운 기록이지만 그럼에도 아스날이 초반 위기 상황을 겪는 원인은 알수 없다.
토튼햄에 패한 직후 벵거는 심지어 강등-물론 그럴일은 희박하지만-에 대한 짖궂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벵거는 자신들의 목표를 챔스의 끄트러미 4위권에 유지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조정했음을 시인했다.
한편 크론케가 벵거를 지지하기 위해 인용한 사례는 빌리빈이었다. 빌리빈은 오클랜드 어쓸레틱스의 GM이며 머니볼이라는 책-현재는 브레드피트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지는-의 주인공이다.
빈은 세이버매트릭스라 불리는 통계 평가 양식의 가장 대표자이다. 그는 타율이나 도루율같은 전통적인 방식을 대신해 새로운 척도를 제시했다. 전통적인 방식에 저항한 그의 방법은 마침내 2002년 어쓸레틱스가 20 게임 무패를 달리게 했는데 이는 아메리칸 리그 역사에서 가장 최장의 시간을 기록한것이다.
6년동안 그들은 양키즈의 삼분의 일에 페이롤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격렬한 경쟁을 벌였다. 그리고 현재 많은 프렌차이즈-양키즈를 포함해 뉴욕메츠,보스턴 레드삭스, 아리조나 디백스,세인트 루이스 카디날스같은-들 역시 세이버 매트릭스 분석을 완전히 적용하고 있다. 한편 빈은 유럽축구의 팬이며 비공식적으로 리버풀에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빌리빈은 미국에서 매우 유명해요." 크론케는 말한다. "그리고 그의 이상향이 누군지 아십니까? 아르센 벵거에요. 농담이 아니구요. 왠지 아세요? 그의 돈을 쓰는 능력과 가치를 뽑아내는 능력 덕분이죠. 그것이 바로 프로 스포츠에서 성공하는 전부죠."
그렇다면 빌리빈은 오클랜드에서월드시리즈를 얼마나 많이 우승했을까? 전혀. 월드시리즈 결승엔? 전혀. 아메리칸 리그 페넌트 수집은? 전혀.
빌리빈 아래의 오클랜드의 업적의 범위는 지금까지 아메리칸 리그 서부에서 우승해서 2000,2002,2003 그리고 2006년 디비젼 시리즈에 올라간게 전부이다. 얼마나 많은 팀이 디비젼 씨리즈에 진출할까? 4팀.
그럼 12년동안 빅4에 올라간것과 디비젼 시리즈에 매해 올라가는 것을 비교한다면 아스날은 오클랜드와 비슷한 경영 전략을 현재까지도 따라가야 하는 것일까? 틀림없이 아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배심원은 머니볼 밖에 있다. (*더이상 빌리빈의 방식이 통하지않는다는 말 같아요.) 오클랜드는 사실 5년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고 2008년 이래로 디비전에서 3위 4위 2위 그리고 3위로 마쳤다. 이것은 빅4에 들지 못하는 것과 같다. 머니볼의 챔피언인 그들은 2010년에도 그들을 영광으로 이끌 숫자나 다른 저평가된 가치들에 대한 모호한 주장을 벌이며 시합을 계속해나갔다. 오클랜드는 수비효율에서 메이져 리그 전체에서 최고였다. 글쎄 이게 야단법석을 떨 일인진 모르겠다. 이시즌에도 오클랜드는 텍사스에 이어 지구에서 2위를 했고 작은 트럭과 세이버 매트릭스를 가지고 있던 프렌차이즈인 샌프란 시스코가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
(*작은 트럭은 약간의 현금을 동원할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스날은 오클랜드가 아니다. 그들은 빅리그에서 보다 더 독창적인 방식을 연구해서 경쟁을 하기위해 전전긍긍하는 저 평가된 프렌차이즈를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유럽의 빅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고 아주 최근까지도 챔피언스리그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려 왔다. 그들은 타이틀 경쟁자이며 벵거는 충분히 재정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크론케가 머니볼을 인용하는 것과 값싼 방식으로의 성취 같은 검소하게 선수의 가치를 뽑아내는것이 벵거의 업적이라고 한것같이 지난 일요일 토트넘전에서 메르테사커를 공격수로 임시변통하는 것과 같은 우려의 사태를 만들었다.
크론케는 여름에 이적 자금을 사용하는것은 허락했지만 결국 일어난 일은 단지 2명의 베스트플레이어들이 팔렸다는것과 맨유전에서 8골을 먹는 야단법석에도 아스날엔 대단한 무언가가 없다는것 뿐이다. 아스날이 거의 붕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적 시장 마감에서 아스날은 과학적 접근을 보였다.
적어도 크론케가 침묵하는 스탄 일때는 빈공간을 벵거가 필요한 재정적 마법으로 그들의 라이벌에 도달할수 있을것이라는 상상으로 채움으로써 야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할수있었으나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
크론케는 벵거가 기적의 일꾼이라고 감탄한다. 그러나 누군가 리그테이블을 보았을때 이것을 붕괴 직전이라고 말할것이다. 빌리빈이 그랬든 벵거 역시 현실에 발목이 잡혔으며 아스날은 지금 더 많은 이론이 필요하다.
Comment: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틴 사무엘 기자의 기사인데 워낙 이중적인 의미나 어려운 단어를 많이 써서 번역하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번역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해놓은게 아까워서 ㅠ_ㅠ 그냥 올려봅니다. 마틴 사무엘은 이 기사를 통해 크론케 구단주를 비판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미국 프로스포츠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투자 방식이 당연한것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빌리빈은 이러한 경제적 효율의 대명사이기도 했구요. 그러나 이제는 모든 팀들이 세이버 매트릭스를 활용함으로써 빌리빈의 마법은 더이상 통하지 않고 있지요. 아마도 마틴 사무엘은 이러한 오클랜드의 상황과 현재의 아스날의 상황을 비교하여 아스날이 나아가야 할 방식이 기존의 벵거식 방식(선수를 사는데 작은 돈을 투자하면서 성적을 유지하는 방식)에서 조금은 변화해야함을 말하고 싶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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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enal vs Daktnum Summary
fuck. (ramsey)
okay. (ramsey)
fuck. (ramsey)
To Wenger : You give us SQ=Shit (jenkinson, frimpong, SQ SQ SQ SQ Shit SHit shit shiT)
WTF!! OH God I am going to die.
Arsenal's injury note
Yossi Benayoun: Muscular
Johan Djourou: Muscular
Thomas Vermaelen: Ankle
Theo Walcott: Knee
Gervinho: Muscular
Laurent Koscielny: Ankle
Jack Wilshere: Ankle
Abou Diaby: Ankle
And now Bacary Sagna
“We are very worried. The initial signs don’t look good.” by Arsene w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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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없습니다.
전반은 못봤고
후반은 내가 왜 이런경기를 봐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반에 골만 먹었으면 도르트문트전의 데자뷰였을텐데 다행히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은것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냥 사진만 올릴래요 ㅠㅠ
님들 오늘도 벵거가 선수기용안했으니 제발 박주영안나왔다고 까지좀 마요!!
그래도 나름 귀여우심!!
쭈욱 잘해주세요!! 자주보다 보니 뭔가 얼굴도 정겨워질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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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younggunsblog.co.uk/live/
번역 출처: Arsenalish 카페(http://cafe.naver.com/arsnl/49370) MissN님
*이 글은 로우버리에 올리신 글을 복사해서 내용의 수정은 가하지
않고 약간 블로그에서 보기좋게 편집한것입니다.
영건스 블로그의 쥔장 제이미 샌더슨과의 어제 있었던 웹챗 내용입니다.
이분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리랜서 축구 롸이터, 스카우터시고 아스날에 관련해 아주 많은걸 아시는 말하자면 in the know 의 범주에 속하는 분이죵. 아예 다 맞다는건 아니고 구너 블로거들 중에 구단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있지는 않지만 상당히 신빙성 있는 분이라 하실수 있겠습니다. 글은 길지만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Q: 당신 소스에 따르자면 가장 아스날과 사인에 가까운 선수는 누군가?
A: 박주영이 아스날과 가장 사인에 근접한 유일한 선수다. 그 딜은 다 되었고 그냥 약간 마지막 마무리만 남겨두고 있다. 다른 딜들은 지금 현재 가까운건 별로 없다 (어제 현지 시간 저녁 7시 기준) 그런데 상황은 아주 매우 빨리 진행될수 있다.
Q: 프랑스에서 슈퍼 플레이 메이커로 불리는 에당 아자르와 마빈 마르탱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둘중에 아스날이 사인을 할수 있을까?
A: 아자르는 좀더 자연스런 윙어고 좀더 폭발적이다. 마르탱은 좀더 차분하고 여러가지 의미로 더 아스날 선수 답다. 둘다 재능은 대단하고 아스날에 어울린다.
Q: 아네케, 외지아쿱, 미켈, 보아텡, 머피 같은 어린 선수들이 임대 딜이 오가는게 있나? 있다면 어느팀?
A: 보아텡은 스윈던타운에 임대를 갈것 같다. 다른 애들도 임대를 가는데 오픈되어 있지만 아직 오퍼가 온곳은 없다.
Q: 제이미, 벵거가 그의 수비쪽에서 아예 손을 놔버린것 같은가?
A: 그런것 같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그냥 스태프들 한테서 조언듣기를 거부하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할수 있는 일들은 다 그가 하기를 좋아하시는것 같고 10가지 이상을 다 하려다 보면 모든것에서 다 최선을 다할수는 없는 노릇일거다.
Q: 벵거 감독님이 젠킨슨은 매우 다양하게 쓰일수 있는 풀백이라 했는데 왜 사냐대신 오른쪽 풀백으로 써서 사이드 쪽에서 공격적인 효율성을 줄이는건가?
A: 사냐는 아스날에 오기전에 옥세르에서 레프트백으로 꽤 많이 뛰었다. 물론 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젠킨슨이 움직이는것 보다는 사냐를 움직이는게 문제가 덜하다. 경기를 할때 최대한 편안히 느껴야 하기 때문에 또한 젠킨슨도 보면 긴장되어 있기 때문에 그가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플레이 하게 하는게 압박을 덜어주는 일일거다.
Q: 박주영이 언제 오피셜하게 발표가 날건지?
A: 아스날은 다른클럽처럼 입단식을 하진 않는다. 클럽이 그의 사이닝을 그저 발표를 할뿐이다. 그리고 이건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 따른거다. 그리고 이들이 트레이닝장에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 일이 늦어지기도 한다.
Q: 안녕 제이미, AOC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
A: 그는 매우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번에 사인한 어린 선수들에게 정말 톱퀄리티 선수들만 더할수 있다면 나쁜 여름 비지니스는 아닐거다.
Q: 이제 벵거 감독님의 시대가 갔다고 생각하나?
A: 아직 아니다. 그의 명성 때문에 아직 시간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하루하루 결과로 평가당하고 있다. 확실히 압박감은 다른 어느때 보다 심하다. 이제 다가오는 몇주, 몇달간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의 미래가 달라질거다.
Q: 포텐셜을 봤을때 순서를 정해달라. 그나브리, 올슨, 토랄.
A: 그나브리는 좋은 재능을 가졌지만 인져리 프론이다. 올슨이랑 토랄도 잘하지만 아직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Q: 제이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뭔가 성사될 기미가 있는 딜이 보이나? 벵거는 20명이나 되는 사람이 일을 한다는데
A: 클럽은 선수들을 찾고 있고 딜을 성사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박주영 말고 적어도 한명 더 영입할거라 예상한다. 사람들이 조금만 더 참을성이 있어야 할거다.
Q: 깁스, 주루, 베르마엘렌이 자주 부상당하고 트라오레도 이제 나가는데 벵거가 수비수 하나는 더 살것 같나?
A: 감독님이 하나 더 산다고 했고 센터하프 이면서도 풀백으로도 뛸수 있는 선수를 구하는것 같다. 베르마엘렌은 다양하게 플레이 할수 있고 젠킨슨도 레프트백을 뛸수 있다. 그래서 또하나의 풀백을 산다면 놀라긴 하겠지만 확실히 우린 풀백도 필요하다.
Q: 아자르는 어떻게 생각하나? 오긴 오나?
A: 이번 여름 시작할때 아자르가 릴에 머물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오늘 릴에 있을거라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자르가 아스날에 온다고 했던 다른 사이트나 블로그들은 그냥 루머 양산용이다. 여기에 대해 확실히 믿을만한 뉴스는 없는 상황이다.
Q: 이번에 임대간 다른 애들은 아스날에 미래가 있나?
A: 벨라랑 데닐슨은 확실히 떠나도 된다고 문이 활짝 열렸다. 거의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거다. 데닐슨은 다음 여름에 아스날로 돌아올거라 한다는데 아마 그의 자신감기 회복되면 나아질지 모르지만 둘다 영국 생활에 맞다고 보지는 않는다.
Q: 만유 경기가 아스날 경기중 최악이었나
A: 퀄리티와 전술적인 면에서 최악이었다. 그래도 팀의 정신력은 좋았다. 완전 밀렸어도 볼을 따라다녔고 시도는 했으니까. 지난 시즌엔 거의 모든 선수들이 귀찮아해 보였고 공을 따라 다니지도 않았다.
Q: 젠킨슨 어떻게 생각하나? 완전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에부에 보다는 낫냐?
A: 젠킨슨은 능력이 있긴 하다. 그래도 미켈이나 프림퐁처럼 임대를 가서 실수를 해도 거기서 해야한다. 우리 1군에서가 아니라 말이다.
Q: 란스버리의 미래는?
A: 블랙번이 이적시장이 닫히기전 란스버리랑 사인을 하길 원한다. 란스버리 또한 가고 싶어한다. 벵거가 그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좋아히진 않고 있다. 옥군도 치고 올라오고 있고 하기 때문에 아스날이나 그나 떠나는게 피차 상방에 좋아보인다.
Q: 아네케는 왜 1군에 아예 안껴있나? 그렇게 칭찬을 많이 받는데?
A: 아직 어리다. 얘 보다 경험 많은 선수가 더 많다. 아직 서두를 필욘 없다. 잘 자라고 있을뿐이다.
Q: 자라테는 어떤가? 링크가 있는데 라치오에 더 있을수가 없다고 하더라. 뉴스가 더이상 없는데 어떤거 같나
A: 아스날 같은 선수가 아니다. 돈도 엄청 들거고 예측할수가 없는 선수다. 이태리에 남을것이라 예상한다.
Q: 코켈린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보나? 1군 기회를 더 받을까 아니면 임대를 갈까?
A: 그냥 잘했다. 공격을 잘 부쉈다. 패싱을 좀더 잘할수 있었을텐데 프림퐁보단 더 침착하고 덜 막나간다. 로리앙이 다시 임대를 하려 하고 우리가 음빌라 같은 선수를 데려오면 임대를 나갈거다.
Q: 스누나 코켈린 같은 애들이 아스날에 미래가 있나? 프랑스에서 얼마나 많이 배워왔고 아스날에서 어떤 평가를 받나?
A: 코켈린은 아스날에서 밝은 미래가 있다. 스누는 곧 나갈거다. 아스날에서 잘 못했다. 남을것 같지 않다.
Q: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박주영 말고 진짜 또 누구 살것 같냐?
A: 확실하다. 말했듯이 클럽은 열심히 선수를 찾고 있고 사인도 할거다. 지금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내가 말할수 있는건 참고 기다리라는거다.
Q: 시즌 초기에 4명의 레프트백이 있었다. 클리시는 팔렸고 보텔료는 임대갔고 깁스랑 트라오레는 유리몸이다. 리저브팀에 또 남은 레프트백이 있기는 한가?
A: 보텔료랑 클리시는 어쩔수가 없었다. 보텔료는 워크퍼밋이 안나왔고 클리시는 떠나길 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전체적으로 제대로 처리가 안되었다.
Q: 우리는 송, 프림퐁, 코켈린이 있는데 왜 음빌라를 찾나?
A: 송은 네이션스컵에 나갈수도 있고 경쟁상대가 필요하다. 프림퐁이랑 코켈린이야 잘하지만 경험이 더 필요하다.
Q: 벵감독님이 수비, 세트피스, 프리킥, 장거리슈팅 다른 기본적인 훈련 담당하는게 맞나?
A: 닐 반필드랑 보로 프리모락이 1군 트레이닝을 담당한다. 많은 훈련 시간동안 수비 훈련을 한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수비 훈련은 한다.
Q: 만유가 많은 어린 애들이 있는 팀으로 우릴 이긴것에 대해 실망했다. 우리가 좀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왜 실패했나?
A: 만유의 어린애들은 우리 애들보다 더 경험이 많다. 클레벌리는 많이 임대를 다녔고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다. 웰백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우리애들을 좀더 임대를 많이 보내야 한다.
Q: 벵감독님이 누굴 사길 바라나? 현실적으로 말이다.
A: 감독님이 너무 늦게까지 손을 놨었다. 옵션이 많지가 않다. 자파타를 원했지만 빌라레알에 갔다. 레프트백, 스트라이커, 와이드 하게 플레이 할수 있는 아자르나 혼다같은 창조적 미드필더를 원한다.
Q: 옥군이나 료가 이번 시즌에 뭔가 영향력을 줄거라 생각하나? 임대를 갈것 같나?
A: 스쿼드가 약간 진정되면 약간 영향력을 줄거다. 료는 지금 부상 당했고 옥군은 피트니스가 부족하다. 아직 이르다.
Q: 베인스를 어떻게 생각하나?
A: 베인스가 왜 이번 이적시장이 벵감독님의 논리에 맞지 않는지 그 한 예다. 예를 들어 아스날과 리버풀 둘다 톱 클래스 레프트 백을 원했다. 그런데 없었다. 그래서 그다음 좋은 선수로 엔리케를 샀다. 아스날은 톱클래스를 원했다. 베인스 같은 좋은 선수를 원하지 않았다. 벵거 감독님은 맘에 들게 퀄리티가 있다고 생각해야지 만이 돈을 쓸거고 그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거다.
Q: 당신은 클럽안에 좋은 소스들을 가졌는데 클럽이 벵거에게 투자를 덜한건가 아니면 보드진 문제인가? 뭔가 확실히 엄청난 문제가 있고 보드나 벵거나 문제지만 뭐가 가장 더 문제인가?
A: 아스날에게 돈은 문제가 아니다. 이번 여름에는 문제가 그냥 감독님과 보드진의 마켓 분석에서 완전 틀려서 생겨났다. 선수를 사고 파는게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엄청나게 뒤쳐진거다.
Q: 이번 시즌에 벵거감독님이 특히 이적시장에서 실패한다면 물러날 가능성이 있나?
A: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가자디스 단장이 벵거 감독님의 미래는 팬들에게 달렸다고 한적이 있다. 선수를 사지 않고 4위까지 가지 못한다면 감독직 유지가 매우 매우 힘들것이다.
Q: 벵거 감독님과 보드진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
A: 약간 맞는말도 있다. 그래도 약간 과장된게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싸우기 마련이지만 깊은 불화라는건 틀리고 소스가 부정확하다.
Q: 첼시의 알렉스에 대해서 어떤가
A: 내가 아는 바로는 모르겠다. 그래도 오게 된다면 괜찮은 사이닝이 될거다.
Q: 케이힐, 자기엘카나 댄이 정말 벵거 감독님에 맞는 사이닝인가 아니면 그냥 자기 의지와 반대로 영국선수를 사는건가?
A: 스카우트들 에게서 추천받은거다. 감독님이 검토하시고 그렇게 하기로 하신거고 그게 내가 보는 바다. 모든 결정은 벵감독님이 하시지만 그 선수들 같은 경우 스카우팅팀에서 영향을 줬다.
Q: 개인적으로 좋은 센터백, 아자르, 아르테타, 펠라이니, 구르쿠프를 보고 싶다.
A: 아자르랑 센터백이면 매우 훌륭할거다. 다른 선수들은 꾸준하지가 못하다.
Q: 솔직히 우리 요새 유스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좋긴한데 코칭스태프와 그들이 어떤 선수들을 어떻게 대했냐에 대해 문제가 많다. 시스템 자체는 커지고 있고 나아지곤 있지만 매우 보수적인 경향이 있고 새로운 몇몇 스태프를 들여오면 좋을지도.
Q: 마르탱이 나을까 아자르가 나을까
A: 어려운 질문이다. 마르탱이 싸다. 그런데 좀더 리스크가 크다. 그리망디가 말한대로 프랑스에서 1년이 더 필요하다. 아자르는 좀더 확실히 이미 완성품이다. 좀더 비싸긴 해도 말이다.
Q: 팻 라이스 코치가 은퇴하면 누가 들어올까?
A: 닐 밴필드나 스티브 보울드.
Q: 박주영이 클럽에 도움이 될까? 리그앙에서 12/13골은 아스날 기준으로 좋지는않은데?
A: 그는 굉장히 열심히 한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수 있고 괜찮은 레벨의 경험이 있다. 백업용으로 볼뿐이고 3m이면 좋은 가격이다.
Q: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미드필더랑 수비수 확실히 살것 같나?
A: 그렇게 보인다.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아직 누굴 살지 결정중 이거나 협상중이지만 확실한건 없다.
Q: 카일 바틀리를 임대 보낸것이 벵거 감독님의 맞는 선택이었나?
A: 틀리다. 적어도 지난 6개월 전부터 이미 백업용으로 준비가 되어 보였다. 특히 스퀼라치의 차사고 수준의 수비를 봤을때. 시간이 이야기 해주겠지만 바틀리는 글래스고 라이프도 좋아라 해보인다. 그래도 나같으면 임대 안보냈다.
Q: 근래들어 바르샤에서 2명의 유망주를 데려왔다. 어떤 스타일이고 파브레가스 정도의 포텐셜은 보이나?
A: 벨레린은 빠른 윙어고 라이트백으로도 뛸수 있다. 토랄은 강한 중앙 미드필더고 좋은 패스를 한다. 세스크가 왔을때 만큼 그런 명성은 없었는데 지금까지는 좋은 모습들이다.
Q: 우린 돈이 80m은 더 있는데 왜 뉴사이닝이 없나. 주급때문인가?
A: 벵거가 원하는 것에 맞는 선수를 찾는것 그리고 그가 생각하기에 맞는 가격인지에 달렸다. 돈이 얼마가 넘치던지간에 감독님이 선수가 그 가격에 맞지 않고 좋아하지 않으면 돈은 안쓰는거다.
Q: 조엘 캠벨에게 앞으로 어떤일이?
A: 임대갈거다. PSV나 릴이 관심있어 한다고 코스타리카 언론이 말한다. 잘된거다. 특히 태도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니 말이다.
Q: 마르탱이 아스날에 올것 같나?
A: 마르탱이나 아자르나 이번 여름에 프랑스에서 움직일것 같지 않다. 둘의 에이전트들 또 선수들 자체도 안움직인다고 했다.
Q: 벤트너는 어떤가?
A: 지난달만 해도 포르투갈로 갈것 같더니 아무도 그의 주급을 그렇게 주길 원하지 않기때문에 데닐슨 처럼 일단 임대를 갈것으로 보인다.
Q: 국대 주간인데 선수들이랑 아스날이랑 어떻게 협상을 하나?
A: 아스날은 일단 클럽들 간에 먼저 딜을 하고 거의 모든 사이닝은 에이전트와 선수들과의 직접 통화에서 이루어 진다. 메디컬 또한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Q: 이번 일요일에 료는 어디있었나? 아르샤빈 같은 애들보단 얘가 나았겠다.
A: 료는 10일정도 동안 사타구니 부상으로 아웃이다. 벤치에 있었을수도 있었지만 시간에 맞춰 회복을 못했다. 그래서 스누가 있었던거다.
Q: 왜 JET가 나갔는지 말해달라.
A: 아포베같은 애들이 줄줄히 나오고 입스위치에서도 좋은 오퍼가 왔고 JET 자체도 임대가서도 꾸준하지 못해서 클럽이 팔기로 결정했다.
Q: 워크퍼밋좀 설명해 달라. 료는 통과 했는데 조엘 캠벨은 못했나? 기준이 뭔가?
A: 료는 통과한게 아스날, 일본 축협, 페예노르트 측에서 제시한 자료를 받아들였고 특혜를 줬기 때문이다. 캠벨은 자료를 봤을때 부족했던거고 말이다. 특히 웰링턴은 태도 문제로 전 클럽에서 나쁜 추천서를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Q: 베나윤 사인한다던데 약간...
A: 매우 절박한거다. 얼마나 상황이 나쁜지 보여준다. 위에서 말한대로 우린 이번 이적 시장을 나쁘게 계획을 짰고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선수들밖에 안남았거나 돈을 엄청 많이 내야 한다.
Q: 선수를 사는데 가장 최소 걸리는 시간은?
A: 몇분밖에 안걸릴수도 있다.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몇가지 서류를 보내고 얼마에 사인을 할건지 적힌 서류 말이다. 메디컬, 개인적인 조건들을 포함해서.. 매우 빨리 진행될수도 있다. 박주영 딜은 몇시간 만에 진행됐다.
Q: 왜 샤막이 완전 맛이 간건가? 보르도에서 잘하더니만 요샌 피치위에서 유령같다.
A: 필드 바깥에서의 문제가 있다. 몇가지 조사를 해보면 뭔지 알거다. 그게 내가 찾을수 있는 유일한 설명 방법이다.
Q: 왜 아스날 팬인 아쉴리 영을 만유한테 뺏긴건가? 아예 관심이 없었나?
A: 관심 없었다. 그래도 아쉴리영의 동생인 카일이 우리팀이 있다. 역시 똑같이 레프트 윙어고 많은것이 기대된다.
Q: 케이힐 사인 하는데 솔직히 얼마나 가능성이 있나
A: 축구 이적시장 동향을 아는 사람들은 볼튼이 17m정도면 팔거라는걸 알거다. 물론 우리가 그거보다 훨씬 적게 비드를 해서... 개인적으로 볼튼이 그를 팔거라고 본다. 한 13m정도+옵션 추가 하면 말이다.
Q: 베나윤이 괜찮은 사이닝인가?
A: 그냥 물새는거 막으려는 사이닝이다. 리버풀이나 첼시에서 활약을 못했고 여기서도 마찬가지 일거다. 왜 이런 플레이어에 관심을 가지는지 정말 엄청난 굴욕이다.
Q: 우리가 데인이 필요하다는것에 대해 의견은?
A: 확실히 언론의 연줄 몇개를 댕기고 이 어려운 시기에 벵거를 도와주긴 했을거다.
그의 이적 시장에서의 영향은 약간 오버되서 생각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같은 연줄과 능력은 우리에게 필요하다.
Q: 박주영이 벤트너 보다 나을까? 벵감독님이 말하던 슈퍼퀄리티인가?
A: 슈퍼퀄리티는 아니지만 좋은 선수다. 매우 솔직하고 열심히 하는 포워드이고 스쿼드에 좋은 플러스가 될거다. 주전 선수로 오는거면 나쁜 딜이지만 백업 선수로서 가져올 장점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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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먼저 꽤 긴 인터뷰를 번역해주신 MissN님께 감사드립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 이 인터뷰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해서 뒤늦게 올려봅니다. 물론 이 인터뷰 이후에 아스날은 박주영을 비롯해서 5명의 선수를 긴급 수혈했기때문에 인터뷰가 올라왔던 8월 27일의 상황과는 약간 다를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이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뒤늦게 여러명의 선수를 수급했지만 왜 이적 시장에서 어려웠는지 그리고 객관적으로 봤을때 실패했다라고 봐야하는지를 잘 설명하는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지막에 어느정도 검증되고 경험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벵거감독님의 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던 여름 이적 시장이라고 보고 지금은 우리팀이 위기상황이지만 어느정도 챔스권만 사수한다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아스날의 이적시장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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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클럽,날짜(공홈에 나온것만), 몸값 (단위는 파운드) 순
몸값은 매체마다 약간씩 다르기에 Hungarida님이 올리신 글을 참조했습니다.
In
이적
Carl Jenkinson Charlton Athletic June 8 (1m)
Gervinho Lille July 18 (10.7 m)
Alex Oxlade-Chamberlain Southampton August 8 (일시불 7m+5m+옵션 3m)
Joel Campbell Deportivo Saprissa August 14 (1m, 로리앙 임대)
Chu Young Park AS Monaco August 30 (3m+ 군면제시 옵션 7m)
Andre Santos Fenerbahce August 31 (6.2 m)
Per Mertesacker Werder Bremen August 31 (8m)
Mikel Arteta Everton August 31 (10m)
임대
Yossi Benayoun Chelsea August 31
유스,리저브 영입
Hector Bellerin (Barcelona, 0.35m)
Jon Toral (Barcelona, 0.3m)
Kristoffer Olsson (IFK Norrkoping, 0.3m)
Leander Siemann (Hertha BSC, 0.22m)
Serge Gnabry (VfB Stuttgart, 0.08m)
+
Coqulin (로리앙에서 임대 복귀)
Ryo ( 페예노르드에서 임대 복귀)
Frimpong (부상후 복귀)
Total : 53.15m
out
이적
Gael Clichy Manchester City July 4 (7m)
Jay Emmanuel-Thomas Ipswich Town July 21 (1.1m)
Cesc Fabregas Barcelona August 15 ( 29 m+5m 세스크+5m 옵션)
Emmanuel Eboue Galatasaray August 16 (3m )
Samir Nasri Manchester City August 24 (24m)
Armand Traore QPR August 30 (1.2m)
Gilles Sunu Lorient August 31 (not identifed)
임대
Wellington Levante July 10
Denilson Sao Paulo July 20
James Shea Dagenham & Redbridge July 26
Samuel Galindo Gimnastic De Tarragona August 4
Kyle Bartley Rangers August 5
Carlos Vela Real Sociedad August 16
Pedro Botelho Rayo Vallecano August 16
Henri Lansbury West Ham August 31
Nicklas Bendtner Sunderland August 31
유스,리저브 방출
Roarie Deacon Released July 31
Thomas Cruise Released July 31
Mark Randall Released July 31
Jamie Edge Released August 1
Total : 71.3m
Net Total: + 18.15 m
Comment:
우리는 세스크와 나스리라는 코어 둘을 잃은 여름이었습니다. 벵거감독은 제 예상으론
저 둘 모두의 out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고 보드진과의 미스커뮤니케이션
으로 인해서 이적시장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적 시장 마지막 이틀동안 무려 5명의 새로운 얼굴을 보강하면서 챔스권을 사수할 정도의 전력은 만들어 놓은게 그나마의 위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부정적인 면은 여전히 세스크의 대체자를 구하지못했다라는 것 (괴체의 영입실패).
이고 긍정적인 면은 벵거가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아르테나나 베나윤같은 베테랑들의 영입)
그리고 수비라인에서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에서 꽤나 긍정적이고 메르테사커나 안드레 산토스같은 선수들은 꽤나 좋은 영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제르빙요는 몇 경기에서 아직 안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적응이 되면 나스리보다 훨씬 괜찮은 모습을 측면에서 보여줄 좋은 영입이라고 봅니다. 또한 박주영의 영입 역시 벤트너나 샤막보다는 공격에서 다양한 옵션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가장 아까웠던 선수
가장 아까웠던 선수는 아마도 후안마타일것입니다. 언론에서 세스크의 대체자로 거론되었고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기에 충분히 지불할 능력이 되었지만 아스날은 끝내 마타에게 딜을 하지않았고 결국 마타는 첼시로 가게 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했었지만 여기저기서 이적 시장 이후의 뒷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결론은 이러합니다. 애초에 벵거는 마타를 세스크의 대체라기보단 세스크를 잡기 위해 영입하려 했던 것 같고 이후 세스크를 지키기 어려워지면서-이때 아스날과 바르샤간의 이적 소강상태가 일주일정도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결론은 아스날은 세스크 금액을 만족하지 못했고 그리고 저 일주일 사이에 밀란이 접근했으나 세스크가 밀란으로의 이적을 거부하면서 어쩔수없이 세스크를 일주일전과 동일한 가격에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세스크의 이적을 준비하면서 벵거는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는데 그 선수가 아마도 괴체였던 거 같습니다.
Super Quaity?
벵거감독의 슈퍼퀄리티 인터뷰가 있었던후 며칠지나지 않아 AOC가 영입되었고 이로인해 많은 커뮤니티에서 SQ는 비아냥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벵거 감독이 생각했던 SQ는 괴체였고 이는 이후 독일언론에서 아스날이 괴체에게 35m 유로라는 비드를 했다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면서 드러나게 됩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
메르테사커에 대해서 여러 공통 커뮤니티들에선 우려를 표합니다. 아스날에서 뛰기엔 발이 느리지 않느냐. 케이힐보다 싸니까 접근한게 아니냐 등등 온갖 말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메르테사커에 대해서 훨씬 잘 알고 있는 독일 축구의 전문가들은 메르테사커가 케이힐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선수라고 말합니다. 브레멘의 작년 부진은 메르테사커 파트너들의 퀄리티 문제였고 독일 국대에선 여전히 부동의 주전 수비수입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느린 발은 그가 2m 가까이 되는 신체이기에 어쩔수 없는 핸디캡이지만 그는 느린발을 빠른 예측력과 정확한 태클링으로 커버합니다. 특히 수비시에 리딩이 좋으며 아스날이 바랬던 브레인이 좋은 수비수이자 작년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셋트 피스시의 실점에도 높은 키를 이용한 제공권으로 약점을 커버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아스날 팬들이 메르테사커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어렸을때부터 아스날을 좋아했던 구너였고 또한 에부에가 나가면서 사라져버린 아스날의 개그본능을 일깨워줄 선수라는 겁니다. :)
그리고 몇가지 알려 지지 않은 뒷 이야기
① 벵거감독이 이적시장 이틀전에 프랑스로 간 이유가 얀 음빌라나 아자르, 마르탱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란 루머가 나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제이미 헨더슨씨(영블로그 운영자)와 존크로스(데일리메일의 아스날전문기자)가 확인시켜준 바론 첫날엔 트레이닝 장에 있었고 이후 마지막날 런던 히드로스 공항에서 첼시감독인 비아스보아스와 함께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게 발견되었는데 이는 둘 다 Uefa 의 G17 모임에 갔던걸로 확인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 대한 또 다른 재미있던 이야기 하나는 히드로스 공항에 카가가 왔었다는 루머가 한때 돌았고 아스날과 임대계약설이 돌았는데 (트윗발) 인증사진 까지 올라왔지만 그 사진이 2009년 사진이었던걸로 밝혀지면서 낚시로 밝혀지게 됩니다.
② 제이미 달턴( 프리랜서 축구 라이터)이 말하길 아스날이 괴체에게 마지막날 최종 비드한 금액은 35m이었고 괴체는 가족회의끝에 독일에서 2년 더 머무르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자르에 대해서도 아스날은 30m의 비드를 했고 릴은 이를 받아들이려고 했으나 너무 늦어 대체자를 구하지못했기에 아자르를 남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언론에서는 아스날이 겨울 시장에 프랑스의 Big name 들에 다시 비드할꺼란 이야기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세메 (seriamania.com)에서 봤던가 기억이 잘
안지만 아무튼 아스날이 리옹의 요안 구르퀴프 임대를 요청했었고 리옹은 임대를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마지막 날 피야니치를 로마에 팔면서 구르퀴프 임대가 취소되었다고 해요.
③ 이적시장에의 극적 재미 :아르테타 사가
(출처는 Highbury 헝가리다 님글입니다.)
-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3시간 전쯤에 아스날이 아르테타에 대해 10m의 오퍼를 함.
- 하지만 딜은 거절되었고 그 이유는 개인협상 때문이라고 알려짐. 이에 베나윤 임대를 대체로 노림.
- 이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적료에서 에버튼과 아스날이 합의되지 못했다고 함. 에버튼은 15m 을 고수.
오히려 개인 협상은 잘 되었다고. 그러나 이미 딜은 죽었음.
- 베나윤이 트위터로 자신의 임대딜이 가까워짐이 알리면서, 아르테타의 가능성은 완전히 죽음.
- 얼마후 갑자기 스카이 스포츠에서 아르테타 딜이 되살아났다고 발표함.
- 아르테타 측이 에버튼에 구두로 이적 요청을 했으며, 이적 딜의 논의를 다시 살림.
하지만, 여전히 에버튼은 아스날의 10m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음.
- 모예스는 뒤늦게 플레이메이커를 팔고 싶지 않았으며, 아스날은 10m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 절대 없음.
이에 아르테타는 작년 맨시티의 오퍼가 같은 방식으로 파토났기에 화가남.
- 여전히 두 클럽간의 대화는 재개되었으나 이적료 협상은 교착상태.
- 아르테타의 메디컬은 에버튼에서 이미 완료되었지만, 시간 내에 딜이 완료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
- 모예스 : "미켈은 내게 아스날로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를 잃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 기회는 내가 그에게 제공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타임즈)
- 아르테타는 오늘 오후 6시반에 이미 아스날 훈련장에 있었다는 소문이 있음. (via @gunnerblog)
-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이적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는 중. 이적시장 2분 남음. (SSN)
* 이적시장 종료
- 확실치는 않으나 아르테타는 아스날의 선수가 된 것 같다. 확인중. (SSN)
- 아르테타, 벤트너 딜 컨펌 (via @bbcsport_david)
- 아스날은 아르테타와 이적료 10m, 4년 계약에 합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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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팬 커뮤니티 하이버리에 올린 글입니다-
전 적어도 9월1일까지는 돌아오지않는게 예전 제가 이곳의 분들에게 범한 무례함에 대한제 나름의 사과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렇지만 어제 같은 경기를 보니 도저히 그럴수가 없네요. 어쨌든 먼저 예전에 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제가 의도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 그때 제 글에 마음의 위안을 느꼈다고 쪽지를 준 많은 분들이 있었다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상처를 끊임없이 받으면서도 이곳에 남아있고 싶어합니다. 단지 '표현'할 수없는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 뿐이죠. 그런 분들 역시 그저 아스날을 사랑하고 단지 벵거 역시 좋아하는 팬들일 뿐입니다. 먼저 그런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드려보면서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리 캡틴의 리액션처럼 저 역시 그동안 벵거의 경질을 바랐던 분들에게 당신들이 옳았던 어제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을정도로요 ;; 전 어제 기깟 공놀이가 아닌 제가 그렇게 좋아했던 하나의 철학 혹은 이상이 현실에서 어떤식으로 난도질당하고 파괴되어가는지를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하고 조롱당하게 될 어떤 사람들이 떠올라서 더 마음이 아팠구요.
한편으로 다른쪽에선 단지 축구는 이기는게 정의이고 돈을 쓰면 재미있는 경기 역시 볼 수 있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는게 더 절 좌절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부러워하는 팬들, 그렇게 되길 원하는 팬들에게 저 역시 말도 안되는 이상에- 결과조차 실패한-동참해달라고 말하는건 더이상 무리라고도 말씀드리고 싶어지구요. 다만 그럼에도 지금의 비판의 몇 가지면을 바라보는데 다소 우려되는 면이 있기에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현대 축구는 간단합니다. 주급=성적이라고 개인적로 생각하고 이 이론은 EPL에서 거의 그대로 적용됩니다.물론 맨유는 첼시보다 60m은 작은 주급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그럼에도 우승을 했습니다.
그렇게 간절하게 벵거감독이 지키려고 했던 '세스크'죠. 그러나 그러한 세스크 역시 돈보단 우승이라는 '명예'를 택했다고 보는게 옳은거겠죠. 만약 바르샤라는 팀이 그저 그런 중위권팀이었다면 세스크는 돈을 쫓아떠나거나 그래도 우리팀에게 의리를 지켜주었을 가능성이 있었을 겁니다. 그는 무려 8년을 우리팀에서 헌신했고 전 그가 우리에게 결과물을 주지못했더라도 조금 더 존중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런 주급 규모와 스탠딩 규모를 유지하면서 챔스권을 유지했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우리팀은 꽤나 선전했다라고 봐야 합니다. 물론 팬들이 꼭 이러한 사실을 알 필요도 없고 '우승'하던 팀이 고작 챔스권에 만족한다라는 사실에 분노할 수 있습니다. 그것 역시 팬의 당연한 권리라고 봅니다.
물론 이에는 벵거가 보여준 우승에 근접해가 버린 시각적 착각에 있었겠죠. 그러나 지난 4-5년이 실상 챔스권 유지가 목표 였음에도 보드진과 벵거가 팬들을 속여왔다라는 점에선 비판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즉 말도 안되는 꿈을 계속 꾸도록 내버려뒀다라는거죠.
-그러나 대게 이런 기적조차 최대한 변수를 줄인 결과에 불과합니다. 2002년 월드컵의 한국팀은 다시는 만들어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원들을 받았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변수'는 노출이 심해질수록 대개는 줄어듭니다. 즉 리그처럼 38경기를 뛰는 상황에서 이러한 변수는 대게 작은 차이에 불과합니다. 마치 심판때문에 놓친 경기들 땜에 우승을 못했다라는 이야기같은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런한 것들은 대게 미신이 되고 감정적으로 진실에 가깝게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하겐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올해를 바라보면 벵거를 비판한 많은 분들의 논리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일단 간단하게 팀을 바라볼때 명백하게 약점이 노출되어 있었고 어떤 '액션'을 했다라는 언론플레이가 아닌 행동 만을 봤을때 고작 유망주에 12m을 붓는 행위 그리고 팀의 약점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라는 점에서 확실히 비판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팀의 코어가 떠났음에도 그 부분을 불확실성-윌셔의 복귀-에 걸었다라는 점에서도요.
-물론 예전에도 이러한 상황이나 순간은 있었고 이에 대한 비판을 하시는 분들을 봤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에 우리가 수비수를 샀더라면 우승에 훨씬 더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던것 처럼요. 그러나 이것은 단지 '가능성'이지 여전히 우리에겐 힘든 싸움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벵거는 아마도 그 약간의 리스크를 감당하면서까지 가능성에 투자하고 싶어하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2m의 돈을 유망주에 쏟아부었다고 해서 이팀이 슈퍼스타를 살 수있는 팀이라는 논리적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즉 개인적으론 퍼거슨처럼 조금더 확실한, 그리고 이창수님의 말씀처럼-충성심을 어느 정도는 확보 할수 있는- 로컬 유망주에 투자했다고 보는게 옳기 때문입니다. 결국엔 우리팀의 슈퍼퀄리티란 슈퍼스타를 데려올수 없는 상황이라는건 변함이 없다라는 거죠.
그럼 정말 우승을 하는데 비판의 초점을 맞춘다면 간단합니다. 팬들이 주급 규모를 올리길 요구하거나 슈가 대디가 이 팀을 인수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벵거가 이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이 팀이 확실히 우승하리라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적 근거는 간단합니다.
" 돈의 규모가 결국 성적이다."
아무튼 그런 팀임에도 제가 왜 이런 팀을 서포팅하고 이 팀의 '우승'을 바라냐구 물으신다면 그건 아마도 팬이기 때문일 껍니다. 전 앞서 언급한 작은 기적들이 모여서 어쩌면 진짜 기적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을 신뢰하진 않지만 팬으로써 믿으니까요. 그리고 누군가가 이것을 '신앙'이라고 하는걸 보았습니다. 물론 그분을 비난할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 위에서 신앙을 배제하고 우리팀을 냉정하게 바라볼때 어떤 수준인가를 말해드린것 뿐입니다.
그리고 다시 전 팬의 입장으로 돌아와, 8-2로 지든 굴욕을 당하든 이 팀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켜볼 것입니다.물론 신앙을 가지고요. 그런 와중에 물론 벵거가 경질당할수도 있고 그러면 제 이런 마음이 변할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지금만은 벵거를 싫어하는 분이든 좋아하는 분이든 똑같이 아스날이라는 팀을 응원한다는 사실이고 똑같이 슬퍼하거나 기뻐한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표현 방식의 차이, 누구를 향한 비판이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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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우리팀으로 오게 됐습니다.
아직 오피셜이 뜨지 않았지만 대충 이 딜에 대해서 정리를 해볼까해요.
일단 박주영이 영입된 배경은 얼마전 벵거가 한 인터뷰에서 유추해볼 수 있어요.
벵거는 이틀전 맨유전 프레스 컨프런스에서 갑자기 공격수 영입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즉 벤트너가 out 될 예정이고 제르빙요,샤막이 네이션스컵 출전을 하기 때문에 또 다른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벵거는 여기서 또 3명의 선수가 필요하단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그게
수비수(케이힐 or 자기엘카)+
미들( 얀음빌라 or 루초 곤잘레스 loan)
공격수 (에당 아자르 or 대체윙어)
정도로 많은 아스날 팬포럼에서 이야기가 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에선 박주영이 릴 입단이 확정되었다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고 메디컬을 받으러 간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이었는데 어제 저녁쯤 해서 프랑스 언론에서 처음으로 박주영이 메디컬을 받던 도중에 갑자기 런던행을 선택했고 행선지는 아스날이 될꺼란 보도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잉글랜드 언론등지에선 전혀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에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트위터에서 최초로 BBC 기자인 David Ornstein 기자가 박주영이 아스날로 향하고 있다라고 컨펌을 해주고 이어 BBC 후속보도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여러 잉글랜드 매체에서 동시에 터지면서 한국 축구 관련 커뮤니티들은 순간 마비가될 지경이 됩니다.
일단 정확한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3m(파운드)+ 2m (파운드) 의 형태로 릴이 제시했다고 언론에서 보도된 이적액과 같습니다.
*유로냐 파운드냐 약간 엇갈리는데 일단 다시 파운드로 정정합니다.
저 옵션 금액은 박주영이 군대를 면제시 발동되는 옵션이기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정확하게 3m 짜리 딜이고 박주영의 주급은 40k(파운드) 정도를 받게 될것입니다.
*참고로 박주영의 경쟁자인 샤막의 주급은 50k 정도입니다.
처음 BBC 보도와는 다르게 PA(press Association)에서 10m (파운드)의 딜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때문에 한때 아스날 관련 커뮤니티들은 오버딜이라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이후 BBC기자가 아스날측에 문의한결과 최초의 Deal내용이 확실하다고 컨펌을 해주었습니다.
아무튼 박주영 딜에 대한 의의는 인저리 프론인 반페르시, 그리고 백업 스트라이커가 샤막뿐인 상황에서 3m정도의 낮은가격으로 괜찮은 수준의 백업 공격수를 영입했다라는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그런데 이 딜에 대해서 많은 아스날 관련 커뮤니티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쨌든 이 딜로 인해 릴측과 협상중이던 에당 아자르 딜이 깨지게 되었다라는 설이 지배적이었고 처음 박주영의 이적이야기를 지켜보던 저도 그것에 어느정도 동의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한국 시간 새벽으로 영건스 블로그 쥔장인 제이미 샌더슨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이미 샌더슨 말에 의하면 올해 우리와 계약한 조엘 캠벨이 워크퍼밋을 발급받는데 실패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전 상황 정리가 되더군요.
즉 박주영은 나가게 되는 벤트너의 대체자가 아니며 또한 에당 아자르 딜을 포기하면서 까지 데려온건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상황정리를 다시하자면 이와 같습니다.
벵거 감독이 공헌한 3명의 영입중 한명은 여전히 에당아자르 일것이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밝혔던 벤트너의 대체자인 백업 공격수는 조엘 캠벨일것이다.
그러나 조엘 켐밸은 워크퍼밋발급에 실패했고 임대를 가야하는 상황이다.
즉 돈을 쓰지않아도 될 포지션에 돈을 쓰야하는 상황이었고 꾸준히 박주영에 대한 상황을 모니터링하던 벵거는 알맞은 가격의 백업공격수로 박주영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였다.
그리고 조엘 캠벨은 임대를 갈것이고 목적지는 릴행이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 코시엘니 영입을 위해서 코퀼린 임대를 보냈던 딜을 떠올리게 한다. 즉 에당 아자르 딜의 핵심은 가격보다 릴이 대체자를 구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었는데 조엘 캠벨은 윙포로써 에당아자르의 완벽한 대체자 역활을 할수 있는 옵션이며 아마도 아자르딜의 일부로써 릴로 임대가게 될것이다.
즉 앞으로 아스날이 영입할 선수는 수비수(거의 케이힐로 굳어짐)+ 미들( 얀 음빌라)+에당아자르+박주영이 될것이다.
물론 위의 예상은 어떻게 보면 그냥 소설일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제 생각엔 개연성이 충분하며 일단 릴측이 아스날이 하이재킹한 상황에 대해서 아스날에 대한 비난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 즉 아자르딜을 지속해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박주영이 이왕 왔으니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고 다른 선수들의 영입도 빠른 시간안에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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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존스 - 아스날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블랙번과 차이가 없기에 선택하지 않았다?
라는 이야기가 요즘 필존스가 맨유에서 잘하면서 돌고 있는데 이건 정말 악의적으로 아스날을 까기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일단 정확하게 팩트만 이야기 하자면 벵거가 직접 필존스영입을 위해 전화를 걸었고 바이아웃을 질렀다는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필 존스가 맨유행을 택한 이유는 우승을 못해서 라기보단 자신이 살고 있던 지역이 맨체스터랑 가깝다라는게 가장 큰 이유였어요. 일단 존스는 아직 19살밖에 안됐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니까요. 거기다 이건 조금 씁쓸하지만 맨유엔 수비적인 멘토가 많다라는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알고 있어요.
후안 마타- 마타 인터뷰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첼시행을 택했고 아스날과 토튼햄의 제의를 거절했다라고 한 내용때문에 완전히 자괴감에 빠진체 아스날을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서도 몇가지 사실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마타는 일단 발렌시아에서 나온 이유가 아버지인 에이전트의 입김때문이었고 스스로도 야망이 큰 선수이기도 해요.
근데 첼시와 이적설이 터지기 몇일전까지만 해도 인터뷰에서 발렌시아를 사랑한다라고 말할정도로 인터뷰에서 겉과 속이 다른 스탈이에요. 그리고 저 인터뷰가 터지기전까지만 해도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가 떴고 거기서 마타는 아스날로 갈줄알았다라는 식의 인터뷰를 했어요. 즉 마타가 아스날이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거절했다라는 사실은 뭔가 말이 되지 않아요. 스페인의 이적 소식에 정통한 기엠 발라그도 아스날측이 바이아웃이전 영입을 갑자기 포기했다라는 말을 했다는건 아스날측에서 포기했다라는 주장에 더 말을 실어준다고 봐요.
그리고 며칠전 나온 보드진과 벵거의 알력 이야기에서도 마타의 경우 '주급'문제 때문에 협상이 틀어진걸로 나오는데 사실 언론에 알려진 주급대로라면 주급협상에서 틀어질 이유는 없어요. 그러나 첼시의 경우 사실 꽤 많은 언더머니와 사인 어빌리티가 있을꺼라 생각했기 때문에 충분히 말이 되는 상황이기도 해요. 즉 제가 생각하는 아스날과 마타의 협상 결렬 이유는 첫번째가 주급협상에서의 실패, 두번째가 벵거가 세스크를 지키리란 판단에 영입을 포기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무엇이 사실인지 아무도 모르고 개인적으로 오피셜한 인터뷰의 경우 거의 녹음기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어떤 선수가 돈을 많이줘서 돈시같은 팀에 간다고 사실 그대로를 말할까요? 그걸 그대로 믿는게 바보 같은 짓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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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http://www.thefootballnetwork.net/main/s378/st170548.htm
출처및 번역: 하이버리(www.highbury.co.kr) 보배님
한 소스에 따르면, 아르센 벵거와 보드진은 이적자금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에 대해 대치 상황에 있다. 난 이 소스가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이 정보는 현재 아스날이 처한 혼란스런 상황을 설명해 줄것이라고 생각된다
벵거와 보드진의 의견차가 무엇인지 설명하기 이전에, 먼저 확실히 해야할 것은 현재 아스날은 영입할 선수들의 이적료는 물론이고 그들의 주급 그리고 현재 우리 선수들의 주급인상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한 돈을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드진과 벵거는 이번 시즌 클리쉬와 나스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페르시와 베르마엘렌같은 스타선수에게 상당한 주급 인상과 함께 장기계약을 제시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하고있다.
그런데 감독과 보드진의 의견차가 있는 곳이 바로 여기다. 보드진은 6만-7만 받는 선수들에게 9만-10만 파운드를 주는것으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르센벵거는 맨시티,첼시,맨유가 18만에서 25만까지를 한도로 측정한 상황에서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현 스쿼드 내 베스트 플레이어들을 지키고 또한 팀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15만정도를 한도로 책정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 점은 매니저와 보드진이 생각하는 '영입 가능한 선수의 수준'이라는 다음 사안으로 넘어간다. 벵거와 보드진은 우승은 고사하고 탑4를 유지하기 위해선 3-4명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동의하고 있다.
벵거와 마찬가지로 보드진또한 큰 돈을 쓸 의향이 있다 (30-40m을 쓰겠다는 것은 허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한 의견차이가 발생한다. 보드진은 영입에 큰 돈을 투자할 의향은 있으나 30m 가치의 선수들이 보통 요구하는 주급을 맞춰주지 않으려한다.
이번 여름 벵거는 스쿼드에 대해 4가지 계획이 있었다.
1.키플레이어들을 지키는 것
2.팀을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탑레벨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
3.포텐셜을 가진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
4.내부 승계를 이루는 것
벵거는 3번과 4번은 이미 실행에 옮겼다. 또한 a)나스리에게 큰 주급인상을 제안하여 그를 잔류시키고 b)새 계약+영입되는 선수들의 클래스를 통해 세스크를 일년더 잔류시킴으로서 1번과 2번을 실행해 옮기력 했다. 벵거는 마타,벤제마,아자르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벤제마와 마타의 경우 주급때문에 딜이 틀어졌고 아직도 아자르를 원하고 있다.
보드진의 경우 후안 마타의 이적료를 지불함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첼시가 마타의 에이전트에게 그들이 지급 가능한 주급 액수를 밝힌 이후 더이상 그들의 경쟁 상대가 될수가 없었다. 필 존스와 맨유를 둘러싼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진바 있다.
벵거는 지금 있는 선수들과 도토리 키재기인 선수들을 영입하느니 차라리 아무도 영입하지 않으려한다. 보드진은 벵거가 이에 대해 재고하길 바라고 있고 이것이 바로 스카우더들이 이제와서야 케이힐과 스캇단을 관찰하고 있는 이유다. 허나 벵거는 그들이 코시엘니보다 딱히 낫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들에게 돈을 쓰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다. 벵거는 퍼스트11을 위해 더 나은 선수를 원한다. 그러나 보드진은 팬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영입을 하길 바라고 있다.
멤버스데이에 벵거는 크론케 및 보드진과 중대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벵거는 a) 재계약을 거절한다면 나스리를 팔아야 할것이며 b)보드진이 세스크를 그의 실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벵거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영입하기 원하는 선수들에 대해 명확히 했으며 매년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불확실함이 생긴다면 팀이 발전할수 없으므로 스타선수들에 대해 제계약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벵거는 아스날이 현재 보유한 선수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나은 수준이 아니라 탑 퀄리티 선수들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런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있어서는 프리미엄이 붙을수 밖에 없으며 클럽은 이적료 뿐만 아니라 주급에서도 한단계 레벨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벵거는 클럽을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이다. 아스날과 계약이 되어 있는한 어떠한 비난을 받는다 해도 이런 것들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멤버스데이 이후 그의 발언들의 포커스가 팬들이 듣기 원하는 것들 보다는 크론케와 가지디스를 향해 맞춰져 있었던 이유이다. 벵거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벵거가 스스로 나가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리고 그를 해고하는 것은 클럽에게 상당한 타격을 안겨줄것이며 그를 해고할 시에 이 모든일들을 무마 시키려면 더 많은 희생을 치루게 될 것이다 (데이빗 딘이 Bruce Rioch의 입을 막는데 치른 비용이 엄청 났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르센벵거의 입을 막는데 드는 비용은 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것이다.
누가 이 싸움에서 승자가 되느냐는 아스날의 이번 시즌 뿐 아니라 미래를 결정지을수도 있다.
+ 글쓴이 추가노트
중요한 이야기를 포함 시키는 것을 깜빡했다벵거가 이렇게 고집을 부리고 있는 이유는 향후 피파나 유에파가 FFP룰을 추진할 것에 대해 믿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번 맨시티의 스타디움 건설건에 대한 피파의 미지근한 태도를 보며) 이는 벵거로 하여금 '공정한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는 도태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되어 행동을 취할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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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사실 원문을 MissN님 트위터를 통해 보고 교수님 생각이 자꾸 나서 눈물이 났어요. 그래서 발번역으로 번역을 하고 있던 와중에 이미 하이버리에 올라와 있길래 제 발번역보다 이게 나을꺼 같아서 올려봐요. 일단 번역해주신 보배님께 감사드립니다. (__)
이 글을 읽고나니 벵거가 그간 했던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약간은 의아했던 행동들도 조금 이해가 갔어요. 물론 이 소스가 정확한 소스인진 누구도 모르며 조직내의 이야기들을 밖으로 표출해선 안되는거기도 해요. 그렇지만 확실한건 벵거가 비아냥당하고 우스꽝스럽게 비춰지는 지금의 상황에서 팬들만은 어느정도 믿어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갖고 와봤어요. 물론 이 내용을 믿을수도 있고 또한 여기에 대한 비판을 하는것 역시 자유지만 저는 너무 믿고 싶어지는 내용이네요. 그리고 왠지 씁쓸하고 눈물이 납니다. 그래도 벵거가 이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래요.
In Arsene , I t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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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공홈의 벵거 인터뷰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Miyaichi granted work permit to play for Club
원문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miyaichi-granted-work-permit-to-play-for-club
아스날 풋볼클럽은 미야이치료의 워커퍼밋 통과를 환영하며 이를 밝힙니다.
작년 1월 클럽에 들어온 18살의 소년은 1년간의 Feyenoord 클럽에서의 임대생활을 보냈고 클럽은 그가 증명한 실력을 통해 워크퍼밋의 발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략-
미야이치료의 워크퍼밋 발급 소식을 들은 벵거감독의 말:
"우리는 료군의 워크퍼밋 발급을 매우 환영해요. 이건 클럽에게 거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거와 같은 일이에요. 료군은 아시아 투어, 그리고 독일과 포르투갈에서의 프리시즌을 통해 그의 퍼포먼스를 입증했어요. 료군은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좋은 신체 밸런스, 타고난 주력, 그리고 그의 패싱력과 크로스 능력 또한 훌륭해요. 그는 또한 매우 익사이팅한 선수입니다. 그는 페예에노르드에서의 1년동안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고 이번 시즌에 아스날에서 역시 커다란 공헌을 할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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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단지 일본선수라는 점에서 많은 축구 커뮤니티에서 미야이치료에 대한 악플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아스날에 대한 비아냥, 그리고 벵거감독에 대한 폭언까지도 서슴치 않는 걸 봅니다. 물론 아스날의 성적이 나빠지고 벵거감독은 이제 놀림감으로 전락한지 오래라 그런 반응에 대해서 화가 나거나 그러진 않아요. 다만 이런 때마다 축구가 내셔널리즘적인 스포츠라는 걸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라고 할까요. 그래서 가끔 아스날이라는 팀을, 벵거 감독을 몰랐다면 제가 이런 축구를 봤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축구라는 스포츠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가장 큰 이유는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내셔널리즘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월드컵은 이런 민족주의를 거대 상업주의 엔터테인먼트와 결합시켜서 성공한 대회죠. 물론 어렸을때 만 해도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서 월드컵을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국대 축구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가끔 재능있거나 흥미있는 선수를 응원할 뿐이죠. 전 그래서 예전 한국 축구를 본 이유는 순전히 안정환이라는 선수를 보기위해서 봤답니다.:)
아무튼 저래서 벵거 감독님이 말한 "저는 선수를 볼때 그의 국적을 보지않습니다. 단지 선수의 실력과 자세만을 볼뿐이죠" -("I don't look at the passport of people, I look at their quality and their attitude.") 라는 말을 특히 좋아합니다. 벵거감독은 다른 면에서도 축구 산업에 대한 거대한 반역자이이고 개혁가이지만 특히나 저런 반내셔널리즘에 대한 태도에 반해 팬이 되었어요.
저는 아스날이 자유주의적인 클럽, 코스모폴리탄적인 클럽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에게 아스날이란 클럽은 저런 가치때문에 더더욱 특별합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그런 벵거의 정책 때문에 팀에 대한 충성심이나 팀웍이 무너진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 전 세계에서 모인 훌륭한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가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는것. 이런 이상을 품는 클럽이 하나쯤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국의 아스날 팬들에겐 서운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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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1일 쓴 글입니다. 아마 처음으로 아스날에 대한 긴 글을 쓴 글일텐데 사실은 이 글을 쓰기 며칠전에 Underdog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너무 공격적인 내용이라 올릴 용기도 안나고 지웠다가 조금 순화(?)시켜서 쓴 글이 이 글이었던걸로 기억해요.
뭐 그러다가 결국엔 화를 참지 못하고 하이버리에 폭탄투하를 한 장본인이 되어버렸지만 =_=;; 그리고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된 계기는 아스날에 대한 이야기만 따로 해보고 싶어졌다랄까요. 아니 아스날이라기보단 벵거에 대한 이야기랄까. 뭐 게을러서 얼마나 부지런히 포스팅할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이 블로그의 제목을 I trust라고 한건 We라고 쓰는데 대해서 반대할 많은 분들을 배려한 제목이랄까요 뭐 그래요 여하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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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축구 팬덤에 대해서 아직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뭐 제가 축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2년동안 눈팅하면서 느낀점은 클럽축구의 서포터들의 성향이 대체적으로 비슷하다는 거에요. 그들은 지나치게 결과론적이고 경기의 '결과'에 대해서만 집착해요.
어쨌든 아스날 팬으로써 아스날 팬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어제 경기가 끝나고 아스날 팬사이트에서는 여느때랑 똑같은 글들이 주루룩 올라와요. 재미있는 사실은 이럴때만 까는 글을 올리는 이들 대부분이 벵거의 인터뷰를 '녹음기 인터뷰'라고 깐다는 사실이죠. 벵거의 녹음기가 그래도 '선수들의 보호'를 위해서라는 명목이라도 있다라고 하면 그들의 녹음기는 짜증섞인 감정표현에 지나지않아요.
그리고 그런 감정 표현이 수많은 성격의 서포터들중에 단지 누군가들의 동조를 얻기 위한 자위 수단일 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글이 얼마나 '짜증'을 유발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거에요. 물론 스포츠를 서포팅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감정적인 행위이고 저 역시 속으로 욕도 하고 그러기도 하지만 퍼블릭한 공간에서 그런 성향의 글들만 주루룩 올라오는건 너무나 상대들을 배려하지않는 감정 배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죠.
팬 싸이트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고 그곳에서 감독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특정한 선수들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거죠. 한마디로 예의가 없어요. 그래서 화가 난 김에 녹음기처럼 반복되는 말들이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얼마나 비논리적인가 따져볼까 해요.
수비 전술이 부족하다라는 말에 대해서.
맞아요. 축구를 모르는 제가 봐도 우리팀 수비 전술은 부족한 거같아요. 특히 정상적인 상황이면 모르겠지만 돌발적 상황. 팀이 밀리거나 선수 한명이 퇴장당하거나 할때 우리팀이 불안해보이는건 맞아요. 근데 중요한 사실은 우리팀의 이런 성향은 벵거가 감독으로 있는 이상 언제나 변함없었다라는 사실이고 이것은 우리가 우승을 하던 시절에도 마찬가지 였다라는 거죠.
우리의 팀이 세간의 평가에서 수비 전술이 부족한 대신 공격전술 면에서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이다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죠. 특히 팬들이. 만약 안정적이고 수비력이 좋은 팀을 서포터하고 싶다라면 벵거의 팀을 왜 응원하나요? 그렇기에 전 벵거 이전 아스날을 서포팅하는 이들이 벵거의 수비전술을 까는 것엔 뭐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그들이 보고 싶은게 그런거니까요.
하지만 벵거의 아스날을 보고 팬이 된 이들이 단지 결과만 보고 벵거의 수비전술이 어떻느니 하는건 이해가 가지않아요. 팩트는 우리팀 전술 자체가 상대방의 역습에 취약한 구조를 지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벵거가 어떤식으로 전술 운용을 하는지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판단하기 어렵다는 거죠. 만약 수비 전술에 일관적으로 문제가 있다라면 우리 팀이 무실점을 하거나 수비가 잘되는 날은 단지 운이 좋기 때문인가요?
선수들의 클래스가 부족하다라는 말.
전 게임처럼 선수들을 등급별로 구분하는게 정말 불쾌합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선수들의 능력에 대해 잘안다면 직업으로 스카우트를 권하고 싶네요. 물론 팬들이 보기에 확연히 경기력이 좋은 선수는 눈에 띄어요. 그렇지만 그게 그 선수 혼자만의 능력인지 아닌지는 모른다는 거죠.
흥미로 선수를 평가하고 그 선수에 대해 호불호의 감정을 가지는건 팬으로써 할 수 있지만 자신들이 바라보는 눈이 '진실'인 것처럼 선수의 한계와 수준까지 언급하는건 웃긴거죠. 그리고 우리 팀 선수들의 클래스가 그렇게 부족하다면 리그에서 도대체 왜 2위나 하고 있는지가 이해가 더 가질 않자나요. 그럼 이 모든게 벵거때문이다라고 한다면 당신들은 벵거를 왜 까나요?
영입을 하지않는다.
그렇죠. 그래서 당신들은 벵거가 대단하다고 믿기 때문에 왜 영입을 하지 않는다고 깐다라는 거겠죠. 그럼 벵거가 왜 영입을 하지 않느냐. 이에 대해선 지겹도록 반복되는 논리가 있죠. 벵거는 돈이 있음에도 영입을 꺼려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돈이 없었기 때문에 영입을 못했다. 즉 이팀이 새로운 경기장을 지으면서 무리한 투자를 했고 그 이후에 돈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아무도 모른다 라는것이죠.
자 그럼 사실을 보죠. 하이버리 시절 벵거는 빅 사이닝을 주저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에미레이츠 건설 이후 '유망주 정책'을 표방하게 되죠. 그럼 사실 관계만 따져 놓고 봤을때 벵거가 영입을 하지않던 인물은 아니었지만 어떠한 외부적 환경 덕분에 그의 성향이 바뀌었다라고 보는게 옳다라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단지 벵거의 신념때문인지 아니면 '자본'의 압박때문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겁니다.
언제까지 유망주정책을 고수할것인가?
어쨌든 4-5년동안의 벵거의 이러한 정책덕분에 재정환경은 눈에 띄게 좋아졌고 벵거가 돈을 쓸수 있는 타이밍이 되었다라고 많은 팬들이 믿어요. 그리고 새로운 구단주까지 등장하면서 이러한 타이밍이 되었다라고 확신하고 있죠. 유망주 정책을 비판하는 많은 이들은 언제까지 포텐이 보이지않는 이들을 끌고 갈 것인가라고 말해요. 하지만 벵거가 단지 사사로운 정때문에 그들을 끌고가는 지 아니면 '어쩔수없이' 그들을 데리고 가는지는 외부인으로써 알수 없어요.
물론 팬으로써 그러한 점을 요구할 수 있고 어느정도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점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시기적으로 이전까진 그러한 여유조차 없었다라는 점이고 이제는 외부적인 재정적 팩트가 변화했기에 스쿼드의 변화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벵거의 유망주정책이 실패했느냐라고 말한다면 이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죠.
아까도 말했듯 선수의 클래스라는건 비 전문가가 아닌 이들이 평가하는건 불확실한 점이 있다라는 거고 유망주를 데리고 와서 그들이 '아스날식'축구에 녹아든다라면 더 좋은 방법이 될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전 유망주 정책을 지지하는 팬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거에요. 어쨌든 우리팀의 클래스 부족하다고 보기엔 올해의 경기들은 뭔가 정말 신이 외면한 혹은 경험부족이 보이는 경기들이 유난히도 눈에 띄는 시즌이었기 때문에 이게 선수들의 질때문에 리그 우승을 못했다라는 점에 대해선 동의하고 싶지않아요.
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는 팬들의 지향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S급 선수를 원하는 팬들의 바램도 물론 옳은거겠죠. 다만 자신들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라는 관점만 내보이지않는다면요. 전 벵거의 신념이 틀렸다라는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주장에 대해 어떤 확실한 논리도 찾지못했어요. 단지 관점의 차이를 보이는 의견만 보았지.
다섯째 당신은 왜 아스날팬이 되었나요?
경기가 패배하거나 비기면 늘상 선수들을 까고 감독이 까여요. 그리고 경기를 이기면 너도 나도 좋아하고 선수를 칭찬하고 감독에 대한 믿음을 얘기하곤 해요. 그것은 팬들 각자의 표현방법이기 때문에 전 그게 절대 잘못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다양한 팬덤이 공존하는 팬 게시판에서 자신과 다른 관점을 자닌 팬들의 배려하지못하는 감정배설글을 싸는 일부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죠. 전 벵거 감독의 "빠"지만 벵거감독의 "까"를 지칭하는 이들중에 좋아하는 글을 쓰는 이들도 많아요. 그들은 벵거를 까지만 명확한 논리가 있고 어느정도 팬으로써 설득되는 부분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가끔은 지나치게 자신이 전문가기때문에 자신의 생각이 절대적이다라는 식의 글을 보게되면 순간적으로 화가 날때도 있어요.
저 역시 위에 제가 반박했던 제 논리들이 옳다라고 주장하는건 아니에요. 전 축구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아스날을 좋아하면서 여기저기서 눈팅으로 흘러들은 글들이 대부분이고 그런 사실들에 대해서 확신도 못하기 때문이죠.
다만 제가 확신할 수 있는 한가지 사실은 벵거의 확고한 철학. 그의 이상론때문에 팬이 되었고 그가 보여주는 팀이 가끔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줄때도 있지만 그가 지향하는 이상. 언제나 자신들의 선수들을 믿고 공격을 하겠다라는 자세만 보여준다면 전 이 팀의 서포팅을 영원히 할 생각이기 때문이에요. 성적이 행복순은 아니자나요. :)
저에게 이 팀을 통한 행복은 -물론 우승도 원하지만- 이 팀이 보여주는 축구가 점점 성장하고 완성되어가는걸 보는거에요. -요한 크루이프의 네델란드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못했다라고 그의 팀을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은 없자나요.- 물론 지금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결과만 보고 팀이나 선수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죠. 전 이걸 사람들이 게임이나 잠깐의 티비중계를 통해서 겉가지만 보고 선수나 감독을 평가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선수들에 대해, 감독에 대해 조금은 더 자세하게 알고 있는 팬들이 취하는 태도가 잘모르면서 쉽게 이야기하는 다른 이들처럼 결과론에만 이끌리는 감정적 행위라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조금 더 팀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글. 수고한 선수와 감독들에게 용기와 격려줄 수 있는 글들이 공존했으면 하는 바램이이에요.
저에겐 여전히 이팀이 보여주는 경기들이 가장 재미있고 즐거워요. 물론 가끔 어이없이 패하거나 비길때 화도 나고 울기도 하고 그러지만 그 심정은 선수들이나 감독님이나 똑같지 않을까요? 조금더 아스날이라는 팀을 즐겨봤으면 좋겠어요. 전 여전히 우리팀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축구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PS. 사실 이글을 쓰면서 고민했어요. 전 축구에 대해서 사실 그렇게 잘알지도 못하고 경기도 거의 아스날 경기만 보는 사람이라서요. 다만 제가 느끼기에 같은 팬들끼리 의견을 나누는데 있어서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르다 이런식의 편향적 사고가 싫기 때문이에요. 아무튼 중요한 사실은 그분들도 다음시즌에도 여전히 아스날을 서포팅하는 팬이고 저역시 마찬가지일꺼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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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aculturedleftfoot.wordpress.com/2011/07/26/arsenal-serial-over-achievers-or-par-for-the-course/
Posted by Yogi's warrior
멍청한 팬들에겐 짐헨더슨 영화같이 들리겠지만 우리의 멍청한 팬들의 클럽에 밖에서 온 성실한 일꾼이 있음을 모르고 있다.
나는 최근에 트위터에서 AST(아스날 서포터즈트러스트) 대변인인 팀 베이트와 논쟁을 벌였다. 우리의 계속된 무관에도 불구하고 내 시각에서는 벵거는 최근 몇년동안 목표를 오버해서 달성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팀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벵거의 이적 자금과 주급은 무시한체 당연한 업적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의 주장에 대해 나는 아스날이 최근 몇년동안 아스날에서의 이적시장의 순위가 17위임을 보여줬고 그는 그것을 무시하려고 애썼다. 그럼 무엇이 진실일까? 목표의 추가달성일까? 아니면 이것이 당연한 업적일까?
매트릭스
먼저 완벽하게 성적을 평가하기위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와 컵 포퍼먼스를 변별해야한다. 이러한 작업은 프리미어리그의 업적과 비교해서 개량화하기가 힘든 작업이다.
문제는 컵에대한 가치를 측정하는것이다. 승점에 기반한 시스템과 더불어 컵의 중요성에 따른 포인트를 배분하는게 공정한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는 리그와 동등한 중요성을 지니며 유로파와 FA컵은 그것의 반으로 측정되고 나머지 컵은 또 그것의 반으로 측정했다.
챔스에 경우 리그와의 성과를 공정하게 비교하기 위해 '우승자'에게 90포인트를 부여했다. 이러한 것을 기반으로 하면 대략 리그 우승자가 성한 총 포인트와 비슷하게 측정할수 있을 것이다. 매 라운드는 그룹스테이지의 실패엔 점수를 부여하지 않으며 2번째 스테이지부터 20포인트씩을 부여했고 두번째 라운드부터 10번째까지라운드를 기반으로 측정했다.
밑에 표가 이러한 각각의 라운드를 점수화 시킨것이다.
경쟁자와 기간.
비교할 팀을 각각 맨유,첼시,맨시,리버풀과 스퍼스를 선택했다. 이에 포함되지 않는 EPL의 다른팀팬들에겐 사과한다. 특히 그들의 이적자금에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에버튼같은 팀들을 포함시키지않은 것에 대해서- 나는 복잡한 수치처리를 피하기위해 부득이 팀을 제한할수밖에없었다.
6년의 기간을 적용한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 6년동안의 무관에 대해서 벵거가 심한 비난을 받은 기간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6년정도의 데이터가 비교하기엔 딱 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자료들
주급데이터는 Football Intelligence에서 가져왔고 그들이 말하길 그들의 데이터는 정확한 구단 회계 자료라고 한다.
이적료는 독일의 웹사이트 TransferMarkt에서 인용했다. 나는 이 자료들이 구단의 회계자료라고 믿진 않는다. 여기엔 에이전트 수수료같은 부과적인 이적자금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각각의 클럽들이 해마다 사용한 금액을 단순하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이적자금을 이러한 클럽 퍼포먼스의 정확한 바로메터의 대용으로 쓸수밖에 없다. 이것은 각 클럽들이 다른 회계 기간을 사용하고 있고 때때로 그들의 이적금액을 다음 기간으로 넘긴다 던지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각 클럽의 비교를 어렵게 만들고 데이터를 왜곡하게 한다.
데이타
해마다의 이적 자금 데이타는 밑에 표로 요약했다:
이에 대한 분석:
맨유는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고 실질적인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3번째 포인트를 획득했고 실제 순위는 아슬아슬하게 리버풀보다 위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2번째료 효율적인 비용을 사용했다고 볼수있다. 우리가 포인트당 쓴 금액은 0.88m이다.
첼시와 맨시는 몇몇 트로피를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이적금액의 사용으로 효율적이진 못했다.
차례대로 이적 자금과 포인트 획득 비교, 포인트당 비용, 실제 순위와 넷스펜드에 따른 순위
결론
위 데이터에서 명백하게 유추해볼 수 잇는 결론은 아스날은 그들의 이적 자금에 비해 많은 것을 달성했다라는 것이다.
다른 결론은 위의 포인트 측정은 공정하다는 것이다. 어떤 이가 다른 측정시스템을 사용하길 원할수도 있다. 예를들면 그랜드 프릭스 스코어링 같은것들이다. 이것은 승자에게 25포인트를 부여하고 준우승자에겐 18포인트를 주는 등의 시스템이다. 이것은 1위라는 것은 실제적으로 어떤식으로 매겨지는지를 알수있는데 이 시스템 역시 트로피가 아니라 절대적인 숫자에 의해서 측정된다.
만약 누군가 트로피의 가치를 측정하고 싶다면 밑의 그림은 아스날의 팬들에겐 황량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그들은 2006-2011년동안 하나의 트로피도 획득하지못했다.
이 도표를 보면 우리의 모든 라이벌팀들이 우리를 능가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결론은 우리는 단지 트로피를 얻기위해 볼운했을 뿐이다. 우리가 2007-2008시즌을 3위로 마쳤을때 처럼 말이다. 우리는 스퍼스보다 많은 비용을 사용했고 그들이 가진 하나의 트로피조차 아직 없다. 그러나 승점 비용 메트릭스에서 우리는 맨유보다 훨씬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비록 그들은 우리가 없는 수많은 트로피를 가졌지만 말이다.
첼시와 맨유의 지배
지난 6년동안 첼시는 아스날보다 대략 524m의 금액을 더 사용했고 시즌마다 87m 정도의 금액을 더사용했다고 볼수있다. 맨유 역시 245m의 금액을 더 사용했고 해마다 40.8m 의 금액을 더 썼다. 그리고 이 두클럽이 그 기간동안 18개의 트로피중 13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러한 수치는 비용과 트로피의 상관관계에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유추해볼수 있다. 그러나 또한 이러한 결론은 누군가 시티의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면 거짓이라고 볼수도 있다. 특히나 강조하고 싶은건 아스날이나 맨유 첼시같은 좋은 점수를 받는 팀에 비해서 그들의 소비는 각각 다른 감독과 다른 기간에 사용되었지만 그들의 퍼포먼스에 좋은 점수를 부여하긴 힘들다는 것이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올까?
이러한 데이타들은 아스날이 그들을 트로피로 이끌 스쿼드에 투자하려면 더 많은 비용을 치뤄야 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은 모순이다. 토트넘은 가장 적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하나의 트로피를 얻었다. 그리고 또한 시티는 그들이 어마어마한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토트넘과 동일한 트로피만을 획득했음을 보여준다.
시티의 비용을 트로피 획득에만 맞춘다면 그들의 트로피 획득은 그들의 투자가 어리석다는것을 보여주며 그들의 구단주는 어리석은 투자자임을 보여줄 뿐이다.
여기에 아스날의 무관을 둘러싼 몇몇 논쟁들이 현재까지도 있어왔다. 그러나 시티의 경우에서 본것처럼 트로피획득을 위한 비용은 예외가 존재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벵거는 클럽을 탑4에 꾸준히 유지시켰고 그의 성과를 꾸준히 달성해왔다는 사실이며 나아가 더많은 것들을 기대할수 있을꺼란 것이다.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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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알지도 못하는 것들아 니들이 와서 함 해볼래!!"
스타크래프트 어떤 선수가 했던 말을 그냥 패러디한번해봤어요.
사람들은 잘 모르면서 쉽게 이야기를 해요.
벵거가 돈이 있음에도 안썼다고,
경험 많은 선수들을 팔아치운다고.
물론 가끔 아쉬운 딜을 하거나
너무나 안정적인 딜을 지향하는
벵거가 저 역시 얄미울때도 있어요.
그러나 여기선 순전히 몇가지 오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해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아스날에게 장기적인 빅클럽으로 가는 거대한 계획이었어요. 그렇지만 이 계획은 단기적으론 재정적인 부담을 최소화해야했고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벵거에게 맡겨졌죠. 벵거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설을 처음에 반대 했었던 이유도 아마 그런 이유일껍니다. 누구나 자신이 희생당하고 욕먹을께 뻔한 일이니까요. 심지어 상황을 모르는 팬들로부터 어떤 비난을 들을지 벵거는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해요.
어쨌든 구단을 책임지는 매니져로써 벵거는 아스날이라는 팀을 사랑했기에 그러한 일을 맡았고 -물론 그런 밑바닥엔 이미 쌓인 실적을 통해 장기적으로 감독을 맡을 자신이 있었고 자신이 원하던 팀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을꺼에요 -결과적으로 아스날은 6년동안 챔피언스리그권에 턱걸이했고 보드진은 벵거의 이러한 성적에 만족했으나 한때 퍼거슨과 비교되던 감독으로써의 위상,이미지는 실추되는 결과를 낳았죠. 그리고 이제 이것에 대한 평가는 순전히 팬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를 팔아서 빚을 갚다?
얼마전 AST(소액주를 가지고있는 아스날 서포터모임)와 가지디스단장의 인터뷰가 있었어요. 그리고 거기서 밝혀진 사실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설로 생긴 부채때문에 아스날은 소유권과 빚진 자금을 통제하는 법적 규제안에 놓여있고 그속에서 벵거는 통장의 잔고를 실질적으로 + -로 맞춰야 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선수를 판 금액의 70%는 무조건 선수들의 급료나 이적자금으로 재투자해야한다는 조항이에요.즉 통설적으로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벵거가 선수를 팔아서 빚을 갚는데 썼다라는 사실은 틀린 이야기라는거죠.
보드진은 사사로운 이익을 취한다?
보통 영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보드진을 탓하기도 하고 흑자 본 돈들이 전부 보드진들에게 가는 것이 아니냐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해요. 그래서 6년동안 무관임에도 보드진이 벵거를 짜르지 못하는건 자신들에게 이득을 주기 때문이다라는 마타도어를 사실처럼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아스날은 벵거이후 아직 한번도 주주 배당을 하지 않았고 사사로운 이익을 취한 보드진은 아무도 없다라는 거에요. 물론 저 역시 확실한 투자를 하지않거나 가끔 헛소리로 팬들의 마음을 불쾌하게 하는 보드진이 얄밉긴 하지만 말도안되는 마타도어로 보드진을 까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주급과 선수 이적금액
현재 축구에도 많은 과학적 데이터와 통계들이 등장했고 성적과 여러가지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하는 자료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서 밝혀진 사실 하나는 선수의 이적금액보다 선수들의 총주급이 그 팀의 성적과 상관관계가 크다는 거에요.
즉 이전부터 통계나 데이터를 신뢰하던 벵거는 아마도 저런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고 통장의 잔고를 맞춰야하는 입장에 놓인 자신에게 유망주정책만이 팀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즉 슈가대디들의 등장으로 가격거품이 더해진 이적 시장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고 자신이 자신있는 유망주를 보는 눈과 스카우트망을 통해서 저평가된 선수들을 찾아 그 선수들을 성장시키면서 팀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려고 했다고 저는 믿고 있어요. 그리고 5-6년간의 긴축재정으로 아스날은 점점 재정적으로 탄탄해지는 팀이 되어가고 있는것도 명백한 사실중의 하나구요.
몇가지 불운,그리고 인간의 심리
그러나 선수의 능력을 파악하는덴 타고난 벵거이긴 했으나 모든걸 예상할 순 없었어요. 거대한 슈가대디를 가진 첼시의 참전은 하필 에미레이츠 건설시기와 맞물려버리면서 갸뜩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던 아스날에게 가혹한 경쟁상대가 되어버렸고 두팀의 위상은 점점 역전되었어요.
그럼에도 벵거는 선수들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팀을 성장시키는데 노력했고 그 결실은 07-08시기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했어요. 07-08의 아스날은 유럽언론이나 타팀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한다' 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완성도높은 팀이었다 라는건 뭐 알려진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또 여기서 또 불운이 생겼어요. 선수들의 뎁쓰가 약했던 아스날에게 키플레이어의 어이없는 -충격적인- 부상은 갸뜩이나 분위기를 타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아스날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왔고 결국 무관에 그쳐버렸어요. 그리고 서서히 완성을 향해가던 아스날은 선수들의 욕심, 그리고 그것을 채워줄수없었던 아스날의 상황과 맞물려 또다시 공중분해되고 말았죠. -만약 07-08시기의 전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면 리빌딩의 시기가 이렇게 길어지진 않았을 꺼라고 생각해요.-
한편 여기서도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벵거는 선수들을 지키고 싶어했지만 아스날이 도저히 맞춰줄수 없는 상황을 선수들이 몰고 갔다라는 점이에요. 훌렙은 언론플레이를 통해 아스날을 흔들었고플라미니는 아스날로선 감당할수 없는 주급을 내밀었으니까요. 그런식으로 성장했던 유망주들이 아스날이 감당할수 없는 조건을 내밀었고 벵거는 그때마다 선수들을 보낼수밖에 없게 됐어요.
아마 여기서 벵거의 실수라면 어릴때 데리고 왔던 선수들의 팀 로얄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에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현대 축구에서 팀에 대한 애정보다 돈을 쫓는 행위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 되어가고 팬들 역시 이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이 됐다고 봐요.
많은 이들이 슈가대디를 원하고 돈으로 선수를 사오는데 거리낌이 없는데 선수에게만 그걸 강요하는건 넌센스죠. 아무튼 이런 냉혹한 비즈니스세계가 되어버린 축구산업에서 선수들을 지켜내려면 결국 아스날의 재정구조는 더 탄탄해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현재의 상황
벵거는 올해 계속해서 이런말을 했어요. 아직까지 검증된 선수에게 35m이상의 돈을 지를 여유는 아스날에 없지만 성장한 선수를 지키는데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아스날의 주급 규모는 어쨌든 저러한 위기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해왔고. 분명 벵거는 주급 규모를 늘리는 것만이 안정적으로 선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선수들의 영입보다는 주급 규모를 늘리고 유스시설에 대한 투자, 메디컬 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기존 선수를 지키면서 전력을 안정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이런 벵거의 정책은 한번의 좌절 그리고 지금 또 위기에 직면해있죠.
아스날의 이적자금
현재 아스날의 재정을 살펴보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양날의 칼로 작용해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으로 인한 티켓수익은 늘어났지만 에미레이츠 건설당시 어쩔수없이 맺은 스폰서 계약이 상대적으로
지금은 팀의 이익 증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단장이나 새로운 구단주인 크론케측에서도 기존의 스폰서 계약을 파기할려는 움직임이고 만약 이게 이뤄진다면 향후 아스날의 수익은 조금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지금 단기적으론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현재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그럼에도 일단 기존에 투자했던 부동산 자금들을 긴급 수혈했고 올해의 이적 예산은 예년보다는 여유가 있을꺼라는 예상이에요. 즉 이번 여름이 아스날의 터닝포인트가 될수 있을꺼라고 보고 벵거 역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선 활발한 무브먼트를 보일꺼라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어요.
팬들의 반응에 대한 아쉬움
6년동안 이어진 무관. 팬들은 분노하고 슬퍼하고 체념해요.그리고 이적시장에 대한 우스갯 소리는 이제 아스날팬들만의 자조가 아닌 아스날이라는 팀에 대한 이미지로 변질 되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팬들까지도 저러한 놀림에 자조적으로 동참하는 꼴을 보면 왠지 화가나요 그리고 그런 팬들중에서 아스날의 팀 프라이드 운운하지만 정작 그들이 아스날 팬으로써 아스날 팀에 대한 프라이드를 지켰느냐라는 거죠.
특히나 위에 아스날이 쳐한 상황을 다 알면서도 저런 이야기에 동참하는 팬들을 볼때면 여전히 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진 팬들조차 자책하게 만들어요. 다시 말해 우리 애들이 못나서 그래라는 말은 팬들끼리 할 수있는 말이에요. 그렇지만 다른데 가서 너네애들은 왜캐 못났니라고 하는데 얘는 원래 그래라고 말하는 팬들을 보면 이렇게 묻고 싶어요.
"당신이 가진 아스날에 대한 애정은 자신의 프라이드를 위해 존재하는건가요"
오늘의 뉴스
어제 오늘 또 아스날팬들은 절망에 빠졌어요. 연일 아스날의 키플레이어들이 다른팀으로 옮겨간다는 뉴스가 나오고 그걸 지켜 보는 저도 속으론 슬퍼고 답답해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아직 확정도 안된 사실에 우리 팀 선수들을 이미 팔아버리는고 아스날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느니 하고 벵거를 비난하는건 좀 자제해줬으면 해요.
그렇게 클리쉬를 욕해대고 제발 나가라고 외치던 팬들이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로 밖에 못가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라이벌 팀에 팔아넘기는 걸 보고 수치고 치욕이라니 비난하는건 현실을 너무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밖에 안보여요. 물론 저 역시 세스크를 헐 값에 팔아넘긴다면 같이 구단에 대해 분노해줄 생각이에요.
하지만 아직 세스크는 아직 우리의 선수고 여전히 전 벵거가 세스크를 팔지 않으리라 믿어요. 그리고 나스리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이미 그의 태도에 대해 많은 실망을 했고 세스크만 지킬수 있다면 며칠전 이적 이야기를 하면서도 썼지만 팔아 넘겨도 상관없다라는 입장이에요. 그리고 사실 나스리를 팔꺼라면 맨유보단 맨시티가 나아보여요. 맨시티에선 잉여전력이 될께 뼌하니.
어쨌든 나스리,클리쉬는 팬들사이에서도 이미 팔려도 된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팀팬들이 셀링 클럽 운운하는걸 굳이 들을 필욘 없다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우리에겐 올해 적어도 40m이상의 이적자금이 있고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선수를 파는 자금의 70%는 무조건 선수에 대한 자금으로 사용되야 함을 안다면 오히려 우리에겐 커다란 이적자금이 주어지는 거의 최초의 시기가 될꺼라고 봐요.
어제 벵거도 인터뷰에서 우리의 7월 이적시장은 활발할꺼라고 이야기했으니까 한번 믿어보죠. 그러고도 8월31일날 아스날에 변화가 없다면 그때가서 실컷 욕을 했으면 해요. 어쨋뜬 지금 아스날은 또 한번의 위기이자 기회를 맞고 있고 그 무엇보다 팬들의 믿음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요.
"Keep the faith."
어느때보다 이 문구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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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는 Dvdprime (작성자는 ax118님)
이 유인물이 아스널 선수들에게 전달이 되는 때는 큰 시합 전입니다. 목적은 동기 부여입니다. 2008년 9월 가디언紙가 입수한 내용입니다.{출처는 'HELLO, FOOTBALL(축구의 모든 것 헬로, 풋볼)'입니다. 저자는 'David Goldblatt'과 'Johnny Acton'. 초보자는 물론이고 마니아를 위해서도 대단히 좋은 책입니다. 축구에 막 관심을 쏟기 시작해 이 스포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생각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일종의 사전으로 기능할 테니까요}
우리 팀이 더 강해지려면
경기장 안과 밖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선수는 팀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는다. 우리 팀의 실력을 믿는다.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언제나 더 많은 것을 베풀어라. 의사소통에 주의를 집중하라. 스스로에게 요구해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며 승리할 각오로 임해라.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하며 항상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라. 원정 경기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홈에서 경기하듯이 경기를 해라. 서로 협력해라.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현실에 충실하며 겸손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팀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특별하므로 서로에게 충실해라.
참고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유형에 대해 이렇게 묘사를 했습니다.
철학자 스타일. - 경기 방법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항상 핵심을 파악하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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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5일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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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스날이 지면서 아스날의 시즌은 끝이 났어요. 여전히 팬 커뮤니티에선 날선 공방들이 오가고 저 역시 짜증이 나고 화가나서 밤새 잠도 못자고 심지어 폭식까지 하게 됐어요. 그놈의 공놀이가 뭔지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지.
누군가는 벵거의 축구가 (그만) 보고싶어지는 날이었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에겐 벵거의 축구가 (계속) 보고싶다라는 마음이 들게 되는 안타까운 날이었어요. 전 여전히 전세계에서 벵거의 축구만이 제 축구 감상욕을 자극하는 유일 무이한 축구라고 생각하기에...
그의 팀의 성적때문에 그의 축구를 더이상 보지못하게 될꺼라는 두려움이 엄습하는 날이었다랄까요. 물론 여전히 그가 잘려나갈 일은 없지만 오늘 본 벵거교수님의 안타까운 표정은 그가 스스로 지쳐서 나가떨어지진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들정도였어요.
저에게 가장 큰 고통은 벵거의 축구를 더 이상 보지 못하는 것이기에 이런 상황을 만든 벵거 교수님도 안타깝고 아스날의 재정적 상황을 둘러싼 이해가 없이 벼랑끝으로 내몰기만하는 팬들에게도 야속함을 느껴요. 물론 팬들중에 결과가 가장 중요하며 수비축구를 하면서까지 '우승'을 원하는 팬들도 있겠죠. 그런 이들에게 지금의 벵거는 형편없는 감독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에겐 여전히 축구도 재밌을수도 있다라고 깨닫게 해준 벵거의 축구만이 유일하게 축구를 보는 이유이고 제가 아스날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그렇기에 만약 더이상 벵거의 축구를 보지못하게 된다라면 더이상 아스날의 서포팅을 할 이유를 못느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세상에 제 맘에 드는 축구를 하는 감독이 벵거뿐일리는 없겠지만요.
어쨌든 이러한 위기 상황이 오니 도리어 이런 생각이들었어요. 벵거의 축구의 두가지 가치 '이상'과 '미학' 중에 '이상'은 포기해야할 때가 온것이 아닌가하고요. -이상은 재정적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영입을 하고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성장시키는것, 미학은 벵거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을 의미합니다.-
전 어디까지나 축구클럽으로써 벵거의 팀을 좋아하는 것이고 그런 이상 그의 축구가 완성된 것을 더 보고싶은게 팬으로써의 심정이 아닐까 해요. 그리고 그의 이상은 멋졌지만 지금같은 거대한 돈잔치가 되어버린 축구판에서 이상을 지키면서까지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는게 '신'이 아닌이상 불가능한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한땐 벵거를 신이라 여겼지만 올해 경기들을 지켜보면서 계속된 불운-운도 계속되면 혹자들은 실력이라고 하죠.-이 겹치면서 이팀에겐 운을 뛰어넘을 클래스가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었어요. 그런 2%부족한 불확실성을 채우기 위해서는 이제 이상을 조금 수정해야하지않는가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어요. 아무튼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진짜 벵거의 축구가 (정말) 보고싶다라는 것이에요.
교수님의 이런 모습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아요 ㅠ_ㅠ
Ps. 사실 이런 생각을 결정적으로 하게된 계기는 바르샤와의 경기들때문이었어요. 시즌 우승은 제 개인적으론 운이 없어서 놓쳤다 생각하고 현재 스쿼드로도 충분히 할수 있단 생각은 했는데 바르샤 와의 챔스 2시즌을 연속 치루면서 이기는 경기에서마져도 우리팀의 "최선"의 모습으로도 바르샤에게 신승을 거두는것을 보고 이팀의 한계는 여기까지 군하라는 좌절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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