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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벵거는 리빌딩을 즐기고 있다

아르센벵거에 대한 자료들

원출처:http://www1.skysports.com/football/news/11095/8043134/Wenger-enjoys-building



"아스날 보스는 선수들이 떠나는걸 개의치않는다고 말한다."




아스날 보스 아르센 벵거는 그의 선수들이 떠나는거에 개의치않으며 그의 팀을 리빌딩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세스크 그리고 돈스리가  떠났던것처럼  반통수 그리고 말미잘머리가 이번 여름 ES를 떠나며 2년 연속 같은 분위기가 반복되었다.


아스날은 산티 카솔라,올리비에 지루, 루카스 포돌스키를 이적 시장에서 사인하면서 그들을 강화시켜나갔다.


그 트리오는 스쿼드에 미래를 더해주었지만 거너스들은 금요일 데드라인데이의 새로운 추가 영입이 없음을 염려하고 있다.


개막 두경기동안 두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스날은 연착륙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벵거는 그의 새로운 거너스들이 곧 빛날것이라고 자신감에 차있다.


그가 말했다.


"리빌딩을 하는걸 즐기고 있어요. 우리는 현재 팀으로써 꽤 좋아보이고 빠르게 전진할수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우리팀이 피치위에서 꽤 좋은 팀으로 보이며 함께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믿어요."


"우리는 아직 득점을 하지못했고 우리의 베스트를 완성시키지 못했지만 결국 골은 터질껍니다."


"물론 저에게 기회가 있었다면 반통수를 지키고 싶었을 거에요."


"그런데 만약 30골을 넣는 선수를 잃어버리는게 어떤 의미진 알꺼에요. 이 레벨에선 시즌에 30골을 넣는 선수는 아마 전 세계에 100명도 되지않을겁니다."



야망

벵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그가 2004년에 달성했었던-


그러나 그는 맨시,첼시,맨유의 스펜딩 파워에 맞서싸우는것이 어렵다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가 말했다.


"목표는 언제나 리그에서 우승하는겁니다. 만약 그러지못한다면 사람들은 실망할것이고 그 실망하는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실망하는 이가 저일껍니다."


"우리는 현재 재정적으로 튼튼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무한대의 자원을 우리는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12만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을 가지고 있다면 이건 아무문제가 아닐꺼에요. 몇몇 구단은 그들의 재정을 무한대로 사용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축구 시장은 바뀌었고 재정적으로 높은 경쟁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가진 자원내에서 최선을 다할껍니다."


"우리클럽은 올바른 방향으로 관리되고 있고 사람들이 원하는 승리를 위해 물론 굳건해질겁니다."



파이낸설 페어 플레이


라이벌 클럽의 재정적인 유리함을 벵거는 인정하는 한편 그는 유에파의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규칙이 이미 시장에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가 말했다.


"돈을 물쓰듯이 써 오던 클럽들이 이 규칙들을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유럽에서 모든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는 우리가 가진 한해의 이익내에서 매우 책임감있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모든 클럽들은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는 스스로 의 모델을 유럽의 독일에서 발견했습니다"


"저는 사회의 위기속에서 축구 역시 합리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믿어요."


"당신은 사회의 삶의 질이 떨어져가는 이때 축구만 언제나 거품으로 향하하는걸 상상하기 힘들꺼에요. 사회와 축구 시장이 함께 동작하지 못하고 있어요."








Commet: 유럽 경제 위기가 발생하고 해마다 경기장에 찾아오는 관객수는 줄어갑니다. 특히나 스페인의 경기장에서 텅빈 경기장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예외적으로 돌아가는 시장이 있어요. 바로 유럽 축구의 이적 시장이죠. 해마다 선수의 주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적료는 더더욱 팽창합니다. 축구 클럽의 이익은 제자리에 맴돌거나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경제 위기속에서 시장이 거품만 키워나가는건 결국 비극으로 향한다는 걸 의미해요. 그런 의미에서 겨스님의 인터뷰는 유럽의 탑 클럽들의 '의무'를 이야기하고 있는 거에요. EU의 수장인 독일이 유럽 경제 위기속에서 많은 책임감을 가지듯 많은 빅클럽 역시 그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전 이에 100% 동의합니다.



다음시즌 아스날은 우승이 가능할까?

재정관련 이야기


많은 아스날 팬들은 이번 시즌을 두고 3위를 했지만 잘한 시즌이다라고 평가를 내립니다. 그리고 이에 저 역시 어느정도 동의는 하구요. 시즌 전에 핵심 키플레이어 둘을 잃고 출발했고 첫 5경기를 치른후 리그 순위는 17위였으니 챔스직행을 거머쥔것만 해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할 껍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아스날 팬들이 다음시즌은 우승을 노려야한다고 말하고 있죠. 그렇다면 다음 시즌 아스날은 우승이 가능할까요?


이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99% 불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적인 이야기들을 살짝 해보죠.


일단 올해까지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후 20년이 흘렀고 이를 우승을 하기위한 유의미한 분석을 하기위해서 2년의 승점을 교차해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올시즌 리그 순위와 승점부터 살펴보죠.




올해 우승팀 맨시의 승점은 89포인트 그리고 아스날의 승점은 70포인트입니다. 승점차는 19점이죠.



그리고 프리미어 출범인 92-93시즌부터 2년의 우승팀들의 승점격차를 대조 분석해본결과 19점의 승점차는 사실 한 시즌에 뒤집기란 불가능한 점수차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시즌중에 가장 많은 승점을 뒤집은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03-04시즌의 아스날과 첼시의 승점차는 11점차이입니다. 

그리고 다음해에 첼시가 우승했을때의 승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첼시의 경우 11점차이의 승점차를 극복하고 우승을 했고 시즌 대비 (79>95) 로 무려 16점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무링요는 03-04시즌 153m 파운드를 썼고 이듬해인 04-05시즌에도 47m 파운드를 썼습니다. 


(참고자료 :http://www.transferleague.co.uk/data/teams/team-31.htm)





다음으로 승점차이가 많이 난 것을 뒤집은 경우는 승점 10점차이입니다.


01-02 시즌 87점을 기록해서 우승한 아스날과 맨유는 77점을 기록하며 승점 10점차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다음해인 02-03시즌의 시즌 테이블입니다.


참고로 맨유의 경우 02-03 시즌 넷 스펜드는 27m 파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올시즌 우승했던 맨시의 지난해 승점입니다.



지난해 맨시는 맨유에 비해 9점 뒤진 71점을 기록했고 올시즌 (71>89)로 18점의 승점상승을 기록햇습니다.

그리고 맨시가 지난 2년동안 쓴 넷 스펜드는 각각 117m 파운드 그리고 48.25m 파운드입니다.


위에서 살펴볼수있는 재미있는 점은 2년차의 법칙입니다. 보통 많은 승점 상승을 기록하는 팀의 경우 첫 시즌에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하지만 우승팀과 10점정도의 격차로 챔스권으로 올라가는데 그칩니다. 결국 이말은 이적한 선수들의 손발이 맞는데는 1시즌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것이고 이런 손발이 맞은 팀에 약점이 될만한 포인트만 보강한 시즌에 우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죠. 물론 이에 전제조건은 당 해 우승팀과 승점이 11점차 이상은 벌어져선 안된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을 보죠.



92-93 시즌 맨유와 블랙번은 승점 8점차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다음해인 93-94 시즌 승점 테이블 입니다



당시 블랙번은 프리미엄 출범전인 91년 달글리쉬가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합니다. 그리고 92/93시즌부터 블랙번의 넷 스펜딩은 92/93시즌 1위 (6m), 93/94시즌 역시 1위의 (12m) 의 넷스펜딩을 기록햇습니다.



마지막으로 

96-07시즌 맨유와 아스날의 경우를 보죠.

바로 아르센 벵거가 중도 취임했던 첫 시즌이죠.



그리고 다음해인 97-98 시즌의 승점 테이블입니다. 승점 상승은 (68>78) 10점 정도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96/97시즌 아스날의 넷 스펜딩은 3위 (10m) 였지만 97-98 시즌 아스날은 단지 (0.05m)을 쓰고 우승을 기록합니다.  (참고자료: http://www.premierleague.com/en-gb/matchday/league-table.html?season=2010-2011&month=MAY&timelineView=date&toDate=1336949999999&tableView=CURRENT_STANDINGS)






 종합해보면 리그에 우승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당해 우승팀과 승점 10점차 이하를 기록한다. 그리고 대대적인 투자나 뛰어난 감독의 선임이 필요하다. 이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의 리그 우승은 산술적으로 다음 시즌엔 불가능하다라고 보입니다. 아마 아스날이 다음 해 우승을 하려면 1%의 기적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 다음 시즌 아스날이 생각할수 있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챔스권 진입, 그리고 우승권과의 승점차를 최소 10점차이하로 좁혀야 한다라는 것. 그리고 FA컵이나 칼링컵같은 컵 대회 우승 정도를 바래봐야 할꺼같습니다. 물론 챔스 우승은 사실 리그 테이블과는 거의 무관하다라고 보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이니까요.






토마스 로시츠키 재계약

선수에 대한 이야기






로시츠키가 새로운 계약에 사인했다!!


아스날 풋볼 클럽은 토마스 로시츠키와의 새로운 계약을 맺은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그 체코 캡틴은 그의 미래를 아스날에 맡겼고 현재 최고의 폼으로 돌아온 상태이다.
그는 지난 3번의 게임-토트넘과 밀란전을 포함해서-에서 두골을 넣었었다.

로시츠키는 2006년 5월에 도르트문트로부터 아스날에 합류했고 아르센 벵거의 지휘하에 지금까지
156게임을 뛰었고 19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는 28번의 경기를 출장했고 거너스의 중앙미드필더
의 중요한 키가 되어주었다.

국제 무대에서 그는 체코 국가대표로써 31살에 이르기까지 85번의 경기를 치룬 상태이다.
그는 체코대표로써 2000년 그리고 2004년 유로대회에 출전했고 또한 2006년 월드컵에도 출전했으며
2006년부터 체코의 주장직을 수행중이다.


토마스 로시츠키의 말:
 
"아스날과 새로운 계약을 맺은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 클럽을 사랑하며 아스날 셔츠를
입는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제가 6년동안 이곳에 있어왔고 이곳은 고향 같아요. 저는 제 미래가
이 팀에 있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감독님,그리고 팀메이트, 스태프 그리고 서포터들에게- 모든 이들이 이 위대한 클럽을 만드는 일부이며 저는
이 클럽의 일부로써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매우 뛰어난 클럽 그리고 선수진이 
매우 뛰어나다고 여기며 또한 뛰어난 감독과 함께하고 있기에 미래는 정말 밝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저의
목표는 이곳에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며 저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싸워나갈꺼에요."


아르센 벵거의 말:

" 저는 언제나 토마스의 능력들의 대해서 빅 팬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의 미래를 클럽에 맡긴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가 뛰어난 선수이며 기술적으로 탑 클래스인 타고난 축구 선수라고 믿어요."

"그는 우리가 챔피언일때의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철학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입니다. 그는 언제나
클럽을 위해서 뛸 준비가 되어있으며 저는 기꺼이 그를 팀의 퍼스트 옵션으로 받아들일꺼에요. 저는 그에게 커다란 
존경심을 보내고 싶어요."


모든 클럽 일동은 토마스가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클럽에 기여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로시츠키가 재계약을 맺었네요. 포돌스키 영입 뉴스에 이은 낭보네요. 사실 전 올시즌 로시츠키 폼을 보고 재계약이 필요할까 생각했었어요. 일단 선수를 영입할려면 누군가가 나가야 하니 (...) 근데 램지가 부진한 상황에서 최근 몇 경기동안 보여준 로사의 폼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가 비록 하드워커는 아니지만 아스날이 잃어버린 경기의 템포를 올려주는 유형이라는 면에서 좋은 조커로 쓸 수 있을 옵션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공홈에는 주급이나 계약기간이 나와 있지 않지만 각종 언론에서 말하기를 2년 계약에 80k 정도의 계약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은퇴시에 추가조항으로 아카데미 코치롤 옵션도 있는거 같아요. 출처는 제이미 샌더슨이 메트로에 쓴 기사 입니다. :)

아스날과 아르센 벵거에 대한 오해. 그리고 박주영.

오해와 진실/박주영과 오해 그리고 진실



어제-아니 그저께군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다던 알싸 해톡방에서 계속해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다 참지 못해서 조금 더 팩트를 알려보고자 쓴 글을 블로그에도 올려놓아봅니다.


사실 이글의 원안은 2012년 1월 4일날 아스날 팬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실제 이 글을 써놓고서 해토방에 올리지 않은 이유는 당시에 어떠한 논리적인 설득도 먹히지 않을꺼라는
판단이 있어서 였습니다.


물론 지금 상황도 그렇구요. 전 사실 요즘에 해토방에 거의 들리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원인을 만든건 아스날의 구단 잘못-팀이 못나서 로테조차 못하는 상황역시 구단의 잘못이죠-
 이기도 하니까요.


한편으로 이 글 역시 아마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구차하게 변명을 해보고자 예전 글을 가져와봅니다.



박주영과 아스날을 둘러싼 몇가지 오해들에 관해...



1. 로테이션 문제에 대해서


아르센 벵거에 대한 여기서의 비판중에 하나가 로테이션을 아예 하지 않는 감독이다라는 것이죠. 

그러나 정말 그러할까요? 벵거는 무려 EPL에서만 15년째 감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즉 올해 모습만

보고 아르센 벵거는 이러 이러한 감독이다라고 하는게 맞는 이야기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아르센 벵거가 
로테이션을 중용하는 감독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는

아르센은 로테이션을 아예 무시하는 감독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잠깐 논리적 반박을 해보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지난시즌의 예를 들어보죠. 지난 시즌 아스날은 1월정도까지 모든 대회에서 생존해 있었고 우승
경쟁권에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월달에 많은 대회를 치뤘고 이중에서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은
경기는 하나도 
없었죠. 심지어 베스트 11을 다 바꾸는 무모함을 보이다가 재경기에서 허겁지겁 주전을
돌려야 되는 상황을 
여러 차례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모한 로테이션은 많은 재경기로 주전들의
체력의 소비를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비참한 후반기 성적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벵거 감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죠. 로테이션을 돌려서 제대로 경기를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과 주전들의 체력저하라는
학습효과를 
작년에 겪었습니다. 거기에 팀 성적은 챔스권도 아슬아슬한 상황, 그리고 전례없는 참혹했던
초반 성적으로 
인한 서포터들과 미디어의 압박감. 이러한 상황에서 리그에서 로테이션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감독이 누가 
있을까요?


물론 박싱데이 그리고 일주일동안 3연전이라는 기간에 전부 반페르시를 기용한 무모함은 벵거감독의 책임
이고 결과적으로 실패한 기용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분명한 사실은 벵거감독이
설령 로테이션을 돌렸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외신 그리고 아스날쪽 관련 기자들의 추측대로라면 샤막이
나왔을꺼란 이야기입니다.그러나 결과는 보시다시피 3연전동안 샤막역시 단 10분 정도의 플레이타임 그것도
기형적인 투톱 변화로 인한 닥공을 위해서 기용됐을뿐 중용된건 아니죠. 그만큼 올해 벵거는 감독으로써
궁지에 몰려있다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세컨스트라이커 조차 플레이타임이 부족하다라는 사실은 현재의 아스날의 상황, 그리고 아르센 벵거의 심리
상태를 종합해볼때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다라는 겁니다. 박주영이 불행한 이유는 이러한 이례적인 상황
에서 써드 스트라이커로 영입되었다라는 사실이겠죠.


그리고 박주영의 경우에 더 안타까웠던 사실은 정말 박주영이 나올만한 기회가 있을때마다 부상 선수가
생기거나 하는 이유로 박주영이 리그 경기에 출장할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되었다라는 점입니다.
선수의 부상을 감독이 예상할 수도 없는 일이니 벵거나 박주영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아닐까요?



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제가 얼마전 이곳에(http://cafe.daum.net/WorldcupLove/BAOB/920712) 써놓은 글을 참조해

주시면 될꺼같습니다. 

* 블로그에서 보실분들을 위해서 밑에 옮겨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페르시의 존재입니다. 반페르시의 존재는 아스날에 있어서 첫번째 옵션의 원탑 공격수
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얼마전 제가 써놓은 ( http://ashburton-grove.tistory.com/68 ) 이글을 보면 나옵니다.
리그에서 전술적 핵심이 되는 공격수를 '부상'이 아닌 이상 로테이션 할 수 있는 감독은 별로 없습니다. 즉
메시나 루니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선수보호라는 측면에서 일주일
3경기라는 건 다소 무모한 판단일수도 있고 충분히 비판받을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현재 아스날의 상황이 성적에서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두번째로 페르시의
한 해 기록 경신의 문제가 걸려 있었고 세번째로 마지막 경기이후 충분한 휴식기간이 주어진다는 아스날의
일정. 이 모든것에 의해서 판단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2. 마케팅에 대해서


박주영이 유니폼 판매 혹은 스폰서 유치용이다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박주영은 정확하게
이적료 3m, 그리고 주급 4만 파운드를 받고 있습니다. 이 돈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98억정도가 됩니다.
거의 100억에 가까운 돈을 들여서 확실하지도 않은 기업 스폰서를 위해 100억을 투자하는 감독이 어딨을
까요? 그리고 아스날이 한국 기업에 대해서 스폰서를 유치하려했다라는 기사의 정확한 내용을 보면 작년
여름부터 접촉했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럼 실제 외신들의 기사를 볼까요?


http://www.bbc.co.uk/news/business-11380291


*참고로 이러한 계산이 나온 배경, 그리고 다른 박주영에 대한 사실들에 대한 글은 제가 박주영에 대해서
예전에 블로그에 써놓은 글 (http://ashburton-grove.tistory.com/45) 을 참조해주셨으면 합니다. :)


BBC의 아스날의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 글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현재 아스날의
부단장으로 있는 팀 폭스는 예전에 MLS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서 미국의 스포츠 브랜딩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일조한 전문가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실제로 가지디스 단장이 폭스를 데리고 오면서 현재
묶여있는 아스날의 유니폼 스폰서 외에 다른 식의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중이라는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시안 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는 이러한 아스날 구단의 글로벌 구단으로
써의 브랜드를 확보하고자 하는 일환일 뿐입니다.

이 기사에서도 나왔듯 아스날은 극동아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아프리카, 동유럽,프랑스등에서 아스날의
브랜드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실제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아스날 최초로
아시안 투어가 계획된 것이기도 하구요. 즉 박주영때문에 아시안 마케팅을 계획했다라는 말은 애초에 틀린
이야기입니다.


http://www.caughtoffside.com/2011/09/02/arsenal-want-to-copy-manchester-united-and-break-into-
asian-market-final/


물론 이 컷옵싸의 기사를 읽어보면 박주영의 영입으로 아시안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한다라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언급했듯 아스날 구단은 박주영이 라이벌팀인 맨유의 박지성같은 모델로
되어주길 바랬고 그것이 아스날이 박주영을 영입한 이유라고 나옵니다. 즉 박주영이 박지성처럼 팀의
주축으로써 활약을 해줘야 아스날 구단으로써도 이득이라는 거죠.


다만 이것은 경영진의 판단일뿐이고 실제로 경기에 누가 출장할지를 결정하는건 '감독'의 몫입니다.
즉 감독으로썬 이러한 마케팅적 이익이 필요하더라고 하더라도 폼이 좋지 못하거나 자신이 판단할때
더 나은 결정이 페르시를 쓰는 것이다라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감독의 권한으로써 존중받아야 할 성질의
것이라고 봅니다.




3. 박주영과 샤막


박주영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안타까운건 아스날 팬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폼이 좋지
않았던 사먁보다는더 나은 옵션이 되어줄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않은 아스날 팬들은 아무도 없을껍니다.
물론 한편으로 샤막 역시 지난 시즌의 좋았던 전반기 모습으로 돌아와주길 바랬구요. 그러나 현재 상황은
아스날의 안타까운 상황과 맞물려 두 사람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샤막이 고작 몇경기 그리고 교체출장을 더 많이 했다고 샤막이 중용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
사실이죠. 


즉 페르시의 건강과 전술적인 영향력, 벵거의 고집과 심리상태 이 모든것이 맞물려져돌아가는 안타까운
상황에 박주영이 빠져있다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4경기 선발 출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죠. 그렇기때문에 더 기다려줘야 하고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재미있는건 좀 더 지켜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아스날
팬분들보다 먼저  박주영 팬들이 아스날에서 박주영이 실패했고 임대를 보내달라고 아우성이라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아스날 구단쪽에서 박주영을 임대보낸다라는 이야기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심지어 공격수가
부족해서 앙리를 임대하는 극악처방을 내린 상황임을 감안하면요. 


왜 박주영 팬들 스스로가 지레 짐작으로 앙리가 왔으니 더 박주영은 나올 기회가 없을것이고 앙리를 더 많이
출장시킨다고 생각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박주영이 '완벽한' 스트라이커이고 기량이 훌륭한 스트라
이커라고 평가한다면 말이죠. 개인적으로 박주영의 출장을 여전히 기대해보고 아스날에서 박주영이 성공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럴 능력이 있다라고 여전히 믿고 있구요. 그러나 현재의 박주영팬들의
감정섞인 반응들과 표현들. 물론 이해 못하는건 아니고 충분히 벵거감독을 비난할만한 상황이라곤 생각
합니다. 하지만 박주영 팬 분들 역시 박주영이 아스날이라는구단에 속한 선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주영 팬분들이 아스날 구단을 욕하고 벵거를 욕할수록 이해할려는 마음에서
미워하는 마음으로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레 염려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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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예전에 쓴글이고 어제의 상황에 대해서 보충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벵거감독의 경기 리액션을 읽었으리라 사료됩니다. 

어제 페르시는 풀타임을 뛰었고  3장의 교체카드중에 박주영은 없었죠. 

하지만 여기서도 생각해보아야 할점은 어제 AOC는 부상의 징후가 있었고 유망주기에 70분관리를 해줘야
했습니다. 그리고 코시엘니도 작은 부상을 안고 있었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죠. 물론 송도 마찬가지구요.

지금 아스날엔 쉬어야 할 포지션이 너무나 많고 벵거 역시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어려웠으리라 짐작 됩니다.

그리고 어제의 결정중에 아쉬운 대목은 아마 왜 박주영이 아니라 베나윤이냐라는 것일테죠. 


그러나 베나윤 선수 역시 리그에서 출장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아르센 벵거감독의 팀 교체는 두가지
방향성이 존재합니다. 현장에서 결과를 보고 교체를 하는경우. 이럴땐 대게 포매이션 변경을 위해 투톱을
쓰기 위해 변경하는 경우나 선수 부상시에 이런식의 교체가 이뤄집니다. 반면에 한편으로 미리 경기에
들어가기전에 선수의 폼을 살리기 위해서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인터뷰에서 나온대로 아마도
우선순위가 베나윤이 먼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코시엘니가 부상을 안당했다라면 페르시가
빠지고 박주영선수역시 교체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죠. 물론 박주영팬 분들 혹은 대한민국의 많은 축구
팬분들에겐 정말 화가나고 그런 상황이지만 팀 입장에선 정해진 순서대로 교체를 한것뿐이니까요.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팬들이라면 화가 나는 상황 그리고 박주영선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다 이해가
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저같은 아스날 팬들이 알싸 해톡방에 출입을 안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구요.


근데 그런 생각해보신적 혹시 없으신지요? 이런 일이 한두번이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매주마다 이런 광경이
벌어지고 그럴때마다 물론 신고당해서 활동이 중단되는 다른 팬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 광경이 보기싫어
오지 않는 아스날 팬분들의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라는 사실요. 물론 그렇게 되더라도 아마 많은 분들은
상관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스날에 대해 조금더 알고 싶은 분들, 정보들을 전달해주는 분들,
소중하게 사진을 올리시는 분들이 줄어들때마다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분들 역시 이 카페의 회원님들
일꺼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길게 글을 써서 죄송하구 아마 제가 알싸에 쓰는 글은 이글이 마지막이 될꺼같습니다. 사실 원문에도
올렸던 문구이지만 간디의 문구하나를 인용해보겠습니다. 


"네가 옳다면 화낼 필요가 없으며 네가 틀렸다면 화낼 자격이 없다"-간디


 예전에 알싸에서 헬게이트가 열렸을때 문득 이 문구를 보고 그나마 진정이 되더라구요. 많은 분들에게
이런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박주영 선수가 아스날에서 제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


여기까지가 원문엔데 여전히 바뀐건 없더군요. 사실 대한민국 축구팬입장에서 분노할 곳이 마땅치않고 아스날
이라는 구단 자체가 정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않다보니 많은 오해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논
란이 되었던 풀럼임대설 역시 루머였음을 이자리에서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스날은 정말 후반기에 약할까?

전술, Statics

출처: http://www.arsenal.com/news/behind-the-numbers-
아스날 공홈의 아스날 관련 통계학자 Josh James의 글의 일부입니다.




위의 통계는 아슨 벵거의 재임 이후 리그 챔스를 포함한 전 경기의 달별 승률입니다. 표를 보면 알지만 많은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아스날의 후반기 그리고 3 4월의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흔히 아스날이 뒷심이 부족하다거나 후반기에 약하다라는 편견은  거의 0708 시즌의 리그에서의 기억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아스날의 07/08 초반이 막강했다라는 의미일수도 있고 가장 안타까웠던 시즌이라는 의미도 되죠. :)

참고로  11월의 성적이 가장 안좋은 이유는 아스날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루는 때가 11월달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슨 벵거의 아스날은 언제나 고질적인 스쿼드의 부상 문제를 안고있고 이런 부상 문제의 대부분이 A매치 전후로 나타난다는데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러나 아스날은 밴치멤버를 첼시나 맨시같은 팀처럼 주전급으로 채울수도 없고 맨유처럼 로테이션을 잘 활용하는 팀도 아닙니다. 즉 실제 양상을 볼때 베스트 11의 부상으로 인한 리스크는 빅팀에서 꽤나 높은 편이고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도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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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와 르퀴프와의 인터뷰 ㅠㅠㅠㅠ

아르센벵거에 대한 자료들

Arsene Wenger insists he will only leave Arsenal if team underperform


출처: http://news.bbc.co.uk/sport2/hi/football/15804105.stm


아르센 벵거 감독은 주장했었다. 그는 "완벽하게 아스날에 헌신중이며 만약 팀이 잘하지 못할경우에

떠날수도 있다고."


62세의 벵거감독은 레퀴프지를 통해 그가 지난 여름 처해져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노르위치와의 2-1승리가 끝난후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이야기했다

" 그것은 단지 제 자신이 충분치못할 상황을 이야기한거에요."

"저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클럽이 낮은 곳에 위치한다면 그점(제가떠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라고 이야기 했을 뿐이에요.

그는 덧붙였다. " [아스날은 음 ] 제 인생의 모든것인 클럽이며 제 계약기간동안 완벽하게 아스날에 헌신했다고 생각해요. 제 관점에서 그런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시즌 시작쯤에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했었지만 전 여전히 확신하고 있었어요."

"전 시즌의 말쯤에 제가 해온 일에 대해서 솔직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팀의 최대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당신들은 나에게 지금 이렇게 말하겠죠. " 이말이 제가 탑 4에 들지 못한다면 그만두는 것이냐고, 하지만 그런말은 물론 아니에요."

이 프랑스 인은 1996년 이래로 거너스의 감독이 되었고 3개의 리그타이틀과 4개의 FA컵 타이틀을 이끌었지만 2005년 이후로 하나의 트로피도 얻지못했다.

9월쯤 스탄 크론케 구단주는 여전히 벵거의 미래는 벵거 스스로에게 달려있다고 말했고 그는 자신이 떠날지를 결정할수 있다고 밝혔다.

레퀴프지와의 인터뷰에서, 벵거는 지난 여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그리고 사미르 나스리의 멘체스터시티로의 이적은 특히나 그를 힘들게 했음을 인정했다.

"이렇게 어린 선수들을 잃은 적은 처음입니다. 저는 물론 절정기를 맞은 선수들을 잃은적은 있지만요.

그는 또한 말했다.

"당신은 아마 모를껍니다.  엄청나게 심혈을 기울였던  키플레이어를 잃는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를요."

"음 이런 나쁜 결과들이 제 스쿼드를 부셔버렸습니다. 전 종종 지난 시즌의 마지막을 회상하곤 합니다."

그는 거너스가 4위를 기록했던 지난 2010-11시즌의 마지막쯤의 나빴던 경기력에 대해 물었을때 이렇게 대답했다.

벵거는 2010년 8월 현재 그의 연장계약에 사인했고 그의 계약을 2014년 여름까지 늘렸다. 그리고 그는 또 다른 14년을 클럽에서 보내고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Comment: 오늘 경기소식보다 더 제 마음을 복잡하게 했던 벵거감독님의 르퀴프지 기사에 대한 BBC의 새로운 기사에요. 아마 이건 노르위치시티전이 끝나고 작성한 기사라 르퀴프지 기사의 인터뷰에 대한 약간의 해명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어쨌든 르퀴프지에서 내년에 그만둘지도 모르겠다라고 인터뷰했는데 BBC기사의 느낌을 보면 여전히 팀해 헌신하겠다라는 마음이 더 큰거 같도 최악의 경우라고 못박는 느낌이라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물론 요즘엔 아스날 팬분들중에서 많은 분들이 벵거의 경질을 은근히 바라기도 하고 저 역시 요즘엔 이러한 일에 대해서 슬프긴 하지만 예전보단 조금 담담해진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뭐랄까 벵거가 떠난후 아스날이 어떻게 돌아갈지에 대한 호기심이랄까 그런것도 있구요. 뭐 전 벵거가 아스날을 떠나면 아스날의 팬으로 남을지 확신은 안서지만요. 어쨌든 제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벵거가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드는 걸 보는거에요.



AGM 요약

재정관련 이야기
#AGM 요약

출처: http://twitter.com/#!/DarrenArsenal1

AST와 보드진,단장 감독간에 모임이 어제 있었어요.
오역 다수에 귀찮아서 대충 해석한 부분도 있습니다.
해석이 마음에 들지않는 분들은 원문을 참조해주세요.

( )부분은 제가 이해가지않는 부분을 설명해놓은것이에요.

가지디스 "크론케는 아스날에 경험과 의회주의를 가져왔고 대니가 그를 믿고 주식을 판 이유이다.

가지디스 "가장 바빴던 지난 여름이었으며 지금은 도약하기 위한 조정의 시간이다"

가지디스 "클럽은 여전히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유럽에서 영향력이 있다.
         14번 연속 챔피언스 진출은 레알과 맨유밖에 달성하지 못한것이다."

가지디스 "남아있는 부채는 오로지 스타디움에 관한것이며 다른 부채는 모두 상환되었다.
          부채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가지디스 "우리의 파트너인 나이키와 에미레이츠와 새로운딜을 하길 고대하고 있다."

가지디스 "아스날 미디어를 통해 88국가에 1억 천만명의 시청자를 가지고 있다."

가지디스 "아스날은 단결중이며 클래스가 있고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크론케 등장

크론케 "이러한 위대한 클럽에 오게되고 초청받은 것에 감사한다.
그런데 왜 내가 어떤것에 답해야할지 아직 확신이 들지 않는다."

크론케 " 우리는 대니(누군지 모르겠어요.)를 그리워한다.
            그의 가치는 여기서 살아있을것이다."

크론캐 "우리는 많은 클럽에 스스로 속할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었찌만 우리는
        AFC의 일원이 되었다. 이곳은 우리가 관심있는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크론케 "위대한 경영진, 훌륭한 감독이 인사권에 있어 위대한 결정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크론케 "어쨌든 여기에 오게되서 기쁘며 팬들과 소통해서 행복하며 여기에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우린 언제나 팬들의 노고에 감사할것이다."

보드진에 대한 질문

AST Q: 클럽의 자급모델을 이제 바꿔야 할때가 아닌가?

피터힐우드 "우리는 이곳에서 성공하길 원한다.그러나 우린 여전히 이 자급 모델을 지속해나갈것이다."

AST Q: 보드는 2014년 이전에 공정한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가?
A: 우리는 그것을 고려하지않는다. 우리는 FFP룰을 따르고 자급모델을 지속할것이다.

Darren의 질문: 보너스에 관해서. 멤버쉽 가격의 증가에 대해
피터힐우드" 나는 상업적인 스폰서에 대한 이야기로 가는건 원하지 않는다."
이반은 그의 기준을 통과했다." "내년에 5개의 상업딜이 더 결실을 맺을것이다."

켄 프라이어가 보드진에 재신임됨,3명이 반대함
피터힐우드 "켄 당신의 60년동안의 클럽에 헌신했고 모두에게 많은 영감을 준것에 아스날의 모든 이들이 감사한다."

많은 박수소리

피터 힐우드 "여기 당신의 흉상이 있으며 이것은 에미레이츠 입구에 서있을것이다."


Q: was there a decent CB under that blanket
(현재의 상황을 우리가 컨트롤할수있는가에 대한 질문같습니다.)

Q: 보드진은 챔스확보에 실패하면 ST (시즌티켓홀더?)를 줄일것인가?

피터힐우드 "우리는 이러한 상황 되지않기위해 싸울것이며 아르센은 다시 한번 이것을 제대로 수행할거것이다. 우리는 아르센이 생각하는 최선의 스쿼드를 계속해서 강화해왔다.

Q: 어려운 질문이다. 피터힐우드가 물러나고 DD(데이빗데인)은 보드로 돌아올수있는가?
엄청난 박수갈채

피터 힐우드 " 나는 보드진에서 사퇴할 의향이 없다. 이것은 대단한 영광이며 특권이다.
우리는 성공에 대한 욕망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 나와 스탄,아르센, 그리고 이반은 최고의
멤버라고 생각한다."

크론케 끼워듬 " 팬들이 피터를 지지해주길 바란다."
누군가 소리침 "너의 망할 돈을 너의 입에 집어넣어."

장내가 적대적인 분위기가 됨

Q:팬쉐어를 제고하는것에 대한 질문

피터힐우드 " 우리는 AST와 이에 관해 논의할것이다."

Q: 왜 우스마노프는 보드진에 들지못하는가?

피터 힐우드 "우리는 현재의 보드진의 구성에 만족한다."

홀이 소란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

Q: 아르센이 클럽에서 다뤄야할 일이 너무많다.

A:클럽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아르센은 이반과 서로 긴밀히 협조하에 유지되고있다.


Q: 시즌 티켓 증가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대기중이며 재 갱신하지않았는가?
피터힐우드: 나는 그 숫자를 공개하지않을것이다. 대부분의 메이져게임들은 매진되었다.

보드질답 끝.

피터힐우드에 대한 박수는 없었고 아르센에 대한 커다란 박수갈채가 이어짐

아르센벵거:"미디어에서도 종종말하고 했지만 그들은 내말을 종종 빼놨어요."
            "아무튼 클럽의 125 주년을 축하합니다."

아르센벵거: "걱정하지마세요 전 여기서 천년만년있을껀 아니니까요.
             "그리고 내가 언제나 옳은 결정을 내린다고 말하지 않겠어요."

아르센벵거"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 우리를 믿지않는건 바보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클래스를 가지고있고 용기와 우호를 가지고있습니다."
                    "클럽은 언제나 용감한 결정을 내려왔어요"

아르센벵거 "나는 팬분들이 두려움과 불만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압니다.
                나도 그것을 이해합니다.
                우리가 경쟁을 이겨나가귀 위해선 지혜를 모으고 단합해야합니다."

아르센벵거: "그것이 제가 비판을 수용하지않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우리가
                   단합하지않으면 우리에게 기회란 오지않는다는 뜻입니다.
                  나는 클럽이 달려가는 모든것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르센 벵거: "우리가 사온 선수들을 너무 섣부르게 판단해주지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출발에서 어려웠고 엄청난 압박을 느껴왔어요."

아르센 벵거: "지난 시즌의 결과는 받아들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몇몇게임들은 제 잘못이었지만 전 우리가 4개의 트로피들을
                   가져올수있었다고 확신했었어요."

아르센벵거: "홈에서의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는 아스날에서의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아르센 벵거: "우린 작년 마지막 3달동안 27게임을 했고 우리는 3월에 불운과
                   부상으로 많은 댓가를 치뤄야했어요."

아르센 벵거: "우리는 그래도 긍정적인 몇가지면이 있었습니다.
                 잭은 월드클래스로 부상했고 나는 골키퍼를 사야한다는
                 부담을 느꼈지만 우리는 이제 많은 월클 골키퍼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센 벵거: "나는 우리가 가진 선수들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긍정적이며 팀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는
                   경쟁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르센벵거: "우리 선수들은 싸울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지하지않는 것에 대해 나는 놀랐어요.
                   제발 우리를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르센벵거:  "지난 몇번의 홈경기에서 팬들이 보여준 태도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아르센벵거  "나는 우리가 다시한번 챔스에 나갈 기회를 얻을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는 팬들이 티켓가격에 대해 느끼는 불만을 이해하지만 우리선수들을
                 유지 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아르센벵거  "우리를 믿어주세요. 팀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센에 대한 질문은 없었음. 모두 그것에 대해 속으로 불만을 느낌.

예전에 AGM에서 야유를 들을수없었음. (아마 이번 AGM에서 야유가 있었던거같아요.)
RVP와의 새계약에 대해서는 보드미팅에서 논의되지않음.



         

벵거는 재정의 전문가지만 브라운이 될수도...

칼럼 번역,Scrap
원문: http://www.dailymail.co.uk/sport/article-2045282/Arsene-Wenger-hailed-fiscal-genius--said-Gordon-Brown-Martin-Samuel.html


Two bob (성적인 욕과 하찮다는 이중적의미). 이런 모욕이 아르센 벵거를 상처 주지는 않을것이다. 어쨌든 그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으니까. 아니, 가장 위험한 측면은 아스날의 또다른 우울한 주말이 벵거의 지난 1월 이적시장의 씀씀이같은 하찮은 가치로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 주말 아스날의 오너 스탄 크론케는 벵거를 위한 미미한 위로를 위해 침묵으로 유명했던 그의 명성을 깨뜨렸다. 그는 벵거를 완전하게 지지한다고 밝혔고 그래야만 마땅하다고 말했다. 어쨌든 그가 벵거의 강점으로 이야기했던 부분은 그의 말중에선 가장 선명한 부분이었다. 크론케는 벵거를 최고의 산술가로 불렀다. 그리고  벵거가 선수의 가치를 얻어내는 일에 대해서 찬사를 보냈다.

 물론 전부 사실이다. 벵거가 선수를 사고 파는것을 살펴보자. 이사람은 천재다. 크론케 말처럼. 축구에서 어떤 감독도 현상유지를 시키면서 벵거보다 많은 돈을 벌어 들이진 못할것이다. -트로피로 성공을 평가하지많는다면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나 아스날은 6년째 무관이다. 그렇다는 건 크론케의 인식은 주목할 만하다거나 그는 다른 관점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아마도 경제같은.

벵거는 그의 선수들로부터 엄청난 재정적인 가치를 뽑아낸다. 그것은 그가 싸게 사고 비싸게 팔아먹으면서도 어쨌든 아스날을 챔스권에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어떤 구단주도 그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을것이다.  벵거는 재정의 마술사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든 브라운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의 속임수가 불발되기 전까지는-  (*고든 브라운은  재무장관 출신의 영국의 노동당 총리였습니다. 아무래도 재정장관을 10년이상 한 경제통이었으니 영국 경제를 살리리란 기대가 컸던거 같은데 결국엔 노동당이 지난 2010년 선거에서 패하면서 총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고든 브라운에게 일어난일이 아스날에서 지금 일어나고있다. 3개의 엘리트 클럽중 하나의 감독이 10월 2일 타이틀 포기를 선언하는건 새로운 기록이지만 그럼에도 아스날이 초반 위기 상황을 겪는 원인은 알수 없다.

토튼햄에 패한 직후 벵거는 심지어 강등-물론 그럴일은 희박하지만-에 대한 짖궂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벵거는 자신들의 목표를 챔스의 끄트러미 4위권에 유지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조정했음을 시인했다.

한편 크론케가 벵거를 지지하기 위해 인용한 사례는 빌리빈이었다. 빌리빈은 오클랜드 어쓸레틱스의 GM이며 머니볼이라는 책-현재는 브레드피트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지는-의 주인공이다.

빈은 세이버매트릭스라 불리는 통계 평가 양식의 가장 대표자이다. 그는 타율이나 도루율같은 전통적인 방식을 대신해 새로운 척도를 제시했다. 전통적인 방식에 저항한 그의 방법은 마침내 2002년 어쓸레틱스가 20 게임 무패를 달리게 했는데 이는 아메리칸 리그 역사에서 가장 최장의 시간을 기록한것이다.

6년동안 그들은 양키즈의 삼분의 일에 페이롤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격렬한 경쟁을 벌였다. 그리고 현재 많은 프렌차이즈-양키즈를 포함해 뉴욕메츠,보스턴 레드삭스, 아리조나 디백스,세인트 루이스 카디날스같은-들 역시 세이버 매트릭스 분석을 완전히 적용하고 있다. 한편 빈은 유럽축구의 팬이며 비공식적으로 리버풀에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빌리빈은 미국에서 매우 유명해요." 크론케는 말한다. "그리고 그의 이상향이 누군지 아십니까? 아르센 벵거에요. 농담이 아니구요. 왠지 아세요? 그의 돈을 쓰는 능력과 가치를 뽑아내는 능력 덕분이죠. 그것이 바로 프로 스포츠에서 성공하는 전부죠."

그렇다면  빌리빈은 오클랜드에서월드시리즈를 얼마나 많이 우승했을까?  전혀. 월드시리즈 결승엔? 전혀. 아메리칸 리그 페넌트 수집은? 전혀.

빌리빈 아래의 오클랜드의 업적의 범위는 지금까지 아메리칸 리그 서부에서 우승해서 2000,2002,2003 그리고 2006년 디비젼 시리즈에 올라간게 전부이다. 얼마나 많은 팀이 디비젼 씨리즈에 진출할까? 4팀.

그럼 12년동안 빅4에 올라간것과 디비젼 시리즈에 매해 올라가는 것을 비교한다면  아스날은 오클랜드와 비슷한 경영 전략을 현재까지도 따라가야 하는 것일까?  틀림없이 아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배심원은 머니볼 밖에 있다. (*더이상 빌리빈의 방식이 통하지않는다는 말 같아요.) 오클랜드는 사실 5년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고 2008년 이래로 디비전에서  3위 4위 2위 그리고 3위로 마쳤다. 이것은 빅4에 들지 못하는 것과 같다. 머니볼의 챔피언인 그들은 2010년에도 그들을 영광으로 이끌 숫자나 다른 저평가된 가치들에 대한 모호한 주장을 벌이며 시합을 계속해나갔다. 오클랜드는 수비효율에서 메이져 리그 전체에서 최고였다. 글쎄 이게 야단법석을 떨 일인진 모르겠다. 이시즌에도 오클랜드는 텍사스에 이어 지구에서 2위를 했고 작은 트럭과 세이버 매트릭스를 가지고 있던 프렌차이즈인 샌프란 시스코가 월드시리즈를 우승했다.
(*작은 트럭은 약간의 현금을 동원할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스날은 오클랜드가 아니다. 그들은 빅리그에서 보다 더 독창적인 방식을 연구해서 경쟁을 하기위해 전전긍긍하는 저 평가된 프렌차이즈를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유럽의 빅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고 아주 최근까지도 챔피언스리그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려 왔다. 그들은 타이틀 경쟁자이며 벵거는 충분히 재정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크론케가 머니볼을 인용하는 것과 값싼 방식으로의 성취 같은 검소하게 선수의 가치를 뽑아내는것이  벵거의 업적이라고 한것같이 지난 일요일 토트넘전에서 메르테사커를 공격수로 임시변통하는 것과 같은 우려의 사태를 만들었다.

크론케는 여름에 이적 자금을 사용하는것은 허락했지만 결국 일어난 일은 단지 2명의 베스트플레이어들이 팔렸다는것과 맨유전에서 8골을 먹는 야단법석에도 아스날엔 대단한 무언가가 없다는것 뿐이다. 아스날이 거의 붕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적 시장 마감에서 아스날은 과학적 접근을 보였다.

적어도 크론케가 침묵하는 스탄 일때는 빈공간을 벵거가 필요한 재정적 마법으로 그들의 라이벌에 도달할수 있을것이라는 상상으로 채움으로써  야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할수있었으나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


크론케는 벵거가 기적의 일꾼이라고 감탄한다. 그러나 누군가 리그테이블을 보았을때 이것을 붕괴 직전이라고 말할것이다. 빌리빈이 그랬든 벵거 역시 현실에 발목이 잡혔으며 아스날은 지금 더 많은 이론이 필요하다.


Comment: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틴 사무엘 기자의 기사인데 워낙 이중적인 의미나 어려운 단어를 많이 써서 번역하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번역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해놓은게 아까워서 ㅠ_ㅠ 그냥 올려봅니다. 마틴 사무엘은 이 기사를 통해 크론케 구단주를 비판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사실 미국 프로스포츠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투자 방식이 당연한것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빌리빈은 이러한 경제적 효율의 대명사이기도 했구요. 그러나 이제는 모든 팀들이 세이버 매트릭스를 활용함으로써 빌리빈의 마법은 더이상 통하지 않고 있지요. 아마도 마틴 사무엘은 이러한 오클랜드의 상황과 현재의 아스날의 상황을 비교하여 아스날이 나아가야 할 방식이  기존의 벵거식 방식(선수를 사는데 작은 돈을 투자하면서 성적을 유지하는 방식)에서 조금은 변화해야함을 말하고 싶은거 같아요.

아스낼대 올림피아코스 챔피언스리그 홈 2차전 감상

매치 리뷰/Champs,Cup 11-12

은 없습니다.
전반은 못봤고
후반은 내가 왜 이런경기를 봐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반에 골만 먹었으면 도르트문트전의 데자뷰였을텐데 다행히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은것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냥 사진만 올릴래요 ㅠㅠ


오늘도 징계땜에 벤치에 몬앉으신 벵거옹과  얘기중인 가지디스 단장.
님들 오늘도 벵거가 선수기용안했으니 제발 박주영안나왔다고 까지좀 마요!!


작년에 은퇴할려고 했는데... 말년에 고생중이신 쌀옹.

그래도 나름 귀여우심!!



인생이 화보같은 아르테타. 그래도 그나마 어제 경기에서 메르테사커와 함께 MOM



이제는 너무 늙어버린 겸둥이 아르샤방 ㅠ_ㅠ;; 그래도 난 당신이 좋아요.


어제 공격진에서 그나마 잘해준 AOC군. 챔스 최연소 골 기록도 세우고 아무튼
쭈욱 잘해주세요!! 자주보다 보니 뭔가 얼굴도 정겨워질려고 함

AST 정기 주주 총회 내용

재정관련 이야기

Source From DarrenArsenal1

먼저 AST 정기 주주 총회란 아스날 단장 가지디스와 Arsenal Support Trust라는 아스날 소액 주주팬 모임간의 만남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AST 정기 주주 총회만이  한해의 아스날의 재정적인 문제, 이적 문제에 대해서 팬들이 피드백을 할수 있는 채널이고 아스날의 내부적인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입니다.
*는 제가 설명할 내용이 있거나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내용들입니다.

인물들에 대한 짧은 설명

이반 가지디스는 현재 아스날의 단장이지만 발언권이 없는 사람이고 거의 비즈니스적 업무만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크론케는 아스날의 대주주 거의 60%가 넘는 주식을 갖고 있는 미국의 사업가입니다. 그러나 그는 클럽에 대해서 애정보다는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해있으면 우스마노프로 인해서 클럽 인수에서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우스마노프는 러시아의 석유,천연가스로 돈을 번 재벌로써 검은 돈으로 돈을 벌었다는 의혹이 있기때문에 서포터들로 부터 다소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인물이지만 클럽의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인해 서포터들도 우스마노프가 클럽의 인수전에 참여받길 원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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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ST는 가지디스와 지난 주말에 만났고 앞으로 4주동안에
2번의 미팅을 더 가질것을 약속했다.

클럽은 아시아투어를 매우성공적으로 치뤘고 서포터들에게 좀더
지지를 부탁함.

Fan share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으나 현재는 잘 되지않고
미래를 보장하기 힘들다. (나쁜 언론 환경도 한 몫)
*Fan share는 아스날 서포터 운동의 일환으로 아스날의 주식을 아스날의 팬들이 공동으로 돈을 모아서 사는 것을 말함. 참고로 아스날 1주의 금액(약 2천만원)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이기 때문에 1주를 개인이 사기엔 힘들어서 팬들이 돈을 모아서 사는것. AST는 팬쉐어 확대를 통해서 아스날을 서포터들의 구단으로 만들길 원하고 조금더 구단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함.

클럽이 주식을 증자하지않으면 팬쉐어는 새로운 맴버를 확보하기 힘듬.
*아스날은 주식 재증자를 하지않기에 기존 주주들에게서 사는 방법밖에 없음

AST와 레드앤화이트(우스마노프)는 그가 AST에 주식을 파는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진행중이다.
* 레드앤 화이트는 아스날의 두번째 주주 (약 29%의 지분)를 가지고 있으며 우스마노프가 레드앤 화이트의 회장임. 원래는 데이빗 데인이 주식을 갖고 있던 주식이었고 데이빗 데인은 레드앤 화이트에 우스마노프를 끌여들어서 아스날을 인수하길 바랬으나 기존 보드진의 반대로 축출됨. 그래서 데이빗 데인은 갖고 있던 주식을 우스마노프에게 다 팔고 나가버렸고 우스마노프는 조금씩 지분을 늘려나갔으나 30%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주주로써 영향력을 발휘할수가 없음

크론케는 팬쉐어가 나쁜 서포터방법이라고 확신하며 이반이 그 가운데서 애를 먹고있다.
이반이 말하길 미디어에 의해 아스날은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음.

우스마노프는 크론케가 팬들에게 주식을 판다면 자신도 같이 팔수있다고 말함 (그는 크론케와 대결-아마도 팬들의 지지에 대해서-하길 원함)

아머리광장의 네임스폰서는 2m 파운드의 가치가 있음

주급 규모는 4번째.(110m) 클럽은 주급규모를 재구축해야함.
디아비는 모드리치보다 12k를 더받음 (60k)

나이키와 에미레이츠는 15m의 스폰서비를 주지만 우리는 1년에 50-60
정도를 얻어야함. 매우 큰 손실임
*참고로 리버풀의 스폰서 비용이 50m정도임

스폰서 계약을 갱신할수 있는 2014년까진 주급 규모를 올릴 방법이 없음.

크론케는 그의지갑에서 한푼도 쓰지않음

퀸즈 로드 판매금은 우리가 4위안에 들지 못하면 그것을 매우기 위해 써야함
*퀸즈 로드는 아스날의 에미레이츠 건설에서 시작된 부동산 사업중 일부. 지난 여름에 이 부동산들을 매각해서 25m정도의 이익을 얻음.

그러나 이반은 클럽이 돈이 있다고함.
벵거의 메인딜은 아마도 겨울 시장이 될꺼라고 함
*선수를 판돈이 들어가는 계좌 즉 TPA에 50m 정도의 금액이 있는데 이는 무조건 선수의 영입이나 주급으로 재투자되어야하는 돈입니다.


아르테타는 주급과 이적료를 합쳐서 25m정도의 가치임
(아르테타는 페이컷을 하지않음 그리고 에버튼에서보다 조금더 연장된 계약을 보장받음)

빚의 이자는 1년에 20m정도 앞으고 25년정도를 갚아나가야함

3개의 새로운 상업딜과 두개의 tier딜에 성공함

나스리와 세스크딜은 60m의 이익을 가져옴.

AST 멤버들은 크론케가 팬들을 돈줄로만 취급받는다고 생각함
크론케는 아스날에 영향을 끼치지않음. 모든 결정은 아슨이 함
크론케는 전략적 투자자임

아스날은 피치위에서 뛰지않는 선수에게 10m의 주급을 지불해야함
*알무니아, 스킬라치 등등 -_-;; 너무 많은 먹튀들에게 주급이 나가고 있는 중

RVP는 현재 대런 데인이 에이전트이며 2년계약이 남은상태.계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선수를 잃을지도 모름.
*대런은 데이빗의 아들이지만 아스날의 선수를 다른 팀으로 파는데 일조함.
앙리,세스크,클리쉬,나스리 등등. 물론 나스리같은 경우에 프랑스쪽 에이전트인
Jean-Pierre Bernes의 영향이 큼.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곳에서 알수 있음
그리고 재계약이 진행되어야 할 키플레이어가 4명있는데 (베말렝,송 RVP,윌콧)
이들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건 클럽의 커다란 위험요소임

다른팀들은 코치들이 감독에게 조언을 하지만 아스날에서의 아르센은
거의 모든 결정을 혼자서함

아스날의 부상은 메디컬 스태프의 문제가 아니라 클럽의 약한 스쿼드탓.
그리고 부상은 많은 게임과 컵 경쟁에서 야기됨

크론케와 우스마노프는 접촉한 적이 없음
우스마노프는 에미레이츠의 2개의 슈퍼박스를 보유중이며 어떤 이들보다
많은 돈을 지불함. 우스마노프는 많은 게임을 참관함





아스날 감독과의 멋진 만남 By 마틴 사무엘 (scrap)

아르센벵거에 대한 자료들


원출처 :

Part Ⅰ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206377/ARSENE-WENGER-INTERVIEW-The-transcript-Martin-Samuels-fascinating-meeting-Arsenal-manager--I.html

Part Ⅱ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206363/ARSENE-WENGER-INTERVIEW-The-transcript-Martin-Samuels-fascinating-meeting-Arsenal-manager--II.html

번역 출처:  하이버리 뉴스란에 2009년 8월 14일과 19일에 나트륨피쉬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 글의 구분을 위해서 인터뷰한 기자가 한말은 기울인 글씨로 표기했습니다.

Part Ⅰ

 이것은 2009년 8월 6일에 데일리 메일 축구 수석기자 마틴 사무엘이 그레이드 올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아슨 벵거와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그는 두 명의 기자와 길게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하나는 더 타임스의 매튜 시에드이다. 녹음기의 테이프가 돌아가기 전에, 우리는 주변의 특징을 고려해 벵거의 관심사 중 하나인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딱 좋은 시작인 것처럼 보였다...


우리가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게 흥미롭다. 당신의 정치 철학은 어떤가? 무엇을 믿는가?

AW: 정치적으로 나는 효율성을 믿는다. 경제적인 것이 우선이다. 1980년대까지 세계는 둘로 나뉘어져 있었다. 사람들은 공산주의자거나 혹은 자본주의자였다.  공산주의 모델은 경제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우린 이제 모두 그것을 깨달았지만, 현대 세계의 자본주의 모델도 지속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개개인의 이득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나는 세계가 천천히 진화한다는 것을 믿는다. 지난 30년동안 서구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최소한의 돈을 얻었다. 정치적으로 다음 단계는 모든 사람이 벌어들이는 최대한의 돈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세계적으로 되어야 할 거다. 왜냐하면 만약 한 나라가 최대 임금을 설정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나라를 떠나서 그런 게 없는 나라로 가버릴 테니까.

바로 그렇다. 하지만 세계에서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본다면, 가장 큰 이슈는 세계 정부를 향한 필요성이다. 다른 길은 없다. 50년 후일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일어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문제를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넘겨 버리는 게 된다. 더 이상 당신이 고용자로서 고립될 수 있는게 아니며, 한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당신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고 당신은 잘 살수 있는게 아니다. 모든 곳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논리적이다. 서로 의존하는 국가는 규칙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할, 통일된 권위를 필요로 한다.

그렇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살려고 하고 있지만, 50년 후에는 유럽은 전세계 인구의 4퍼센트가 될 것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고립된 상태로 내버려 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그건 불가능하다.


마스터마인드: 아스날의 보스 아슨 벵거


그러나 축구에 그걸 적용시키면, 당신이 말하는 것은 일관된 국제적인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를 들면, 축구에서 최대 임금제가 있을 수 있다.

지금 현재는 전혀 그럴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전세계의 50명이 부의 40퍼센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계속해서 받아들일 것이다. 그것이 인간적으로 옹호할 수 있는 것인가? 2억명의 사람들이 단지 2달러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용인할 수 있는가? 나는 더 이상 그런 것들이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당신은 그러한 평등주의적인, 심지어 사회주의적으로도 보이는 믿음들을 어떻게 골육상쟁(dog-eat-dog)하는 산업인 축구에 적용시킬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축구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잘못된 것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또한 우리는 경쟁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경쟁을 좋아한다. 경쟁적인 사람들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말하고 있는 돈은 축구 선수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축구 선수들은 이러한 사람들에 비하면 적은 돈을 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세계적 문젯거리가 아니다. 세계의 가장 훌륭한 축구 선수들도 정말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주 적은 돈을 번다.

내가 뜻하는 것은 우리가 경제 위기 동안 미국에서 첫 번째 신호들을 보았다는 것이다. 보너스에 저항하는 사람들. 그리고 버락 오바마는 더 이상 그렇게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것이 첫 번째 신호다. 심지어 순수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도, 그것은 용납될 수 없다.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은 처음이다. 십년, 이십년이 걸리겠지만 그것은 상식이 될 것이다. 경쟁적인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다. 뒤처지는 사람들이 생긴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이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그들을 거리에서 죽게 놔둬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게 옳다.

당신은 블레어가 '제3의 길'이라고 불렀던 것을 정확히 말하고 있다. 경쟁, 부를 창출하는 효율적인 경제 시스템, 그리고 바닥에 있는 사람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매우, 매우 부자인 사람들이 그들의 부를 포기하는 것.

그렇다, 부는 아마도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세계를 진보하게 만드는 사람들, 백신을 발명하는 사람들, 새로운 비행기를 만드는 사람들에겐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일을 기다리며 침대 위에 누워있는 자들이 아니라 밤낮으로 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에게 보상을 잘 해주는 것은 정상적인 것디ㅏ. 그러나 그들은 가장 부자인 사람들은 아니다.

그러면 당신은 스포츠에 있어서는 어떻게 그 철학을 합리화하는가? 단지 선수들 주급뿐만이 아니라, 클럽 소유 비용과 이적 같은 것들에서.

난 내가 말하는 것이 우리 축구의 세계와 모순된다는 것을 인정한다. 왜냐하면 내가 여기 온 이후로 돈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처럼 보이니까. 10년 전과 지금의 평균 주급을 비교하면,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는 경쟁적인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그것이 왜 내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 중 일부는 재정적인 도핑일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아스날에서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돈으로 살아간다.

다른 클럽들은 클럽 소유주로부터 인위적인 수입이 있다. 그들은 경기로 벌어들이는 돈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다. 우리는 티켓 수입이 있고, 클럽 물품 판매 수입이 있고, 스폰서쉽이 있으며, 중계권으로 버는 돈이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자원 내에서 살아가는 것이며, 우리의 진짜 포텐셜과 클럽의 크기에 의해 선수들에게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에게는 정상적이다.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엄청난 빚을 지고 있다.

우리는 구장 건설 때문에 큰 빚을 지고 있다.


날카로운 슈터: 선수들에게 자신의 스킬을 뽐내는 벵거


그렇다, 그러나 미첼 플라티니 [유에파 회장]에 의하면, 빚은 빚이다. 그는 클럽의 이적 정책에 재정을 대기 위해 빌린 돈과 구장 건설을 위해서 빌린 돈을 구별하지 않는다.

글쎄, 그건 실수다. 그 둘은 완전히 다르다. 경기장을 새로 지은 클럽은 전보다 더 커질 것이며 그것 때문에 실질적 자산은 더 늘어나게 된다. 플라티니는 런던에서 땅을 사려면 £125m이 든다는 걸 모른다. 프랑스에서는 1유로면 얻으니까.

왜냐하면 국가 혹은 지자체가 모든 것의 돈을 대니까.

바로 그렇다.

그럼 첼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면 당신은 어떻게 느끼나?

난 부럽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이 당신과 같이 경제적 한도가 있는 클럽에서 일하는 것을 구별하지 않으면서 당신이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할 때 화나지 않나?

내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클럽이 돈을 더 많이 갖고 있지 않아서가 아니다. 우리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이고 난 그걸 존중한다. 간단히 말해 이게 기본이다.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스타디움을 짓고 있지. 그러니까 난 빨리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내서 다른 클럽들과 경쟁할 돈을 갖고 있지 않은 우리가 이적 시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거야. 나는 팀을 쌓아올릴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스타일이 있는 플레이를 함으로써, 클럽에서 어떤 문화를 창조함으로써 보완할 것이다. 왜냐하면 16살, 17살의 나이에 온 선수들은 그들이 함께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나가서 경기할 때 클럽을 향한 추가적인 영혼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16살~20살의 나이에 대학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때때로 삶에서 계속 지속되는 관계들이다. 나는 그것이 다른 클럽들이 갖고 있지 않은 강함을 우리에게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까지 우리는 성공에 기쁘다. 지난 해는 아니다. 왜냐하면 우린 한 번도 리그 챔피언 레이스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전에는 그리고 확실히 2006년에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갔을 때는 그랬다. 나에게 이 팀은 성장하고 뚜렷해지는 것으로 보이며, 성공에 가까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는 그들은 그들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칭찬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트로피를 우승해 본 적이 없는 다른 모든 팀들처럼 그들은 그들이 우승할 수 있는지 아닌지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아스날 팬들을 포함해서, 당신이 이 철학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지 않고 고착되었다는 많은 사람들의 비판에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당신은 할 수 있다고 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선수 두 명을 팔았지만 여전히 선수들을 사지 않는다.

그렇다. 그러나 그러한 위치에 한번 들어가면 덫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18살, 19살이었을 때 나는 그를 파트릭 비에이라와 4-4-2로 경기하게 하곤 했고 그게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나서 나는 파트릭 비에이라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질베르토 실바와 비에이라는 먹혔고, 파브레가스와 실바는 먹혔는데, 파브레가스와 비에이라는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19살이었고 만약 그가 경기하지 않았다면 그가 나가고 싶어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우리가 이 선수에게 들인 모든 노력을 파괴하는 위험을 무릅썼다. 이제 우리는 잭 윌셔에게 비슷한 상황을 갖고 있다.

그는 17살이고, 우리는 그를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 매 경기에 뛰라고 할 수 없다. 그는 아마도 몇 경기는 뛸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그는 모든 항상 뛸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는 언제나 경기에 뛰길 원할 것이고 우리가 그 포지션에 선수를 사면 그는 나가고 싶어할 것이다. 그것이 왜 당신이 이미 확인된 선수, 23살 혹은 그 이상의 톱, 톱 선수들을 사던지 아니면 우리가 하고 있는 대로 하던지 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팀은 이제 거기에 다다르고 있다. 22살 혹은 23살에 나는 이 팀이 성공을 가져올 만큼 성숙해질 것이라 생각하며 올해는 우리 클럽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하다. 나는 그것을 인식하고 있다. 난 사람들이 더 이상 인내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올해에 이 팀이 거기에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그리고 거기에 다다르는 것을 당신은 뭐라 부르는가?

리그 우승. 대담한 발언이라는 것을 나도 안다. 그러나 거기에 도달하는 것을 내가 달리 뭐라 정의할 수 있겠는가? 만약 내가 2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내가 우승에 관심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만면에 웃음: 벵거는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를 거절했다


당신은 그러나 선수를 사는 것에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것은 클럽의 사회적인 역동성을 해칠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누가 당신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만약 당신이 이번 여름에 100m을 쓰지 않으면 경질된다고 가정해 본다면? 그렇다면 결국 아스날은 다음 시즌에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 선수에만 쓰는 건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처럼 여러 명에게 쓰는 건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좋다, 나는 그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만약 돈이 있고 팀을 우승시킬 수 있으며 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를 발견했다면, 그가 얼마나 비싸든지 간에 당신은 사야 한다. 그러나 세계에는 진정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것이 당신이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한 이유인가? 그들이 접촉했을 때 당신은 분명히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들었을 것이다. (벵거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은 그 프로젝트 전체, 크리스티아누 로날도 및 카카를 감독할 수도 있었다. 왜 거절했나?

나는 여기서 내 일을 끝마치고 싶었다. 나는 이 팀을 만들었고, 나는 이 팀으로 우승하고 싶으며 만약 내가 떠난다면 나는 내 자신의 믿음을 배반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그건 레알 마드리드가 한 일과는 상관없고. 아스날의 문제다. 나는 여기에서 3-4년전에 시작한 프로젝트를 갖고 있고 나는 그것의 끝을 보고 싶다. 나는 발전 중인 이 팀을 떠날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에 원하는 것과 같은 성공을 그저 최고의 선수들에게 엄청난 돈을 씀으로서 가져오는 것은 당신이게 큰 의미가 없는 것인가?

나는 일, 선수들 사이의 연대를 믿으며 그리고 난 축구를 대단하게 만드는 것은 이것이 팀 스포츠라는 거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승할 수 있다. 더 팀이 됨으로써, 아니면 더 좋은 선수들 개인을 삼으로써. 언제나 나를 흥미롭게 하는 것은 팀 윤리다. 나는 테니스의 큰 팬은 아닌데, 그런 난 테니스가 팀 스포츠가 되는 데이비스 컵은 좋아한다. 나는 골프가 라이더 컵이 될 때 좋아한다. 이상하다는 걸 나도 안다.

그 자신을 경쟁으로 정의하는 남자와 돈을 다 써서 우승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는 남자 사이에는 모순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는 아스날에 남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했으니까.

만약 내가 내일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나는 돈을 다 쓸 거다. 하지만 난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클럽에서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성공적일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스날은 새로운 경기장을 지음으로써 더 성공적이게 되었지만, 새 경기장을 지으면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새로운 경기장을 지은 클럽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 봐라. 더비 카운티, 레스터 시티, 코벤트리 시티, 사우스햄튼. 그들은 모두 강등됐다.

또한 당신의 위치를 유지하고 승리를 열망하면서도 아주 매력적인 축구를 유지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가? 나는 동네에서 만약 당신이 타협하고 실용적이 된다면 아스날은 더 많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는 어떤 사람과 논쟁한다.

그렇다, 그러나 만약 내가 당신에게 세계 최고의 팀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브라질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좋은 축구를 하는가? 그렇다. 작년에 모든 걸 우승한 팀이 어딘가? 바르셀로나다. 좋은 축구를 한다. 나는 실용적이 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실용적으로 된다는 것은 좋은 패스를 하는 것이지 나쁜 패스를 하는게 아니니까. 만약 내가 공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로 뭘 해야 하는가? 때때로 공을 그냥 차 버리는 나쁜 해결책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이니까 실용적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축구를 예술적이라고 말하는가? 축구를 볼 때 당신은 단지 기능적인 것, 효율적인 것을 넘어 미적인 것을 보는가? 그것이 당신을 감동시키는지?

나는 삶의 모든 것의 목표가, 그것을 매우 잘하게 되어서 예술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당신이 환상적인 책을 읽을 때, 작가는 당신 안에 있는 당신이 스스로는 꺼낼 수 없었던 무언가를 건드린다. 작가는 당신에게 삶에서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게 한다. 만약 우리가 동물처럼 산다면, 산다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일상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무언가를 예술에 가깝도록 변화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축구도 그렇다. 내가 바르셀로나를 볼 때, 그건 예술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축구에 주관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가? 당신은 비디오로 경기를 많이 본다는데, 당신은 오직 지적으로만 반응하는지?

나는 내가 쓸 수 있는 것, 경기에서 내 선수들에게 전이시킬 수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다른 때에는 난 그저 음악을 즐기듯 경기를 즐긴다. 난 앉아서, 때로는 오직 20분 정도만 집중해서 경기를 본다. 그러나 그동안 나는 정말 집중해서 모든 걸 다 본다. 선수가 오을 가지고 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었는가. 그 선수 옆에 있던 선수는 무엇을 할 수 있었는가? 때로는 나는 축구가 직업이 아닌 보통의 남자처럼 아내와 얘기하면서 경기를 본다. 경기에서 나에게 정말 인상을 주는 것들, '저걸 써 볼 수 있겠다. 내 팀과 함께 발전시켜 볼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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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축구를 예술로 얘기하는데, 그리고 이것은 확실히 당신에게 문화적인 중요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인의 인생 중 많은 부분이 음식과 와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당신의 아버지는 레스토랑 지배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이 삶 내내 부정한 것들이다 (벵거가 음식이나 와인들을 즐기지 않는다는 의미 - 역주). 그게 당신의 예술을 위해서 타협하거나 혹은 고생한 것인지?

나는 한 주 내내 열심히 연습하고 나서 제대로 먹지 않고 술을 너무 많이 마셨기 때문에 경기의 질을 망쳐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멍청한 짓이다. 6일 연속으로 일하고 나서 당신은 준비한 것을 망쳐버린다. 당신은 모든 것을 당신의 편에 두고 당신을 경쟁적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감독으로서, 당신은 선수들처럼 살아야 한다. 술을 마시러 나가고 폭음을 한 다음에 다음날 아침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으면서 선수들한테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한다면, 그건 끝장이다. 땡이다. 선수들은 더 힘들다.

하지만 당신은 이제 환갑을 맞이하게 된다. 선수처럼 살기엔 너무 긴 시간이다. 운동 선수들을 인내하게 만드는 것은 줄잡아 말해 35살까지만 그렇게 하면 되기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당신은 그러한 타협들을 생애 내내 해 왔다.

그렇다. 그러나 모든 열정에는 큰 댓가를 치뤄야 하는 법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배가 고플 때는 너에게 배고프다고 말하는 것은 오직 배, 네 몸의 일부일 뿐이다. 네가 성공에 배고파 할 때는 너라는 사람 전체, 인생 전체가 그 성공을 원하는 것이다. 토요일 오후에 승리하고 싶게 만드는 것은 단지 네 몸의 일부가 아니다. 그것은 너의 인격 구조에 있는 무언가가 너에게 이것은 나에게 중요하며, 내 삶을 이 열망을 중심으로 조직할 만 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많이 한다. 나도 나가서 놀고 내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일 아침에 내가 정신적으로 죽을 것이며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경쟁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백신이나 비행기를 만드는 사람들에게선 그게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나는 프로 스포츠를 했는데 (타임스의 기자 매튜 시에드는 전에 영국 탁구 No.1 이었다) 그리고 때때로 나는 모든 식이요법과 훈련을 하고 토너먼트를 우승하고 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게 중요한가?'

그건 마치 출산 후 우울증 같은 거다. 방금 막 출산을 하고 난 여성과 비슷하다. 안티 클라이막스다.

당신도 그런 걸 느끼나?

물론이다. 그 정도로 높이 올라가면, 난 그것을 마약을 하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몸과 신경 조직을 그렇게 높이 올리고 나면 낮아져야 한다. 다른 길은 없다.

축구가 당신 인생 전체를 바칠 만큼 중요한지 질문해 본 적이 있나?

물론이다.

그리고 그것에 어떻게 대답했는가?

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라고 결정했다. 다른 나머지가 더 스트레스 쌓인다. 목표가 없는게 더 나쁘다. 아침에 일어나서 1분 즐기고 나면 그 다음엔 뭘 하는가? 우리들 모두의 마음 속 어딘가에는 우리가 쓸모있다고 느끼고픈 욕망, 우리가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욕망이 있다.

그리고 당신의 그러고자 하는 욕망은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크다.

난 잘 모르겠다. 당신의 열정은 다른 분야일 수 있다. 나는 톱 레벨의 스포츠가 대단한 교훈이라는 것을 믿는다. 매주 토요일에 시험이 있고, 실패하면 모든 사람들이 당신에게 멍청하다고 한다. 나는 그게 옳다거나 그르다거나를 말하려는게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한 경기를 지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왜, 라고 질문한다. 그리고 당신은 팀을 준비한 방식이 충분히 좋지 않다고 결심힐 것이다. 그래서 다음 월요일에는 사람들을 다시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사실 때문에 다시 준비를 한다. 당신은 준비 과정에서 더 엄격해지고, 그것이 오늘날의 내가 된 방식이다. 내가 로봇같아 보인다는 걸 안다.

로봇이 적당한 표현일까?

그렇다. 삶의 어느정도까지는 로봇과 같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다.

그렇다면 그 정도의 헌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성공해야 하는가?

그렇다.

그렇다면 만약 더 이상 당신이 아스날의 감독으로서 경쟁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것이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아프게 할까?

그 질문에 대해서는 당신이 더 이상 좋지 않은지 아니면 당신이 한 정책이 좋지 않은건지 대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답이 예스라면, 그렇다면 다른 뭔가가 일어나야 한다.

하지만 당신의 행복의 큰 부분이 성공과 실패에 묶여 있고 당신이 삶을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느낀다면, 그러한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당신의 자존감과 정체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삶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그것은 당신이 하는 것이 당신에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게는 글쓰기가 의미가 있고, 그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그럴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아스날의 감독으로서 당신은 누구를 설득시키려고 하는가?

아스날의 감독일 때에는, 한 경기를 지면 집으로 가서 완전히 지친다. 그리고 또한, 그것 때문에 주말이 다 망가진 집에 있는 모든 가족들을 생각한다. 그러니 당신은 그러한 무게, 그러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때때로는 그것을 무시하고 좀 더 이기적이게 되는 게 좋다.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너무 생각한다면 당신은 미쳐버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면을 보자: 당신을 패배하게 한 팀의 모든 가족들은 정말 행복할 것이다.

내가 젊은 코치로서 낸시에 있었을 때, 미첼 플라티니의 아버지가 클럽의 이사였다. 우리는 매우 가난한 팀이었고 3경기 중에 한 경기를 이기는 팀이었다. 어느 날 그가 나에게 말했다. "나를 정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드는게 뭔지 아는가? 저쪽 벤치에서 날뛰는 걸 보는 것이라네."

당신이 알란 파듀에게 느낀 게 그런 건가?

그렇다, 난 그 후에 플라티니의 아버지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일본에서 발견한 것 중에 하나는 스모를 보면서였다. 결국 당신은 누가 승자고 누가 패자인지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패자를 부끄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감정 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나의 팀에게 예의바름을 가르치려고 하는 이유이다. 이겼을 때 모두가 혀를 내미는 건 여기 잉글랜드에서 뿐이다.

난 그것이 사람들이 때때로 터치라인에 서 있는 당신에게서 보게 되는 모순을 설명해 준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지적이고 절제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카메라가 당신을 비추고 당신은 완전히 정신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인다.

물론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하지만 한 해의 다른 때에 일어나는 일이다. 때로는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끼며 때로는 좀 덜 긴장되는 때도 있는 것이다.


Part Ⅱ


이것은 2009년 8월 6일에 데일리 메일 축구 수석기자 마틴 사무엘이 그레이드 올몬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아슨 벵거와 가진 인터뷰 전문의 2편이다.


당신은 천성적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은 될 수 없다. 이번 여름에 당신이 한 일 중 하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뚜레를 톱4 안에서의 당신의 자리를 위협할 심각한 도전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로 팔아버린 것은 나에게는 매우 자신감 넘치는 사람의 행동으로 보인다. 아마도 너무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결론에 다다르는 법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거대한 팀을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만약 아데바요르를 팔지 않는다면 그들은 사무엘 에투나 누군가를 살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원을 갖고 있고, 너무나 많은 돈을 갖고 있으니까. 나의 질문은 오직 우리가 아데바요르를 팔아도 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가 어디로 가는지는 덜 중요했다. 그걸 두려워 하는 것은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은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에는 스스로를 감정적인 사람이라 표현한다. 축구를 넘어서서, 당신은 감정적인가? 영화를 보고 감동적이라 느끼는지?

나는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내 감정을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직업을 하는 동안에 나는 매우 빨리 감정을 지배하는 방법을 배웠다. 팀에 대해서 감정을 표현하면 큰 데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당신은 극단으로 나가서 되돌릴 수 없는 부정적인 말을 하며 환상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나는 일본에서 감정을 지배하는 마지막 한 수를 배웠다. 거기서 당신은 아침에 아내를 잃고도 직장에 와서 거기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문제로 방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항상 건강한 일만은 아니다. 그렇지 않은가?

그 사람에 있어서는 범죄지. 세계에 트라우마가 있을 때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에게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 밖으로 나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감정을 안에 담아두고 있는 것 때문에 댓가를 치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게 어떻게 나타날까?

그게 내 건강에 어떤 짓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머리에 대해서 댓가를 치르고 있다는 건 안다. 그건 확실한다.

거너스의 레전드: 아슨 벵거


그런 때는 당신이 어떤 사건을 무마하거나 혹은 당신의 선수가 연루된 나쁜 일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우리 모두 당신이 봤다는 걸 알고 있는데 말이다)도 포함하는 건가?

그렇다. 왜냐하면 당신은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걔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 그리고 당신은 그걸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당신이 한번 일어난 일에 대해서 못 봤다고 하는 평판을 가지게 된다면, 진짜로 보지 못했을 때도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어떨 때 나는 진짜로 본다. 그리고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못 봤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그를 보호할 다른 어떤 이성적인 설명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러한 선수들을 위해 많은 것을 책임진다. 당신은 매우 잘 통솔되어 있고, 매우 열심히 일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하는가? 아버지스러운가, 아니면 직업적인 관계인가?

종합적. 직업적. 이 직업은 또한 인간의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점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다. 안 그러면 편집증적이 된다. 언제나 애들이 잘 하길 원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는 몇몇 매우 재능있는 코치를 알았었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걸 견디지 못해했다. 그리고 이 직업은 의심할 수 없는 직업이다. 어느 회사에서나 당신은 자리를 잡고 나서 갑자기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상사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결국 미쳐버린다. 코치는 도와주기 위해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 긍정적이어야만 한다. 그는 그가 올바른 방향으로 도와주면 선수들이 반응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야만 한다.

조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이 모든 사람들의 동기를 의심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나?

난 그를 충분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니 그를 평가하지는 못하겠다만, 그는 확실히 나에 대해서는 의심을 했다.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우리는 이제 존중하는 관계를 갖고 있지만,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다. 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톱 레벨에서 겨루지 않게 되면서부터 훨씬 더 나아졌다.

당신은 다른 감독들과 좋은 친구가 되나?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의 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경기날에는 나 아니면 그들이 지기 때문에, 언제나 거기에는 불신이 있다. 예를 들어 선수들에 대해서 완전히 공개적일 수 없다. 당신이 에버튼의 감독이라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난 토요일에 당신과 경기를 한다. 나는 주중에 당신에게 전화를 하고, 우리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 선수가 지금 날 미치게 해' 라고 말할 수 없다. 왜녀하면 그러면 당신은 경기 전에 내가 나의 선수들에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존경하는 감독들은 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하는 일을 존중하지만, 완전히 친밀해지고 공개적일 수는 없다.

그게 당신이 경기 후에 한잔 하러 가지 않는 이유인가?

대개는 그렇다. 이기고 나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그리고 진다면 당신이 하고 싶은 오직 한 가지는 집으로 가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 뿐이다.


생각하는 사람: 벵거는 사람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마스터이다


당신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과도 어떤 거리가 있어야 하고 다른 종류의 장벽이 있어야 하는가?

내가 보스이기 때문에 거기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할 수 없다.

선수들과는 어떻게 관계를 갖는가? 당신은 이제 59살이고, 그들은 완전히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가고 있다. 당신이 스타르스부르흐의 어린 선수였을 때도 당신은 여름에 휴가를 가는 대신 케임브릿지에 와서 3주 영어 코스를 밟았었다. 당신은 팀 동료들과 달랐었다. 심지어 그때도 더 학구적이었다. 드레싱룸의 선수들과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가?

나는 내가 프랑스에서만 삶을 영위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잉글랜드로 왔다. 나는 국제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었고 나는 내가 영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난 두 국가의 교육을 받았다. 독일과 프랑스. 나는 프랑스인이지만 독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심지어 축구를 보는 관점도 그러하다. 그걸 느낀다. 나는 종전 직후에 태어났고, 독일을 증오하도록 길러졌지만 그것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왜냐하면 내가 국경을 넘어갔을 때 전혀 다르지 않은 독일인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또한 그저 행복하길 원할 뿐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을 증오하는게 완전히 멍청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를 국제적으로 살게 했다.

그러나 일찍부터 당신은 전형적인 축구 선수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한 달 동안 헝가리로 휴가를 갔는데, 공산주의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나는 모든 곳을 여행했고, 그것이 절대 먹힐 수 없다고 설득된 채 돌아왔다.

당신은 드레싱룸의 당신 선수들 중의 누구라도 지금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성공적인 팀의 공통 요소는 선수들이 똑똑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항상 교육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톱 레벨에 있는 사람의 공통적인 특성은 객관적으로 그들의 경기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 후에 어떤 선수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에게 그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고 하자. 만약 그가 잘 분석하면, 당신은 그가 집에 가면서 '난 이걸 잘못했고, 저걸 잘못했다'라고 할 종류의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그의 평가는 올바를 것이며, 그는 그것을 수정할 것이다. 그런 선수는 기회가 있다. 경기를 완전히 망치고 나서 자신이 환상적이었다고 하는 선수를 보면 걱정하게 된다. 그건 축구 외에서도 진리다.

평가의 지속적인 과정을 고려할 때 말이다. 휴식, 축구에서 벗어나는 것. 이런게 당신에게 존재하기는 하는가? 축구가 모든 시간을 지배하지 않는가?

그렇다. 이 직업에 30년 있다보면, 어느 정도는 미쳐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게 심리학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축구를 살고, 축구를 생각한다.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당신의 집착에는 광적인 면이 있는가?

그렇다.

스포츠에 정말 뛰어난 누군가에게도 사실이었는가?

그렇다. 난 데니스 베르캄프와 10년 동안 일을 했는데 난 그렇게 작은 기술적인 면에도 집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는 언빌리버블하다. 피치 안팎에서 말이다. 티에리 앙리도 똑같다. 티에리한테 매일 밤 10시에 전화를 하면 그는 집에 있다. 23살의 나이에 말이다. 그리고 티에리하고 축구에 대해 얘기를 하면 - 당신은 그를 이길 수 없다.

그렇게 한 적이 있는가? 테스트의 일환으로, 10시에 전화를 하기?

대개는 아니다. 왜냐하면 런던에서는 사람들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신은 긍정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집착에서 벗어나길 바라진 않았는가? 그것을 장애물이라 느끼진 않는가? 부인이나, 혹은 따님이 '아슨, 그냥 좀 쉬면 안 될까요?'하고 말하진 않는가?

이보게. 보비 롭슨 경은 얼마 전 돌아가셨다.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경기를 봤는가? 그건 그저 자선 경기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 그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는 집에 앉아서 경기를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 가는 것을 택했다. 살 날이 2, 3일 남았는데 당신이 있고 싶은 곳은 바로 축구 경기란 말이다. 그러나 집에 앉아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무섭지 않았을까?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열정을 선택하는 것이다.

축구 이후의 삶을 겁내는가?

물론이다.



만약 당신이 감독으로서 더이상 최고가 될 수 없다면, 당신의 열정, 동기, 열망들은 어떻게 되는가?

나는 계속 톱 매니저로 있을 수는 없다. 이 직업을 하려면 체력,그것도 괴수같은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싸우고 이기기 위해선 그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살면서 점점 떨어지지만 경험으로 보충한다. 당신은 문제를 예측하고, 더 잘 이해하고, 선수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난 여전히 축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회장이나 아니면 다른 직업으로.

당신이 발견할 다른 것들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나?

아마도 예술은 흥미로울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화가는 누군가?

현재는 난 추상화에 좀 더 관심이 있다.

갤러리에 가는가?

간다. 니체에 아트 갤러리를 갖고 있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땐 거기에 간다. 그러니 아직 거기에 빠지진 않았지만, 흥미로울 것이다.

테이트 모던(런던 템즈강 강변에 위치한 현대 미술 전시관. 영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예술인들의 현대 추상 예술을 전시한다.- 역주)에 가 봤나?

그렇다. 그러나 여기에 감독으로 오기 전이다. 그 후에는 안 가봤다.

그건 테이트 모던이 아니다. 테이트 브리튼(역시 템즈강 강변에 위치하며, 주로 영국인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윌리엄 터너, 프란시스 베이컨 등 유명한 영국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다.- 역주)이다. 테이트 모던은 주요한 추상화들이 있는 곳인데, 당신 맘에 들거다. 영화는 어떤가?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지?

나는 많은 영화를 보았다. 특히 1970년대 영화들을. 펠리니(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난폭한 연예인과 백치 처녀와의 내면적 편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길》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절벽》, 《카비리아의 밤》, 《달콤한 생활》등 많은 작품을 만들며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 두산백과사전), 파스빈더(독일의 영화감독. 독일영화의 전설적 인물로서 다작으로 유명하며 ‘뉴저먼 시네마’ 감독 가운데서도 가장 논쟁적인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첼마허》, 《저주의 신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외 다수의 작품을 만들었다. - 두산백과사전), 그런 시기의 영화들 말이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가장 최근의 영화는 디어 헌터 (1978년 공개된 미국 영화이다. 제작은 유니버설 픽처스, 감독은 마이클 치미노. 각본은 데릭 워시번이다. 주연은 로버트 드 니로이다. 제51회 아카데미상과 제44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작품. 베트남 전쟁 영화로 1996년에 미국 연방 의사회 도서관이 미국 국립 필름 등록부에 신규등록한 작품 중에 하나 - 위키백과)다. 그건 고전이지. 지난 10년 동안에는 많은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럼 집에 가면 뭘 하는가?

축구, 정치. 사회에 대한 토론. 그럼 난 원할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는 시리즈물을 쫓아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토론은 프랑스에서와 같이 환상적이었다. 나에게는, 그건 마치 아스날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았다.

당신이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 보좌관 말이다. 정치에 입문할 수도 있다.

나는 아마 정치로 갈 수도 있었을 거다. 그렇다. 거기에는 비슷한 게 있다. 이 경험의 가치는 당신이 본성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텔레비전에서 토론에 진 정치인들은 긴장하게 된다. 텔레비전에서 공격적이 되는 순간 당신은 지는 것이다. 그건 기본 룰이다.

그건 스포츠에서도 사실이다.

그렇다. 그리고 그것이 케빈 키건의 뉴카슬 유나이티드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다. 그가 퍼거슨에 대해서 화를 냈기 때문에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고. 그러나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들은 수비가 없었기 때문에 챔피언이 되지 못한 거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건 바로 그거다. 그날 밤, 사람들은 메세지를 받았다. 그들은 생각했다. '오 젠장, 그는 끝났네.'

당신이 본 최고의 정치적 토론가는 누군가?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잘 한다. 오바마는 카리스마는 많지만 정치에서의 연습은 부족하다. 그는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이지만, 실수를 하지 않게 해 주는 20년동안의 정치 경험을 갖고 있지는 않다. 사르코지는 54살이고, 그가 24살일때 했던 연설을 읽어 보면 완전히 다르다.

미국 대선을 보기 위해 밤을 샜나?

그랬다. 나는 미국에 친구가 있는데, 오바마가 당선된 순간 그들(선거진 본부 - 역주)은 그들의 도움에 감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이지 잘 조직된 선거 캠페인이었다.


새로운 남자: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


아까 당신은 감정을 지배하는 것, 두려움을 지배하는 것, 긴장감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서 정치인에 비교했다. 당신이 이것을 하는 건 정말 중요해 보인다.

당신의 교육을 생각할 때, 그것은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성공적이지 못하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두려움, 혹은 자기 자신을 실망시키는 두려움이다. 기자 회견은 모두 다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만약 지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기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왜 선수를 사지 않죠?' 이건 다 두려움에 의한 거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것들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특히 일이 잘 되어가고 있지 않을 때, 당신은 그 질문들 중 몇몇을 스스로에게 해야 할 텐데.

그건 문제다. 그것들이 당신의 뇌에 침범하게 해서 매일 매일 너무 깊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눈치채지 못한 채 두려움에 조종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평균 이하라고 느끼게 되고, 스스로를 허약하게 만든다.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거기 쓰러져서 오른쪽 왼쪽으로 펀치를 맞게 된다. 너무 많이 맞아서 더 이상 느끼지 못할 때까지. 한번 그러한 상태에 있게 되면, 당신의 팀에게 '친구들이여. 난 그대들이 좋다고 믿는다오.'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다르게 된다. 삶은 믿음, 혹은 마음가짐의 영향의 완벽한 예시이다.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 나와서 운, 불운에 대한 표시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남은 하루 동안 당신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당신은 사다리 아래를 실수로 지나가고 그때부터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

그런 게 당신에게도 있는가? 부정적이 되는 것?

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보통 인간이다. 이 직업은 패배할 때 사람을 빨아들이는 모래(유사, quicksand)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경기를 지고 있을 때 언제나 긍정적이 되는 것은 어렵다.

그러면 이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신은 때때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자주 그런다.

나는 몇년 전, 당신이 4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6점 차임에도 불구하고 리그를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당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하기 직전이었고, 이미 FA컵에서 4-0으로 졌었다. 우리는 그때 모두 '그도 저걸 진짜로 믿진 못하는군' 하고 생각했다.

동의한다. 그 때는 외부로부터의 객과적인 평가가 더 현실적이었다. 반면, 어떤 위대한 일도 어떤 사람의 정신 나간 믿음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다. 비이성적인 긍정이 어떤 사람의 결과에 있어 더 나은 예측도구라는 것이 증명된 실험이 있었다. 어느 정도의 긍정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삶에서 가장 위대한 것들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던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들의 정신 나간 아이디어가 아니었더라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멍청했을 것이다.

마지막 축구에 대한 이야기. 보드진에서 입장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당신이 쓸 수 있는 돈이 많다고 하는 발언에서 한 발짝 물러난 것처럼 보인다.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그들에게 요구했나?

나는 그것이 나에게 엄청난 압박을 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공정히 말해, 난 그들이 그런 발언을 했을 때 그들 또한 압박감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쉽게 설명될 수 있는 경제적 모델을 갖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선수들을 팔았고 쓸 수 있는 돈이 있다.

그러면 당신은 아스날이 알리셔 우스마노프와 같은 외부에서의 도움 없이도 현재의 재정 구조를 가지고 그들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톱 레벨에 머무르는 한 생존 가능한 경제적 모델을 갖고 있다. 6-7년 후에, 우리는 재정적으로 아주 좋은 위치에 놓일 것이다. 그러나 그걸 포함하는 건 나의 일이 아니다. 회사는 모두가 자신이 돈 받고 일하는 것을 잘 할때 가장 잘 돌아간다.

그러면 당신은 외부로부터의 돈을 보드진이 받아들이도록 압박하지 않을 것인가?

나는 4, 5년 전 클럽의 구조에 대해서 동의했다. 나는 그것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제 내가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볼 시기에 있다. 그것이 이번 시즌이 아주 흥미로운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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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이 장문의 인터뷰는 제가 아스날에 관심가지기 이전에 올라온 글이기에 생각나거나 혹시 예전글을 발견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글들입니다. 그래서 꽤 옛날 아티클일순 있지만 아르센 벵거를 단순한 축구감독이 아닌 삶의 멘토로써 바라보는 이로써 꽤나 많은 것을 알게된 인터뷰입니다. :)
 개인적으로 아르센 벵거의 진짜 인터뷰-그가 경기 이전 혹은 이후에 하는 인터뷰들은 대부분 비슷한 내용의 가짜 인터뷰입니다-를 보면 그가 어떤식으로 클럽을 변호하고 선수들을 변호하는지 그리고 그의 축구에 대한 깊은 열정과 아스날에 대한 사랑을 알 수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문의 번역글을 올려주신 나트륨 피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하이버리 전 상서 by 서형욱 (scrap)

칼럼 번역,Scrap

2011년 7월 15일 올라온 글입니다.

( 출처: 하이버리  서형욱 해설님)

0.

세상 옳고 그름에 모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입장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른거니까.

나에게 좋은 사람이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일수 있고
나에게 나쁜 사람이 누군가에겐 좋은 사람일수 있는 것처럼.

하지만 모든 게 다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세상이 변해도 바뀌지 않는 진리(혹은 상식)는 있을겁니다.

남의 것을 훔치거나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는 것 같은.

뭐, 거창하게 얘기하면 '정의'일수도 있겠죠.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

1.

아슨 벵거라는 남자,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때로는, 개인적 친소 관계를 떠나 그 사람의 언행만으로 누군가를 파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공적인 일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러하죠.

축구팀을 운영하고 이끄는 일을,
저는 공적인 일로 받아들입니다.
자기 행동의 결과가 자신만의 몫으로 귀결되지 않기 때문이죠.

축구 감독 같은 경우 더 그러하겠죠.
특히, 아슨 벵거처럼 단순한 coach 이상의 역할을 맡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2.

저는 아슨 벵거를 꽤나 좋아합니다.
친분도 없고 남들에 비해 그를 딱히 더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가 보여준 언행과 삶의 궤적에서 느껴지는
축구 철학이나 고집스런 태도가 참 맘에 듭니다.

스스로에 철저하기에 스스로의 신념에 당당하며
타인의 눈을 의식해 현실과 쉽게 타협하지 않으며
그래서 늘 신경쇠약직전의 남자같은 얼굴을 가진 남자.

그를 볼 때면 늘 넥타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멋대가리 없는 디자인에 특히 그 매듭.
살면서 수백 수천 번을 맸을텐데 어쩌면 그리도 매듭을 이쁘게 못 매는지.
준수한 외모와 부러운 기럭지를 가졌으니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 못지 않은 패셔니스타 소리를 들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3.

하지만 그게 벵거죠.
벵거의 기준은 늘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의 판단과 자신의 눈.
그가 축구에 바치는 시간이나 노력, 그리고 그에 걸맞는 혜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남들이 뭐라고 말하든,
벵거는 자신의 철학과 자신의 구상을 구현하는 데에 전력을 쏟습니다.

때로는 비판을 받기도 하죠.
잘못된 영입이나, 잘못된 전술.
하지만 다른 감독들에 비하면 그마저도 참 드뭅니다.
그만큼 준비하고 애를 쓴 덕분이겠죠. 실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그리고 제가 벵거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그의 철학이 저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는 바로 그 근거는
그가 상식적인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상식'은 비합리적인, 비정상적인 재원을 배제합니다.
'축구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은 돈에 몸을 움직이는 것에도 예민합니다.

축구판에 아무리 많은 거품이 끼고
다른 클럽들이 거액을 물쓰듯이 써도
자신의 신념을 쉽게 바꾸지 않는 것.
세상의 변화에 타협하지 않는 견고한 자기 확신.

4.

아스널이 일정액 이상의 과도한 금액을 이적료에 지불하거나
선수들에게 (라이벌 클럽에 비하면) 지나치게 높은 급료를 지급하는 일이
좀처럼 없는 것은 돈이 없어서만은 아니죠.

몇 년간 우승이 없고, 똑같은 지적과 요구가 반복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책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은
그 스스로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지난 수 년간, (적어도 저는) 그의 정책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스쿼드로 이런 성적을 내는 것.
시즌의 어느 한 순간만큼은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꾸준히 유지해오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스널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맨유나 맨시티나 첼시 선수들에 비해
결 코 유 명 하 지 않 습 니 다.
게다가 그들이 받는 급료의 차이는 어마어마하죠.
 
그렇지만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바꿀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국적 불문하고 자기 클럽에서 키워낸 선수들로
팀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놀라울만큼 견고하니까요.

5.

문제는 트로피의 유무가 아닐겁니다.
그의 철학과 정책을 지지할 것인가, 혹은 포기할 것인가.
아스널의 힘과 전통은, 벵거를 지지하고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그리고 벵거는, 아스널이 그렇게 지켜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죠.

물론 팬은 다릅니다.
이기고 싶어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어하죠.
그건 모든 팀들, 모든 팬들, 특히 명문팀의 팬들이라면 다 똑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스널이, 벵거가 그렇지 않기에 더 가치있는 팀이라 생각합니다.
손에 돈을 쥐고도 낭비하지 않는 사람, 그게 단지 장부의 플러스 마이너스가 아닌
자신의 철학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런 감독이 이끄는 팀의 팬이라는게 꽤 자랑스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

6.

우승은 언제든 할 수 있는거죠. 1년이 걸리든 100년이 걸리든.
하지만 과다경쟁의 물살에 휩쓸려 경쟁하는 것(도 의미있을지 모르지만)보다는
이런 식으로 끝끝내 성과를 내는 모습을 기다려보는것도 의미있지 않을런지.

벵거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감독이고
그래서 아스널은 매혹적인 클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처럼 글도 남겨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싶어 두서없이.

늘 그렇듯,
세상에 정답이란 없는걸테지만 말이죠.





오컴의 면도날

오해와 진실


-아스날 팬 커뮤니티 하이버리에 올린 글입니다-

전 적어도 9월1일까지는 돌아오지않는게 예전 제가 이곳의 분들에게 범한 무례함에 대한제 나름의 사과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렇지만 어제 같은 경기를 보니 도저히 그럴수가 없네요. 어쨌든 먼저 예전에 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제가 의도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 그때 제 글에 마음의 위안을 느꼈다고 쪽지를 준 많은 분들이 있었다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상처를 끊임없이 받으면서도 이곳에 남아있고 싶어합니다. 단지 '표현'할 수없는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 뿐이죠.  그런 분들 역시 그저 아스날을 사랑하고 단지 벵거 역시 좋아하는 팬들일 뿐입니다.  먼저 그런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드려보면서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실 어제의 경기를 보면서 저 역시 벵거가 잘못됐고 우리팀이 잘못나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불운한 몇명의 출장정지,부상 그리고 코어들의 갑작스런 이적. 네 이 모든것이 한꺼번에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방관'한 감독님에 대한 감정섞인 분노 이 모든것들은 분명히 이해가 가고 저 역시 너무나 화나고 슬프고 그랬으니까요.

우리 캡틴의 리액션처럼 저 역시 그동안 벵거의 경질을 바랐던 분들에게 당신들이 옳았던 어제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을정도로요 ;;   전 어제 기깟 공놀이가 아닌 제가 그렇게 좋아했던 하나의 철학 혹은 이상이 현실에서 어떤식으로 난도질당하고 파괴되어가는지를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하고 조롱당하게 될 어떤 사람들이 떠올라서 더 마음이 아팠구요.

 한편으로 다른쪽에선 단지 축구는 이기는게 정의이고 돈을 쓰면 재미있는 경기 역시 볼 수 있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는게 더 절 좌절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부러워하는 팬들, 그렇게 되길 원하는 팬들에게 저 역시 말도 안되는 이상에- 결과조차 실패한-동참해달라고 말하는건 더이상 무리라고도 말씀드리고 싶어지구요. 다만 그럼에도 지금의 비판의 몇 가지면을 바라보는데 다소 우려되는 면이 있기에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누군가 오컴의 면도날을 언급해서 간단하게 현재의 아스날을 바라봅니다.

현대 축구는 간단합니다. 주급=성적이라고 개인적로 생각하고 이 이론은 EPL에서 거의 그대로 적용됩니다.물론 맨유는 첼시보다 60m은 작은 주급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그럼에도 우승을 했습니다.

전 맨유가 첼시보다 작은 주급규모임에도 그나마 버틸수 있었던 건 '우승'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우승이 없었더라면 상대적으로 유망주나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이름으로 채워지는 맨유 역시 반발이 심했을것이고 단적으로 작년의 루니사건이 그것의 상징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완고한 퍼거슨마져 -선수가 반발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루니를 내보내라고 했음에도- 루니를 지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퍼거슨은 안거죠. 루니를 보내면 맨유 역시 우승하기 힘들다라는 사실을요.

그럼 우리팀을 보죠. 우리가 무패 우승하던 시절 주급 규모는 EPL에서 거의 1,2위를 다투던 주급 규모였습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맨유와 우리가 우승을 다투었던 겁니다. 그리고 슈퍼스타 역시 끌어들일수 있었구요. 팀에 대한 충성심, 국적? 현대 축구에서 이 모든것은 명확하게 돈앞에서 무기력합니다. 물론 특별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렇게 간절하게 벵거감독이 지키려고 했던 '세스크'죠. 그러나 그러한 세스크 역시 돈보단 우승이라는 '명예'를 택했다고 보는게 옳은거겠죠. 만약 바르샤라는 팀이 그저 그런 중위권팀이었다면 세스크는 돈을 쫓아떠나거나 그래도 우리팀에게 의리를 지켜주었을 가능성이 있었을 겁니다. 그는 무려 8년을 우리팀에서 헌신했고 전 그가 우리에게 결과물을 주지못했더라도 조금 더 존중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우리팀으로 돌아와서 에미레이츠 프로젝트는 당시의 무리한 지출을 해가면서,적자를 봐가면서 스타를 유지하는 시스템에서 보드진이 한발 도약을 위해서 결정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에미레이츠를 짓지않고 맨유처럼 아슬아슬 줄타기하면서 우승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맨유는 그런 줄타기를 할 수있는 여건상 우리팀보단 훨씬 유리했습니다. 이미 유스시스템은 갖춰져있었고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가졌으며 영국에서도 꽤 큰 구장을 갖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그러한 맨유조차 재정적으로 분석해보면 챔스 8강과 우승권을 유지하지 못하면 팀이 한방에 재정적으로 가는 구조입니다.

아무튼 우리팀이 에미레이츠를 짓지 않았다면 몇번의 우승을 더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첼시가 들어오고 맨시마져 들어온 이 시스템에서 우리가 그들의 주급 규모를 쫓아가기 힘들었고 한번 삐끗하면 아마도 우리팀은 '리즈'꼴이 났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현재 우리팀의 자산가치는 포보스나 머니풋볼 딜라이트같은데서 측정하기에 세계에서 4-5위정도를 유지중이고 이는 정확하게 우리팀이 런던이라는 대도시에 6만석짜리 구장을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래를 위해서 4-5년정도는 희생했다라고 봐야겠죠.


그럼 다시 돌아와 그 4-5년동안 우리는 주급 규모를 줄이기위해서 노장선수, 소위 말하는 슈퍼스타를 방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의 주급규모는 정확하게 챔스권을 아슬아슬 하게 유지할 정도로 유지되어왔다고 봐야 옳습니다. 그리고 이적료 순위를 보죠. 우리팀이 지난 5년간 써온 이적료는 무려 강등권-이 사실은 팬들도 아는 사실이죠.-의 이적료를 썼습니다.

 즉 이런 주급 규모와 스탠딩 규모를 유지하면서 챔스권을 유지했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우리팀은 꽤나 선전했다라고 봐야 합니다. 물론 팬들이 꼭 이러한 사실을 알 필요도 없고 '우승'하던 팀이 고작 챔스권에 만족한다라는 사실에 분노할 수 있습니다. 그것 역시 팬의 당연한 권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심플하게 현재 상황을 봤을때 우리 팀이 이런 상황을 빠져나올수 있는건 결국 '돈' 밖에 없습니다. 물론 벵거가 신이었다면 혹은 거의 신에 가까운 능력으로 한번의 우승을 했더라면 우리팀이 지금과는 달라져 있었겠죠. 즉 현재 많은 비판중에서 제가 지적하고 싶은 비판의 포인트는 지난 4-5년을 어떻게 바라 보느냐이고 전 팬들의 눈높이가 현실적인 지점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이에는 벵거가 보여준 우승에 근접해가 버린 시각적 착각에 있었겠죠. 그러나 지난 4-5년이 실상 챔스권 유지가 목표 였음에도 보드진과 벵거가 팬들을 속여왔다라는 점에선 비판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즉 말도 안되는 꿈을 계속 꾸도록 내버려뒀다라는거죠.

 
그러나 세상엔 가끔 말도 안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고 스포츠는 아무리 통계적으로 완벽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더라고 하더라도 이변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가 4강에 가리라 감히 아무도 예상못했던 것처럼요.

-그러나 대게 이런 기적조차 최대한 변수를 줄인 결과에 불과합니다. 2002년 월드컵의 한국팀은 다시는 만들어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원들을 받았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변수'는 노출이 심해질수록 대개는 줄어듭니다. 즉 리그처럼 38경기를 뛰는 상황에서 이러한 변수는 대게 작은 차이에 불과합니다. 마치 심판때문에 놓친 경기들 땜에 우승을 못했다라는 이야기같은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런한 것들은 대게 미신이 되고 감정적으로 진실에 가깝게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정확하겐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지난 4-5년간의 아스날에 대한 비판은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많은 분들이 지금의 모습을 비판하면서 과거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는건 논리적으로 옳지않다고 여깁니다. 즉 비판은 하되 비판의 포커스는 바로잡자는게 이 글을 쓴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올해를 바라보면 벵거를 비판한 많은 분들의 논리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일단 간단하게 팀을 바라볼때 명백하게 약점이 노출되어 있었고 어떤 '액션'을 했다라는 언론플레이가 아닌 행동 만을 봤을때 고작 유망주에 12m을 붓는 행위 그리고 팀의 약점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라는 점에서 확실히 비판 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팀의 코어가 떠났음에도 그 부분을 불확실성-윌셔의 복귀-에 걸었다라는 점에서도요.


-물론 예전에도 이러한 상황이나 순간은 있었고 이에 대한 비판을 하시는 분들을 봤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에 우리가 수비수를 샀더라면 우승에 훨씬 더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던것 처럼요. 그러나 이것은 단지 '가능성'이지 여전히 우리에겐 힘든 싸움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벵거는 아마도 그 약간의 리스크를 감당하면서까지 가능성에 투자하고 싶어하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만약 벵거의 플랜에서 필존스가 최우선-필존스는 정확하게 벵거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죠-이었고 그게 틀어졌으면 그에 알맞는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세상에 필 존스와 비슷한 가치와 실력을 갖춘 선수가 하나밖에 없진 않았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2m의 돈을 유망주에 쏟아부었다고 해서 이팀이 슈퍼스타를 살 수있는 팀이라는 논리적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즉 개인적으론 퍼거슨처럼 조금더 확실한, 그리고 이창수님의 말씀처럼-충성심을 어느 정도는 확보 할수 있는- 로컬 유망주에 투자했다고 보는게 옳기 때문입니다. 결국엔 우리팀의 슈퍼퀄리티란 슈퍼스타를 데려올수 없는 상황이라는건 변함이 없다라는 거죠.

그럼 정말 우승을 하는데 비판의 초점을 맞춘다면 간단합니다. 팬들이 주급 규모를 올리길 요구하거나 슈가 대디가 이 팀을 인수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 벵거가 이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이 팀이 확실히 우승하리라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적 근거는 간단합니다.

" 돈의 규모가 결국 성적이다."

아무튼 꽤 긴 이야기가 되었지만 누군가가 말한 오컴의 면도날로 우리팀을 분석해보면 간단하다라는 겁니다. 딱 챔스권 정도의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재정적 역량을 가진 팀. 그리고 이번 시즌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이하를 예상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이 높구요. 즉 챔스권을 유지하지 못했다라는건 감독 경질의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역량 이상의 것은 보이지 못한 셈이니까요.

아무튼 그런 팀임에도 제가 왜 이런 팀을 서포팅하고 이 팀의 '우승'을 바라냐구 물으신다면 그건 아마도 팬이기 때문일 껍니다. 전 앞서 언급한 작은 기적들이 모여서 어쩌면 진짜 기적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을 신뢰하진 않지만 팬으로써 믿으니까요. 그리고 누군가가 이것을 '신앙'이라고 하는걸 보았습니다. 물론 그분을 비난할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 위에서 신앙을 배제하고 우리팀을 냉정하게 바라볼때 어떤 수준인가를 말해드린것 뿐입니다.

그리고 다시 전 팬의 입장으로 돌아와, 8-2로 지든 굴욕을 당하든 이 팀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켜볼 것입니다.물론 신앙을 가지고요. 그런 와중에 물론 벵거가 경질당할수도 있고 그러면 제 이런 마음이 변할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지금만은 벵거를 싫어하는 분이든 좋아하는 분이든 똑같이 아스날이라는 팀을 응원한다는 사실이고 똑같이 슬퍼하거나 기뻐한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표현 방식의 차이, 누구를 향한 비판이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PS. 하이버리는 아스날을 그깟 공놀이가 아닌 삶의 일부로써 받아들이는 많은 팬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훨씬 과격해지고 감정적일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그런 감정들이 우리 자신들을 파괴하기 위한 소모적 행동엔 그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을 지켜본 바로는 -비록 제가 한때의 감정을 못이겨서 특정한 이들을 향해서 감정적 비난을 했지만- 그러한 것들이 비교적 잘 지켜지는 공간이라는 것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어제의 결과의 실망한 많은 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Young guns : 왜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야했을까? (scrap)

오해와 진실



원출처: http://www.guardian.co.uk/football/2008/aug/31/arsenal

출처: 하이버리(highbury.co.kr) 하이버리킹님 (2009년 1월 22일 작성)


북런던의 Barnet Lane과 Totteridge Lane을 이어주는 한 갈림길.
언제나 왼쪽 길을 통해 수백야드 떨어진 집으로 향하곤 하던 은색 벤츠가 오늘은 왠일인지 오른쪽 길로 미끄러져 들어가더니 몇 분후 다른 길로 빠졌다. 4월의 어느날 오후, 그는 오전에 충격적인 뉴스를 접한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으며, 그의 오랜 친구와 가벼운 인사를 나누자마자 벵거는 바로 본론을 꺼냈다.

"내가 사임했으면 좋겠나?"

하지만 24년동안 사랑했던 클럽에게서 오전에 해임통보를 받고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데인은 그 질문에 "No"라고 대답했다.

"그게 아스날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은 안드네"

그 날의 여운은 아직도 아스날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벵거와 함께 이적에 관한 모든 일을 처리하던 데인의 역할은 아직도 제대로 채워지지 못하고 있고, 벵거의 팀운영 방식은 조금씩 조금씩 이상주의적으로 변해가고 있으며그의 그룹은 점점 더 몸값이 싸고 더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되고 있다.

- 돈 안쓰는 벵거

라이벌들과는 완전히 다른 벵거의 스쿼드를 짜는 방식은 취임시부터 언제나 평론가들의 화제거리였다. 그는 처음 9시즌동안 단 44m만을 투자하면서 (지출총액은 136m) 몇개의 리그타이틀과 FA컵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03-04 시즌의 무패우승팀을 해체시킨 이후 그는 스쿼드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돈을 쓰는대신 유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03-04 시즌에 축구선수의 이상적인 나이에 대해 그가 말했던 것과는 배치되는 행태다.

"난 전방으로 갈수록 어려져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어요. 골키퍼는 30세에서 35세, 중앙수비수는 26세에서 34세, 미드필더는 26세에서 32세, 공격수는 24세에서 30세 사이가 선수로서 최절정의 시기입니다."

구장신축으로 인해 자금이 제한되면서 벵거는 더욱더 현명하게 돈을 써야했고, 이는 곧 더욱더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을 데려와야 함을 의미했다. 벵거는 어차피 예전에도 절정기의 스타를 영입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팀내경쟁이 더 치열했던 예전이 더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벵거는 자신이 'financial doping'이라고 언급했던 주위 상황에 맞서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돈을 쓰지 않으면서도 버텨낼 수 있을까. 적어도 데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부회장이었던 데인은 자금부족으로 인해 몇명의 타겟을 놓치면서 좌절감을 맛보고 있었다.

그는 벵거의 부탁으로 해리 키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를 보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지만, 보드진은 스쿼드의 보강보다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더 우선시했으며, 벵거는 언제나처럼 외교적인 멘트만을 날렸다.

"나는 아스날이 세계 최고 클럽으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단계에 와있다고 믿고 있어요.난 보드진에게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으며 여전히 탑레벨에서 경쟁할 거라고 이미 말했습니다."

2003년 여름 호날두는 맨유로 갔고 키웰은 리버풀에 합류했다. 레예스는 결국 2004년 1월에 아스날로 오게 되지만 데인은 그때의 상황을 "마치 한손을 뒤로 묶고 복싱링에 오르는 것 같다" 고 비유했다.

보드진 미팅에서 화를 내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던 데인은 벵거 역시 그와 마찬가지로 좌절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고, 벵거에게 더 많은 돈을 더 신속하게 줘야한다고 믿었다.

벵거 역시 공식적으로는 항상 그 반대의 주장을 했지만, 아스날에서 오랫동안 일해왔으며 지금은 벵거의 이적협상을 돕고 있는 켄 프라이어에 따르면 벵거는 언제나

 "얼마가 필요해요" 라고 말하기보다는
"얼마나 쓸 수 있나요?" 라고 묻는 쪽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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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어제 벵거와 보드진의 갈등에 대한 기사를 보다가 우연히 찾아보게 된 Article 이에요.

참고로 이 기사에 나온 데인은 이때 이미 보드진과의 갈등으로 사퇴를 했는데 데인이 보드진과 갈등을 했던 원인이 첼시같은 슈가대디와 맞서기 위해서는 해외자본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크론케를 보드진에 끌여들인게 원인이에요.

당시 보수적인 보드진은 잉글리쉬적 정통이라는 미명하에 데인을 축출하게 되죠. 그리고 벵거 역시 데인이 사퇴할때 같이 나가려고 했으나 이 이야기에 나오는 것처럼 아스날이라는 클럽을 위해 남기로 결심하게 되요. 물론 현재의 상황에서 이 이야기가 벵거에 대한 쉴드가 되는건 아니지만 보드진과 벵거의 해묵은 갈등의 시작이 바로 이런 문제들에서 시작된게 아닌가 해요.

아마도 벵거가 유소년 정책을 쓰면서 이들이 크면서 재정이 완벽해지는 시기를 생각했을때 길어봤자 5-6년이라고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그건 이 당시 벵거의 인터뷰에서 선수의 전성기의 시작을 24-26살정도로 생각했다라는 말을 유추해보면 확실하게 알수있죠. 그리고 세스크는 이러한 유소년 정책의 상징적 선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24살이 된 올해 아스날을 떠나게 됐어요.

결국 아스날의 유소년 정책은 선수들의 야망을 충족시키지 못함으로써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거같아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벵거는 어떤식으로 난국을 펼쳐나갈까요? 기대되면서 한편으로 다시 모든걸 새롭게 쌓아 올려야할 벵거가 안쓰러워 보여요.


아스날의 시즌 개막전 감상: 아르센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매치 리뷰/League 11-12



오늘 아스날의 시즌 개막전이 열렸어요.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프레스 컨퍼런스(앞으론 PC라고 할께요)의  말들은 곧이 곧대로 듣지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그는  우리팀의 약점이나 못한 점을 PC에선 이야기하지 않는 편으로 유명하니까요. 물론 그래서 녹음기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불행하게도 감독님의 이런 인터뷰성향땜에 팬들은 갑갑해요. 현재의 돌아가는 상황이 더욱 그렇게 만들고 있구요. 제한된 정보- 그것도 미디어에서 어느정도 가공된-를 접하다 보니 선입견만 쌓여가요. 거기에다 감독님의 PC에서의 태도는 미디어들에게 밉보일 수 밖에 없고 가끔 악의적인 기사들까지 쏟아져요. 이런 과정이 쌓이고 쌓여서 팬들은 감독님을 신뢰할 수 없게 되고 팬들은 자조하게 되요. 그렇다고 이 모든것을 미디어의 탓으로 돌릴수 만은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 모든 논란은 그라운드에서 팀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걸 증명해내면 되는 일이긴 해요. 하지만 전 어제 경기 자첸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어요. 현재 우리 팀의 중추는 세스크와 윌셔이고 이 둘이 빠진 경기는 답답하게 진행될 것이 자명하니까요. 단적으로 지난해 컵대회가 딱 그런 양상이었죠;; 거기에다 세스크의 갑작스런 이적 상황으로 인해 전반적인 팀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을 꺼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프로라면 어쨌든 결과로 보여줬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전 오늘 경기를 비기면 다행이라 여겼기에 많은 팬들이 염려했던 (전 그렇게 우려하진 않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Solid한 모습을 보여준것만으로도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해요.

먼저 올해가 지난해와 비교해서 긍정적인 점을 꼽자면 센터백 퍼스트 옵션을 드디어 써보게 되었다라는 점이고 상대가 어쨌든간에 그 옵션이 클린 시트를 보여주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측면에서의 공격성 부재-작년 나스리가 날아다녔던 3개월정도를 제외하곤 측면에서의 공격력이 문제였죠-를 제르빙요를 영입함으로써 2%정도 나아질꺼란 예상이 들었어요. 물론 제르빙요가 오늘 보여준 모습은 프리시즌에 비하면 다소 실망감이 들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사실 이런 긍정적인 면에 비해 부정적인 면이 크게 보인 경기였기도 해요.  특히나 세스크의 부재는 전반적으로 팀의 창조성과 생산성에서 어마어마한 저하를 보여줄수 밖에 없을 것이고 역시나 오늘의 경기도 그러한 모습이 확실하게 나타난 경기였으니까요. -아마 오늘 세스크가 있었다면 큰 점수차로 이겼을 경기였다고 봐요.- 물론 세스크가 작년에도 부상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이를 윌셔가 잘 커버했지만 세스크가 없던 기간에 전반기는 나스리, 후반기에는 페르시가 절정의 폼을 보여주며 어느정도 커버가 됐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 세스크나 윌셔를 대체했던 로시츠키는 안정성 면에서 프리시즌보단 나아졌지만 주전으로 쓰기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 한명의 후보인 램지는 장기부상의 후유증에서 어느정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Sharp함이나 Creative 한 면이 주전으로 뛰기엔 부족한 모습이었어요.

결국 우리는 19살 꼬꼬마 윌셔에게 이번 시즌의 모든걸 걸어야하는 입장에 현재 놓이게 되버렸어요.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감독님이 경기후 보여준 인터뷰는 -여전히 예의 녹음기였긴 했지만- 팬들로썬 답답할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감독님을 여전히 믿지만 현재 이적시장에서의 모습을 보면 감독님이 팀에 대해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 심정이네요.ㅠ_ㅠ

어쨌든 팬들이 감독님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를 보여주긴 어려운 경기를 보여줬고 여기저기 커뮤니티들에서의 팬들의 감정적인 반응 역시 충분히 이해가 가요. 물론 팀을 패배주의로 몰고가는 자학은 지양해야겠지만...

우리 팀은 세스크 중심으로 리빌딩을 했었고 지금 또다시 부득이하게 Core가 빠져나가버림으로써 위기 상황에 몰려있어요. 하지만 다른 의미로 우린 윌셔라는 가능성을 지난해 발견했고 그를 중심으로 새로운 아스날의 시대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봐요. 그렇기에 지금의 행보가 답답하지만 조금만 신뢰와 인내를 보여주었음 하는 바램이에요. 앞으로 2주의 이적기간이 여전히 남아있고 이 2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그리고 이 기간내에 윌셔중심의 아스날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할꺼라고 봐요.

당신은 왜 아스날 팬이되었나요?

오해와 진실



2011년 4월 21일 쓴 글입니다. 아마 처음으로 아스날에 대한 긴 글을 쓴 글일텐데 사실은 이 글을 쓰기 며칠전에 Underdog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너무 공격적인 내용이라 올릴 용기도 안나고 지웠다가 조금 순화(?)시켜서 쓴 글이 이 글이었던걸로 기억해요.

 뭐 그러다가 결국엔 화를 참지 못하고 하이버리에 폭탄투하를 한 장본인이 되어버렸지만 =_=;; 그리고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된 계기는 아스날에 대한 이야기만 따로 해보고 싶어졌다랄까요. 아니 아스날이라기보단 벵거에 대한 이야기랄까. 뭐 게을러서 얼마나 부지런히 포스팅할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이 블로그의 제목을 I trust라고 한건 We라고 쓰는데 대해서 반대할 많은 분들을 배려한 제목이랄까요 뭐 그래요 여하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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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축구 팬덤에 대해서 아직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뭐 제가 축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2년동안 눈팅하면서 느낀점은 클럽축구의 서포터들의 성향이 대체적으로 비슷하다는 거에요. 그들은 지나치게 결과론적이고 경기의 '결과'에 대해서만 집착해요.

 어쨌든 아스날 팬으로써 아스날 팬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어제 경기가 끝나고 아스날 팬사이트에서는 여느때랑 똑같은 글들이 주루룩 올라와요. 재미있는 사실은 이럴때만 까는 글을 올리는 이들 대부분이 벵거의 인터뷰를 '녹음기 인터뷰'라고 깐다는 사실이죠. 벵거의 녹음기가 그래도 '선수들의 보호'를 위해서라는 명목이라도 있다라고 하면 그들의 녹음기는 짜증섞인 감정표현에 지나지않아요.

 그리고 그런 감정 표현이 수많은 성격의 서포터들중에 단지 누군가들의 동조를 얻기 위한 자위 수단일 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글이 얼마나  '짜증'을 유발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거에요. 물론 스포츠를 서포팅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감정적인 행위이고 저 역시 속으로 욕도 하고 그러기도 하지만 퍼블릭한 공간에서 그런 성향의 글들만 주루룩 올라오는건 너무나 상대들을 배려하지않는 감정 배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죠.

 팬 싸이트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고 그곳에서 감독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특정한 선수들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거죠. 한마디로 예의가 없어요. 그래서 화가 난 김에 녹음기처럼 반복되는 말들이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얼마나 비논리적인가 따져볼까 해요.
 


수비 전술이 부족하다라는 말에 대해서.
 

맞아요. 축구를 모르는 제가 봐도 우리팀 수비 전술은 부족한 거같아요. 특히 정상적인 상황이면 모르겠지만 돌발적 상황. 팀이 밀리거나 선수 한명이 퇴장당하거나 할때 우리팀이 불안해보이는건 맞아요. 근데 중요한 사실은 우리팀의 이런 성향은 벵거가 감독으로 있는 이상 언제나 변함없었다라는 사실이고 이것은 우리가 우승을 하던 시절에도 마찬가지 였다라는 거죠.

 우리의 팀이 세간의 평가에서 수비 전술이 부족한 대신 공격전술 면에서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이다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죠. 특히 팬들이. 만약 안정적이고 수비력이 좋은 팀을 서포터하고 싶다라면 벵거의 팀을 왜 응원하나요? 그렇기에 전 벵거 이전 아스날을 서포팅하는 이들이 벵거의 수비전술을 까는 것엔 뭐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 그들이 보고 싶은게 그런거니까요.

 하지만 벵거의 아스날을 보고 팬이 된 이들이 단지 결과만 보고 벵거의 수비전술이 어떻느니 하는건 이해가 가지않아요. 팩트는 우리팀 전술 자체가 상대방의 역습에 취약한 구조를 지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벵거가 어떤식으로 전술 운용을 하는지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판단하기 어렵다는 거죠. 만약 수비 전술에 일관적으로 문제가 있다라면 우리 팀이 무실점을 하거나 수비가 잘되는 날은 단지 운이 좋기 때문인가요?




선수들의 클래스가 부족하다라는 말.
 

전 게임처럼 선수들을 등급별로 구분하는게 정말 불쾌합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선수들의 능력에 대해 잘안다면 직업으로 스카우트를 권하고 싶네요. 물론 팬들이 보기에 확연히 경기력이 좋은 선수는 눈에 띄어요. 그렇지만 그게 그 선수 혼자만의 능력인지 아닌지는 모른다는 거죠.

 흥미로 선수를 평가하고 그 선수에 대해 호불호의 감정을 가지는건 팬으로써 할 수 있지만 자신들이 바라보는 눈이 '진실'인 것처럼 선수의 한계와 수준까지 언급하는건 웃긴거죠. 그리고 우리 팀 선수들의 클래스가 그렇게 부족하다면 리그에서 도대체 왜 2위나 하고 있는지가 이해가 더 가질 않자나요. 그럼 이 모든게 벵거때문이다라고 한다면 당신들은 벵거를 왜 까나요?



영입을 하지않는다.
 

그렇죠. 그래서 당신들은 벵거가 대단하다고 믿기 때문에 왜 영입을 하지 않는다고 깐다라는 거겠죠. 그럼 벵거가 왜 영입을 하지 않느냐. 이에 대해선 지겹도록 반복되는 논리가 있죠. 벵거는 돈이 있음에도 영입을 꺼려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돈이 없었기 때문에 영입을 못했다. 즉 이팀이 새로운 경기장을 지으면서 무리한 투자를 했고 그 이후에 돈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아무도 모른다 라는것이죠.

 자 그럼 사실을 보죠. 하이버리 시절 벵거는 빅 사이닝을 주저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에미레이츠 건설 이후 '유망주 정책'을 표방하게 되죠. 그럼 사실 관계만 따져 놓고 봤을때 벵거가 영입을 하지않던 인물은 아니었지만 어떠한 외부적 환경 덕분에 그의 성향이 바뀌었다라고 보는게 옳다라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단지 벵거의 신념때문인지 아니면 '자본'의 압박때문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겁니다.



언제까지 유망주정책을 고수할것인가?
 

어쨌든 4-5년동안의 벵거의 이러한 정책덕분에 재정환경은 눈에 띄게 좋아졌고 벵거가 돈을 쓸수 있는 타이밍이 되었다라고 많은 팬들이 믿어요. 그리고 새로운 구단주까지 등장하면서 이러한 타이밍이 되었다라고 확신하고 있죠. 유망주 정책을 비판하는 많은 이들은 언제까지 포텐이 보이지않는 이들을 끌고 갈 것인가라고 말해요. 하지만 벵거가 단지 사사로운 정때문에 그들을 끌고가는 지 아니면 '어쩔수없이' 그들을 데리고 가는지는 외부인으로써 알수 없어요.

 물론 팬으로써 그러한 점을 요구할 수 있고 어느정도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점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시기적으로 이전까진 그러한 여유조차 없었다라는 점이고 이제는 외부적인 재정적 팩트가 변화했기에 스쿼드의 변화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벵거의 유망주정책이 실패했느냐라고 말한다면 이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죠.

 아까도 말했듯 선수의 클래스라는건 비 전문가가 아닌 이들이 평가하는건 불확실한 점이 있다라는 거고 유망주를 데리고 와서 그들이 '아스날식'축구에 녹아든다라면 더 좋은 방법이 될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전 유망주 정책을 지지하는 팬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거에요. 어쨌든 우리팀의 클래스 부족하다고 보기엔  올해의 경기들은 뭔가 정말 신이 외면한 혹은 경험부족이 보이는 경기들이 유난히도 눈에 띄는 시즌이었기 때문에 이게 선수들의 질때문에 리그 우승을 못했다라는 점에 대해선 동의하고 싶지않아요.

 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는 팬들의 지향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S급 선수를 원하는 팬들의 바램도 물론 옳은거겠죠. 다만 자신들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라는 관점만 내보이지않는다면요. 전 벵거의 신념이 틀렸다라는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주장에 대해 어떤 확실한 논리도 찾지못했어요. 단지 관점의 차이를 보이는 의견만 보았지.



다섯째 당신은 왜 아스날팬이 되었나요?
 

경기가 패배하거나 비기면 늘상 선수들을 까고 감독이 까여요. 그리고 경기를 이기면 너도 나도 좋아하고 선수를 칭찬하고 감독에 대한 믿음을 얘기하곤 해요. 그것은 팬들 각자의 표현방법이기 때문에 전 그게 절대 잘못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다양한 팬덤이 공존하는 팬 게시판에서 자신과 다른 관점을 자닌 팬들의 배려하지못하는 감정배설글을 싸는 일부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죠. 전 벵거 감독의 "빠"지만 벵거감독의 "까"를 지칭하는 이들중에 좋아하는 글을 쓰는 이들도 많아요. 그들은 벵거를 까지만 명확한 논리가 있고 어느정도 팬으로써 설득되는 부분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가끔은 지나치게 자신이 전문가기때문에 자신의 생각이 절대적이다라는 식의 글을 보게되면 순간적으로 화가 날때도 있어요. 
 

 
  저 역시 위에 제가 반박했던 제 논리들이 옳다라고 주장하는건 아니에요. 전 축구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아스날을 좋아하면서 여기저기서 눈팅으로 흘러들은 글들이 대부분이고 그런 사실들에 대해서 확신도 못하기 때문이죠.

 다만 제가 확신할 수 있는 한가지 사실은 벵거의 확고한 철학. 그의 이상론때문에 팬이 되었고 그가 보여주는 팀이 가끔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줄때도 있지만 그가 지향하는 이상. 언제나 자신들의 선수들을 믿고 공격을 하겠다라는 자세만 보여준다면 전 이 팀의 서포팅을 영원히 할 생각이기 때문이에요. 성적이 행복순은 아니자나요. :)  

 저에게 이 팀을 통한 행복은 -물론 우승도 원하지만- 이 팀이 보여주는 축구가 점점 성장하고 완성되어가는걸 보는거에요. -요한 크루이프의 네델란드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못했다라고 그의 팀을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은 없자나요.- 물론 지금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결과만 보고 팀이나 선수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죠. 전 이걸 사람들이 게임이나 잠깐의 티비중계를 통해서 겉가지만 보고 선수나 감독을 평가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선수들에 대해, 감독에 대해 조금은 더 자세하게 알고 있는 팬들이 취하는 태도가 잘모르면서 쉽게 이야기하는 다른 이들처럼 결과론에만 이끌리는 감정적 행위라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조금 더 팀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글. 수고한 선수와 감독들에게 용기와 격려줄 수 있는 글들이 공존했으면 하는 바램이이에요.


저에겐 여전히 이팀이 보여주는 경기들이 가장 재미있고 즐거워요. 물론 가끔 어이없이 패하거나 비길때 화도 나고 울기도 하고 그러지만 그 심정은 선수들이나 감독님이나 똑같지 않을까요? 조금더 아스날이라는 팀을 즐겨봤으면 좋겠어요. 전 여전히 우리팀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축구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PS. 사실 이글을 쓰면서 고민했어요. 전 축구에 대해서 사실 그렇게 잘알지도 못하고 경기도 거의 아스날 경기만 보는 사람이라서요. 다만 제가 느끼기에 같은 팬들끼리 의견을 나누는데 있어서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르다 이런식의 편향적 사고가 싫기 때문이에요. 아무튼 중요한 사실은 그분들도 다음시즌에도 여전히 아스날을 서포팅하는 팬이고 저역시 마찬가지일꺼라는 거죠.


아슨 벵거의 경영 비지니스 (scrap)

아르센벵거에 대한 자료들



출처: 오피셜 아스날 매거진 2011년 7월호

번역: 하이버리 MissN

아스날의 아시아 투어 동안 아슨 벵거는 100명의 저명한 말레이시아 비지니스맨들을 상대로 7월 12일 Q&A 강연 시간을 가졌다. 이 30분 동안의 강연 시간 내내 왜 감독님이 교수라고 불리우는지 그리고 왜 아스날의 감독직에 오랫동안 있을수 있는지 자명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어떻게 축구 경영이 비지니스에서의 경영에도 통할수 있는지에 대해서 였고 다른 여러가지 주제도 토론되었다. 이글은 그날에 있었던 하이라이트의 요약본이다. 



Q: 축구팀을 경영하는 것과 다른 비지니스 경영과는 어떤 다른점이 있는가?
A: 분명 비슷한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이란 주어진 사람중에 가장 최선을 뽑아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떤 회사의 경영자라면 나와 똑같은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두번째로는 사람들을 같이 협동하게 해서 하나의 팀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결국에는 세계에 어디서나 어떤일이 벌어지던지 간에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을 해결하는 문제다. 언제나 그렇게 되기 마련이다. 돈이 있던지 없던지 간에 축구이던지 축구가 아니던지 언제나 사람간의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인 것이다. 개인간의 문제이던지 팀간의 문제이던지 사람들을 고용할때엔 당신이 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말인 즉슨, 당신이 원하는 사람들의 퀄리티를 테스트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내가 생각하기에는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인성중에 가장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란 바로 동기부여의 지속성 인것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얼마나 사람이 성공을 위해 얼마나 동기부여가 충분히 오랫동안 되어있을수 있으냐 라는 문제다. 물론 누구나 다 성공을 바란다. 좋은 인생을 바란다. 그러나 우린 그것을 위해 얼마나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성공을 위해 많은 것을 버릴수 있다는 사람들을 쉽게 본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지속되는가? 매일은 아닐거다. 그것이 바로 각자 이 내가 말한 지속성에서 개개인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월요일에? 그랬다. 화요일엔? 약간 덜 그랬다. 수요일엔? 역시 좀더 약간 덜 그렇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이란 매일 매일 난 성공을 원한다, 그리고 난 준비가 되어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왜냐? 우린 언제나 두가지 이상의 것들 중에 방황한다. 아침엔 삶이 고달프기 때문에 오늘도 쉽게 넘어가게 되는 날이길 바란다. 
 물론 사람들의 삶이 고달파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공을 위해선 자기 자신을 푸쉬해야 할 이유가 있다. 언제나 이 두가지 기본적인 욕구 사이에서 조화를 맞추어 살아간다. 아주 쉽고 편한 길을 택하는 것과 내가 하는 일에서 잘해내야 하는 길 이 두가지다. 하루 일과가 끝났을때 '아 오늘 하루는 좋은 날이었다. 난 충분히 강했다. 내가 해야할 일을 잘해냈어.' 라고 말이다. 때때로 우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너무 편안함만을 쫒는 안일한 삶을 살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우리의 최선의 모습을 가리게 한다. 사람들을 이 안일한 삶에서 끌어 내오는것, 이게 축구 클럽이나 여느 회사에서나 볼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그사람의 최선을 볼수 있도록 이끄는 일 말이다. 사람들을 고용할때에 그건 매우 중요한 캐릭터이다. 사람으로서 얼마나 더 자기 자신을 희생해서 성공으로 이끄냐에 대한 꾸준한 마음 이것이다. 이게 바로 커리어가 만들어 지는 곳이다. 재능, 또는 열망 뿐만이 아니라 주어진 재능을 가지고 얼마나 꾸준히 노력을 해서 성공을 이루고자 하느냐 이것이 중요하다. 



Q: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가끔은 편한 날을 바랄떄도 있다. 
A: 물론이다. 사람으로서 그렇게 생각하는건 당연하다. 우리 마음속에는 누구나 다 자신이 어디쯤에 와있다 라고 속삭여 주는 작은 나비 한마리 씩이 있다. 예를 들자면 누가 나에게 '오늘 저 어떻게 한것 같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난 '자, 너 솔직히 나보다 니가 더 잘 알잖아. 너가 이 안일한 comfort zone 에 있는지 아닌지 너 스스로가 잘 알지 않니?' 라고 되묻곤 한다. 때때로 현실을 도피해서 그냥 편안한 삶에 안주하려고 할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자신을 거울에 들여다 본다면 당신이 어디쯤 와있는지 보이기 마련이다. 정말 우리가 우리의 최선을 다하고 있나? 달리고 있는건가? 자기 자신은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수 밖에 없다. 




Q: 비지니스 경영에서의 재능과 축구와의 재능의 다른점은? 에이전트 들이나 돈때문에 살기가 더 힘든가?
A: 음 일단 난 20대에서 30대의 사람들을 다룬다. 20살 때엔 사람들은 좀더 약하고 상처받기 쉽기 때문에 좀더 서포트가 필요하다. 특히 이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상처받기 쉽다. 왜냐하면 이 톱 레벨에서는 그의 약점이 더 쉽게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당신의 약점을 알게된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 아침에 회사를 가서 할일을 하는 것과 60000명 앞에 나가서 경기를 치루고 그 다음날 전세계 사람들이 내가 뭘 잘못했고를 따지는 일을 하는건 약간 다를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같은 경우 이들이 받는 압박이란 정말 믿을수 없을 정도다. 물론 그들이 얼마나 돈을 잘벌고 유명해지는지 다들 보고 계시지만 비지니스와 우리와의 다른점은 극심한 압박을 받아도 견뎌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난 여지껏 많은 재능을 가진 소년들이 이 압박을 견디지 못해서 자기 자신을 숨겨 버리는 경우를 보았다. 이 자기억제란 어찌보면 톱레벨의 스포츠에선 누가 될수 있다. 왜냐하면 필드에 나가서 '자 나를 봐 친구들. 내가 최고야. 내가 보여줄게. 너따윈 아무것도 아냐.' 라고 할수 있어야 하기 떄문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선수들과 일을 하려면 특별한 스킬들이 필요하다. 그들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요구 사항이 있을 것이고 이 요구들이란 가끔 너무 높거나 특이할때도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때 떠나려 할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나는 최고 레벨인데 이사람은 나에게 내가 원하는걸 주지 않을거야.'라고 생각할것이 때문이다. 회사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Q: 그럼 약간 질문을 바꿔서 하신 말씀에 맞추어 보았을 떄 세스크나 나스리와의 상황은 어떤가?
A: 비슷한 상황이다. 특히 그들이 원하는건 축구에 관한 요구뿐만이 아니라 돈 또는 감정에 대한 요구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스크 같은 경우엔 자기가 태어나 자란 바르샤와 교육을 받은 아스날 사이에 찢어져 있다. 돈에 관한게 아니다. 나스리도 비슷하다. 그들은 아스날을 사랑하고 우리와 매우 행복하다. 그 둘 모두 앞으로도 행복하게 아스날과 함꼐 했으면 하는 나의 바램이다. 
(중략)


Q: 많은 비지니스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는데 당신의 팀도 연패를 당할때가 있었다. 그럴때 어떻게 자기 자신을 특히 전술 이라던지를 점검하고 팀을 다시 고무 시키는가?
A: 아주 좋은 질문이다. 왜냐하면 그게 가장 어려운 일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쪽으로 흘러가면 일단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를 잊기 마련이다. 그걸 스쿼드안에 25명이 있으니 곱하기 25를 하다보니 이 패배감은 전염성이 있다. 어린 감독들이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난 언제나 '이기면 그런 조언 따윈 필요없다' 라고 이야기 하곤 하지만 지게 되면 선수들에게 얼마나 그들이 재능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라고 한다. 어떤 감독들은 문제점을 너무 늦게 파악하거나 이 상황에 휘말려들 때도 있다. 물론 경기를 아예 지지 않고 커리어를 쌓을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감독들이 해야하는 일은 이 어려운 시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에 있다. 우리가 인생을 쉽게 산답시고 안일하게 일을 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일이 잘 안풀리면 모든게 다 나쁘게 보일수도 있다. 감독으로서 우린 사람들이 양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시 원하는 목표로 달려갈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있다. (중략)




Q: 어떤 사람들은 축구는 훌륭한 예술 이라고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좋은 비지니스라고 하기도 한다. 이 예술과 비지니스 사이에 당신은 어디쯤에 있나? 
A: 난 언제나 돈이란 재능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라고 본다. 난 유명한 철학자가 말한 '죽음과 맞서는 일은 죽음이 오기전에 모든걸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이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 말뜻이란 우린 언제나 여느때나 가장 아름답게 보낼수 있도록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돈은 사회에 의해 만들어 졌고 사람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진다. 시스템이 맞는다면 그의 능력에 걸맞는 돈이 주어져야 할것이다. 축구에서는 우린 약간 특별한 포지션에 있는데 왜냐하면 많은 돈이 오고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이란 당신이 얼마나 그 일을 잘하느냐에 따른 부산물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돈을 더 많이 벌으려면 일을 더 열심히 해야해.'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자기 자신의 최선을 다하자 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Q: 주주들의 이익이나 지켜내야 할 팬들 중에 어떤걸 더 좋아하나?
A: 그냥 돈을 마구 쓰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50m을 쓰고서도 멍청한 방법으로 쓰지 않겠다는 거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선수들로 좋은 팀을 꾸리는 것이다. 감독들이란 세가지 책임이 있다. 하나는 플레이 스타일과 팀의 성적, 두번째는 사람들이나 선수들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영향력,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것이냐에 대해 도움을 줄수 있다. 감독으로서 사람들을 좀더 긍정적으로 이끌수 있다. 그리고 세번째는 클럽의 먼 미래다. 이것은 클럽의 구조라던지 당신이 클럽을 떠날때를 대비해서 얼마나 많은걸 남길 것인지에 대한 일이다. 난 언제나 클럽의 재정에 빵꾸를 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받는지 가끔 믿을수가 없다. 내가 이 클럽을 떠날떄 나를 뒤잇는 사람이 어떻게 원하는 대로 팀을 꾸릴수 있도록 충분한 돈을 마련해 주고 싶다. 그래서 그가 원하는 스타일, 문화 그리고 클럽을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곳으로 이끌수 있도록 자금을 준비해 주고 싶은 것이다. 내가 클럽을 내일 떠나더라도 6개월뒤 클럽이 나때문에 자금란에 빠졌다 라는 뉴스 따위는 읽고 싶지 않은것이다. 
 이번 시즌은 우리 클럽의 125주년 기념해이다. 그리고 우리는 나이전에 있었던 모든 역사속의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우린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않고 있고 훌륭한 팀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존경을 받는다. 이것은 내가 여기 부임하기 전에 감독들이 올바른 일을 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팬들이나 주주들이나 클럽이 지금까지 어떻게 운영 되었는지에 대해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트로피에 관해서 얼마나 사람들이 조바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그건 우리가 하는 일의 일부다. 우린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에서 뛰고 있고 경쟁이 매우 치열한 리그다. 그리고 항상 위쪽에서 살아남고 있다. 몇년간 트로피를 따지 못하고 있지만 클럽의 퀄리티란 우리의 꾸준한 경기력을 통해서도 평가될수 있다. 



Q: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발견 하는가?
어떤 선수가 있는지 아는 것도 내 일중 하나다. 어느 직업이던지 늘 정상에 다다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고 그러려면 일단 재능이 있어야 한다.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 재능을 알아봐주고 기회를 주는 사람또한 만나야 한다. 축구에 있어서 나는 이런 어린 사람들을 믿어주고 그들을 위해 일어서서 응원하고 대변해 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일이 바로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것이다. 당신도 상상이 가지 않는가. 재능있는 사람들은 널렸다. 그런데 그 재능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는거다. 예를 들자면 포뮬러원을 하는 아프리카 사람 드라이버를 예를 들을수 있는가? 아프리카에도 포뮬러원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선수가 한명도 없지 않을리가 없다.  왜 없겠는가?왜냐하면 아무도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인생에 있어서 기회를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이 일을 축구에서 할수 있다면 난 기꺼히 그렇게 할것이다. 



Q: 화가 나면 어떻게 해결하나?
A: 화는 보통 자신에게 나게 된다. 내가 만든 결정 때문에 라던지 말이다. 경기력 때문에 화를 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일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는 왜 그런 결정을 내렸나에 대해 주목한다. 내가 가진 이 직업이 좋은 이유중 하나는 자아 성찰과 반성이 쉽다는 것이다. 톱 레벨에서는 일주일 안에도 완전 최정상에 올랐다가 바로 고꾸라 떨어질수도 있는 노릇이다.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발전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게 바로 내가 내 커리어에서 얻은 교훈이다. 경기를 5:0으로 이겼어도 집에 운전을 하며 돌아가는 길에 '오늘 매우 안좋은 결정을 몇개 내렸었구나' 라고 반성을 한다. 내가 하는 직업이란 내 자신에게 무자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내가 화를 내는 이유는 그날 내렸던 내 결정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들이고 말이다. 




Q: 그래서 물병을 차는건가?
A: 하하하 그렇다. 나자신에게 화가 나서다. (선수가 아니라....)



Q: 당신 뒤에 이어질 후계자에 대해 생각하는가?
A: 어느 회사이거나 누가 어떤일을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지 그 후임들이 어떨지가 중요하진 않다. 우린 언제나 다른사람의 일에 조언을 해주는걸 좋아하지만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건 소홀히 한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다음 누가 감독이 될것인지 지명하는 일이 아니고 아스날 클럽이 다음 매치에서 이기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보드진이야 말로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 결정할 것이며 만약 그들이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물론 조언이야 주겠지만 누가 될지 결정하는건 내일이 아니다. 그나저나 보드진에게 아직 그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 




Q: 우리팀은 매우 젊다. 그러나 이 경험이라는 것을 얼마나 중요시하는가?
A: 지금 클럽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는건 다들 아실거다. 그러나 과거에 우린 매우 경험있는 팀이었다는걸 잊지 말아줬으면 한다. 우리가 젊은 선수들 (유스 정책)으로 선회하게 된 이유는 새 구장을 짓기 위해서였고 회계적으로 봤을때 우리가 톱레벨에서 살아남으려면 아직 어린 비싸지 않은 선수들을 사와서 발전을 시키는 그 방법밖에 없었다. 새 구장을 짓고 살아남은 팀들이 있는지 둘러보라. 우리가 해낸 일은 정말 대단하다고 본다. 우린 매우 돈이 부족했고 다른 팀들은 자원이 끝이 없이 많았다. 물론 난 경험있는 선수들을 반대하진 않는다. 그러나 때때로 살아 남으려면 그런 정책 변환이 필요하다. 경험이란건 하나의 매우 기본적인 성격을 부여한다. 바로 문제가 생길 만한 곳을 예측하는 능력이다. 왜냐하면 이미 그런 문제를 봤기 때문이다. 그러니 예측이 가능하다면 미리 해결책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경험이란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축구에선 그 경험을 위해 돈을 많이 내야 한다. 예를 들어 28살의 수비수는 똑같은 재능을 가진 22살 보다 실수가 적다. 



Q: 어느 선수가 좀더 나은 계약 조건을 달라고 한다면 그를 놔줄건지 아니면 계약연장을 할건지 어떤 모습들을 보고 판단을 내리는가?
A: 쉽지는 않은일이다. 그런데 어느 선수던지 간에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그 선수가 아침마다 열심히 일하는게 보인다면 당신은 당연히 아 그가 필요하다 라고 느낄것이다. 그런 선수들은 언제나 '나는 강합니다. 나 없이는 당신은 문제에 빠질거예요.' 라는 기분이 들게 한다. 그것 또한 시험의 일종이라 본다. 




Q: 선수에게 '너가 떠나도 된다고 허락하겠다.' 라는걸 어떻게 이야기 하나?
A: 어떤 사람이 회사의 능률적인 분위기를 망쳐놓기 시작했다면 오직 보스인 당신만이 그걸 알아차릴거다. 때때로 이건 알아차리기가 어려울수도 있는데 왜냐면 이 사람이 회사에 매우 중요한 임무를 맏고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회사가 이 사람때문에 원활히 돌아가는 거라면 말이다. 이건 나쁜 점이 될수 있다. 왜냐하면 한사람이 너무 특출나면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가릴수도 있고 의견들이 묵살 당할수도 있다. 그래서 그 문제있는 특출난 사람이 떠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빛을 내는 경우가 있다. 예전엔 매니저로서 당신조차 몰랐던 장점을 들고 나타나기도 한다. 때때로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하고 또한 무슨 일이 뒤따를지 전혀 모르고 결정을 해야할 때도 있다.그런데 가끔 모든 상황들이 좀 짜증나고 해가 된다면 이 회사를 컨트롤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차라리 그 문제가 되는 사람을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회사를 위해 버리는게 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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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텔레그래프지에서 아시아투어때 텔레그래프 기자인 Jeremy Wilson 기사로 읽은적이 있는 내용인데 하이버리에 missN님이 번역해주셔서 갖고와 봤어요. MissN님께 감사를. 전 귀찮아서 번역을 못하기에... 개인적으로 이 인터뷰를 원문으로 봤을때 

Q How do you discover young talent?

A It’s my job to know when something is there. First you need the talent, but also you need to meet someone who believes in you and gives you a chance. You can imagine though, that plenty of people have talent in life but they do not meet someone who gives them a chance. Can you name one Formula One driver from an African country, apart from South Africa? And can you really imagine that there is not one guy in Africa with the talent to be a Formula One driver? Why are they not there? Because no one has given them a chance. So in life it’s important to meet someone who will give you a chance, and when I can do this in football, I do it.

이부분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이 번역문을 다시보고 나서는 


Q: 어떤 사람들은 축구는 훌륭한 예술 이라고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좋은 비지니스라고 하기도 한다. 이 예술과 비지니스 사이에 당신은 어디쯤에 있나? 
A: 난 언제나 돈이란 재능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라고 본다. 난 유명한 철학자가 말한 '죽음과 맞서는 일은 죽음이 오기전에 모든걸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이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 말뜻이란 우린 언제나 여느때나 가장 아름답게 보낼수 있도록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돈은 사회에 의해 만들어 졌고 사람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진다. 시스템이 맞는다면 그의 능력에 걸맞는 돈이 주어져야 할것이다. 축구에서는 우린 약간 특별한 포지션에 있는데 왜냐하면 많은 돈이 오고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이란 당신이 얼마나 그 일을 잘하느냐에 따른 부산물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돈을 더 많이 벌으려면 일을 더 열심히 해야해.'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자기 자신의 최선을 다하자 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부분의 내용도 흥미있네요. 특히 저 철학자가 말한 '죽음과 맞서는 일은 죽음이 오기전에 모든걸 예술로 승화시키는 일이다'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원문에선 ‘The only way to deal with death is to transform everything that precedes it into art’이라고 써있어서 제가 대충 기사로 볼땐 정확하게 이해를 못했던거 같아요.

Arsene Wenger still best man for Arsenal -David Dein (scrap)

아르센벵거에 대한 자료들



데이비드 데인 :


"아르센 벵거는 지난 두 시즌간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는 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경쟁의 수준이 높아졌고, 돈이라는 요소가 경쟁에 들어옴으로써 그 어려움은 더 높아졌습니다.

둘째는 그가 얻길 원했던 것을 얻지 못한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퀄리티와 스타일의 측면에서 대단히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신은 물론, 팬들은 트로피를 원합니다.아르센은 매우 집중하고 있고 굳게 결심한 상태입니다. 난 그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있고 그가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만큼의 열정을 여전히 지니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관점에서 아르센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승리하길 원합니다. 난 그의 능력을 믿고 그가 올해 스쿼드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가능하다면 2~3명의 선수를 영입할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난 그가 해내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그가 이뤄온 것을 잊어버렸습니다.삶에서 누군가를 제거하는 일은 쉬운 일이죠.(벵거가 물러나는것) 하지만 그 다음은요? 어떻게 아르센 벵거의 빈자리를 메울 것인가요? 이것이 보드진 입장에서는 숙제가 될 것이고 절대 쉽지 않을 겁니다. 


난 크론케나 우스마노프를 소개한 것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난 축구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보았기 때문입니다. 내게는 민감한 화제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네요. 당시에 나는 내가 더 할 일이 있을 거라고 느꼈었습니다.아르센 벵거와 함께 훌륭하게 일을 해왔고 나는 그를 대단히 존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 끝내지 못한 업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아르센과 함께 일하던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고 후회는 없습니다. 우리는 11년간 특별한 조합을 이루고 있었어요. 아스날로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UEFA 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이라는 것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이는 2년 내에 발효될 것이고 이 룰이 클럽들의 지출을 절감시킬 것입니다.이 룰이 클럽 자신을 살리는 것이라구요? 난 이것이 단지 속도를 늦출 뿐이고 약간의 제재를 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모든 새로운 룰처럼 이것은 매우 중요하며 존중받아야 합니다.인위적으로 외부에서 돈을 끌어와서 편법이 사용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알다시피 많은 클럽들이 수입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런 클럽들에게는 좀더 돈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이 룰이 자리잡는다면 클럽들은 자생할 방법을 찾으려고 할 겁니다. 그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원문: http://news.bbc.co.uk/sport2/hi/football/14435219.stm

번역 및 출처 : 하이버리(www.highbury.co.kr)  Hungar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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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아르센 벵거와 함께 아스날의 성공시대를 이끌었던 아스날 전 단장 DD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전 트위터의 부분적인 내용이 올라온것만 봤는데 하이버리에 헝가리다님이 전문 번역을 해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DD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잘 모르는 분이지만 하이버리내에선 벵거의 영입정책의 불만인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단장으로 평가받는거 같아요. 어쨌든 그 분이 벵거에 대한 인터뷰를 한 내용인데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내용들이기에 퍼와봤어요.


명작론

오해와 진실


하이버리를 여전히 가끔 눈팅중입니다.
무례하게 절을 떠난다라고 말한 중이지만
여전히 그절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누군가를 향한 견해는 다를지 모르겠으나
서로가 바라는 바가 같기때문입니다.

때때로 제가 그랬던것처럼 논란이 발생하고
그것을 지켜보다보면 피끓는 분노나 피드백을
하고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폭탄을 던지고 나온 제가 어떤 논란에 참견하는건
무례한거같아서 그냥 방관론자가 되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오늘 지리한 벵까 벵빠논쟁속에 
벵거에대한 비판적 견지의 글이지만 괜찮은 인사이트를 제공한
느낌이기에 피드백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차마 하이버리에
글을 남기지 못해서 여기다 써봅니다.
그리고 Magic 버그님의 글을 허락도 없이 가져와서 조금 죄송하네요.


-하이버리 Magic 버그님글-
 


그리고 저의 명작론

 아르센 벵거에 대한 존경은 누군가에겐 성적에 대한 존경일순 있지만
저에겐 아닙니다. 아르센 벵거가 보여준 성적은 축구계의 족적으로
보면 그렇게 커다란 성적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아르센 벵거가 커다란
존경의 대상이 된건 그의 철학,그리고 그 철학이 보여진 작품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었습니다. 과거형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에겐 과거만이
그렇게 보일수도 있기에 논란을 피하고 싶어서 입니다.

어쨌든 지금의 아르센을 외부적으로 보면 누군가가 이견을 제시하지
않기에 망가져있는 감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식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르네상스시대의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의 업적은 대부분 미켈란젤로가
젊은 시절에 성취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르네상스 사조에 속하는
작품들이 이시대에 만들어진 것이구요. 그래서 사실 그의 후반기 삶,
그리고 작품들은 그의 이름에 비해서 대중적으로 조명받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그의 후반기 삶은 실패한것일까요? 그러나 그의 후반기 작품
들은 단지 비평가들이 만들어낸 시대적 취향의 희생양일뿐입니다.
그의 후반기 작품들은 르네상스 이전의 양식을 취한것이기에 평가
절하당했을뿐 여전히 미켈란젤로의 천재적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외부적 시선에서 이것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평가절하당할 수 있습니다. 우린 그런 시대에 살고 있고 그렇기에 
미켈란젤로의 후반기 작품처럼 아르센의 말년 역시 그렇게 될수도
있습니다.

여기 또 다른 화가가 있습니다. 살아 생전 자신의 작품으로 번 돈은
고작 6달러. 그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민폐덩어리였고 자신의 친구
들에게 괴팍한 미치광이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후 그의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술품이 되었습니다. 네 모두가 아는 바로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항상 시대에 강요당하는 삶, 그리고 비교당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기깟 공놀이에도 라이벌에게 비교당하고
축구커뮤니티에선 항상 화살표 놀이가 벌어지는 가운데
우리의 신념은 남들의 잣대에 흔들립니다. 선수를 사지않으면
우승하지 못한다. 클럽은 적자를 내면서 까지 우승을 해야한다.
그리고 이기는 축구가 절대적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르센의 팬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가 아스날의 감독이 되고 초창기에 이루어진 커리어는
우리의 라이벌 퍼거슨에 비하면 초라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무링요,그리고 과르디올라같은 젊은 감독들에
비해서도 그러합니다. 그렇지만 아르센은 그들이 보여주지
못한 축구, 그리고 축구 이상의 철학을 보여주었기에 그의
팬이 되었고 그런 아스날 팬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르센 역시 인간이고 그의 잘못된 행동은 때때로 
비판받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르센이 가고 있는 길
자체가 잘못됐다 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팬들중에
우리가 가고있는 길이 잘못됐다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6년은 버려진 6년
으로 보여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 빈센트 반 고흐의
유일한 지지자가 되어주었던 그의 동생 테오처럼 벵거를
믿어보고 싶습니다. 그가 가는 길이 지금은 평가절하당하고
비웃음 당할수도 있지만 그가 생각했던 방법론,철학들이
축구 역사에서 커다란 족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시대를
앞서간 혹은 잘못된 시스템에 저항한 인물로써 말이죠.
전 그가 돈키호테가 되어서 비웃음을 당하든 그리고 후세에
고흐처럼 인정받든 상관없습니다. 제가 좋으면 되니까요.
그게 제가 아스날을, 아르센이라는 남자를 서포팅하는
유일하게 아는 방법입니다.

끝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말을 하나 인용해볼까합니다.

꿈을 밀고 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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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알못

오해와 진실




"벵거 알지도 못하는 것들아 니들이 와서 함 해볼래!!"

스타크래프트 어떤 선수가 했던 말을 그냥 패러디한번해봤어요.


사람들은 잘 모르면서 쉽게 이야기를 해요.
벵거가 돈이 있음에도 안썼다고, 
경험 많은 선수들을 팔아치운다고.

물론 가끔 아쉬운 딜을 하거나 
너무나 안정적인 딜을 지향하는
벵거가 저 역시 얄미울때도 있어요.

그러나 여기선 순전히 몇가지 오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해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아스날에게 장기적인 빅클럽으로 가는 거대한 계획이었어요. 그렇지만 이 계획은 단기적으론 재정적인 부담을 최소화해야했고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벵거에게 맡겨졌죠. 벵거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설을 처음에 반대 했었던 이유도 아마 그런 이유일껍니다. 누구나 자신이 희생당하고 욕먹을께 뻔한 일이니까요. 심지어 상황을 모르는 팬들로부터 어떤 비난을 들을지 벵거는 알고 있지 않았을까 해요.
 

 어쨌든 구단을 책임지는 매니져로써 벵거는 아스날이라는 팀을 사랑했기에 그러한 일을 맡았고 -물론 그런 밑바닥엔 이미 쌓인 실적을 통해 장기적으로 감독을 맡을 자신이 있었고 자신이 원하던 팀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을꺼에요 -결과적으로 아스날은 6년동안 챔피언스리그권에 턱걸이했고 보드진은 벵거의 이러한 성적에 만족했으나 한때 퍼거슨과 비교되던 감독으로써의 위상,이미지는 실추되는 결과를 낳았죠. 그리고 이제 이것에 대한 평가는 순전히 팬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를 팔아서 빚을 갚다?

얼마전 AST(소액주를 가지고있는 아스날 서포터모임)와 가지디스단장의 인터뷰가 있었어요. 그리고 거기서 밝혀진 사실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설로 생긴 부채때문에 아스날은 소유권과 빚진 자금을 통제하는 법적 규제안에 놓여있고 그속에서 벵거는 통장의 잔고를 실질적으로 + -로 맞춰야 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선수를 판 금액의  70%는 무조건 선수들의 급료나 이적자금으로 재투자해야한다는 조항이에요.즉 통설적으로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벵거가 선수를 팔아서 빚을 갚는데 썼다라는 사실은 틀린 이야기라는거죠.

 

보드진은 사사로운 이익을 취한다?

보통 영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보드진을 탓하기도 하고 흑자 본 돈들이 전부 보드진들에게 가는 것이 아니냐고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해요. 그래서 6년동안 무관임에도 보드진이 벵거를 짜르지 못하는건 자신들에게 이득을 주기 때문이다라는 마타도어를 사실처럼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아스날은 벵거이후 아직 한번도 주주 배당을 하지 않았고 사사로운 이익을 취한 보드진은 아무도 없다라는 거에요. 물론 저 역시 확실한 투자를 하지않거나 가끔 헛소리로 팬들의 마음을 불쾌하게 하는 보드진이 얄밉긴 하지만 말도안되는 마타도어로 보드진을 까는 일은 없었으면 해요.




주급과 선수 이적금액

현재 축구에도 많은 과학적 데이터와 통계들이 등장했고 성적과 여러가지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하는 자료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서 밝혀진 사실 하나는 선수의 이적금액보다 선수들의 총주급이 그 팀의 성적과 상관관계가 크다는 거에요.

즉 이전부터 통계나 데이터를 신뢰하던 벵거는 아마도 저런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고 통장의 잔고를 맞춰야하는 입장에 놓인 자신에게 유망주정책만이 팀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즉 슈가대디들의 등장으로 가격거품이 더해진 이적 시장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고 자신이 자신있는 유망주를 보는 눈과 스카우트망을 통해서 저평가된 선수들을 찾아 그 선수들을 성장시키면서 팀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려고 했다고 저는 믿고 있어요. 그리고 5-6년간의 긴축재정으로 아스날은 점점 재정적으로 탄탄해지는 팀이 되어가고 있는것도 명백한 사실중의 하나구요.




몇가지 불운,그리고 인간의 심리

그러나 선수의 능력을 파악하는덴 타고난 벵거이긴 했으나 모든걸 예상할 순 없었어요. 거대한 슈가대디를 가진 첼시의 참전은 하필 에미레이츠 건설시기와 맞물려버리면서 갸뜩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던 아스날에게 가혹한 경쟁상대가 되어버렸고 두팀의 위상은 점점 역전되었어요.

 그럼에도 벵거는 선수들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팀을 성장시키는데 노력했고 그 결실은 07-08시기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했어요. 07-08의 아스날은 유럽언론이나 타팀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한다' 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완성도높은 팀이었다 라는건 뭐 알려진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또 여기서 또 불운이 생겼어요. 선수들의 뎁쓰가 약했던 아스날에게  키플레이어의 어이없는 -충격적인- 부상은 갸뜩이나 분위기를 타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아스날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왔고 결국 무관에 그쳐버렸어요. 그리고 서서히 완성을 향해가던 아스날은 선수들의 욕심, 그리고 그것을 채워줄수없었던 아스날의 상황과 맞물려 또다시 공중분해되고 말았죠. -만약 07-08시기의 전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면 리빌딩의 시기가 이렇게 길어지진 않았을 꺼라고 생각해요.-

한편 여기서도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벵거는 선수들을 지키고 싶어했지만 아스날이 도저히  맞춰줄수 없는 상황을 선수들이 몰고 갔다라는 점이에요. 훌렙은 언론플레이를 통해 아스날을 흔들었고플라미니는 아스날로선 감당할수 없는 주급을 내밀었으니까요. 그런식으로 성장했던 유망주들이 아스날이 감당할수 없는 조건을 내밀었고 벵거는 그때마다 선수들을 보낼수밖에 없게 됐어요. 

아마 여기서 벵거의 실수라면 어릴때 데리고 왔던 선수들의 팀 로얄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에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현대 축구에서 팀에 대한 애정보다 돈을 쫓는 행위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 되어가고 팬들 역시 이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이 됐다고 봐요.

 많은 이들이 슈가대디를 원하고 돈으로 선수를 사오는데 거리낌이 없는데 선수에게만 그걸 강요하는건 넌센스죠.  아무튼 이런 냉혹한 비즈니스세계가 되어버린 축구산업에서 선수들을 지켜내려면 결국 아스날의 재정구조는 더 탄탄해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현재의 상황

벵거는 올해 계속해서 이런말을 했어요. 아직까지 검증된 선수에게 35m이상의 돈을 지를 여유는 아스날에 없지만 성장한 선수를 지키는데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고. 아스날의 주급 규모는 어쨌든 저러한 위기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해왔고. 분명 벵거는 주급 규모를 늘리는 것만이 안정적으로 선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선수들의 영입보다는 주급 규모를 늘리고 유스시설에 대한 투자, 메디컬 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기존 선수를 지키면서 전력을 안정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이런 벵거의 정책은 한번의 좌절 그리고 지금 또 위기에 직면해있죠. 





아스날의 이적자금

현재 아스날의 재정을 살펴보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양날의 칼로 작용해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으로 인한 티켓수익은 늘어났지만 에미레이츠 건설당시 어쩔수없이 맺은 스폰서 계약이 상대적으로 
지금은 팀의 이익 증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현재 단장이나 새로운 구단주인 크론케측에서도 기존의 스폰서 계약을 파기할려는 움직임이고 만약 이게 이뤄진다면 향후 아스날의 수익은 조금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지금 단기적으론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현재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그럼에도 일단 기존에 투자했던 부동산 자금들을 긴급 수혈했고  올해의 이적 예산은 예년보다는 여유가 있을꺼라는 예상이에요. 즉 이번 여름이 아스날의 터닝포인트가 될수 있을꺼라고 보고 벵거 역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선 활발한 무브먼트를 보일꺼라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어요.





팬들의 반응에 대한 아쉬움

6년동안 이어진 무관. 팬들은 분노하고 슬퍼하고 체념해요.그리고 이적시장에 대한 우스갯 소리는 이제 아스날팬들만의 자조가 아닌 아스날이라는 팀에 대한 이미지로 변질 되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팬들까지도 저러한 놀림에 자조적으로 동참하는 꼴을 보면 왠지 화가나요  그리고 그런 팬들중에서 아스날의 팀 프라이드 운운하지만 정작 그들이 아스날 팬으로써 아스날 팀에 대한 프라이드를 지켰느냐라는 거죠.

특히나 위에 아스날이 쳐한 상황을 다 알면서도 저런 이야기에 동참하는 팬들을 볼때면 여전히 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진 팬들조차 자책하게 만들어요. 다시 말해 우리 애들이 못나서 그래라는 말은  팬들끼리 할 수있는 말이에요. 그렇지만 다른데 가서 너네애들은 왜캐 못났니라고 하는데 얘는 원래 그래라고 말하는 팬들을 보면 이렇게 묻고 싶어요.

"당신이 가진 아스날에 대한 애정은 자신의 프라이드를 위해 존재하는건가요" 



오늘의 뉴스

어제 오늘 또 아스날팬들은 절망에 빠졌어요. 연일 아스날의 키플레이어들이 다른팀으로 옮겨간다는 뉴스가 나오고 그걸 지켜 보는 저도 속으론 슬퍼고 답답해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아직 확정도 안된 사실에 우리 팀 선수들을 이미 팔아버리는고 아스날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느니 하고 벵거를 비난하는건 좀 자제해줬으면 해요.

그렇게 클리쉬를 욕해대고 제발 나가라고 외치던 팬들이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로 밖에 못가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라이벌 팀에 팔아넘기는 걸 보고 수치고 치욕이라니 비난하는건 현실을 너무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밖에 안보여요. 물론 저 역시 세스크를 헐 값에 팔아넘긴다면 같이 구단에 대해 분노해줄 생각이에요.

  하지만 아직 세스크는 아직 우리의 선수고 여전히 전 벵거가 세스크를 팔지 않으리라 믿어요. 그리고 나스리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이미 그의 태도에 대해 많은  실망을 했고 세스크만 지킬수 있다면 며칠전 
이적 이야기를 하면서도 썼지만 팔아 넘겨도 상관없다라는  입장이에요. 그리고 사실 나스리를 팔꺼라면 맨유보단 맨시티가 나아보여요. 맨시티에선 잉여전력이 될께 뼌하니.

어쨌든 나스리,클리쉬는 팬들사이에서도 이미 팔려도 된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팀팬들이 셀링 클럽 운운하는걸 굳이 들을 필욘 없다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우리에겐 올해 적어도 40m이상의 이적자금이 있고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선수를 파는 자금의 70%는 무조건 선수에 대한 자금으로 사용되야 함을 안다면 오히려 우리에겐 커다란 이적자금이 주어지는 거의 최초의 시기가 될꺼라고 봐요.

 어제 벵거도 인터뷰에서 우리의 7월 이적시장은 활발할꺼라고 이야기했으니까 한번 믿어보죠. 그러고도  8월31일날 아스날에 변화가 없다면 그때가서 실컷 욕을 했으면 해요. 어쨋뜬  지금 아스날은 또 한번의 위기이자 기회를 맞고 있고 그 무엇보다 팬들의 믿음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요.

 "Keep the faith."

어느때보다 이 문구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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